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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기억 유성호 산문

양장본
유성호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09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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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277068(1190277069)
쪽수 292쪽
크기 145 * 213 * 28 mm /50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오랜 시간 문학을 사랑해 온 문학평론가가 쓴 섬세한 문장으로 가득한 산문집!

수많은 문인과 독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1999년 서울신문으로 등단한 지 20년 만에 펴낸 첫 산문집 『단정한 기억』. 국내에서 시집 해설을 가장 많이 쓴다는 평을 듣는 저자는 그동안 10여 권의 평론집과 학술서를 냈고, 그 공로로 김달진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편운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처럼 남의 글을 읽고 자기 글을 쓰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온 저자가 처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들려준다.

기억의 저변에서 끌어올린 추억과 왕성한 비평 활동, 그리고 근대 문학 연구자로서 들려줄 수 있는 저자의 개성이 잘 발휘된 이 책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유년, 중3 때 백일장에서 상을 받으며 문청으로 들어서게 된 이야기, 그리고 기억의 고고학자가 되겠노라 마음먹고 근대 문학의 정전을 파헤치며 연구자가 되고 교육자가 되기까지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유성호

1964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남대 국문과, 한국교원대 국어교육과를 거쳐 지금은 한양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당선되었으며, 저서로 『침묵의 파문』 『움직이는 기억의 풍경들』 『서정의 건축술』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과 종교와 역사에 대한 글쓰기와 강연을 지속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뜨겁고도 쓸쓸했던
아버지, 애잔하고도 깊은 이름
생은 다른 곳에
단정한 기억
황홀한 운전, 스스로 움직이는 차
한 시절을 함께 견딘 사람, 스승
뜨겁고도 쓸쓸했던, 하지만 그리운 시절
추모의 민망한 나르시시즘

2부: 기억의 계보학
‘여생’인가, ‘후반 인생’인가
광복절에 생각하는 저항의 의미
시간이라는 절대권력
말의 인저리 타임을 위하여
비표준화의 창조력
청춘, 꿈을 꾸는 꿈
가을에 읽는 책
소중한 성찰의 계기, 여행
공적 기억의 두 층위
우리 모두는 어린이
명칼럼, 기억의 계보학
고전 흥행의 시대

3부: 소멸하지 않는 흔적들
세계문학의 새로운 좌표
이국에서 길어올린 모어 사랑 30년
‘내 마음의 집’으로
영화 〈동주〉가 보여준 빛과 상처
한국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위하여
‘길들인다는 것’의 의미
사랑의 불가능성과 불가피성 사이에서
아름다움 모어의 황홀감
영원히 손에 닿지 않을, 아름답고 슬픈 비상의 꿈
치명적 도약의 순간들
괜찮을까, 괜찮다, 괜찮아!
선택에 대한 긍정과 사랑

4부: 고유한 빛이자 빚으로
연애란 무엇인가
정지용과 채동선
언어의 황홀, 백치의 역사 감각
윤동주와 정병욱과 광양시
편운 선생님의 기억
마광수, 슬픈 순수
황현산 비평을 기억하며
비극적 세계를 향해 던진 치열한 언어
그들의 탄생 100주년을 생각하며

5부: 부재하며 현존하는
섭리와 운명 사이의 생성적 지혜
문학으로서의 잠언
‘헛됨’의 편재성과 ‘창조자’에 대한 기억
파시즘의 폭력에 맞선 ‘신앙적 저항’
‘천사’가 일깨워준 새로운 삶
‘시’와 ‘노래’로 찬미하라

추천사

김종광(소설가)

1부에서 화들짝 놀랐다. 비평가가 이렇게 재미있게 울림 깊게 쓰면 안 되는 거잖아! 2∼5부는 풍성한 어휘와 적확한 문장과 해박한 지식으로 수놓은 독서에세이. 다양한 텍스트와 시인들과 벌이는 단정한 연애담. 얼마든지 자전적인... 더보기

이은규(시인)

누구나 “참으로 분망한 시간을 이어왔다”라고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기억에 대해 “큰 굴곡 없이 단정하고 가지런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랑할 것도 무람할 것도 없는 세월”에 대해 말하면... 더보기

책 속으로

진정한 존경에는 공포나 억압이 아닌 연민과 자랑이 담겨 있는 법이다. _「아버지, 애잔하고도 깊은 이름」에서

우리의 생의 가치는, 분주한 일상이나 만나는 사람들의 머릿수에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추억 속에 살아 움직이는 ‘흔적’의 활력과 온기에서 입증된다. 그러나 추억이 아무에게나 저절로 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 순간의 생을 가장 치열하게 살아간 이들에게만 남는 물방울의 ‘흔적’ 같은 것이니, 생의 추억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의욕적이고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일 것이다. _「생은 다른 곳에」에서

하지만 역설적인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의 성실하고 따뜻한 문학평론가
유성호 교수의 첫 산문집

“비평가가 이렇게 재미있게
울림 깊게 쓰면 안 되는 거잖아!”
_김종광(소설가)

기억은 큰 굴곡 없이 단정하고 가지런하다.
자랑할 것도 무람할 것도 없는 세월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 천천히 돌아보며 가야겠다.
‘문학적’이 아닌 ‘인간적’인 자전을 조금은 덜 부끄럽게 쓰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한 문학평론가의 격조 있은 첫 산문집
이 책은 수많은 문인과 독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1999년 〈서울신문〉으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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