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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삼킨 아이 파리누쉬 사니이 장편소설

파리누쉬 사니이 지음 | 양미래 옮김 | 북레시피 | 2020년 08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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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489171(1190489171)
쪽수 364쪽
크기 128 * 188 * 21 mm /38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이란 정부에 의해 강제 추방된 이란 역사상 최고의 현대작가 파리누쉬 사니이가 들려주는 소통,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

스스로 목소리를 숨긴(‘선택적 함구증’) 소년의 이야기
상처받고 싶지 않은 아이의 슬픈 절규!

사촌 형도, 사촌 누나도, 나를 ‘벙어리’라고 부를 때마다 즐겁게 웃었기에 나는 그게 좋은 말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반드시 행복할 때만 웃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어떻든 간에, 나는 벙어리였다. (p.10)

『목소리를 삼킨 아이』는 심리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파리누쉬 사니이의 두 번째 소설로, ‘보카치오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이란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 『나의 몫』에 이어 출간과 동시 이란에서 큰 호평을 얻으며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루마니아, 이탈리아 등 10여 개국 이상에 판권이 팔렸다. 실화에 바탕을 둔 이 소설은 일곱 살 때까지 말을 할 수 없었던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어 자신의 삶에 일어난 사건들을 묘사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침묵하는 아이와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소설 속 주인공인 소년 샤허브는 말을 하지 않는다. 언어 능력이나 지적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말을 할 수 있음에도 하지 못한다. 그런데 소설 속에는 그 원인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는다. 샤허브의 침묵은 한편으로는 상처받고 싶지 않은 외로운 아이의 절박한 방어처럼 보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랑받고자 하는 미숙한 아이의 고집스러운 투정처럼 보이기도 한다.

『목소리를 삼킨 아이』에는 부모에게조차 말을 하지 않는, 보통보다 심한 형태의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의 가정에서 볼 수 있는 개개인의 복잡한 정서들을 따듯한 시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낸 작가의 재능에 찬사를 보냅니다. (……) 『목소리를 삼킨 아이』를 읽고 난 후 다른 사람들과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떠오른다면, 아마도 우리 모두가 어린 시절의 이 갈등 속을 통과했고 현재에도 그 갈등을 경험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한재현(소아정신과 전문의)

애들이 ‘벙어리’라고 부를 때마다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고, 물건을 부수거나 누군가에게 화풀이하면서 말썽을 일으켰다. 그러나 벙어리라는 사실을 받아들인 순간부터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 벙어리라는 말을 들어도 더 이상 화가 나지 않았다. 대신 무언가가 목구멍에 걸려 있는 것 같은, 누군가가 내 심장을 할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를 둘러싸고 있던 색깔들도 전부 희미해졌고 태양은 더 이상 빛나지 않았다. 나는 구석진 곳에 웅크리고 앉아 양 무릎에 얼굴을 묻고 몸을 한껏 옹송그렸다. 다시는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도록 몸을 작게 만들려고 했다. 더는 놀고 싶지도 않았고, 웃는 법도 기억나지 않았다. 나를 기쁘게 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때로는 하루 이틀 동안 지속되었다. (p.9)

상세이미지

목소리를 삼킨 아이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목소리를 삼킨 아이
옮긴이의 말
‘선택적 함구증’을 지닌 아이의 힘겨운 성장기 - 한재현(소아정신과 전문의)

출판사 서평

마음의 상처를 지우지 못하는 아이의 슬픈 외침인 “아라쉬 형네 아빠”

샤허브는 다섯 살이 되었는데도 말을 하지 않는다. 의사는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샤허브는 벙어리라고 놀림을 당한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은 채 아직 어리기만 한 샤허브는 자신의 형 아라쉬와 같은 착하고 똑똑한 아이들 부류만이 ‘아버지의 아들’이 될 수 있는 반면, 서툴고 문제아 취급받는 자신 같은 아이는 ‘엄마의 아들’이라고 믿어버린다. 심지어 샤허브는 아버지에 대한 호칭을 자신의 형 이름을 붙여 ‘아라쉬 형네 아빠’라고 명명하며 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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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는 내내 불편했다. 작가 파리누쉬 사니이의 <나의 몫>을 읽으면서도 그랬지만 그땐 이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조금은 시간이 지난 이야기라서 그렇다고 위안 삼으며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이란이라는 나라가 세계에서도 보수적이기로 이름난 나라이기는 하지만, 물론 이란의 모든 남자들이 그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책 속 남성들의 권위적인 모습에 기가 빨린 느낌이다.  전작 <나의 몫>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흔히 읽을 수 없는 이란의 작품이기에 선택한 <목소리를 삼킨 아이>는 일곱 살이 될 때... 더보기
  • 목소리를 삼킨 아이 ra**401 | 2020-08-1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지은이 - 파리누쉬 사니이 옮김 - 양미래 북레시피          목소리를 삼킨 아이! 저 작은 아이의 가슴에 어떤 응어리가 졌길래 말을 삼킨걸까? 부모자식간의 소통과 이해와 사랑을 볼 수 있는 이야기였고 나와 자식들간의 관계를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형제들이 많으면 형제들간에도 비교가 되고 부모의성격에 따라서도 아이들과의 관계형성이 달라지고 부모와 자식간에 서로의 입장에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이 달라지는 ... 더보기
  •         얼마 전, 친구와 낯가림이 심한 아이 이야기를 하다 친구에게 '선택적 함구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다.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어떤 요인으로 인해 못하게 된 혹은 안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선택적 함구증'에 관심이 생기던 그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파리누쉬 사니이는 이란의 소설가이자 심리학자, 사회학자로 첫 번째 소설 <나의 몫>이후 두번째... 더보기
  • 목소리를 삼킨 아이 bo**82 | 2020-08-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목소리를 삼킨 아이』는 파리누쉬 사니이의 두 번째 소설로, 첫 번째 소설 『나의 몫』에 이어 출간과 동시에 이란에서 큰 호평을 얻으며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루마니아, 이탈리아 등 10여 개국 이상에 판권이 팔렸다고 한다. 실화에 바탕을 둔 소설로 일곱 살 때까지 말을 할 수 없었던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어 자신의 삶에 일어난 사건들을 묘사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침묵하는 아이와 그 아버지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촌 형도, 사촌 누나... 더보기
  • 이번에 읽은 책은 “목소리를 삼킨 아이 (파리누쉬 사니이 著, 양미래 譯, 북레시피, 원제 : I Hid My Voice)”입니다. 작가의 이름이 매우 낯선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이란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소설가 이전에 사회학자이자 심리학자라고 하는데 작가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첫 소설인 “나의 몫 (허지은 譯, 북레시피, 원제 : Sahme Man)”이 이미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되어 있었더라구요. “나의 몫”은 이란에서는 판매 금지 조치를 두 번이나 당하기도 했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 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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