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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연암집

낭송Q 시리즈 산문편 1
박지원 지음 | 길진숙 옮김 | 북드라망 | 2021년 0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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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0351546(1190351544)
쪽수 240쪽
크기 145 * 211 * 21 mm /32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원님이 된 연암이 남긴 경세제민의 문장들!
연암 만년의 빛나는 문장들을 낭송으로 만난다!
동아시아의 산문 고전을 낭송에 적합하게 엮어, 그 빛나는 문장과 사유를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된 ‘낭송Q시리즈 산문편’의 첫번째 책. 이 책 『낭송 연암집』은 조선 후기 가장 뛰어난 문장가였던 연암 박지원의 글 중, 특히 ‘생계형 벼슬길’에 나아간 50세 이후의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만년에 벼슬을 시작한 연암은 안의 현감, 면천 군수, 양양 부사 등 주로 지방의 수령직을 거쳤는데, 이 시기 동안 평소 가지고 있었던 경세제민의 포부를 마음껏 펼치면서, 그 세세한 사정을 특유의 빛나는 문장들로 써내려가고 있다. 흉년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구휼하고, 살인사건에 얽힌 억울함을 풀어주고, 천주학에 빠진 백성들을 따뜻하게 품는 등, 연암은 백성과 세상에 대한 공감능력으로 많은 일을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이루어나갔다. 『낭송 연암집』을 통해 만년의 연암이 쓴 문장들을 읽고 낭송하면서 벼슬자리에 있으면서도 잃지 않았던 연암의 자유와 여유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낭송 연암집』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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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요즘에 내가 유독 관심이 가는 건, 젊은 시절의 이야기보다 늙어 가는 이야기다. 굳이 분별심을 갖고 나눌 것까지야 없지만 그래도 더 많이 마음에 와닿는다. 그래서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의 낭송집을 기획했을 때 나는 중년 이후에 쓴 연암의 글에 끌렸다. 연암의 경우 젊은 시절 쓴 글이든 만년에 쓴 글이든 좋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다 좋다. 그럼에도 나는 연암을 대표하는 그 경쾌하고 창의적인 중년 이전의 글보다 만년의 글에서 더 치유를 받고 평화를 얻는다. 만년의 글이 치열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그 자유로움, 그 성실함, 그 따뜻함이 변하지 않아서이다. 아니 한층 더 깊어졌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연암의 중년 이후의 글을 읽으면 한층 더 마음이 맑아지면서 생에 대한 용기가 생긴다. ”(「머리말」 중에서)

목차

차례

머리말 _ 연암의 ‘슬기로운’ 수령 생활 그리고 글쓰기 8

1부 | 선비란 글을 읽는 사람이다! 21

1-1. 우리는 본래 선비로소이다 22
1-2. 선비란 글 읽는 사람 24
1-3. 왜 글을 읽는가? 26
1-4. 책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31
1-5. 어버이 상을 치를 때, 더더욱 공부하라! 34
1-6. 샛길로 가는 것은 사심(私心)이 앞섰기 때문이다! 39

2부 | 연암의 목민심서(牧民心書) 45

2-1. 거취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엄중하라! 46
2-2. 작은 고을의 수령이 된다는 것 51
2-3. 비 맞은 도롱이를 잊지 마시오 54
2-4. ‘돈 많이 버는’ 좋은 태수를 바라지 마오 58
2-5. 정성 ‘성’(誠) 한 글자에 힘써라! 63
2-6. 오행, 이용·후생·정덕(利用ㆍ厚生ㆍ正德)의 도구! 67

3부 | ‘슬기로운’ 수령 생활 75

3-1. 구휼,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 있으랴 76
3-2. 구휼에도 예법이 필요 81
3-3. 구휼의 어려움, 공진이냐 사진이냐? 89
3-4. 은의가 넘치면 받는 이의 마음이 구차해진다! 94
3-5. 연암은 셜록 홈즈 : 주범과 종범을 가려라! 97
3-6. 처녀 한조롱의 주검, ‘한 줌의 머리털’이 말하는 것! 100

4부 | 연암이 여가를 즐기는 법 : 함께 즐겨라! 103

4-1. 버려진 관사를 살린 연암의 손길 104
4-2. 주변을 바꾸면 새롭게 보인다! 107
4-3. 연암이 하풍죽로당을 세운 까닭은? 111
4-4. 신선 놀음도 친구가 있어야! 115
4-5. 혼자 즐기기보다 여럿이 함께 즐기기 바라오! 120

5부 | 공감의 정치, 마음을 세심하게 살펴라! 125

5-1. 과부의 닳고 닳은 엽전에 숨겨진 사연 126
5-2. 함양의 박씨 여인이 죽은 까닭은? 131
5-3. 젖먹이 어미의 마음으로 도망노비 문제를 건의하다! 135
5-4. 서얼의 벼슬길을 허하소서! 140
5-5. 뉘우친 자에게는 선처를 허하소서! 154
5-6. 죄지은 자의 진의도 성실하게 파악하라! 166

6부 | 벼슬살이의 어려움, 그럼에도 해학이 넘치는 연암! 171

6-1. 연암이 받은 봉변, 되놈의 옷을 입었대! 172
6-2. 남을 해치는 말, 부풀린 말! 175
6-3. 탐욕을 없애는 해독약은 어디에? 182
6-4. 귀양살이하는 이서구에게 보내는 편지 187
6-5. 연암이 사직서를 낸 이유 192
6-6. 이미 엎지러진 물은 닦아서 말끔하게! 197
6-7. 연암의 인사고과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 200

7부 | 세상살이에 대한 연암의 랩소디 205

7-1. 한 해가 다 가도록 무엇을 하고 있느냐? 206
7-2. 할아버지가 된 연암의 기쁨! 209
7-3.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알려다오! 211
7-4. 공책을 보내노니, 글로 가득 채우길 213
7-5. 과거 공부에나 매달리는 시시한 선비는 되지 마라! 215
7-6. 평생 가난했던 선비를 슬퍼하며 218
7-7. 내 뉘와 함께 보고 듣고 냄새 맡고 깨우치리오! 223
7-8. 눈으로 보지 않고 먼저 마음으로 정하지 말라! 226
7-9. 참모습을 모르는 이명과 코골이 230
7-10. 양양 원님 연암의 탄식 233

연암 박지원 연보 237

책 속으로

“군자의 아름다운 말에도 혹 뉘우칠 말이 없을 수 없고, 착한 행실 속에도 혹 허물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글 읽기에 있어서는 일 년 내내 읽어도 뉘우칠 말이 없으며, 백 사람이 따라 행해도 허물이 없다. … 명분과 법률이 좋아도 오래되면 폐단이 생기고, 쇠고기 돼지고기가 맛있어도 많이 먹으면 해가 된다. 많으면 많을수록 유익하고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폐단이 없는 것은 오직 글 읽는 일뿐이로다.”(29쪽)

“지금 자네는 혈기가 안정되지 않은 나이에 잇따라 상을 치렀네. 돌아보건대 한 몸 의탁하고 도움 받을 데조차 없으니, 혈혈...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낭송 연암집』 풀어읽은이 인터뷰

1. 연암 박지원의 문장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연암의 글이 읽히고 사랑받는 것은 어떤 매력이 있어서일까요?

개성을 그렇게 주장하고, 창의성과 단독성을 그렇게 갈구하지만, 우리들이 추구하는 건 집단화된 개성과 보편화된 창의성과 사회화된 단독성입니다. 이것을 자신의 정체성이라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갇힌 줄도 모른 채 갇혀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이상하게도 뭔가 답답한 듯 울체를 자주 경험합니다. 보편타당이라는 규정력 안에서, 주체적이라는 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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