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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여성 서사로 본 국가보안법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47
홍세미 , 이호연 , 유해정 , 박희정 , 강곤 지음 | 정택용 사진 | 오월의봄 | 2020년 0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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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0422444(1190422441)
쪽수 396쪽
크기 136 * 211 * 27 mm /57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여자들의 말하기는 저항이고 투쟁이에요”

여성의 목소리로 국가보안법을 이야기한다는 것
그동안 여성의 목소리는 왜 들리지 않았는가?
“아직도 국가보안법이 있어?”

“아직도 국가보안법이 있어?”
있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국가보안법은 1948년 12월 1일 제정되었다. 당시 검찰총장조차 “가벼운 매로 대할 사안을 도끼로 대응하는 것 같아 너무 무겁다”고 우려할 정도로 제정 당시부터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법이었다. 하지만 극우 반공 세력은 “보안법 폐기 주장은 공산당을 돕는 행위”라고 강변하며 힘으로 밀어붙여 이 법을 만들었다. 1949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거·투옥된 사람은 무려 11만 8,621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1949년 10월 형무소 두 곳을 새로 만들기로 결정할 정도였다. 그 이후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가보안법은 한국인의 눈과 귀를 가렸고, 심지어는 마음속 생각까지 검열하도록 만들었다.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이 이 법으로 희생되었고, 아직도 작동되고 있는 중이다.

목차

여는 글
침묵과 망각에 반하여

우리는 선택했고 그 결단에 따라 감수한 것이죠
구술 김은혜, 글 강곤

여자들의 말하기는 저항이고 투쟁이에요
구술 유숙열, 글 홍세미

국보법이 폐지되면 그 자리에서 춤을 출 거여
구술 정순녀, 글 홍세미

세상에 눈을 뜨니 너무 자랑스러운 거여
구술 김정숙, 글 이호연

기억되지 못한 시간들-봉인된 24년
구술 고애순, 글 유해정

내 청춘은 역사도, 경력도 되지 못했다
구술 양은영, 글 유해정

종이 한 장의 무게
구술 유해정, 글 강곤

오빠를 간첩이라 했던 제 괴로움을 저들은 모릅니다
구술 유가려, 글 강곤

우리는 그렇게 몰아가도 되는 사람이었던 거예요
구술 배지윤, 글 박희정

이렇게 하면서까지 국가가 원했던 게 뭔가요?
구술 안소희, 글 박희정

차라리 살인죄라면……
구술 권명희, 글 홍세미

덧붙이는 이야기
‘분단’과 젠더-정희진

구술자들이 겪은 사건들

추천사

정희진(여성학 연구자)

이 책의 주제는 매우 넓고 다양하다. 국가와 젠더, 국가보안과 젠더, 아니,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공통된 경험은 ‘국가보안법’뿐이라고 할 정도로, 여성의 일상생활과 ‘현실 정치’, 분단 현실이 녹아 있다.
이러한 국가... 더보기

책 속으로

정권만 바뀌었지 노동자들은 계속 사업장에서 죽어나가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노동자의 목숨을 쉽게 여겨요. 이 정부에서도 그래요. 아직 할 일이, 바꿔야 할 게 많아요. 그리고 국가보안법 역시 여전히 살아 있죠. 사실 국가를 지키는 법이 아니라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을 지키는 법이잖아요. 그러니 지금도 ‘문재인은 빨갱이’, 이런 게 통하는 거예요.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돈을 써야 하는데 분단 상황에서 주한미군에게 돈이나 갖다 바치고 있고.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아요. -42쪽

그동안 여자들의 목소리가...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제는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이제는 국가보안법을 없앨 때가 되지 않았을까? 이 책은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라는 시민운동을 준비하면서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 국가보안법 박물관이 만들어진다면, 국가보안법과 관련된 목소리들을 기록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 책의 글쓴이들(홍세미, 이호연, 유해정, 박희정, 강곤)과 사진가(정택용)는 오랫동안 한국 사회의 현장에서 기록 활동을 펼쳤던 이들이다. 용산참사, 밀양송전탑, 형제복지원, 세월호참사, 비정규직 투쟁, 고공농성 등 한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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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패 오야들이 나라를 강탈하고 획득한 온갖 권력을 동원해 일제 시대 때 배운 극악무도한 기술로 민중을 유린하고 짓밟았다. 군사    반란으로 자리를 차지한 수괴 두 명만의 이야기로만 알았는데 ‘국가보안법’이라는 덫이자 족쇄는 현재에도 대치 상황에 있는 북한    덕에 좀비 같은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좀비 법에 같은 고통을 당하고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제된 희생자들의 역사를    수록한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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