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 빛나는 나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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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9만회! 독자들이 선택한 치열하고 애처로운 일제강점기 로맨스!
『손끝에 빛나는 나비』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점점 심해지는 일제의 탄압과 그에 맞서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각자 상처를 가진 인물들은 서로에게 구원이 되고 비참한 시대 속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은 애틋한 사랑을 지켜내며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 저자 이은비는 이 로맨스가 시대적 배경에 의해 자칫 비극으로만 느껴지지 않도록 적절한 반전을 사용해 개성 있고 흡입력 뛰어난 스토리로 풀어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본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학제와 경림의 과거, 독립 이후의 우건과 소혜 이야기 등 다양하게 구성한 미공개 외전이 수록되었다. 또한, 인물을 알아가는 재미를 위해 우건과 소혜의 공식 프로필, 인물 성격 문답이 알차게 수록되었다. 구매자 전원에게 작가가 직접 고른 문장이 들어간 아름다운 책갈피를 증정한다.
작가정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출간작
『이상한 집의 앨리스』, 『달콤한 키스에 관하여』, 『홍우를 머금은 꽃잎』, 『봄을 듣다』, 『지오르다노의 남자』, 『화공, 해란』, 『이러면 안 되는 사이』, 『손끝에 빛나는 나비』, 『불친절한 취향』, 『다비, 아찔하게 흐르는』, 『공작가 막내딸은 근위대랍니다』
blog.naver.com/00720012
목차
- 2권
8장 네 마음을 내가 잡을 수 있게
9장 위태롭게 흔들리는
10장 휘말리다
11장 아군이 된 적, 적이 된 아군
12장 당신에겐 마지막까지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13장 자유로이, 더욱 자유로이
남겨질 수 없었던 이야기 1. 나의 마지막 생을 바쳐서
남겨질 수 없었던 이야기 2. 얼음새꽃
남겨둬야 하는 이야기 1. 나를 여기까지 있게 해준 수많은 그대들을 위하여
남겨둬야 하는 이야기 2. 날아온 나비
남겨둬야 하는 이야기 3. 여전히 우리는 당신을 기억하고
그 후의 이야기. 그대가 있기에 나 있으니
책 속으로
이런 순간이 되고 나서야 깨닫는다. 나는 너를 떠나보낼 수 없음을. 차라리 함께 위험한 불속으로 들어갈지언정 도저히 이 손을 놓을 수 없음을.
--- p.46
“저도 원하는 걸 말씀드렸으니, 이제 선생님께서 원하는 걸 보여주세요.”
그럼 나는 기꺼이 내 모든 것을 당신에게 맡길 테니.
--- p.114
어디선가 또 다른 일격이 날아와서 일군의 몸을 쓰러트렸다. 설마 희욱까지 온 걸까. 그 순간 고개를 돌린 우건은 숨이 멎는 듯했다.
“…네가, 대체 왜.”
--- p.144
“선생님께서 가시려는 그 길, 저도 같이 데려가주세요.”
오랫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그렇게 수백수천 번을 휩쓸린 끝에 내린 확고한 결정이었다. 몸을 일으킨 소혜가 힘을 실어서 말을 이었다.
“저도 할 수 있어요.”
--- p.164~165
언제나 죽음을 곁에 두던 그가, 그리하여 함께 있어도 늘 한 발짝 멀리 서 있던 그가 처음으로 미래를 약속해온다. 먼 훗날, 그의 미래에도 함께 하자고. 그때까지 꼭 살자고.
--- p.214
“소혜야….”
마른 입술에서 애틋한 이름 하나가 새어나왔다. 쏟아지는 빗물이 그 이름과 함께 눈물처럼 그의 뺨을 적셨다. 빗물이 이토록 차갑게 느껴지는 건 그의 마음이 애통함으로 들끓는 까닭이리라. 이토록 불운한 시대에 이토록 애처로운 사랑을 간직하고 만 까닭이리라.
--- p.331
이를 악물어도 신음이 새어나오는 건 막을 수 없었다. 그런데도 소혜는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출 수 없었다.
“임수를 완수할 때까지… 절대 멈춰서는 안 돼.”
--- p.364
그리고 1945년 8월 15일. 그 뜨겁도록 간절한 열망이 드디어 하늘을 움직이게 했다.
--- p.397
자유로이, 더욱 자유로이. 이 땅, 대한민국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처럼.
--- p.412
출판사 서평
낭만의 시대에 비극을 끌어안은 남자, 비극의 시대에 낭만을 끌어안은 여자.
일제의 탄압 속에서 날개짓을 시작한 사랑 『손끝에 빛나는 나비』 종이책 출간!
과거의 아픔을 직시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이들을 찾아 마땅한 대우를 돌려주는 일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적 시대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희생한 이들이다. R&moon에서 출간된 『손끝에 빛나는 나비』의 우건과 소혜 역시 그 시대의 주인공이다. 두 주인공은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학문과 배움, 무력 항쟁 등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 싸운다. 동시에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 싶은 욕망 앞에서 인간적인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읽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들과 함께 분노하고,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소혜를 얻고 싶은 학제는 두 사람의 계약 약혼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계약서를 고발하겠다고 협박한다. 어떻게든 소혜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던 우건은 소혜의 실족 사고 소식을 듣는다. 소혜를 읽을 뻔한 위험을 겪고서야 그녀를 자신의 곁에서 떠나보낼 수 없다는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다. 옆에 두고 끝까지 지키겠다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는 한편, 일제의 패악과 압박이 날로 심해지고 한열단의 거사가 코앞으로 다가온다. 이에 우건은 직접 전면에 나서기로 하는데….
아픈 시대를 극복하고자 하는 이들의 뜨거운 열망,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애절한 사랑이 어우러진 서사.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 『손끝에 빛나는 나비』가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이야기에는 홀린 듯 서로에게 빠져드는 인연이 등장한다. 독립이라는 신념과 운명처럼 날아든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건, 안주해온 평안한 일상과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랑 사이에서 기꺼이 나아갈 방향을 선택하는 소혜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살아갈 의지를 일깨우고, 고운 색 하나 없이 시들어갈 인생에 고운 빛깔을 피운 마치 구원 같은 존재가 된다.
두 사람이 함께 시대의 불운과 아픔을 딛고 성장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을 몰입감 넘치고 탄탄한 문체로 담아냈다. 마치 직접 느끼는 감정인 듯 섬세하고 실감 나게 묘사하는 이 글은 독자에게 다음 장면을 기대하고 걱정하며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섬세한 감정 묘사와 탄탄한 문체, 흡입력 강한 스토리 『손끝에 빛나는 나비』종이책 소장판
약 120p 분량의 외전, 인물 프로필과 성격 문답의 다채로운 구성
책갈피와 이랑 작가의 일러스트 엽서 세트까지!
『손끝에 빛나는 나비』종이책은 작품의 상징인 ‘나비’가 아름답게 강조된 매력적인 표지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또한, 연재 당시 공개되지 않은 외전이 총 여섯 편을 풍성하게 담았다. 경림의 어린 시절, 학제의 죽음 이후 린진의 삶, 광복 이후 우건과 소혜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된 외전은 작품 서사에 완성도를 더한다. 완결 이후 인물들의 후일담이 궁금했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권한다. 또한 우건과 소혜의 프로필, 성격 문답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인물을 더 세세하게 이해하는 재미를 추가했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각 권마다 작가가 직접 선정한 문구가 들어간 책갈피를 증정한다. 초판 한정으로 작가의 친필 사인본(인쇄)을 모든 구매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초판 세트 구매자에게는 시대물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삽화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랑 작가의 일러스트 엽서 세트(5종)를 증정한다(포인트 차감).
기본정보
ISBN | 9791190776899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8월 27일 |
쪽수 | 540쪽 |
크기 |
145 * 210
* 32
mm
/ 56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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