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1차 세계대전 >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로서 강의 생활을 하셨던 고 A.J.P. 테일러 교수님의 저작입니다.
출간 직후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등극했고, 제1차 세계대전 개설서 가운데 가장 널리 읽힌 책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있으며, 2007년 영국의 < 스펙테이터 > , 2009년 미국의 < 뉴욕타임스 > , 그리고 미국역사학회의 < 미국 역사 리뷰 >에서 대표적인 저작으로 꼽고 있는 제1차 세계대전 연구의 정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목차
1권
머리말 7
1장 1914년 11
2장 1915년 79
3장 1916년 145
4장 1917년 205
5장 1918년 263
6장 전쟁 이후 : 1919년 321
사진 출처 359
인물 소개 369
옮긴이의 말 393
책은 총 분량이 398페이지이며, 200장이 넘는 1차대전의 사진자료와 전투 작전지도가 수록되어 있어서 독자들의 흥미유발과 읽기 독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책은 도서정가기준으로 25000원이며, 10프로 할인해서 22500원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읽고 서평도 써 보았던 테일러 교수님의 저작 < 준비되지 않은 전쟁 €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 책과 비교해서 생각해 본다면????
그는 독일을 유럽에서, 어쩌면 좀더 훗날에는 세계에서
지배적인 국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다른 강대국들도 동일한 목표를 추구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하고 있다.
그 나라들은 약소국을 자신의 위성 국가로 취급하며,
무장 폭력으로 자신의 중대한 이익을 지키려 하고 있다.
국제 문제에 관해 히틀러에게 잘못된 점이란 없었다.
그가 독일인이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말이다.
( 머리말 - 다시 생각함 43,44쪽 )
많은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었겠지만
무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정치 활동의 목적은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정치가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이에 실패했다.
이 책은 영웅이 없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악당조차 없었는지도 모른다.
( 본문 1장 - 잊혀진 문제 63쪽 )
테일러 교수님께선 저작 < 준비되지 않은 전쟁 €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에서 위와 같은 주장을 하시고, 책에서 문서와 각종 자료로 치밀하게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고 설명하셨습니다.
비록 저 주장 때문에 1960년대에 친나치 역사학자가 아니냐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반대로 테일러 교수님을 역사학계의 거인으로 만들어준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 <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1차 세계대전 > 도 마찬가지로 방대한 자료와 저자의 치밀한 연구가 결합되어 제1차 세계대전을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개설서라고 판단됩니다.
이 책 제1차 세계대전은 저자의 전작 < 준비되지 않은 전쟁 €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 과는 달리, 전작의 파격적인 주장과 엄청난 논란을 가져올 주제를 주장하고 펼치지는 않습니다.
398페이지에 이르는 두꺼운 책이지만, 1900년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의 황태자 페르디난트 대공과 조피 조텍 백작부인의 결혼에 대한 서술을 시작으로, 1차대전 종전 후, 전후처리와 국제연맹의 창설까지를 담담하고 꼼꼼하게 시간의 순서대로 서술해 주시기에, 읽으면서 지루하다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역사지식이 너무 부족한 일반인이기에, 제가 거의 모르는 1차대전 당시의 정치인들, 군인들, 주요 전투들을 기억하고 구분해서 읽는데, 많이 어렵고 힘든 점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백프로 저의 개인적인 지식부족 때문이지, 저자와 책의 수준은 매우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자께서 이 책을 저술한 이유와 목적은 저자의 머리말 서문에 모두 서술되어 있습니다.
첫째, < 나는 이 전쟁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려고 했다. 이 전쟁이 무엇에 관한 것이었는지 서명하려고 했다. 특히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적으로 전쟁에 참여했지만 동시에 증오했다고 하는 역설을 설명해보려고 했다.
각 나라는 분명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싸웠으나 또한 정복하기 위해, 그리고 막대한 이익을 얻기 위해 애썼다. 정치가들은 일어난 사건들의 규모에 휘둘렸다.
장군들 또한 마찬가지로 당황했다. 그들이 믿기에 대중이 승리의 비책이었지만, 정작 대중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지도 없이 날아올라 폭풍을 눈앞에 두고 어디로 피해야 할지 모르는 조종사들 같았다. 무명의 병사들이 제1차 세계대전의 영웅들이었다.
그들은 매우 간략하게 언급된 것 말고는 기록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하지만 그들은 사진 속에서 여전히 살아있다.
둘째, 과학기술의 발전이다. 전쟁은 언제나 발명의 어머니였다.
기록 사진이 이 전쟁으로 탄생한 것들 중 하나다. 1차 세계대전 때는 카메라가 만인의 삶을 기록할 수 있었다. 우리는 기로 사진을 통해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장군들, 정치가들, 참호 속, 참호 돌격의 순간, 군수공장 내부, 황폐화된 농촌, 배급을 받기 위한 긴 줄, 등등등.....
전장에서 싸우고, 고통을 겪고, 죽어간 사람들의 사진 수천 장 중에서 제한된 지면에 싣기 위해 200장을 고르고 골라야 했다.
셋째, 제1차 세계대전은 글로 서술할 때에는 트로이 전쟁만큼이나 현재의 경험과는 동떨어진 학문제인 과제이며 과거의 전쟁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전쟁이기도 했다.
우리가 이 전쟁을 더 잘 이해한다면, 아마도 우리는, 당시 사람들은 그러지 못했지만, 우리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회원님들께서 혹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신다면????
저자께서 서문 머리말에 써주신 3가지 저술이유를 꼭 머릿속에 기억하시면서 책을 읽어보신다면 더 효과적이고 좋은 책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역사지식이 부족해서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의 설명과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헤매는 실수와 잘못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허클이 저보다 더 많은 1차대전의 지식과 1차대전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하실 것이라고 저는 분명히 확신합니다.
< 제 1차 세계대전 > -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1914년 7월 28일 개전 - 1918년 11월 11일 종전.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 암살인 사라예보 사건과 오래 묵은 열강들 간의 갈등 등의 원인.
삼국동맹국 -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 독일제국, 오스만 터키제국
삼국협상국 € 세르비아 왕국, 러시아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대영제국 , 일본, 미국.
협상국 사망 군인 552만 5천명, 군인 부상 1283만 1500명, 실종 412만 1천명,
1차대전 협상국 총 사상자 2247만 7500명
동맹국 사망 군인 438만 6천명, 군인 부상 838만 8천명, 실종 362만 9천명,
1차대전 동맹국 총 사상자 1640만 3천 명.
1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인구 4600만 명. 당시 독일의 인구 6천만 명.
제1차 세계대전은 협상국의 승리로 종결, 이후 베르사유 조약과 국제연맹 체제가 시작됨.
객관적인 수치로 보는 제1차 세계대전입니다.
협상국과 동맹국 간의 정치적, 군사적 이해타산 계산과 각국 내부의 정치인, 최고위 군인들 사이의 정치 군사적 이해관계에 따른 전쟁의 개시와 전개.
당시 유럽을 휩쓸고 있던 민족주의 사상, 범게르만주의와 범슬라브주의의 충돌,
그리고 당시 극단적인 새로운 사상으로서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기반한 공산주의 사상.
유럽의 모든 최강대국들과 군주들, 정치가들, 군인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서 유럽의 국제정치가 어떻게 전개될지 도저히 예상하기 힘들게 된 당시의 상황.
제가 테일러 교수님의 책을 읽고 적게나마 얻게 된 지식을 서술해 보겠습니다.
첫째,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유럽 각국은 1차 세계대전의 결과인 참혹한 피해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는가.
사라예보 사태에서도 황태자 부부의 암살과정은 그야말로 아마추어 암살자들의 우연에 우연이 겹친 행운이 우연히 만들어 낸 결과물이었던 것.
독일의 빌헬름 2세 황제는 사라예보 사태를 보고받고도 노르웨이로 1달간 크루즈 관광을 갔으며, 독일군 참모총장 몰트케와 주요 정치인들도 대부분 휴가중.
강대국들 모두 선전포고를 외교적 엄포로 생각했고, 크게 확전될 거라 믿지 않았습니다.
둘째, 선전포고와 함께 전 유럽에서 민중들의 징집병 자원입대 열풍이 불다.
독일은 강력한 인구와 산업을 갖춘 유럽의 최강대국임을 만천하에 입증하는 계기로 생각했고,
프랑스는 불과 44년 전의 보불전쟁의 굴욕적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찬스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보불전쟁 때처럼 전쟁은 몇 달 안에 끝날 것이며, 크리스마스 전까지 고향에 승전국의 전쟁영웅이 되어 금의환향한다는 선전과 목표에 전 국민들이 열광해 버린 것.
그래서 정작 사라예보 사태로 사고를 친 세르비아와 오스트리아 제국은 뒷전이 되어버림.
독일과 프랑스간의 해묵은 원한과 야망이 1차 세계대전의 4년을 지속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셋째, 철도와 철도를 잇는 철도 수송망의 중요성.
지금의 고속철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당시의 증기기관차 철도 수송이었기에,
전선으로 사람, 군용말, 식량, 군마용 건초, 무기, 탄약 기타 수송물자를 싣고, 하역하는데 참모부 장교들의 엄청난 계산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열차 1대에 딸리는 수송칸은 몇 칸, 한 칸당 사람은 몇 명, 군마는 몇 마리, 수송물품은 어느정도, 그리고 각각을 싣고 하역하는데 드는 시간은 얼마, 그것을 밤에 하느냐, 낮에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수량의 시간표, 각각 열차역의 수송 감당능력 등등등,,,,,,,
어느 하나가 어긋나서 꼬이기 시작하면 전체 열차 수송표가 엉망이 되고, 엉망이 된 열차수송은 그만 철로 중간에 멈춰서서 오도 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되는 당시의 기술력이었습니다.
이 말은 일단 한 번 계획을 정하고, 자원병 징집을 시작하고, 열차수송을 시작 개시하고 나면????
다른 전선을 최종 목적지로 변경하지 못하고, 전선의 변화에 따른 전쟁 전략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그대로 원래 계획대로 끝까지 밀어붙여야만 한다는 의미입니다.
수 천 수만 개의 각기 크기가 다른 톱니바퀴가 정교하게 톱니를 맞추어서 잘 돌아가야 계획대로 전선까지 수송이 가능한데,,,,,, 출입구의 방향을 바꾸거나, 톱니바퀴 일부를 멈추고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면????
전쟁수행이라는 거대한 기계는 그대로 멈춰 버리거나 복구에 엄청난 시간이 걸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톱니바퀴를 돌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대국에게 이미 지고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겠습니다.
중립국 벨기에가 독일군의 벨기에 통과를 불허하자, 대프랑스 전선을 벨기에 남쪽으로 우회하는 방향으로 변경하라는 독일 카이저 빌헬름 2세의 지시에 대한 참모총장 몰드케의 대답.
<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시작된 철도수송을 이제 와서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수천의 열차들이 엉망으로 뒤섞여서 철로 위에서 하염없이 멈춰 섰다가, 열차에서 프랑스 놈들 대포세례를 맞게 됩니다. 전선에 도착하지도 못해보고 포격을 맞느니, 차라리 벨기에 놈들 중립을 무시하고 그대로 벨기에 평야지역으로 원래 계획대로 공격하고, 진격하는 것이 옳은 선택입니다. >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빨랐던 러시아 제국의 징집병 동원령.
원래 독일군부의 계획은 엄청한 국토 때문에 동원이 늦는 러시아 국가의 특성상,
보불전쟁 때처럼 최대한 빨리 프랑스를 굴복시키는 슐리펜 계획이 모든 전략의 바탕인데,
생각보다 훨씬 빠른 러시아의 동원령과 독일 오스트리아 협상국의 늦은 대처로 인해 꼬여버린 전략.
따라서 유일한 선택은 최대한 러시아를 동부전선에서 붙잡아두고, 보불전쟁 때처럼 신속히 파리를 함락시켜서 프랑스의 전쟁의지를 꺽어서 최단시간에 굴복시키는 것.
하지만 44년 전의 보불전쟁은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프랑스는 44년 전의 나폴레옹 3세가 이끌던 그 프랑스가 아니었던 것.
그리고 당시 유럽의 과학발달과 기술발달로 44년 전 당시 상황과는 완전히 달라졌던 것.
그리고 당시 독일제국의 지휘부는 그러한 사실을 알았거나 몰랐거나 간에, 진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 독일도 44년 전 비스마르크가 이끌던 그 독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저자의 서술대로, 개전후 벨기에를 통과해 프랑스로 진격하던 독일군은 1달만에 지쳐버렸습니다.
벨기에군은 독일군과 맞서 승산 없는 전투를 하기 보다는 벨기에 국내에 깔려있는 모든 철로를 파괴하는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무거운 군수품을 짊어지고, 걸어서 벨기에를 통과해야 했던 독일군은 보불전쟁의 복수심과 충분한 보급을 받아서 기다리고 있던 체력도 충만한 프랑스군을 상대로 악전고투하며 파리근교 50킬로미터 지점까지 진격했으나...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프랑스군을 상대로 병력보충, 군수지원이 부족해진 독일군의 선택은 전선에 먼저 참호를 파고 일단 버티고 보자는 참호전.
프랑스군도 마찬가지로 참호를 파고 양측이 대치하는 참호전의 시작.
1차대전 개전 2달 만에, 정확히는 개전 1달 후 기동전은 실종, 개전 2달 만에 참호전의 시작.
넷째, 교본도 없었고, 전쟁 계획에도 없었던 참호전, 그 지옥이 4년간 계속되다.
최대한 단기간에 서부전선의 전쟁을 승리로 끝내야 했던 독일이 서부전선에서 먼저 참호전투를 시작해야 했다는 이상한 아이러니.
거기에다 협상국, 동맹국 양측 모두 참호전에 대비한 교리 따윈 없었다는 그 황당함.
양측 합쳐서 4천만 명이 4년 동안, 참호에서 혹은 참호 앞 돌격에서 죽고 다친게 1차 세계대전의 진실이란 것을 읽고 난 후의 어이없음까지.
허클이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어이없고 황당한 부분이었습니다.
양측 국가원수들, 최고 군사 지휘관들, 최고위 정치인들은 일선 참호전의 참혹함도 잘 모르면서, 먼 후방의 안전한 지휘소에서, 멋진 탁자위에 깔린 지도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다가,,,,
커피잔, 또는 담배를 든 손으로 지도의 한 지점을 톡톡 가리키며 < 이곳을 집중 공격하게 > 라는 명령 한 마디에 수 만, 수십 만의 군인들이 기관총 앞으로 돌격해야 했다는 그런 불편한 진실.
1차 세계대전 중,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전쟁에 징집되거나 자원입대한 군인들, 죽거나 다친 군인들의 가족들, 그리고 4년간 물자부족 속에서 전시경제와 군수산업을 지탱하기 위해 그저 희생하도록 강요당했던 대다수 민간인들.
그들이 미치도록 분노한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다섯째, 왜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쟁 도중에 양측 모두 정전협상을 하지 않았나.
책에서는 1916년 중반부터 정전협상을 통해 적당히 전쟁을 끝내자는 접촉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서로가 생각하는 정전의 조건이 너무나 달랐다는 것.
프랑스 측 주장 € 어차피 소모전으로 이대로 가면 우리가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다.
우리는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에 빛나는 대 프랑스 대육군이다.
그래서 44년전 보불전쟁의 치욕을 어떻게든지 독일에게 갚아줘야 한다.
우리는 독일이 프랑스 내 모든 점령지에서 퇴각하고, 보불전쟁에서 빼앗아간 프랑스 영토의 반환, 독일의 본토 영토와 현금으로 전쟁배상금 지불,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는 비무장지대 완충지대를 설치하도록 요구한다.
이 정도 조건을 독일이 수락해야 프랑스 군인만 150만 이상 전사한 이 전쟁의 협상을 프랑스 민중들에게 설득해 볼 수 있다.
독일 측 주장 € 이대로 계속 소모전으로 가면 결국 독일과 프랑스 둘 다 망한다.
영국만 혼자 좋아할 결과를 우리가 만들어야 되겠는가. 하지만 일단 지금까지는 프랑스 영토 상당부분을 우리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으므로 일부는 독일이 차지하고 나머지만 반환하겠다. 그게 합리적이다. 비무장 완충지대는 벨기에를 해체하고 그 영토에다 설치하자.
아직까지는 우리가 이기고 있던 전쟁 아닌가. 따라서 전쟁배상금은 절대 지불할 수 없다.
큰 틀에서 이 정도로 타협하자.
우리도 이 정도 조건에서 합의가 되어야 참호전에서 150만명 이상 전사한 이 전쟁의 협상을 독일 민중들에게 어떻게든지 설득해 볼 수 있다.
정전을 위한 상호간 접촉의 결과는 항상 협상결렬.
< 상대가 우리를 완벽하게 패배시킬 수가 없다면, 우리가 왜 먼저 타협을 해야만 하는가?? >
따라서 오로지 최후의 승리만이 자국의 안보를 보장하는 듯 보였고,
당시 동맹국, 협상국의 지휘부는 또 다른 전쟁의 가능성을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서 계속 전쟁을 진행합니다.
여섯 째,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생산력과 수송력의 비약적인 발전과 참호와 기관총의 위력을 알았어도 무시했던 전쟁 수뇌부들.
열차와 대포의 위력과 중요성은 잘 알고 있었지만, 참호와 기관총이 결합되었을 때의 가공할 방어력과 위력, 공격측에 대한 무한한 희생강요는 간과하고 무시해 버린 잘못들.
현재까지 전쟁무기로 널리 쓰이는 비행기, 항공모함, 잠수함, 기관총, 야포, 독가스 등등등.
열차수송과 발달한 대포와 소총의 위력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과거 보불전쟁에서 프랑스의 완패를 이끌어낸 프로이센군의 힘이 바로 신속한 철도수송, 신형 대포와 신형 소총을 활용해서 신속히 프랑스군을 격파하고, 신속히 파리를 포위해서 조기에 4주만에 나폴레옹 3세의 항복을 받아냈기 때문이지요.
사거리가 길어지고, 파괴력도 강력해진 신형대포는 1차대전 초반 2달간의 기동전에서는 효과가 있었지만, 2달 후, 참호전이 본격화 된 이후로는 위력이 떨어집니다.
아무리 포격을 퍼부어도,, 철조망과 참호에 숨어있는 적군을 괴멸시킬 수 없었고,
오히려 포격후 전면 돌격하는 아군들의 진격에 방해되는 포탄구덩이만 많이 만들었던 것.
더해서 군 최고지휘부는 현장 전선시찰조차 하지 않았으며, 전쟁중 전사한 지휘부는 영국 키치너 장군(?) 밖에 없었다는 불편한 진실. ( 그 키치너 장군도 참호에서 전사한 것이 아닌, 영국군함을 타고 가다가 기뢰에 접촉해서 침몰로 사망함 )
결국 영국 해군장관 처칠의 아이디어로 육상전함 탱크 마크1을 만들지만,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참호돌파에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 1선참호는 돌파했는데, 2선, 3선, 예비참호까지 연이어 있고, 잦은 고장과 느린 속도로 인해 상대 포병들의 집중포격 대상이 되어 그만 고장나고 피격되서 퍼져버렸다고 합니다 )
도대체 해군장관도 참호돌파를 위해서 아이디어를 짜 내고, 해군예산으로 탱크를 만들어 투입하는데, 후방의 육군 최고사령부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철조망과 기관총이 기다리는 참호로 돌격 이 미친짓을 4년간을 되풀이 또 되풀이 하고 있었다니!!!! (>_<)
제 생각엔, 1차대전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전시 3중 3열로 판 참호의 강력함과, 포병의 엄호사격 후 참호앞 전면돌격의 무모함과 막대한 희생, 그리고 서로간의 기술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전쟁발발 이듬해인 1915년이나, 늦어도 1916년에는 협상국과 동맹국간에 정전 강화협상을 타결했어야 했습니다.
일곱 째,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 허클이 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전쟁 당사국들의 입장과 생각.
이 전쟁이 이렇게까지 판이 커질 줄은 몰랐다.
하지만 결국 우리 프랑스인 군인만 150만 명이 희생된 국가총력전이 되어버린 세계대전이다.
따라서 이젠 프랑스 민중들에게 적당히 둘러대고, 대충 변명해서, 그런 식으로 돌이킬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랬다가는 제 2의 프랑스 대혁명이 벌어진다. 그걸 우리는 감당할 수 없다.
성난 민중들에게 붙잡혀서 역적으로 단두대에서 목이 잘리고, 그 목이 창 끝에 꼽히기보다는
차라리 계속 참호에서 어떻게든지 최후의 1인까지 더 버티라고 명령하는 쪽이 낫다.
천만 다행히 신대륙의 아메리카 합중국 미국이 우리 동맹국 편을 들어서 참전했다.
미국군이 대서양을 건너서 본격적으로 참전할 때까지는 대략 3달 걸린다.
딱 3달만 지난 4년간 그랬던 것처럼 서부전선 참호에서 병사들을 갈아넣기만 하면 된다.
지난 4년도 버텼는데, 앞으로 3달을 더 못 버티겠는가????
어차피 참호전투와 적진 참호 앞 돌격전에 희생되는 것은 일반 병사들과 하급 장교들이다.
우리 프랑스와 영국 지휘부가 참호에서 전사하거나 희생될 걱정은 없다.
비록 비참하게 승리하더라도,,, 승리만 하면 민중들의 불만은 어떻게든 수습할 수 있겠지.
우리 독일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이 전쟁이 이렇게까지 판이 커질 줄은 몰랐다.
전쟁 초반에 이탈리아가 우리 동맹국에서 탈퇴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군과 오스만 제국군이 저렇게 전투력이 약해졌을 줄은 미처 몰랐다.
이럴 줄 알았다면, 사라예보 사건에서 시작된 분쟁에 처음부터 개입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 독일군에게도 희망은 있다.
1917년 러시아 10월 혁명으로 러시아와 11월에 단독 강화를 했다.
그리고 그 불평등 강화의 댓가로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핀란드, 우크라이나가 모두 우리 독일 땅이 되었다.
그 방대한 영토에서 자원과 식량이 독일로 들어온다면 우리도 숨통이 틔고 한 숨 돌릴 수 있다. 단지 철도를 수리하고, 독일로 자원을 수송할 시간이 필요하다.
동부전선에서 싸우던 150여개 독일군 사단들도 서부전선으로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많이 늦어졌지만, 슐리펜 계획을 정반대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 독일경제도 많이 힘들지만, 협상국들도 4년간 전쟁으로 소모되느라 힘든건 마찬가지.
1918년 3월까지 서부전선에 동부전선 독일군의 새로운 전투배치를 완료하고, 마지막 루덴도르프 대공세를 시작한다.
아직까지도 우리 독일군의 전선은 프랑스와 벨기에 영토 내에 있다.
마지막 루덴도르프 대공세만 잘 성공하면, 1차대전 승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패배는 면하고 명예롭게 강화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대영제국의 대유럽 개입전략은 항상 일관적이었다.
그것은 절대 유럽대륙에 유일하게 강력한 초강대국이 등장하지 못하게 막는 것.
나폴레옹 전쟁 때도 그랬고, 보불전쟁 때도 그랬고, 러일전쟁 때도 그랬다.
이번 1차대전에서 프랑스와 러시아를 지원해 동맹국에 가담한 이유도 마찬가지.
중립국 벨기에의 중립보장을 위하여??? 솔직히 사실 그딴건 관심없어.
벨기에는 핑계고, 우리 영국은 프랑스와 러시아보다 독일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불과 44년전 1870년 보불전쟁에서 프로이센에게 허무하게 패배한 프랑스,
불과 10년전 1904년에 격이 떨어지는 황인종 일본에게 러일전쟁 뤼순전투와 발틱해전에서 허무하게 패배한 러시아.
프랑스와 러시아는 독일보다 약하다.
그렇다면 우리 대영제국의 선택은 자명하지 않은가????
우리 영국이 생각한 미래 유럽대륙의 초강대국은 독일이다.
따라서 군사적으로 허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프랑스와 러시아를 도와서 독일을 격파한다.
그래서 유럽대륙을 고만 고만한 도토리 키재기로 만들고,
우리 영국이 계속해서 유럽대륙과 해양의 패권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 참전했던 유럽대륙의 전쟁보다, 이번엔 훨씬 더 영국군이 너무 많이 죽었단 말이지.
유럽원정군 육군 숫자가 부족해서 인도를 비롯한 여러 식민지 인종들까지 참전시킨 150만 명의 영국원정군의 희생이다.
세계 최강대국 대영제국이 식민지 하층 인종들까지 동원해서도 전선을 돌파 못해서 부끄럽고 멍청한 참호전을 보인 것도 부끄럽다.
그리고 아무리 대영제국이라도 이정도 인명손실과 물자손실은 쉽게 회복할 수 없다.
전후 경제복구를 위한 대독일 배상금협상과 승전국 프랑스가 대륙에서 너무 강력해지지 않도록 옆에서 적당히 견제하고, 독일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이게 우리 영국이 유럽을 상대해 온 대영제국의 방식이다.
우리 러시아는 이미 2월 혁명과 10월 혁명으로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소련으로 바뀌었다.
예전 제정 러시아 차르 니콜라이 2세 일가의 총살은 동정할 가치초차 없다.
제국주의자들의 전쟁발광 때문에 영국, 프랑스, 독일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죽어야 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로마노프 왕가는 모두 죽어 없어져야 마땅하다.
그리고 앞으로 모든 권력은 나 블라디미르 레닌을 중심으로 한 소비에트로 집중되어야 한다.
서유럽 협상국을 상대로 한 제국주의 전쟁은 독일과 강화협상을 하고 중단한다.
협상의 내용이 우리 소련에게는 너무나 불평등하고 굴욕적이지만, 참고 인내한다.
1차 세계대전은 어차피 어떻게든지 끝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 거대한 전쟁이 끝난 유럽대륙은 수천만 명의 사상자와 파괴된 잿더미가 남게 되겠지.
우리 볼셰비키 공산주의 혁명동지들에겐 하늘이 준 절호의 기회의 순간이 되는 것이다.
모두가 죽고, 다치고, 가난해진 수억의 유럽 인민들에게 공산주의를 전파할 것이다.
유럽의 파리, 베를린, 본, 암스테르담, 마르세유에서 인터네셔널가를 다함께 불러보자.
자신들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든 제국주의자, 자본주의자들을 민중들 스스로 처단하고,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우리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에 자발적으로 참가할 것이다.
국제적 혁명역량이 강화되어, 유럽대륙이 모두 소련의 붉은 깃발로 가득해 질 것이다.
그 영광의 날을 위해서 레닌과 우리 붉은 혁명 전사들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굴욕을 참아낸다.
제국주의자, 자본주의자들에게서 유럽을 해방시키는 그 날,,,,,
오늘 부당하게 빼앗긴 소련의 영토따윈 아무 의미도 없어질 것이다.
유럽이 모두 공산주의 국제 인터내셔날가를 부르며, 붉은 기 아래서 하나가 될 것이므로.
그 전까지 우리는 소련에 남아있는 반공주의자들, 제정 러시아 황제파 백색반군들, 우리를 믿지 못하는 반대파들을 상대로 러시아 본토를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한 권력투쟁에 집중한다.
자본주의가 그 스스로의 모순이 축척되어, 결국엔 대공황이 나타나서 몰락하고, 전쟁으로 온 유럽을 잿더미로 만든다는 마르크스-엥겔스의 예언이 실현되는 과정이다.
그 마지막에 공산주의가 승리하고, 온 세계가 하나의 국제적인 소비에트 연방이 되는 그 순간까지 레닌과 우리 붉은 혁명전사들은 거침없이 전진한다.
어떠한 희생도 감내해 낼 것이다. 우리의 모든 권력은 소비에트로!!!!!!
우리 아메리카 합중국 미국은 전쟁 마지막 해, 1918년 4월에 독일에 선전포고 하고, 5월엔 소규모 교전 투입, 7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서부전선에 미군을 투입한다.
우리 미국의 인명피해는 11만 6천 7백 8명.
협상국과 동맹국이 모두 서로 싸우면서 인력과 경제력을 완전히 소모해 버려서 1차 대전 전쟁의 결판이 나기 직전에 개입하기 위해서 계속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독일이 2월에 시작한 무제한 잠수함 작전과 멕시코에 보낸 치머만 전보 사건이 미국 대통령 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고, 미국 민중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해 주었다.
미군 장병 11만 6천 7백명의 희생으로 우리 미국도 프랑스, 영국과 동급의 전승국이 되었으니, 참전을 선택한 타이밍이 좋았다.
더불어 영국, 프랑스에 빌려준 막대한 차관과 국채는, 잿더미가 된 유럽에 신대륙 미국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세계 최강대국으로 올라서는 자금력의 밑천이 될 것이다.
더해서 우리 미국 윌슨 대통령이 천명한 민족자결주의 평화 14개조 안과 국제연맹 창설은,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우리 미국이 유럽보다 훨씬 더 우위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줄 것이다.
천하를 얻으려면 힘만 있어서는 안되지.
물론 힘이 첫째지만, 돈도 있어야 하고, 천하 만민들에게 내세울 명분도 있어야 되고.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평화 14개조 안과 국제연맹은 우리 미국의 세계 장악의 명분이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 여덟 째.
국제 전쟁, 세계대전에서 외교력의 중요성입니다.
과거 보불전쟁에서 프로이센의 승리는 프로이센군의 강력함도 컸지만, 프랑스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킨 비스마르크 외교전의 승리이기도 하다고 평가합니다.
1차대전에서 독일은 미국의 참전을 어떻게든지 끝까지 막아냈어야 했습니다.
마침 미국 국내에서도 유럽전쟁 보이콧, 참전거부가 대중의 압도적인 여론이었거든요.
그런데 독일이 영국의 해상봉쇄를 뚫고 대서양을 건너가서 지원해줄 현실가능성이 단 1프로도 없는데, 일부러 치머만 전보를 보내서 멕시코에 미국공격을 권유하다니.
그리고 그 치머만 전보를 특급비밀로 보안엄수를 했어야지, 그게 또 발각되다니.
거기에다 여보란 듯이 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개시해서 미국 여객선 루스티니아 호를 격침시키다니.
이것은 독일 전시 외교의 완벽한 실패입니다.
그리고 레닌의 러시아 소련과 강화협상을 했는데 너무나 굴욕적인 사실상 항복선언과 같은 조건을 강요했기에, 러시아 동부전선을 담당하던 독일군 사단 150여개 중, 불과 50여 개 사단 만 서부전선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100여 개 사단은 러시아의 불만과 강화협상 파기를 감시하기 위해 그대로 동부전선에 남아서 러시아군을 감시해야 했구요.
최소 100개 이상의 사단을 서부전선으로 돌려서, 루덴도르프 대공세 전선에 일거에 집중했어야 3중 3열로 방어되는 프랑스 참호를 돌파할 수 있었을텐데.
덕분에 독일은 할양받은 러시아 영토에 제대로 발도 못 들여보고, 그대로 항복선언을 해야 했습니다.
영토할양을 줄이고, 대신 러시아 유전과 우크라이나 흑토지대 식량을 배상금으로 받았으면 어땠을까.
따라서 이것도 또한 당시 독일의 현실을 무시한 전시 강화협상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테일러 작가님이 영국인 출신이지만, 양 측에 최대한 공정하게 저술을 해 주셨다는 점입니다.
책 169 페이지 솜므전투.
영국은 42만 사상자, 프랑스는 거의 20만 사상자, 독일은 대략 45만명 사상자.
그런데 수년이 지나고 영국의 공식사 편집자가 신기하게 재주를 부려 독일 사상자 수를 65만까지 부풀렸다.
이 수치는 공격 측이 방어 측보다 피해가 적었음을 나타냈는데, 사라들이 경험한 실제 현실과는 정반대였다.
이런 종류의 허황된 수치들을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는 없다.
참호를 방어한 참호속 방어자 독일측의 사상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고 기록한 영국 공식사 편집자라니.
아무리 같은 영국인이라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는 저자의 비웃음과 냉소가 느껴지던 부분이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제1차 세계대전은 항상 참호전의 잔혹함 위주로만 묘사됩니다.
그런데 테일러 교수님의 책을 읽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참호전 뿐만 아니라, 1차 세계대전 전, 도중, 이후의 정치투쟁, 외교전과 유럽 강대국들과 미국의 역학관계, 국제적 이해득실, 민족주의 열풍, 공산주의의 유행 등등등~~~~~~
읽는 사람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온갖 문제점과 갈등들이 모두 들어있었습니다.
마치 지금 현재 국제정치의 역학관계와 갈등 처럼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쟁 뿐만 아니라 정치와 외교도 전쟁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회원님께
정치는 피 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 흘리는 정치라는 말이 되풀이되는 당시 세계 최강대국과 선진국이 모여 있던 유럽의 전쟁을 통해서 현장의 모습이 보고 싶으신 회원님께.
그리고 국내 정치가 국제 외교를 바꾸고, 국제 외교가 다시 세계대전을 부르고,
다시 세계대전에서 수천만이 어이없이 죽어나가자, 국제 외교가 바뀌고,
다시 바뀐 국제 외교가 국내 정치를 바꿔서 민중봉기와 혁명과 반란이 일어나,
국가의 정치체제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혼돈기의 유럽이 궁금하신 회원님께,
이 책 <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1차 세계대전 > 의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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