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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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박태옥은 광활한 아시아 대륙 중국사회주의 무산계급 정권하에 1920년대 중국의 모택동 주석이 설립한 노신미술대학 졸업생 중 최우수 화가로 추천을 받아 1989년 8월 첫 번 째 개인전과 미술대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중국 정부도 그의 재능을 인정하여 중국 미술역사상 기적적인 전시개막전 당시, 노신미술대학 송혜민 교장 선생님께서 “박태옥의 전시는 작가의 영광이고, 노신미술대학에 크나큰 영광이며, 무산계급예술사상의 대 성공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작가는 지극히 고난의 인생, 예술에서 오직 올바른 민족 역사와 신념과 정신력으로 동방예술에 최고봉으로 오른 기적의 개인 역사는 민족의 역사이고, 세계 인류평화 진리의 완성을 실천으로 행하고 있다. 박태옥 화백은 원래 중국 조선족 동포 출신 민족작가로서 1941년 중국 요녕성 환인현에서 독립운동가의 딸로 태어나 곡절 많은 생애를 살아오면서도 오로지 초지일관 우리 민족의 예술혼을 불태우는 일에 정열을 쏟아왔다. 대한민국에 귀화하여 독창적인 기법으로 심오한 작품세계를 추구하는 동양화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서 개인전과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국제교류전을 통하여 국제미술계와 언론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운보 김기창, 원전 장우성 화백 등 원로 화가와 돈독한 교분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한국일보, 조선일보, 한국예총 후원으로‘예술의 전당(1천 점 출품) 전시’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초대전을 개최하였다. 박태옥 화백은 모택동이 중국미술 중흥을 목적으로 설립한 노신미술대학을 졸업했다. 항상 한민족의 얼을 소재로 삼아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한때는 반동 작가로 낙인이 찍히기도 했으나, 등소평에 의해 중국 당대 미술작가 중 최고의 반열에 우뚝 선 인물이 되었다. 박태옥 화백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면, 본질 세계와 현상 세계를 넘나들고, 동서양을 뛰어넘어 조화를 이루며, 전통적인 기법으로부터 초현대적인 조형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전시가 계기가 되어 문화부 후원으로 세계화단에 진출, 일본을 시작으로 불란서, 미국, 스페인 등에서 개인 초대전이 이어지게 된다. 1996년 백양은 50여년 인생과 예술의 한계를 넘어 세계예술의 고봉으로 알려진 프랑스 파리에서 성공적인 개인전을 완성한다. 이것은 그에게 인간의 소우주와 자연의 대우주와의 연결된 숨결 같은 우주의 넓은 희망과 꿈을 담은 창작의 영역을 넓혀가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된다. 위기에 빠진 한국 동양화를 살릴 것이다. 프랑스에는 백양을 ‘동양의 피카소’라며 동양화가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극찬했다. 박태옥 화백은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명성을 크게 떨치고 있는데, 해외 화단에서 ‘한국의 피카소’, ‘제2의 백남준’ 등으로 불리고 있다. 예술혼을 불태운 박태옥은 동양의 기와 맥을 화폭에 담아왔다.게다가 문단에서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킨 대하소설 『백양』은 박경리의 『토지』와 같은 맥락에서 국경을 초월해 우리 민족문학의 가능성과 지평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불타는 정열과 예술혼, 그리고 조국에 대한 사랑이 어우러진 박태옥 작가의 작품세계는 우리 미술계, 나아가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풍요럽게 할 우리의 민족작가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 편집자주 -
작가의 말
이상적 미래를 향한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강력한 한 축이 되고저!
밝고 행복한 세상을 누구나 갈망한다.
참답게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행복한 세상을 이룩하기 위한 것임을 존경하는 나의 아버지께서 일찍 가르쳐 주셨다.
나는 일곱 살 어린 나이에 가난과 추위에 허덕이면서도 착하고 어질게 살아가는 고향 집집마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드림으로써 행복을 나누어주려고 숯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이것이야말로 나의 생애에 끈질긴 생명줄이 되었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몇 번이나 죽음을 넘나들면서까지 예술의 길을 향하여 한결같은 일념으로 가파른 벼랑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힘겨운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미술 분야 뿐 아니라 음악, 무용, 사진,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 활동에 매진하였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 몰입하여 분골쇄신 정진할수록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심어주기는커녕 자신의 행복마저도 지닐 수 없었다.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법률을 철저히 지켜 온 것이 오히려 풍요와 행복을 가꾸어가기 보다는 스스로 족쇄에 묶이는 몰골이 되었다. 시대가 변할수록 인간의 정의와 양심의 소중함을 잃어 가는 세상인심의 흐름에 원망과 절통함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 다만 할 수 있다는 것이 친인척마저도 만날 여유가 없이 고독하고 쓸쓸한 긴긴밤을 지새우며, 긴 세월 오로지 작품에만 몰입했던 것이 어느새 활시위 같은 인생길은 저문 석양에 이르렀다.
숨죽여 달려온 예술의 긴 여정을 오늘에야 뒤돌아보니 자욱자욱마다 피눈물만 고였으며, 누구에게도 말 못할 서릿발 같은 원한들로 서려 있다.
지친 몸으로 먼 산과 푸른 하늘을 바라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한숨이 유성같이 흐른다.
한강은 유유히 진실의 저 넓은 바다로 흐르는데
나의 정의와 양심의 태양은 언제 다시 뜨려나
지극히 철저한 예술의 혼, 그 금자탑은 꿈인 양 아직도 묘연한데 ……
그동안의 불같은 정열과 신념은 모두 어디로 흩어졌을까?
이제 나에게는 감동도 실망도 존재하지 않는다
통곡의 절규도, 환희의 바램도 모두 사라졌다
무릇, 하나의 정점을 바라볼 여력이 없다
살며시 눈을 감고 확철대오한들 일어설 힘마저 간 곳 없다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고이고이 쌓아온 금자탑은 누가 이어 쌓아가며 지켜갈 것인가!
어둠 속에서 갈팡질팡 몸부림치며 헤매고 있는데, 그 순간 어디서 맑고 청아한 생명의 서광이 …… 한줄기 구원의 손길 되어 나를 부추겨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오! 한 줄기 방향의 빛, 그 빛의 힘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함이다. 여명의 전야, 짙은 어둠 속 생사의 십자 길에서 헤매고 있는 생명들에게 희망찬 삶의 길을 열어주는 한 줄기 위대한 광명의 빛은 나에게도 또 다른 기적의 생명수를 뿌려주었다.
고난의 삶과 상처 깊은 날갯죽지를 껴안고 조국의 창공에 높이 날아 예술의 천국을 이룩하고자 또다시 오랜 시간 쌓아온 나의 분신 작품들을 정리하여 …… 백양 예술의 금자탑을 중단 없이 쌓아올리고자 다짐하였다.
한 줄기보다 두 줄기의 빛이 강하고 열 줄기, 백 줄기가 더 강렬하다. 나도 한 줄기의 빛에 이어 또 한 줄기의 빛이 되고자 지금까지 최선을 다하였다. 아니 몇 번이나 죽음의 계곡마저 넘나들었다. 세상은 노력으로 지치며 살아온 사람들에 의하여 변화, 향상된다. ‘살려고 하면 죽고, 죽으려고 하면 산다’(生卽必死 死卽必生). 희생이 없는 성공은 있을 수 없고 작은 희생으로 큰 성공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수많은 성공자들의 공통된 기록이다.
오! 겨레여, 인류의 정직한 생령들이여 모여라! 반드시 강한 빛이 되자!
예술의 개울물이 모여 강물이 되고 강물은 넓은 바다로 흘러가야 한다. 예술은 결코 예술가만의 점유물이 아니다. 예술은 개인의 편협한 이기에서 탈피하고 자아표현의 한계와 국경, 역사의 벽을 뛰어넘어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운명을 같이 하는 ‘예술의 국민화, 인류화, 우주화’의 방향으로 정치, 경제, 군사, 종교를 초월한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을 실현해야 할 중대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
백의의 배달민족이 이 땅에 영원히 존재하는 길은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5천 년의 겨레 문화를 계승 발전하는 길이며, 오로지 인류번영에 기여하는 길도 역사와 문화에 바탕을 둔 애국·애족의 길이라고 항일 구국 독립운동의 선구자이신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일찍 제시하셨다.
21세기 예술 세계의 강력한 영혼으로 썩은 것을 모두 잘라 버리고 자유·평화·부강·행복·아름다움의 새로운 세계를 이룩하여야 한다. 이는 우리 겨레가 전 인류와 더불어 지구상 대변혁을 일으켜야 할 핵심 사명이다.
목차
- 제5장 운명의 갈림길 / 5
제6장 꿈의 나라 북조선으로 / 61
제7장 한 맺힌 두만강 / 134
제8장 청춘기 / 218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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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작가인 박태옥의 ?백양?은 자전적 대하소설로서 작가의 실제 생활 체험과 예술을 향한 고난의 길이며, 민족의 희망과 예술의 방향을 담은 일대 서사시이다. 오늘날 우리 모두가 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실천적 사명은 결국 이상적 자아 모습과 우주가 하나의 꽃으로 승화되는 찬란한 문화예술 성벽의 서광마저 황홀하게 가져다 줄 것이다. 이 소설은 일본의 ?오싱?이나 중국의 ?부용전? 에 비하여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 중국 조선족 문학은 우리 문학에 귀중한 세척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또한 변방 문학으로 버려져 있던 조선족 문학을 한국 문학의 중심권에 편입하여 국적을 부여하고 호적정리를 해 주는 것이 한국문학으로서 시급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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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자기 고백, 문화혁명 이후 중국사회의 모순과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작품. ?토지?·?혼불?에 버금갈 역작의 대하소설, 박태옥의 ?백양? 을 통해서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는 우리 민족 유민 100년사, 그리고 혼돈과 질곡의 시대 조선족 소수민족 3대가 헤쳐 온 인간 승리이며 위대한 투혼이다. 이는 곧 여과 없는 배달겨레의 숭엄한 역사이며, 민족자존을 기록한 우리 시대의 대서사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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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기억하는가? ?백양?, 잃어버린 조선의 혼魂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두는 조선을 버렸지만 조선을 지킨 처절한 혼이 있었다. 북간도에서 그리고 중국과 북한 그리고 한국을 이어지는 ?백양?에는 조선의 자존이 있다. 누구나 읽어야 할 우리 조선의 유랑사. 그 피맺힌 절규를 통해 아름다운 조선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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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교육의 일선 현장에서 어린이·청소년을 가르쳐온 나로서는 박태옥의 대하소설 ?백양? 은 오로지 정의와 양심만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이 세상 불변의 이치와 진리이다. 한 번만이라도 불의와 타협했다면 그토록 처절한 고통과 시련만은 겪지 않았을 터인데 …… 사자후獅子吼 같은 포효로 불의와 맞서 한길 불굴의 혼으로 성공을 쟁취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소수민족 처음 중국 최고의 대大 화가로서, 아니 세계가 인정한 ‘거장’이 되어 혜성같이 우리 앞에 민족 작가로 우뚝 솟았다.
출판사 서평
민족 작가 박태옥의 대하소설 『백양』은 삶과 예술의 역경 속에서 강한 의지력과 신념을 잃지 않고, 만백성의 행복한 정의적 세계를 이루어 가는 실천적 노력 과정을 서술한 대체적·자전적 대하소설입니다.
작가는 어린 동년 때부터 일제식민지하 비참한 삶을 겪으며, 타국 유랑 생활까지 더한층 참혹한 인생길에서 어린 나이와 어울리지 않은 성숙된 인생관을 형성해 나갑니다. 고난과 슬픔이 커질수록 더욱 강해지며 “밝은 문화로 나라를 살릴 수 있다.” 는 아버지와 선열들의 애국심과 정의적 사상의 영향으로 처절한 가난과 혼탁한 사회, 나라 없는 한 맺힌 타국 생활 속에서도 굴함 없이 정의를 지키고, 애국적 문화예술의 기나긴 일에서 인류 영혼의 정화, 민족 문화 강국을 위해 희생적인 정신을 불붙여 왔습니다.
대하소설 『백양』은 불타는 예술혼, 드높은 민족의 사랑, 시대의 사명감과 긍지감으로 마치 한 줄기 하늘에서 쏟아지는 옥류폭포의 찬란한 빛과 맑은 물줄기가 혼탁하고 메마른 인간 영혼의 사막에 부딪쳐 부서지며 세상을 밝고 정직함으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 주리라 믿습니다.
본 소설 최후 목적지 “백양백봉에는 밝은 문화예술을 무에서 유를 창출할 수 있고 “폐품”이 황금산을 이룰 수 있고, 메마른 영혼의 사막에 푸름이 우거진 아름답고 꽃향기 향기로운 예술의 꽃동산과 지상낙원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 백양백봉은 천봉 만봉 …… 우주 끝까지 이어져 뻗어 일어날 것입니다.
본 출판사는 대하소설 『백양』출판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백양의 정신과 예술성이 독자들의 손에서 영혼으로 전달되어 아름다운 생각을 이루어 가는 원동력이 되고 행복한 세상을 한국에서 세계로, 우주 끝까지 펼쳐갈 황홀한 모습을 생각할 때, 고난도 아랑곳하지 않고 극복해나가며, 뿌듯한 긍지와 희망으로 행복에 넘쳐 출판을 성공적으로 완성하였습니다.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평화를 원하는 그 누구나 『백양』은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손잡고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고난을 이기고, 민족 작가 박태옥과 함께 행복한 세상의 백양백봉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 편집국장 김흥중 -
기본정보
ISBN | 9791190583275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9월 04일 |
쪽수 | 316쪽 |
크기 |
153 * 226
* 22
mm
/ 51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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