연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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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코믹하게, 때론 코끝 찡하게
당신의 가슴에 아로새겨질 단 하나뿐인 사랑 이야기
서스펜스, 미스터리는 물론 로맨틱 코미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내놓는 작품마다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드라마 작가인 노자와 히사시는 《연애시대》를 통해서 그는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를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드라마를 보는 듯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연애시대》는 헤어진 부부가 서로에게 손수 짝을 찾아주기로 결심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에게 남은 건 미련일까, 사랑일까? 이들을 둘러싼 가족과 친구들은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는 등 함께 어울리며 연애와 사랑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서로에게 묻는다. 하나같이 매력적인 인물들이 펼치는 엉뚱하면서도 현실적인 사랑의 곡예는 작품 속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내 주변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연애담으로 다가온다.
연애의 끝은 결혼일까? 헤어지고 나면 사랑은 끝나는 걸까? 《연애시대》는 사랑에 실패한 사람, 다시 사랑할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따스한 유머와 먹먹한 진심으로 응원을 전하는 소설이다.
작가정보
멜로와 서스펜스, 미스터리, 심지어 로맨틱 코미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드라마 작가이자 모두의 인생 드라마가 됐던 《연애시대》라는 최고의 연애소설을 쓴 소설가.
1960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니혼대학 예술학부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후 영화와 드라마 각본가, 그리고 소설가로 맹활약한다. 〈잠자는 숲〉과 〈결혼 전야〉로 그해 가장 뛰어난 드라마 각본가에게 수여되는 ‘무코다 구니코상’을 당시 최연소로 수상하며 각본가로서 최정점에 선다. 노자와 히사시의 드라마는 방영될 때마다 격렬한 화제와 뜨거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잠자는 숲〉 〈얼음의 세계〉 등 한국의 일본 드라마 팬이라면 노자와 히사시라는 이름만으로 무조건 선택할 정도로 그 자체가 장르가 되었다.
1997년 소설 《파선의 맬리스로》 제43회 에도가와 란포상, 소설 《연애시대》로 제4회 시마세 연애문학상, 2001년 소설 《심홍》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2002년 드라마 〈반란의 Voyage〉로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했다.
2004년 4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소설 《연애시대》는 그가 남긴 유일한 연애소설이다. 탁월한 심리 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구현, 위트 넘치는 대사로 각본가 노자와 히사시 이상으로 소설가 노자와 히사시가 얼마나 매력적인 작가인지 여실히 증명하는 작품이다. 2006년 한국에서 제작된 드라마 〈연애시대〉는 소설의 매력을 가감 없이 드라마로 옮기면서 지금껏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2015년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호텔 선인장》, 《도쿄 타워》, 《별사탕 내리는 밤》, 《집 떠난 뒤 맑음(상, 하)》, 츠지 히토나리의 《안녕, 언젠가》,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1, 2》, 《심홍》, 오기와라 히로시의 《내일의 기억》, 《벽장 속의 치요》, 가와이 간지의 《단델라이언》, 《스노우 엔젤》 등이 있다.
목차
- 1장 헤어졌지만 좋은 사람 007
2장 어쩌면 PARTⅡ 095
3장 가만히 잠들렴 189
4장 다시 만나는 날까지 275
5장 나, 기도하고 있어요 391
6장 종착역 485
종장 딸아 543
옮긴이의 말 549
추천사
책 속으로
“당신 말이야…….”
나는 지금도 리이치로를 ‘당신’이라고 부른다. 이상한 건가? 물론 달콤한 ‘당신’은 아니고, 어미에 ‘말이야’가 반드시 붙는 설교 투의 당신이다.
“이혼한 부부가 결혼기념일에 같이 식사한다는 것에 위화감은 못 느껴?”
“못 느껴.”
“그럼 좀 느껴줄래? 난 말이지, 디저트로 멜론이 나올 때쯤 우리 이런 식으로 자꾸 만나면 안 되는데, 부도덕한 짓인데, 라는 생각이 들거든.”
“어차피 생각할 거면 디저트 나올 때쯤이 아니라 레스토랑에 오기 전에 생각하지 그래.”
“그게 맛있거든, 고베산 비프스테이크.”
“결혼기념일이 이상하면 이혼기념일에 만날까?”
그날은 밸런타인데이다. _017쪽
1년 3개월의 결혼 생활.
이혼 서류를 앞에 두고 ‘우리, 각자의 인생을 다시 살아보자’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이 과연 각자의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
“잘 지내?”
“좋은 남자 찾았어?”
만나면 늘 그런 식의 인사를 했다. 센터거리 던킨도너츠 안쪽의 2인용 테이블 석에 앉아 바나나머핀을 앞에 놓고 서로 근황을 보고 하는 관계. 물론 용건은 그녀가 부탁한 책이 들어왔으니 전달해준다는 거였지만 무의식중에 서로가 만날 구실을 찾았다. _028쪽
“그러니까 나 같은 건 빨리 잊어버려.”
하루도 아직 술이 덜 깬 모양이었다. 음울한 목소리로 들이대는 듯한 말투에 나도 불끈 화가 치밀었다.
“이봐 잠깐, 애원하는 옛 애인을 뿌리치는 듯한 말투는 좀 삼가지 그래.”
“헤어진 남녀가 밤 한 시가 넘은 이 시간에, 어째서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네가 공연히 과민 반응을 보여서 사랑싸움하는 꼴이 됐잖아. 술 취해 돌아가는 길에 들른 도넛 가게에서, 너와 사귀던 때를 떠올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을 뿐이야. 그 어떤 여자보다도 오랜 시간 함께한 건 사실이니까.”
“잊어버려.”
“잊었어.”
“나 같은 건.”
“너 같은 건.” _061쪽
“어떤 책에 쓰여 있었어. 이혼은 《아기돼지 삼형제》의 집짓기와 같다고.”
“늑대가 덮친다는 이야기 말이지?”
“맞아. 요컨대, 이혼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남편과 함께한 그때까지의 집을 부수고 새롭게 자신의 집을 짓는 것이다. 세상의 모진 풍파와 때로는 늑대의 그림자까지 어른거리는 불안한 생활 속에서 볏단 집을 지을 것인가, 나무 집을 지을 것인가, 아니면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릴 것인가…….”
“언니는 어떤 집을 선택했어?”
아직 재료도 못 고른 상황이지 _113쪽
“기껏해야 타월이니 바지 같은 걸로 싸우고 싶지 않았거든.”
“싸우면 좀 어때! 남자랑 여자가 어린애 같아지는 것이 부부라면 우리는 좀 더 싸웠어야 했어, 애들처럼!” _178쪽
‘리이치로의 아이를 다시 한번 낳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리이치로와 다시 시작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야.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니야. 그렇지만 나는 두 번 다시 엄마는 되지 않을 거야. 또다시 사랑은 하게 될지 모르지만, 결혼은 안 할 거라고.’ 그래서 내가, 그럼 뭐야, 이혼한 상대에게 평생 절개를 지키면서 살 생각이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하루는 ‘그래, 리이치로가 새로운 사람을 찾아서 행복하게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난다면, 나는 먼발치에서 지켜봐 줄 거야. 그이의 행복을 마음으로 축복해줄 거야.’ 그렇게 말했다고, 하루는. _314쪽
“하루 씨가 이혼하고 싶단 말을 꺼내고, 사산하던 날 밤의 외로움을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을 때도 리이치로는 그날 밤 일을 말하지 않았어요. 털어놓을 기회를 놓쳤겠죠. 새삼 ‘그날 밤 사실 신노스케 옆에 있었어’라고 말할 수 없었던 거예요. 사산이라는 상처를 계속 안고 가는 결혼 생활 속에서, 리이치로는 하루 씨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도 없었고, 그 상태로 어떻게 밝고 즐겁게 살아야 할지 몰랐던 거죠.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는 생각도 못 했고……. 어쩔 수 없이 약한 녀석이라고 생각해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껍질에 갇혀버리고 만 남자. 녀석은 하루 씨가 헤어지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해줄 생각이었던 거예요. 그러기 위해선 ‘사산으로 힘들었을 때 자신이 곁에 있어 주지 않았다’라는 알기 쉬운 이유가 하루 씨에게 필요하다고, 녀석은 생각한 거죠.”_467쪽
리이치로가 결혼한다. 내 곁을 떠나가버린다. 나는 어쩌다 이런 곳에서 이런 말을 외치게 되었을까.
나는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다…… 급기야 눈물샘이 터지고 말았다. 눈물이 하염없이 뺨을 적셨다. 꽉 깨문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오는 오열. 식장 안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문 가까이에 있던 시즈카는 이 사태를 대체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멍하니 서 있었다. 신랑 측 맨 앞자리에 앉은 모리이치 씨와 교코 씨가 애처로운 나머지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내고 있었다. 신부 측 하객 대부분은 내가 리이치로의 전처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다미코 씨의 아버지는 기도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_479~480쪽
“우리 말이야.”
가사를 몰라서 허밍으로 부르게 됐을 때쯤 하루가 말했다.
“관계의 거리라는 걸 잘 모르는 남자와 여자였나 봐.”
“관계의 거리?”
“항상 강한 남자와 강한 여자로 있고 싶었으니까, 서로가 정말 힘들거나 슬플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랐어. 상처 입은 사자가 서로 상처 부위를 핥아주는 것처럼 우린 왜 못 했을까.”
“자존심이었겠지.”
“저런 바보 같은 여자에게는 위로받고 싶지 않다는 자존심?”
“바보 같은 여자 아니야, 너는. 너무 완벽한 아내였어.”
“그래서 더 자신의 약점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 아냐?”
“시비 걸지 마.”
“시비 거는 거 아니야. 알고 싶을 뿐이야.” _525쪽
나는 그 뒤에 연결되는 문구를 알고 있었다. 결혼식에 어울리는 말로서 아카사카의 목사님이 알려주신 것 중 하나였으니까.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아버지는 성경 책을 덮은 것 같았다. 자애로운 눈빛으로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 듯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이윽고 간절히 기도하는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깜짝 놀랐다.
“평안한 행복을 네 손으로 붙들기 바란다. 알았지, 하루?”
내 이름을 불렀다.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전화 상담자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다. 언제부터였을까? _532쪽
“너를 행복하게 하는 거, 다시 한번 시작하는 거…… 한 번 실패한 우리라서 겁쟁이가 되어 있었어. 또 실패할지도 몰라. 아니, 우리니까 분명 실패투성이에다 너를 또다시 상처 입히고 말 거야.”
소심하게도 말끝이 잦아들고 말았다. 나의 솔직한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용기를 북돋기 위해 하늘을 올려다보고, 다시 한번 하루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것만은 약속할 수 있을 것 같아. 나, 너에게 두 번 다시 등 돌리지 않아. 네가 울 때 옆에 있어 줄게. 네가 원한다면 손을 뻗어서 머리를 쓰다듬어줄게. 손을 잡아주길 바란다면 두 손으로 감싸줄게. 혼자서 슬퍼하게 하지 않을 거야. 그 대신 네가 즐거울 때는 기쁨을 나눠줘. 행복을 독차지하게 놔두지 않을 거야. 나는 너랑 같이 웃고 싶고 같이 울고 싶고 화내고 싶고 같이 잠들고 싶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사랑해, 하루. 사랑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 이젠 헤어지고 싶지 않아. 너를 행복하게 해줄 때까지 평생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나 노력해보고 싶어.” _539쪽
출판사 서평
“결혼기념일이 이상하면, 이혼기념일에 만날까?”
헤어지고 나서 시작된 이상한 연애 이야기
스물여섯 살 하루는 스포츠클럽에서 수영 강사로 일한다. 애교를 부리거나 밀당을 하기보다는 솔직 담백하게 연애를 하는 편이지만 진심을 보여주는 데에는 서툴다. 서른네 살 리이치로는 분카도 서점에서 점장으로 일한다. 자칭 미남 축에 속하는 외모를 가진 도쿄 토박이다. 둘은 리이치로가 일하는 분카도 서점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서로에게 반한다. 결혼, 임신, 사산……. 1년 3개월의 짧은 결혼 생활을 마치고 하루와 리이치로는 이혼한다.
그런데 헤어진 후에도 둘은 계속 만난다. 낮에는 던킨도너츠에서, 밤에는 주점 하나카고에서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이어가고, 결혼기념일에는 디너 식사권이 반값이라는 이유로 결혼식을 올린 호텔 레스토랑에서 마주 앉는다. 매번 밉살스럽게 말하며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시 만날 구실을 만드는 이들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루와 리이치로의 모놀로그가 교차하는 구성이다. 두 인물의 모놀로그를 읽다 보면 어떤 마음으로 이별을 선택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서로의 주변에 머무르며 보살피는지, 이들의 서툴고 진심 어린 사랑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헤어지고 나서 시작된 연애’라는 이상한 사랑 이야기지만 모든 사랑 이야기에는 이상한 구석이 있는 법. 독자들은 하루의 입장에서, 또 리이치로의 처지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며 책장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들려주는
공감백배 각양각색 사랑론
하루와 리이치로는 술김에 서로에게 소개팅을 주선하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하루는 리이치로에게 이혼한 고향 친구 가스미를, 리이치로는 하루에게 둘의 결혼식을 진행했던 호텔 직원 나가토미를 소개한다. 서로의 인생에서 발을 떼지 못하면서도 다가가기는커녕 헛발질만 하는 하루와 리이치로를 보며, 주변인물은 연애와 사랑의 본질에 대해 저마다의 답을 찾아나간다.
가스미에게 사랑은 아이를 무기 삼아 쟁취하는 것이었으나 리이치로와 연애를 하며 상대가 진심으로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순정으로 변화한다. 사생활에서도 시합에서도 철저히 악역에 몰두하며 사는 프로레슬러 사유리에게 사랑은 자신이 기꺼이 악역이 되면서까지 상대의 사랑을 지켜주는 희생이다. 산부인과 의사 가이에다에게 사랑은 어느 한쪽의 희생이 아니라 둘이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이다. 가학적이고 피학적인 관계만 남은 채 별거 중이던 기타지마 부부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임을 깨닫는다.
이처럼 모두 우리 곁에 존재할 법한 등장인물들이 각자가 원하는 연애와 사랑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한다. 오늘의 청춘들 역시 이들의 사랑론에 공감하고 빠져들며 읽게 될 것이다.
아름답고 고급스럽게 디자인된 소장본 원작 소설
‘최고의 인생 드라마’, ‘20대에 보았고, 30대에 보고, 40대에 다시 볼 드라마’, ‘조미료 없이 담백하게 인생의 맛을 제대로 낸 드라마’ 등 드라마 〈연애시대〉에 대한 찬사는 오늘날까지도 한국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원작 소설 《연애시대》는 그동안 절판되어 독자들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소설 《연애시대》는 드라마에서보다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표현돼 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는 다 다루지 못한 다양한 인물들의 내밀한 사연이 보다 풍부하게 담겨 있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원히 사랑받기에 충분하다.
모모에서는 독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연애시대》를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양장본 단권으로 복간했다. 은은하고 우아한 꽃무늬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연애시대〉의 주연배우 감우성, 손예진 또한 진심 어린 추천사로 드라마를 뛰어넘는 원작 소설의 빼어난 가치를 전하며 출간의 의의를 더해준다.
기본정보
ISBN | 9791191043365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9월 08일 | ||
쪽수 | 552쪽 | ||
크기 |
142 * 217
* 35
mm
/ 73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戀愛時代 上/野澤 尙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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