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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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름으로 풀어내는 지나온 날들, 그리고 지금.
〈이름들〉은 들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지금의 저자를 만든 무수한 이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의 삶은 여러 이름들로 이야기된다”는 저자의 말대로, 저자는 자신의 특별한 이름(박훌륭)과 더불어 학창 시절과 사회생활을 거치는 동안 자신에게 의미를 준 다양한 이름들을 통해 삶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풀어낸 여러 이름들이, 독자가 자신을 설명하는 이름을 찾고, 나아가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들시리즈는 초판 한정 카드를 제작합니다. 카드는 1쇄 책과 함께 래핑되어 발송됩니다.
작가정보
목차
- 004 프롤로그
012 이름
016 특이하고 특별하다
022 가명
027 “○○야”
032 궁서체
038 이름 짓기
042 중의
046 재미
051 메멘토
056 라디오
061 인공지능
067 소진이에게
071 하루살이
075 촉
079 산책
083 구토스
088 DDR
093 돈가스
097 BMW
102 춤
107 레이드 백
112 자딕 앤 볼테르
116 울리포
121 시간과 사물
125 사람과 사물들
132 말놀이
137 금동아 밥 먹자
143 전자동 블라인드
148 노화
154 커피
159 라면
163 구풍해독탕
167 쌍화탕
171 추석
176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181 친구
186 자연
191 이미지
책 속으로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의 것들이 약속에 의해 정해진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게 사물이든 사람이든 상황이든 간에 그렇다. 이름이 없다면,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을 우리는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우리의 삶은 여러 이름들로 이야기되는 것이다. (p.4~5)
과학고에는 거의 각 중학교의 1등이나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앉아 있다. 입학 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나는, 우리 학년의 정원 90명 중 60등을 목표로 잡았다. 그런데 설마 했던 그 소소한 목표가 이뤄지는 날이 많았으니 정말 나는 대단한 사람이었다. 목표를 세우면 바로 이루는. (p.35)
사실 하루살이에게 ‘하루’는 본인 생의 1/3 이상이다. 우리로 치면 몇십 년인 셈이다. 그러니 하루살이에게 하루는 그냥 흘려보낼 수 없는 시간이다. (p.74)
항상 생각한다. 누군가처럼 하루에 1시간씩 10년을 할 수 없다면, 나는 하루에 5분씩 20년을 하겠다고. 그러면 그 사람과 같아지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는 않은 ‘꾸준함’을 유지하는 거라고.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고. (p.105)
인생을 음악에 비유하자면, 빠른 박자도 있고 느린 박자도 있기 마련이다. 우리도 이 인생이 처음이라 그때그때 처음 듣는 박자를 타야 하는데, 그 모든 박자를 다 제대로 맞출 수는 없다.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 설사 놓치더라도 느긋하게 다음 박자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 (p.110)
시간과 사물은 무척 가까운 사이고, 서로의 역사를 보여 주는 존재이다. 우리가 가까이 두는 사물이나 좋아하는 사물에는 우리가 겪고 있는 또는 흘려보낸 시간이 스며 있다. (p.124)
‘내가’ 잘 살기 위해선 ‘나’의 성향과 ‘내가’ 가진 에너지의 양을 대략적으로라도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 보고 스스로와 대화해야 한다. 난 왜 지치는가, 난 왜 힘든가, 난 왜 저 사람이 싫고, 이 세상이 싫은가. (p.193)
출판사 서평
“우리는 수많은 이름들에 둘러싸여
이름과 섞여서 살아간다“
중학생 시절, 같은 반에 ‘장미’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이 학기 초 들어오는 선생님마다 한마디씩 건넸고, 아이들은 웃거나 소리를 질렀다. 새로운 환경에 처할 때마다 그 같은 일을 겪어 왔을 친구는 어떤 마음이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참 아름답고 멋진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이가 “장미”라고 불러주는 삶이 어떻게 향기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릴 때 같은 동네에 “김으뜸”이 있었고, 초등학생 때 다니던 속셈 학원에는 “박성실” 원장 선생님이 계셨다. 이들은 최고가 되지는 않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며 살지 않았을까? 이름에는 ‘나’를 끌어 주는 특별한 힘이 있으니 말이다. (p.14)
‘장미’, ‘으뜸’, ‘성실’에 결코 뒤지지 않는 특별한 이름을 가진 저자도 나와 생각이 같다. 이름이 가진 힘을 믿는다. 그래서 그 특별함을 좋아한다. 나아가 이름을 지어 준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소리와 글자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무수히 확인하면서 ‘훌륭’이라는 이름대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한다. 이름의 무게를 기꺼이 짊어지기로 선택한 것이다. 평범한 이름을 가진 나 같은 사람은 짐작만 할 뿐 결코 다 알 수 없는 애씀일 테다.
저자의 이름과 책 제목을 보며 특별한 이름 때문에 생긴 재미있는 이야기 모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개인의 이름에 대한 것만 담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저자가 만나고 경험한 어떤 대상과 저자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존재들, 저자의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별명부터 오랜 취미생활, 변하고 또 변하지 않는 취향, 저자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들, 사랑하는 가족, 삶을 바라보는 시선 등이 담겨 있다. 한마디로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을 확인하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같은 확인이 일깨워 주는 건, 우리를 둘러싼 사물, 사람, 환경이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름이 없다면, 우리는 나 자신과 내 삶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우리의 삶은 여러 이름들로 이야기된다는 것”. 바로 이 점이, ‘개인의 역사’와도 같은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가 책을 읽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지점이다.
부모님이 지어 주신 이름을 포함해 ‘나’를 나타낼 수 있는 이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나’의 취미와 취향은 무엇인가? ‘내’ 공간에서 ‘나’와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는 사물은 무엇인가?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을 읽는 이들이 ‘나’를 둘러싼 여러 이름들을 떠올려 보면 좋겠다. 그리고 그 떠올린 이름들을 통해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고, 삶의 가치를 새롭게 세울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기본정보
ISBN | 9791191018073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4월 16일 | ||
쪽수 | 196쪽 | ||
크기 |
121 * 185
* 22
mm
/ 24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들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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