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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페터 슬로터다이크 저자(글) · 문순표 번역
오월의봄 · 2020년 12월 14일
10.0 (6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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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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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사람들에게 내리는 절대명령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21세기 철학적 인간학을 위하여
슬로터다이크, 세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의 대작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가 번역 출판되었다.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고 있는 철학자이자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다. 그는 거의 반년마다 한 권씩 저서를 펴내고 있는데, 그의 지적 동반자인 프랑스의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는 스스로를 ‘슬로터다이크주의자’로 태어났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방대한 양의 철학서를 생산하면서도 스스로를 철학자가 아니라 자유저술가라고 소개하는 그는 1999년과 2009년 두 차례 프랑크푸르트학파와 논쟁을 벌이면서 ‘비판이론은 죽었다’(1999)라고 선언하며 비판이론의 제도화와 기득권화를 지적하거나 ‘세금 국가’(2009)를 비판하고 부르주아의 자발적인 자선 행위를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시리아 난민이 대거 유입하여 유럽이 혼란에 빠지던 2016년 메르켈 총리의 적극적인 난민 수용 정책에 거부감을 표하며 이른바 ‘난민 논쟁’의 한복판에 있었다. 그래서 그를 두고 ‘아방가르드 보수’ ‘좌파 보수’라고 규정하곤 한다.
슬로터다이크는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철학서라고 하는 《냉소적 이성비판》(1983)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런 그가 2004년 강연 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1999년부터 독일과 유럽에서 전개된 이른바 ‘슬로터다이크 논쟁’도 주목을 받았다. 슬로터다이크는 1997년 ‘휴머니즘의 새로운 길들’이라는 제목으로 스위스에서 강연을 했는데, 이 강연이 1999년 책으로 묶여 나오면서 ‘슬로터다이크 논쟁’으로 격화되었다. 특히 이 발표문에서 새로운 인간을 길들이고 사육하는 방법으로 유전공학을 언급하는 대목이 전체주의적 입장으로 받아들여져 학계와 언론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2001년까지 주요 언론에서는 이와 관련한 지상 논쟁이 연일 이어졌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 논쟁이 슬로터다이크가 ‘인간복제를 찬성한다’는 취지로만 소비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슬로터다이크는 인간복제를 찬성하는 입장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페터 슬로터다이크

Peter Sloterdijk
철학자. 자유저술가. 1947년생으로 철학과 역사학 그리고 독문학 등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시작했다가 1970년대에는 프랑스 구조주의와 미셸 푸코의 사상에 심취했다. 바이마르공화국 시절의 자서전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인도로 건너가 오쇼 라즈니쉬와 교류했다. 이 경험은 훗날 그의 저술가로서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1983년 독일에서 12만 부 이상이 팔린 《냉소적 이성 비판》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당시 학계와 공론장의 주류 이론이었던 비판이론을 거부하며 니체와 하이데거의 근대성 비판의 프로젝트를 계승했다. 여기에는 그의 지적 고향이었던 프랑스 출신의 사상가 앙리 르페브르와 장 보프레의 선구자적인 작업이 큰 역할을 했다. 이들 외에도 프랑스의 보수적 사상가인 알랭 핀켈크라우트와 레지 드브레 그리고 그의 작업을 프랑스에 널리 알리는 데 공헌했던 브뤼노 라투르와 활발한 지적 교류를 해오고 있다. 2001년 칼스루어 국립조형대학의 총장으로 임명된 뒤 이곳을 보리스 그로이스, 페터 바이벨 등과 함께 현대사상과 미학이론, 시각예술에 대한 실험실로 만들었다. 아카데미 밖에서의 활동에도 주력하며 2002년부터 2012년까지 ZDF의 철학 토론 프로그램 〈철학 사중주〉를 뤼디거 자프란스키와 공동 진행했다. ‘지식인 저널리스트’를 표방하며 1999년부터 현재까지 생명 복제, 세금 국가, 난민 위기, 페미니즘 등 독일과 유럽 사회를 뒤흔들었던 각종 논쟁의 한복판에 늘 있었다. ‘구체론 삼부작’(1998~2004)을 비롯해 그가 내놓는 저작은 철학과 문학, 문화비평과 에세이를 조합한 결과물로, 그 주제는 신과 종교부터 자본주의와 대중 그리고 철학 일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 그는 반년마다 새로운 책을 내놓는 ‘출판 기계’다. 그의 지적 동반자인 브뤼노 라투르는 스스로를 ‘슬로터다이크주의자’로 태어났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2017년 동시대의 철학적 인간학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학자에게 수여되는 헬무트 플레스너 상 등 여러 에세이상과 학술상을 받았다. 퇴임 후 지금은 베를린에 살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냉소적 이성 비판 1》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신의 반지》 《분노는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플라톤에서 푸코까지》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인간공학적 전환을 위하여

    1부 수행자들의 별

    1. 돌에서 나오는 명령: 릴케의 경험
    2. 자기수련의 별을 멀리서 보다: 니체의 고대 프로젝트
    3. 불구자만 살아남을 것이다: 카를 헤르만 운탄의 교훈
    4. 마지막 단식술: 카프카의 기예
    5. 파리의 불교: 시오랑의 수련들

    이행부
    종교들은 없다: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라파예트 론 허버드까지

    2부 곡예 윤리를 위한 확률 없는 것의 정복

    강령

    6. 높이의 심리학: 위를 향한 번식론과 ‘위에’의 의미
    진화론적으로 생각된 혼인 / ‘위를 향한’은 무슨 말인가? 수직적인 것의 비판을 위하여 / 기예가의 시간 / 확률 없는 산에서의 자연의 곡예 / 최초의 보수주의와 네오필리아 / 기예가의 형이상학 / 자기수련의 가르침을 자연화하기 / 인간보다 더 기괴한 것은 없다: 고공에서의 실존 / 야곱의 꿈 혹은: 위계 / 접두사 ‘위에’가 붙은 말들 / 도덕의 노예들의 반란은 없다: 그리스도교적 운동경기주의 / 귀족주의냐, 능력주의냐

    7. “문화는 하나의 수도회 규칙이다”: 삶의 형식들의 황혼, 규율학
    비-지배적 등급화 / 비트겐슈타인의 수도회 규칙 / 문화는 분리에서 발원한다 / 형식과 삶 / 언어게임들은 수련들이다: 일상 언어의 현혹 / 보여지는 것 / 언명된 수행들 / 무엇에 침묵해선 안 되는가 / 자기수련론의 황혼과 즐거운 학문 / 푸코: 어떤 비트겐슈타인주의자 / 비극적 수직성 / 언어게임, 담론게임, 일반 규율학 / 철학 다종목경기: 수행연쇄의 담지자로서 주체 / 어느 기괴한 풍경을 조망하며 / 규율들 사이에서

    8. 에페소스에서 잠 못 이루다: 습관의 다이몬들과 제1이론[윤리학]을 통한 그 길들이기에 관하여
    극단에 대한 치료 수단: 담론분석 / 헤라클레이토스의 최초의 윤리적 구분 / 하이데거의 꾀 / 다이몬이 일으키는 것: 윤리적 구분 / 자기 자신을 능가함 / 두 압도 사이에서: 들린 인간 / 파이데이아: 습관의 뿌리들을 쥐다 / 사유와 깨어 있음 / 깨어 있음 없는 사유, 사유 없는 깨어 있음: 동서의 대립

    9. 하비투스와 관성: 수행하는 삶의 베이스캠프에 관하여
    한 번 더: 높이와 넓이-인간학적 균형성 / 베이스캠프에서: 최후의 인간들 / 부르디외, 최종캠프의 사상가 / 하비투스: 내 안에 있는 계급 / 토대와 퓌시스(육체) 혹은: 사회는 어디에 박혀 있는가? / 습관의 정령에 관하여: 아리스토텔레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 호모 부르디비너스: 또 다른 최후의 인간 / 소명으로서 교사 존재: 관성에 대한 공격 / 게으를 권리로서 정체성

    10. 왜 곡예적 인간인가: 불가능한 것의 가벼움에 관하여
    투석기 / 축의 시대의 효과: 두 속도의 인류 / 이면에 다가가기: 운동경기학으로서 철학 / 자기수련의 가르침과 곡예 / 인간공학: 반복에 반하도록 반복의 힘의 방향을 바꾸기 / 응용역학으로서 교육학 / 교수법적 승천: 삶의 삶을 위한 배움 / 죽음-퍼포먼스: 형이상학적 무대 위의 죽음 / 예수가 ‘다 이루었다’고 말한 것은 얼마나 옳은가 / 죽음의 경기자들 / 케르툼 에스트 퀴아 임포시빌레: 불가능한 것만이 확실하다

    3부 과장(도를 넘기)의 절차들

    배경막: 비범속으로의 후퇴

    11. 최초의 편심: 수행자들의 분리와 그들의 자기대화에 관하여
    처음의 삶에서 뿌리 뽑힘: 영적 분리주의 / 범속한 것에 대한 전쟁을 통한 존재자의 균열 / 수행자들의 후퇴 공간 / 더 심오한 구분: 자기 획득과 세계 단념 / 물러남의 정신에서 개인의 탄생 / 고립영토 안의 자기 / 수행하는 삶의 미시기후에서 / 자기배려(돌봄)에 대한 거부: 결과적 숙명론 / 고독의 테크닉들: 너와 말하라! / 내수사학과 역겨움의 수행 / 내면의 증인 / 나에 대한 심문 / 자아주의를 재활성화하다

    12. 완성자들과 미완성자들: 완전의 정신은 어떻게 수행자들을 이야기들 속에 끌어들이는가
    완성의 시대에 / 목적지를 통한 감동 / 현자와 사도의 차이에 관하여 / 죽음의 시험: 잔혹 극장의 훈련으로서 지혜론 / 선험적인 이력 / 베네딕트의 겸허의 사다리 / 천국의 사다리: 은둔의 정신분석 / 신을 모방하는 광휘 / 완전주의와 역사주의 / 인도의 목적론 / 두 번째 분리의 비밀: 카르마를 어둡게 만들기와 해방의 추구 / 느린 길들과 빠른 길들

    13. 장인의 게임들: 과장술(도를 넘기의 기술)의 보증인들로서 트레이너들에 관하여
    쿠라와 쿨투라 / 안정화된 확률 없음: 본보기들의 설립 / 역설들과 열정들: 만성적 과잉긴장을 통한 내면세계의 발생 / 트레이너의 여명 / 열 가지 유형의 교사들 / 구루 / 불교의 스승 / 간주곡: 깨달음 비판 / 사도 / 철학자 / 보편 능력자와 같은 소피스테스 / 세속의 트레이너: 내가 의지하기를 의지하는 사람 / 수공업장인과 예술작품의 제2의 본성 / 교수들, 교사들, 저술가들

    14. 트레이너 교체와 혁명: 전향과 기회주의적 전회에 대하여
    반전술 / 모든 교육은 전향이다 / 다마스쿠스 앞의 재난 / 전향은 없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범례 / 트레이너 교체로서의 회심: 프란체스코와 이냐시오

    4부 근대의 수련들
    원근: 후퇴한 주체의 재세속화
    표어의 힘에 관하여 / 새로운 시대정신: 인간실험 / 근대의 동요 / 자가조형 행위: 선순환 / 인간 안의 세계의 발견 / 호모 미라빌레(기적 같은 인간) / 호모 안트로포로기쿠스(인간학적 인간)

    15. 인간을 다루는 기예: 인간공학의 병기창에서
    열정의 놀이들 / 섬뜩한 것의 접종: 면역학자로서 니체 / 유럽의 훈련소 / 제2의 예술사: 비르투오소로서 사형집행인 / 생명정치의 시작: 이미 고전 국가가 살게 만들다 / 인간의 잉여생산과 프롤레타리아화 / 인간 과잉의 곤경에서 탄생한 사회정책 / 절대명령하의 교육정책 / 세계개선 / 학교 이성 대 국가 이성 / 세계 전체가 하나의 학교다 / 계몽주의 이전: 빛의 길 / 탈중심적 위치성: 인간학을 도발하는 인간자동장치 / 상호 규율의 대륙 / 자기수련의 역사로서 예술사 / 군사훈련에 관해 / 인간설비자 일반

    16. 자가-수술을 위해 구부러진 공간에서: 마취와 생명정치 사이의 새로운 인간
    수평적인 것에 대한 찬사 / 반값의 메타노이아로서 진보 / 자기개선으로서 세계개선 / 수술-받게-함: 자가-수술을 위한 만곡 속 주체 / 처치받은 자기 / 수술의 원에서: 의학적인 내맡김 / 10월 혁명: 에테르 마취 / 무의식에 대한 인권에 관하여 / 혁명적 비내맡김 / 전복의 의지로서 급진적 메타노이아 / 정치적 수직주의: 새로운 인간 / 공산주의의 인간 생산 / 기적의 생명정치와 가능한 것의 기예 / 철폐의 시대 / 존재와 시간, 소비에트식 / 불멸론: 유한성의 청산 / 죽음과 사소한 일의 시대를 끝내다 / ‘인간공학’ / 포스트공산주의 후주곡: 점증적인 것의 복수

    17. 수행들과 잘못된 수행들: 반복 비판을 위하여
    반드시 반복들을 구분해야만 하다 / 수행하지 않을 수 없는 생명체 / 모든 수행들의 재수행 / 나쁜 습관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철의 시대의 형이상학을 위하여 / 현실주의, 궁핍, 소외 / 소외의 자기수련적 중단: 5대 전선 / 굶주림에 맞서 / 과부하에 맞서 / 성적 곤경에 맞서 / 지배와 적대에 맞서 / 죽음의 필연에 맞서 / 형이상학적 반란의 포스트형이상학적 상속 / 제2의 은의 시대의 변호 / 현대의 정전-작업 / 해로운 반복들 1: 수용소 문화 / 해로운 반복들 2: 학교의 침식 / 해로운 반복들 3: 현대의 자기관련적 예술체계

    회고: 주체의 재입착에서 총체적 염려로의 복귀로
    전망: 절대적 명령
    누가 그것을 말할 수 있는가? / 누가 그것을 들을 수 있는가? / 누가 그것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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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이 책에서 사람들을 그들의 머리 조금 위에 있는 잠재적인 갈고리에 달아두도록 역사 속에서 발명된 매우 놀라운 여러 수행들을 모아서 조립했다. 그 결과는 완전히 독창적인 종교에 대한 분석물이다. 그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철학자, 아니 오히려 교육자다.”

  • “이 책은 철학사, 종교 그리고 서양과 동양의 사상을 다루는 역작이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일어난 인간 존재의 진화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 “너는 나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세계사에 대한 에세이다. 슬로터다이크는 이 아름다운 텍스트에서 최상의 헤테로토폴로지를 구성했다. 우리는 이 장소에서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숨이 멎을 듯하다. 자본주의의 퇴폐 속에서 만족하거나 얽매이기를 거부해왔던 저 현대인들에 대한 대단히 훌륭하고 폭넓은 분석이다.”

  • “만약 철학이 동시대의 핵심을 포착할 수 있다면 바로 이 책이 그것을 해냈다.”

  •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대담하게 다루는 슬로터다이크를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다방면의 사상가로 이해하기 시작하게 만든다.”

  • “슬로터다이크는 대단히 박식하고 눈부실 정도로 창조적인 데다가 위트에 대한 재능까지 갖췄다. 니체, 하이데거 그리고 푸코와 나란히 그의 책들이 진열될 만하다.”

책 속으로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이것은 가정적인 것과 정언적인 것의 양자택일을 능가하는 명령처럼 들린다. 그것은 절대명령이자 전적으로 메타노이아[재탄생]의 명령이다. 그것은 2인칭 단수로 혁명의 슬로건을 제시한다. 그것은 삶이 더 높은 형식과 더 낮은 형식 사이의 어떤 낙차와 같다고 규정한다. 말하자면 나는 이미 살고 있지만, 무엇인가가 나에게 반박할 수 없는 권위를 가지고 너는 여전히 올바로 살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이 형태의 신과 같은 권위가 나에게 ‘너는 해야 한다Du mußt’로 말을 건네는 특권을 누린다. 그것은 지금, 여기의 삶에 있는 다른 삶의 권위다. -51쪽

다시 니체의 이름을 부를 수밖에 없다. 그는 ‘삶’ 그 자체에서 할 수 있음과 더-할 수 있음, 원함과 더-원함, 있음과 더-있음 사이에 선험적으로 있는 강력한 견인의 격차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겸허를 핑계로 원하지-않음과 더욱-덜-있길-원함에 대한 원함을 빈번하게 지향하는 회피적이거나 생명부정적인 경향들을 분명하게 밝혔다. -114쪽

비트겐슈타인의 ‘문화’ 개념의 사용은 어떤 의심도 생겨나게 하지 않는다. 그가 보기에 진지한 의미의 문화란 실제 교양 있고 배운 사람들을 이른바 기타 ‘문화’에서 분리시킬 때 비로소 발생한다. 이 문화는 더 나은 습관들과 더 나쁜 습관들로 이뤄진 혼란스런 집합체이고 이 습관들은 그것들을 다 합해도 여느 ‘불결’을 낳기만 한다. -226쪽

윤리적 원형문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수행자들이 자신들의 수행을 수행으로, 말하자면 수행자들에 관여하고 있는 삶의 형식들로 의식해야만 따를 수 있을 뿐이다. -241쪽

서양의 오솔길에는 학문의 이상에 의무가 있는 깨어 있음 없는 사유가 관철됐다면, 반면에 동양의 오솔길에는 오히려 개념적으로 엄밀한 규정이 없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학문 없는 깨어 있음이 활기를 찾았다. -284쪽

자신의 삶을 바꾼다는 것이 이제는 내적 능동화를 통해 정념의 삶, 습관의 삶, 표상의 삶을 능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떤 수행 주체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그다음 이 주체는 그 자신의 탈수동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순전히 형성된 존재에서 형성하는 자 쪽으로 옮겨간다. 윤리학으로 지칭되는 전체 복합체는 할 수 있음으로 전향하는 제스처에서 발생한다. 전향은 하나의 신앙체계에서 다른 신앙체계로 건너가는 것이 아니다. 근원적인 회심은 능동적인 현존재의 양태에 입회하는 것과 함께 수동적인 현존재 양태 바깥으로 빠져나오는 것으로 일어난다. -317쪽

우리 같은 사람이란 주변 분야에 인상을 남기면서 불가능이라는 전문 분야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이다. 이들 중 여럿은 그들의 이력 끝까지 투기장과 경기장에 남고, 다른 이들은 아스케테리아(수도승공동체)로 옮긴 뒤 종교의 사다리를 오르는 것을 더 우선시하고, 많은 이들은 숲과 사막으로 떠나고, 한 다른 분파는 회화와 음악 예술을 시험해보고, 다시 다른 이들은 더 높으며 가장 높은 국가에 대한 봉사에 대해 숙고한다. -318쪽

능동화된 인간은 느껴진 것, 수행된 것, 표상된 것에 대해 독자적으로 느끼는 자, 수행하는 자, 표상하는 자로 결정된다. 이리하여 (매우 근대적이고 매우 인지적으로 채색된 부적합한 표현을 여기서 사용해도 된다면) 주체적 인간은 차츰 객체적 인간에게서 떨어져 나오게 된다. 객체적 인간의 위치에서 인간은 예전처럼 수동적인 것, 반복된 것, 싸워보지도 못하고 제압당한 것으로 남아 있고, 반대로 주체적 인간의 위치에서는 수동-이후의 것, 반복하는 자, 싸울 준비가 된 자가 된다. -320쪽

근대인들이 노동으로 인한 질병을 요양과 휴가로 상쇄하는 반면, 수도사들은 명상으로 인한 질병의 제거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노동에 전력투구했다. -340쪽

매일 쓰는 (문장의) 행들이 예술가를 형성하고, 매일 하는 체념이 금욕주의자를 형성하고, 매일 하는 타인들의 권력욕과의 교섭이 외교관들을 형성하고, 매일 아이들이 자극받을 준비가 된 상태에서 느끼는 기쁨이 교사들을 형성한다. -508쪽

근대가 시작되면서 이 절대명령은 그 타격 방향을 바꾼다. 장차 그것은 다음을 뜻한다. 너는 매 순간 너의 인격 안에서 더 나쁜 세계에서 더 좋은 세계를 선취하도록 처신해야 한다. 이 문장의 의미가 ‘외부 적용’에 대한 지도로 완전히 변하는 그날이 더 이상 멀지 않다. 너는 세계를 변화시켜야 하고, 이렇게 해서 너는 올바른 의미로 변형된 세계에 바른 양심으로 적응할 수 있다. 근대는 변화에 대한 호소를 들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세계와 함께 아니면 자기 자신과 함께, 이도저도 아니면 둘 다와 동시에 시작해야 하는지 더 이상 알지 못하는 시대다. -510쪽

실제로 근대의 인구 폭발은 바로 무산 노동자계급이, 이후 여러 번 고려됐지만 규칙적으로 그릇되게 표명된 ‘프롤레타리아트’가 후기 귀족-부르주아 ‘사회’의 가족 실천과 생식 실천에 광범위하게 편입됨으로써 함께 일어났다. -541쪽

레닌주의는 선을 위해서는 대규모로 죽일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던 활동가들을 산출했고, 루소주의는 19세기와 20세기의 수많은 교양인들을 유혹해 문화적 길들이기와 기예적인 상부구조들을 생략해야 인간에게 그 내면의 진리를 되돌려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588쪽

근대의 상황은, 자기 자신에 대해 능력 있는 개개인이 점점 더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고자 타인들의 수술 능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수술-받게-함이 자기-수술에 도로 관련되는 것을 나는 근대 주체의 자가-수술을 위한 만곡으로 부른다. 그것은 타인들에게 직접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하도록 허락하는 사람은 간접적으로는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셈이라는 어떤 강력한 자명함을 근거로 삼고 있다. -591쪽

혁명을 새로운 소속의 형태로 선택했던 사람은 그 자신이 지금도 속속들이 낡은 인간이라는 점에 우선 동의해야 한다. 인류 역사 전체로부터 상속받은 부정의로 젖어 있고, 계급사회의 내적 퇴적물로 가득 차 있고, 과거의 온갖 종류의 잘못된 단련들로 망가져 있고, 그의 섹슈얼리티·취향·일상적인 소통 형태들의 가장 내밀한 미동 안까지 왜곡돼 있고 일그러진 인간으로 말이다. -611쪽

출판사 서평

더 나은 인간 존재의 가능성을 찾아서

슬로터다이크는 이 책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를 통해 당시의 논의를 ‘자기 자신에 대한 작업’을 위한 정신적, 육체적 수행 절차를 가리키는 ‘인간공학’의 차원으로 더 확장시킨다. 단순히 생명복제에 대한 윤리적 찬반의 차원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들에 속하는 인간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모호한 위험과 죽음의 긴박한 확실성에 직면하여 그들의 우주적, 사회적 면역 위상을” 어떻게 최적화했고 최적화하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로 확장시킨 것이다. 특히 인간공학이라는 개념은 저자가 1999년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에 처음 “[인간의] 길들이기와 사육의 교차”의 의미로 도입한 뒤 적어도 독일의 공론장과 학술장에서 학술용어로 확고히 안착했던 것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간공학이란 한마디로 인간 개인이 주변환경에 대하여 최적화의 상태에 도달하기 위하여 활용하는 정신적, 육체적 수행들을 전부 다 가리킨다. 저자는 이 ‘인간공학적 전환’을 다루기 위해 근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기 자신에 대한 관계 형성이자 자기 자신의 변형’을 의미하는 자기수련의 역사를 훑는다. 고대 그리스 로마 이교, 그리스도교, 브라만교, 불교, 힌두교 등의 종교에 나타났다 사라졌던 온갖 수행들을 소환하면서 여기에 철학적 해석을 더하고 이 고전적 수행이 소비에트 시절의 우주생명론 등에서 부활했듯 현대화되고 기술화된 형태로 발전되는 역사적 전개 과정을 대서사시의 규모로 다룬다. 그리고 인간은 수행하고 있는 자신의 삶을 통해서 인간을 산출한다고 말한다. 곧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정언명령은 ‘더 나은 인간 존재의 가능성’을 찾으라는 말이기도 하다. 인간이 그저 사는 게 아니라 수행하는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미래는 수련이라는 표지 아래에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한다.

호모 이무놀로기쿠스, 면역학적 인간

“모든 역사는 면역체계의 투쟁사다.”
슬로터다이크는 ‘인간은 호모 이무놀로기쿠스homo immunologicus, 즉 면역학적 인간이다’라고 말하면서 이 책의 논의를 시작한다. 그리고 인간 권역에는 세 가지 면역체계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즉 19세기 생물학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환경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생물학적 면역체, 사회와 문화가 발전하면서 획득한 사회적 면역체(법률, 연대 등), 상징적, 정신적 면역체(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의 상징적 극복 등)가 그것이다. 이 책은 이 가운데 이미 종교의 역할로서 표방되기도 했던 상징적, 정신적 면역체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서양과 동양의 역사 속에서 이 면역체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다양한 문화에 속하는 인간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죽음에 맞서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고 최적화했는지, 그리고 그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현대에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탐구한다. 이것을 저자는 ‘외부 위험에 대해 자기 자신을 최적화하고 바꾸는 정신적, 육체적 수행 절차들’을 가리키는 ‘인간공학’이라는 개념으로 포괄한다. “호모 이무놀로기쿠스는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들과 과잉들과 함께 자신의 생명에 어떤 상징적인 틀을 부여할 수밖에 없는 자이며, 자기 자신과 씨름하고 자신의 컨디션을 걱정하는 인간이다.”
그리고 저자는 세계에 대해 자신을 밀폐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우리에게 한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금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권위는 ‘전 지구적 위기’라는 것이다. 면역학적 인간인 우리가 자신의 것과 자신 아닌 것을 나누던 습관을 바탕으로 자신의 것을 전 지구로 확장하여 환경 위기에 대해 집단적 면역체를 이루고 면역 동맹을 형성하자고 제안한다. 지금 하는 나의 작은 행동이 전 인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이제 너의 삶을 바꾸라는 명령은 전 지구적 차원으로 확장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한 지금, 저자가 말하는 ‘전 지구적 면역화’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일종의 면역적 연대를 제안하는 것인데, 저자는 이것을 ‘공-면역구조’라고 지칭한다. “이 구조는 네트워크들에 의해 뒤덮이고 거품들에 의해 대규모로 지어진 지구를 자신의 것으로, 지금껏 지배해온 착취적 과잉을 이질적인 것으로 개념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공산주의의 ‘올바른 이념’이었던 ‘공동의 삶의 이해관계’를 자기수련이라는 더 높은 차원에서 실현시키는 ‘공-면역주의Ko-Immunismus’를 요구한다. 그러기에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너의 삶을 바꾸는 문제다. 삶을 바꾸는 문제는 이제 이 수행은 지구라는 행성적 차원의 문제라고 슬로터다이크는 말한다.

‘종교’는 없다, ‘수행’이 있을 뿐

이 책은 박상륭의 소설 《죽음의 한 연구》에 빗대어 《수행의 한 연구》라고 부를 수 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이교, 그리스도교, 브라만교, 불교, 힌두교 등의 (세계)종교에 나타났다 사라졌던 온갖 수행들을 소환하면서 자기수련의 역사를 대서사시의 규모로 다룬다.
서문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의 첫 단락에 나오는 문장들의 형식을 차용하여 공산주의 대신 현대 종교의 귀환을 언급하며 시작한다. 세속화된 현대에서도 종교에 투신하는 이들이 나타나는 ‘포스트세속사회’에 대해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 등과 같은 세속주의 종교 비판가들과는 달리 종교 자체가 없고 종교는 본래 영적 수행체계였는데 종교로 오해되어왔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독자들은 분명 교리와 교회와 예배 등이 존재하는데도 종교는 없고 영적 수행체계만 있다는 저자의 말에 의문을 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주장은 포스트모던 신학계에서 이미 제출된 것이었다. 종교religo라는 개념이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7, 18세기 계몽주의 시기의 산물로, 그전에는 다만 내면의 경건성을 가리키는 데에만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상대의 교리체계를 비판하기 위해 종교라는 개념이 주지주의적인 의미로 확장되었고(‘어떤 교리체계가 옳은가?’) 다양한 세계종교들이 유입되면서 이것들을 지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리고 19세기에 신은 인간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것에 불과하다는 이른바 종교의 인간학적 해체가 포이어바흐 등에 의해 제출되었다. 이러한 종교 개념의 역사적 전개를 바탕으로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와 같은 종교학자는 종교라는 개념을 폐지하고 대신 개인 인격체의 경건성 등과 같은 내면 상태를 가리키는 것에만 이 개념을 남겨두자고 주장한다.
스미스가 끝까지 종교의 본질이라고 고수했던 ‘신앙의 내면적 상태’의 자리에 슬로터다이크는 ‘영적 수행체계’를 배치한 것이다. 그렇다면 수행이란 무엇인가? 수행이란 행동하는 자가 같은 작용을 이어서 실행하기 위한 능력을 얻게 만들거나 이 능력을 개선하는 모든 조작이다.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상관없다. 다시 말해 수행은 그리스어 아스케시스ask?sis가 의미했던 단련, 훈련, 연습 등을 의미한다.
저자는 철학적 인간학자의 특유의 제스처로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인간은 ‘면역학적 인간’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이 책은 이미 종교의 역할로서 표방되기도 했던 상징적, 정신적 면역체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서양과 동양의 역사 속에서 이 면역체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다양한 문화에 속하는 인간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죽음에 맞서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고 최적화했는지, 그리고 그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현대에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탐구한다. 이것을 저자는 ‘외부 위험에 대해 자기 자신을 최적화하고 바꾸는 정신적, 육체적 수행 절차들’을 가리키는 ‘인간공학’이라는 개념으로 포괄한다. 예를 들어 유전공학 실험들조차 생명윤리의 차원이 아니라 면역학적 인간 자신의 최적화라는 틀에서 파악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노동도, 상호작용도, 의사소통도 외부의 과잉에 대해 상징적 틀을 부여하는 면역학적 인간을 제대로 다루는 데 실패했다고 단언한다. 이것을 ‘인간공학적 전환’이라고 칭한다. 더 나아가 면역학적 인간은 평등주의적 이념과 열정이 지배하는 민주주의 사회에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수직적 긴장’과 ‘양극화된 등급체계’, 즉 종교적 의미의 위로부터의 신을 통해서든, 소크라테스와 니체가 말했던 자기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의미에서든, 이것들을 하나의 더 높은 가능성들로 체험하고 전유한다. 이제는 이 면역학적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수직적 긴장의 현상을 서양과 동양의 문화 전반에 걸쳐서 규명할 때다.

지구는 수행자들의 별

〈수행자들의 별〉이라는 제목이 붙은 1부는 19세기와 20세기의 문학(릴케, 카프카), 철학(니체, 시오랑), 장애인(운탄, 뷔르츠)을 검토하면서 각각에 형상화된 수행과 수행자의 형상을 때로는 일화를 중심으로 때로는 철학적 분석을 가미하며 다룬다(우리는 장애인 교육학의 역사에서 니체의 의지의 철학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처음부터 왜 하필 19세기와 20세기의 수행자를 언급하며 시작하는 걸까? 고대적 재탄생으로 이해되던 15세기, 16세기의 르네상스가 바로 이 시기에 정신 대신 육체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운동경기라는 대중문화의 형태로 다시 귀환했기 때문이고, 이전까지의 고전적 의미의 종교적 영성주의는 사이언톨로지처럼 대규모 종교 사업을 벌이는 유사 종교의 형태로 변형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나치스조차 노동을 우상화하던 시대에(‘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 정점에서 수행하는 삶의 양태가 재발견되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카프카와 니체가 당대 각종 체조와 식이요법 등에 심취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의 원출처가 되는 릴케의 시 〈고대 아폴로의 토르소〉의 마지막 문장은 신이 죽은 뒤에 비록 고대의 신의 형상이기는 하지만 돌이라고 하는 사물에서 나오는 신적인 절대명령을 발화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우리가 보는 예술작품으로서의 대상에 불과했던 토르소가 우리에게 응시를 보내며 너의 삶을 바꾸라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이다. 여기에도 수직적 긴장이 작용하는데, 그것은 신의 음성처럼 위에서 우리를 향해 내리찍는 명령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래에서 우뚝 솟아 이전 삶과 앞으로의 삶을 양쪽으로 나누며 지금 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단언하는 명령일 수도 있다. 객체였던 토르소가 주체의 자리로 가서 우리에게 내면 속의 삶의 형식의 격차를, 이상의 삶과 이하의 삶의 격차를 상기시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 토르소 시는 고대 그리스의 신체적 이상주의가 스포츠 숭배라는 전 지구적 형상으로 귀환했던 시대의 하나의 증상이기도 하다. 그리스의 여러 신들과 견줄 수 있었던 영웅들이 현대의 운동선수로 귀환한 것이다. 고대 그리스 문화의 열광자였던 드 쿠베르탱은 이 운동선수에 대한 신드롬을 올림픽주의라는 종교 창설의 차원으로까지 격상시켰다. 현대사회의 화합을 위해 승리를 거머쥔 운동선수가 마치 서품을 받은 성직자처럼, 무아경에 빠진 관중에게 육체의 성체성사를 베푸는 것이다. 기적을 행하는 사람 주변에 경탄하는 무리들이 모임으로써 종교가 만들어지는 공급종교의 형태와(‘묵시록적 주먹’을 휘둘렸던 가톨릭을 떠올려보라) 근대에 들어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수요종교의 형태 중 올림픽경기는 과연 어디에 해당할까?

위와 아래의 구분, 그리고 인간을 넘어선 인간

2부는 인간의 내면에 있는 ‘수직적 긴장’을 본격적으로 해명하기 위한 부분이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가 설파한 ‘위를 향한 번식’과 ‘위버멘쉬’ 강령이 결코 우생학을 연상시키는 생물학적 강령이 아니라 기예적 강령이라고 주장한다. 위와 아래의 구분, 그리고 인간을 넘어선 인간(‘위버멘쉬‘), ‘위버멘쉬’와 대립되는 인간(’최후의 인간‘)의 구분은 각 문화가 발전해오면서 참조했던 ‘위’라고 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 ‘위’는 확률 없는 것으로도 번역될 수 있는데, 진화론에서 각 종의 생존은 확률 없는 것으로 상승하여 이것을 확률 있는 것으로 안정화하고 다시 확률 없는 것으로 상승해가는 일련의 과정과 다를 바 없다. 더군다나 신이 죽고 이 신과 연계되어 있던 인간이 죽은 뒤에 니체가 그 이전의 그리스도교를 출처로 삼아 선포한 ‘위버멘쉬’는 신 없이 인간 자신에게서 더 높은 곳을 향한 상승의 원인을 찾아내라는 명령인 것이다.
그러나 ‘위’와 ‘아래’, ‘더 높은’과 ‘더 낮은’이 담고 있는 위계는 분명 근대사회가 선포한 가치였던 평등주의와 어긋나는 엘리트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인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저자는 평등주의는 지배, 억압과 특권이 중심이 되는 계급사회의 수직성에 대한 반발일 뿐이지, 자신이 표명하는 위계의 문제는 기예가, 곡예사, 음악의 비르투오소 등이 중심이 되는 규율사회에 연결되어 있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비트겐슈타인은 어느 메모에 ‘문화는 하나의 수도회 규칙이다’라고 적으며 일종의 종교성으로 축소화된 문화 개념을 표방했고, 수직적 차원에 대한 비판자이자 산을 오르는 대신에 베이스캠프에 있는 ‘최후의 인간들’을 지도하는 지식 대장이었던 부르디외는 이들과는 정반대로 습관을 의미하는 하비투스를 통해 인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계급이론화한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인간이 붙들린 채 이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만든다고 했던 습관이, 수동성과 자발성의 관계를 규정하여 좋은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헥시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의 ‘하비투스’가 특정 사회가 특정 계급의 개인 안에 박혀 어쩌지 못하게 만드는 하비투스(‘우리 안에 있는 계급’)로 바뀌어 나타난 것이다.

고대의 수행적 실천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우리는 앞에서 19세기부터 고대의 수행 중심의 세계가 스포츠 등의 형태로 회귀했음을 봤다. 수행과 수련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동원하던 고대가 노동과 생산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동원하는 근대에 회귀한 것이다. 그래서 3부에서는 고대의 수행적 실천이 실제로 어떠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핀다. 수행자들이 그들이 태어나고 귀속된 사회에서 벗어나 사막으로 가 수도사가 되거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수도회에 입회하는 등 일종의 완전주의, 그리고 저자의 표현으로는 ‘완성을-향한-존재’가 구유럽과 아시아에서 어떻게 출현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스토아주의자, 초기 그리스도교인들, 탄트라교인들, 불교도들 등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분리주의’는 그 자체로 윤리적인 행위다. 다수가 어우러지며 통일적으로 보였던 세계를 떠난 자와 머무르는 자의 두 개의 세계로 쪼개기 때문이고, 남은 자들에게도 세계를 떠나라고 종용하기 때문이다. 이 분리 속에서 거대한 남은 자들의 세계에 대해 아주 미미한 자신의 세계를 갖춘 개인이 탄생한다. 이 개인이 떠나온 세계로 되돌아가지 않고 자신 안에 은거하며 자신과 대화를 하고 자신을 단련하는 모든 행위를 스토아주의와 푸코는 ‘자기배려(돌봄)’라고 일컬었던 것이다. ‘내면의 목소리’, ‘내면의 증인’, ‘내면의 타자’ 등 익히 들어본 적 있는 내면의 내수사학이 이 과정에서 발전한다.
스토아주의자라면 이 수행을 나에게 달린 것과 나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을 구분하면서 자기를 돌봤겠지만, 그리스도교는 천사가 오르내리는 위계를 상징하는 사다리 비유를 통해 신 앞에서 겸허할수록 그 사다리를 오른다는 역설적인 ‘완덕의 길’을 구상한다. 놀랍게도 이 완전주의자들의 관념과 실천이 종교 비판으로 그 명맥을 유지했던 계몽주의에도 계승되었다고 지적한다. 완전의 관념이 이교도 개개인에게서 그리스도교의 교회로, 그리고 다시 민중과 인류 전체에까지 확장되어서 완전화된 사회를 향한 ‘진보’라는 관념과 ‘역사주의’가 탄생했다고 보는 것이다.
인도의 브라만 역시 세계로부터의 부정과 벗어남을 가족주의의 한계에 가두지 않고 인생 초반부에 선택하도록 하는 데에는 ‘환생론’이 결정적인 영향을 했다. 감옥과 같은 삶이 계속 이어지는 쇠사슬을 끊어버리는 가능성을 찾는 청년 직업 고행자 계급이 출현한 것이다. 구루, 불교의 스승, 사도, 철학자, 소피스테스, 운동선수 트레이너, 수공업장인, 대학교수, 교사, 계몽주의 저술가 등 이 모든 사람들이 기존의 세계로부터 등을 돌린 개개인의 내면을 강화하고 수직적 긴장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시 말해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라고 명령했던 이들이다. 좋음의 태양을 향해 잘못된 자세를 잡은 온몸을 온 힘을 다해 돌리라고 최초로 명령했던 플라톤과 동굴 영화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이들을 밖으로 데리러 나오려고 애썼던 플라톤에 의해 시작된 플라톤 방식의 교육학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향술’이자 ‘혁명의 정형외과술’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삶을 바꾸라는 명령이 전체와 보편을 위해 특수하고 개별적인 것을 희생하라는 뜻으로 오해되어온 게 사실이다. 물론 나중에 등장한 스토아주의자들, 에피쿠로스주의자들, 신플라톤주의자들은 국가라는 냉혹한 괴물에 맞서 개개인의 개별적인 삶과 개인 교습을 더 강조하게 된다.

노동자, 주체가 될 기회마저 박탈당하다

이제 근대에 이르렀다. 4부는 바로크 교육학의 대부인 코메니우스를 시작으로 ‘사람들을 살게 만들고 죽게 내버려두지 않았던’ 소비에트의 생명우주론자들에 이르기까지 신을 닮은 인간을 교육을 통해서든 기술을 통해서든 생산하려는 연속적인 시도를 다룬다. 저자는 푸코가 감옥을 규율의 장소로 집중하면서 도외시한 학교, 장인의 작업장, 예술가의 작업실 등 그리스도교-인문주의의 규율에 따라 청년이 형성되던 공간에 주목한다. 신과 같아지기 위한 고대의 자기수련의 실험주의가 근대에 이르면 정치혁명을 통한 신인(혁명가!)의 생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인간이 인간을 생산한다’고 하는 청년헤겔파와 마르크스의 통찰에서 생산력의 향상과 결부된 노동의 차원이 아니라 그 이면의 의식적, 무의식적 체력 유지, 훈련, 단련 등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노동 현상의 한복판에 등한시된 수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플랫폼 자본주의 시대에 노동자의 해고가 소비자의 후기로 결정되어 노동자에게 자기 수행의 기회조차 박탈하는 현상을 보고 있으면 이 노동 속 수행이 위기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고대와 중세의 수행이 대가를 만들었다면 현대의 수행은 노동자 주체를 만들 텐데 이 기회마저 박탈된 것이다.
근대에는 세계로부터 도주하거나 은거했던 수행자들이 세속으로 돌아오기도 하는데, 이때 인간 자신을 마치 예술품처럼 경탄의 대상으로 만드는 ‘인격’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다. 마치 자기 자신을 살아 있는 인공물로 바꾸는 것이다. 신앙에 호소하는 것에서 이제는 인격에 대한 경탄의 시대, 스펙타클의 시대로 바뀌는 것이다. 형이상학이 ‘일반 면역학’으로 바뀐 사건도 존재했다. 인간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괴물과 같은 상징적, 연대적 면역장치인 종교와 법률 등과 동맹의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다. 고립된 영적 세계에서 풀려나 노동 세계와 일상 세계 등으로 번져갔던 수행과 수직적 차원은 현대에 이르면 18세기 시민계급의 도야Bildung 대신에 외과적, 생명공학적, 화학적으로 기술의 힘을 빌려(성형수술, 피트니스 등)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라는 ‘향상’에 대한 명령으로 탈바꿈된다. 스승과 제자, 수도원장과 수도사의 관계가 있던 자리에 외과의사와 소비자, 트레이너와 소비자의 관계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제 성과 수준을 높이는 일은 서비스처럼 요청되며 국민에 대한 국가의 돌봄 역시 서비스처럼 요청되는 데에까지 이르렀다.
저자는 푸코의 고전 국가의 도식, ‘죽게 만들고 살게 내버려두다’를 수정하는데, 이미 고전 국가는 노동력에 쓸 인구의 증진을 위하여 피임 지식을 갖춘 마녀에 대한 박해 등을 통하여 인구과잉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쓸모없고 위험한 개인들이 만들어지며 자신의 노동력 말고는 팔 게 없는, 곤경에 빠진 프롤레타리아트가, 무산 노동자계급이 형성된다. 이 개인들의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의 수주를 받은 학교가 인간을 대량 개선한다는 의미에서 ‘세계개선’ 관념이 나온다. 이러한 규율권력의 사례로 예술사를 드는데, 예술작품에서 예술가 그 자체의 교육 절차로, 다시 현대 예술의 전시주의로 예술가의 탈규율화가 일어났다고 지적한다.
탈형이상학이란 영적 자기개선을 기술의 힘을 빌려서 실행한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은데, 우리 주변에는 최신 기술 장치와 인공물로 최적의 인간을 만들려고 애쓰는 갱신의 중개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마치 이 시대의 ‘인적 재료’를 생산하기 위한 교사처럼 있는 것이다. 비록 총체적인 혁명과 세계개선은 일어날 수 없을지 몰라도 세계 곳곳의 불연속적인 세계개선이 이들이 제공하는 장치와 인공물을 사용하고 더 좋은 설비의 생산을 요구하면서 이뤄진다. 자신의 존재 전체를 손에 쥐고 있지 않아도 자신의 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덤이다. 이제 우리는 포스트형이상학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극단적인 자기수련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기술 덕분에 옛 인간의 조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시대에 우리는 내면세계라는 가상의 온실이 파괴됨을 목격하고 하이데거가 말했듯 수많은 염려 속에 몰입해 있다. 저자는 세계에 대해 자신을 밀폐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우리에게 한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면역학적 인간인 우리가 자신의 것과 자신 아닌 것을 나누던 습관을 바탕으로 자신의 것을 전 지구로 확장하여 환경 위기에 대해 집단적 면역체를 이루고 면역 동맹을 형성하자고 제안한다. 지금 하는 나의 작은 행동이 전 인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이제 너의 삶을 바꾸라는 명령은 전 지구적 차원으로 확장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91190422543
발행(출시)일자 2020년 12월 14일
쪽수 768쪽
크기
143 * 222 * 52 mm / 902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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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 분철신청시 발생되는 분철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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