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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미술품을 치료하는 보존과학의 세계

김은진 지음 | 옮김 | 생각의힘 | 2020년 11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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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2021.01.22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0955034(1190955032)
쪽수 304쪽
크기 141 * 215 * 24 mm /493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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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미술관에는 아픈 그림을 치료하는 ‘미술품 의사’가 있다!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는 미술보존가 김은진이 쓴 ‘미술품 보존과학’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는 미술관에서 오랫동안 보존가로 일하면서 맞닥뜨렸던 문제들과 작품 보존에 대한 끝없는 고민 속에서 책을 쓰게 되었는데, “보존과학에 대해서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 이유는 미술 복원에 대해서 알게 되면 우리가 오늘 눈앞에서 보고 있는 예술 작품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미술 작품이 겉으로 보여 주는 이야기와 속으로 품고 있는 이야기가 더해져 관람객들이 더 풍부한 미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그림이 들려주는 복원 이야기’에서는 미술품 복원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들이 펼쳐지는데, 미술 복원의 역사에서부터 복원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보존가들의 이야기, 참혹하게 실패한 미술품 보존 처리로 오히려 관광 명소가 된 시골 마을 이야기, 전통적인 미술품의 보존 처리와는 확연히 다른 현대미술 작품의 보존에 대한 쟁점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2부 ‘미술관으로 간 과학자’에서는 실제로 미술품 복원에서 과학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보여 준다. 가령,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에서 언급된 ‘레슬링을 하는 두 명의 남자’ 그림은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그런데 고흐의 진짜 작품인지 논란이 되었던 그림, 〈들꽃과 장미가 있는 정물〉을 최신 과학기술을 이용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이 그림 아래에 숨어 있는 ‘레슬링을 하는 두 명의 남자’를 찾아냈다(고흐가 레슬러를 그린 캔버스 재활용한 것이다). 마지막 3부 ‘미술관의 비밀’에서는 미술품을 안전하게 보존해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한 미술관의 끊임없는 노력, 관람객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 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미술 작품과 관람객 사이에는 물리적인 공간뿐만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간격이 존재한다. 작가가 붓을 내려놓는 그 순간부터 그림에는 시간이 켜켜이 퇴적된다. 때로 이 시간은 작품에 고색미(古色美)를 더해 작품을 고풍스럽고 위엄 있게 만들지만, 작가의 창작 의도가 담긴 작품이 그 의미를 잃어버리거나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보이게 하기도 한다. 심지어 작품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보존가와 보존과학자 들은 마치 마법사처럼 작품의 ‘시간’을 창작의 그 순간으로 되돌린다. 과거의 시간을 현재로 그리고 다시 미래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상세이미지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 4
Ⅰ. 그림이 들려주는 복원 이야기
01 미술품 복원의 원칙, 테세우스의 배 … 13
02 렘브란트의 그림이 어두운 진짜 이유 … 26
03 신상품이 된 500년 전의 그림 … 37
04 첨예하게 격돌하는 보존가들 … 50
05 피부과에 간 명화 … 59
06 이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68
07 그림도 나이를 먹는다 … 79
08 고흐가 머무르던 방의 진짜 색은? … 90
09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작품들 … 101
10 그림의 뒷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 112
11 미디어아트는 영원할까? … 123
12 플라스틱의 반격 … 130
13 뭉크와 보존가의 절규 … 140
14 세실리아 할머니와 원숭이가 된 예수 … 151
15 설마 이것도 작품이라고? … 161
16 인사동 스캔들 … 169

Ⅱ. 미술관으로 간 과학자
01 핑크빛으로 보이는 피카소의 청색 그림 … 181
02 돼지 방광에 물감을 넣어 썼다고? … 190
03 이 작품의 나이는요 … 201
04 과학자의 실험실로 간 미술품 … 210
05 고흐의 숨은그림찾기 … 219
06 미술 탐정단 … 228

Ⅲ. 미술관의 비밀
01 물과의 전쟁 … 239
02 스프링클러가 없는 미술관 … 247
03 미술관을 습격하는 벌레들 … 255
04 미술품의 무덤, 수장고 … 264
05 일등석을 타고 세계 여행을 떠나는 미술품 … 276
06 액자도 작품이 될 수 있을까 … 286

에필로그 … 298
작품 목록 … 302

추천사

김상욱(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미술 작품과 관람객 사이에는 공간뿐 아니라 시간이라는 간격이 존재한다. 제작된 그 순간부터 작품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관람객은 작품에 쌓인 시간의 흔적을 작품과 함께 본다. 보통 그 흔적은 제거되어야 할 불순물이지만,... 더보기

책 속으로

무엇을 보존한다는 것은 보존 대상이 가진 가치의 지속성을 보장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 가치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아마존의 밀림과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존한다고도 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 민요와 동래 학춤을 보존한다고도 한다. 나치의 만행이 고스란히 남겨진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보존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아픔을 품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도 보존한다. 물리학에는 질량과 에너지가 보존된다는 불변의 기본 법칙도 있다.
_〈미술품 복원의 원칙, 테세우스의 배〉, 14~15쪽

렘브란트는 당초 이 그림... 더보기

출판사 서평

“과학과 예술이 만나 얼마나 멋진 일을 할 수 있는지
이보다 더 잘 보여 주는 예는 없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추천!

유럽 여행 중에 바티칸을 들르게 된다면 누구나 꼭 가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가 진행되는 유서 깊은 시스티나 성당. 이 성당이 유명한 것은 이런 종교적인 상징성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미켈란젤로가 성당 천장에 그린 그림 덕분이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500년 전에 완성된〈시스티나 성당 천장화Sistine Chapel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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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작품의 생명 연장술 보존과학을 아시나요. 아픈 그림을 치료하는 미술품 의사 보존가와 보존과학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책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에쿠니 카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의 주인공 준세이를 통해 보존가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보존가의 모습은 어떨까요. 미술 작품의 생명은 예술가의 손끝에서 시작되지만, 그 긴 생명은 보존가와 보존과학자의 손길로 지켜진다. -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보존이란 현재와 미래 ... 더보기
  •   몇 년 전 스페인의 지역 교회의 벽화를 그 지역의 화가가 복원했다가 엉망으로 만들어서 화제가 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19세기의 예수 벽화인데 복원을 하는 과정에서 원작과는 전혀 다른 원숭이 그림이 그려졌던 사건이다. 처음에는 82살의 여성화가에게 역사상 최악의 복원이란 비난이 쏟아졌지만 오히려 그 그림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리면서 교회는 돈방석에 앉았고, 그 여성화가도 돈방석에 앉게 되었다는 해피엔딩 스토리. 그런데 정말 이것이 해피앤딩일까? 교회 입장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해서 큰 수익을 얻게 되었겠지... 더보기
  • ‘보존과학’이라는 것이 있다는군요. 미술품을 연구하는 학문의 한 분야인데 미술작품의 미학적, 예술적 관점보다는 그 ‘물성’을 중심으로 한다고 합니다. 미술품이 어떤 재료를 바탕으로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왜 지금의 상태에 이르렀는지를 파악해야 에술품의 복원, 보존, 치료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군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줄 수 있는 분야일 것 같은데 아직은 낯설기만 합니다.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김은진 著, 생각의힘)”는 그러한 보존과학에 대한 여러 이야기... 더보기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인 『냉정과 열정 사이』.  유화 복원사인 '쥰세이'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미세한 균열, 바래진 색, 그곳을 감쪽같이 복원하는 그의 모습은 예술가이자 과학자였습니다. 그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 책이었습니다. 미술품 보존에는 과학이 숨어 있다!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그동안은 명화에만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누구의 작품이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더보기
  • 미술품 보존에는 과학이 숨어 있다! 창작의 순간으로 돌아가는 마법 같은 보존과학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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