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무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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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로서의 오랜만에 만나는 산뜻한 감상이라고 할까, 감상이라 함은 관찰자가 갖출 수 있는 요건, 즉 관조와 느낌과 몰입의 사상까지 매료시킨다는 것을 포함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택
시인
1960년 강원도 태백시 출생
구미대학교와 숭실사이버대학교 졸업
지필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목차
- 시집을 펴내면서
제1부
새해에는
청 춘
봄 나비
환희의 교향곡
봄의 참 기쁨
아내 1
아내 2
아버지
엄 마
어머니
정
웃음이 약
나는 지구다
비봉산과 벗되어
자연으로 가는 길에
코스모스
사랑의 계절
인생 춘하추동
자연의 섭리
장 애
첫 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함백산
황 혼
5학년 5반
수월스님
제2부
거울속의 나
걱정 근심
건강하게 살고 있음이다
그림자
금 연 돈
다 툼
만 족
머나먼 여행을 하고 있겠지
물망초 - 형설지공 벗님들
미인은 잠꾸러기
부 부
금가락지
서 울
오늘과 내일
효
인 연
자 식
천재와 달인
틀 니
반 백
반백인생
허 상
벗 님
비개인 숲
살아보니
과유불급
세 월
월급쟁이
심 신
환상 교향곡
제3부
젊은 날의 초상
남의 손 빌려 하루를 살더이다
무얼 그리 바쁘게 사시는가?
살아온 날들의 행복
산업전사 내 누님
복부인
보고 싶은 얼굴
무정한 세상
죽고 사는 것이 무어냐?
서민의 눈으로 바라본 20세기의 역사적 순간들…
한줌 회토로 변할 육신
영혼의 뜨락일게요
허 세
아, 육영수 여사님!
지구촌 최고의 대통령 박정희 -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며…
보라! 찬란란 역사가 숨쉬는
구미시- 구미시 50주년을 기념하며
출사표
개천에서 용나던 시절…
누가 우리를 보수라 하는가?
시해설/ 김옥균
출판사 서평
태백의 시인 김성택의 시집『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무를 때』는 그가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나아가서는 사회, 국가를 어우르는 인생의 서사시가 아닐 수 없다. 아름답고 찬란함이 있는, 잘 그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시인의 시를 만나서 기쁘다.
독자로서의 오랜만에 만나는 산뜻한 감상이라고 할까, 감상이라 함은 관찰자가 갖출 수 있는 요건, 즉 관조와 느낌과 몰입의 사상까지 매료시킨다는 것을 포함한다.
강원도 태백인 고향의 흙냄새를 기억하며, 고향 산천 자연의 소리를 사랑하는 시인, 김성택 시인의 시를 대하면 그의 시에서 시가 인생의 경전이라 해도 넘치지 않을 정도로 힘이 있고, 인생의 연륜에서 할 말을 하고 사는 시인이다. 여유와 은은함이 있는 그의 시의 힘은 자신의 삶 자체의 시인적 기질 속에 건강과 자연, 사랑과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험으로 노래하는 증언 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봄 오는 소리에 / 살며시 귀 기우리니 - 중략 -
환희의 교향곡 되어 / 가슴 깊이 울려 퍼진다. [환희의 교향곡] 전문
시는 객기와 열정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체험적 철학과 자신의 육신전부를 통하여 시를 쓸 수 있어야 한다. 시인 김성택은 위의 경우처럼 합당한 사람이다. 자신의 정확한 정체성과 체험으로 상상력의 확대 속에서 그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면 진정한 시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새싹 움트는 소리와 꽃잎 피고 지는 소리 / 풀잎 스치는 소리와 나뭇잎 나부끼는 소리 / 낙엽 뒹구는 소리와 함박 눈 내리는 소리 / 동물들의 숨소리와 구슬픈 새들의 울음소리 / 세월 가는 소리에 마냥 울어대는 바람소리 / 사시사철 산속에서 울려 퍼지는 환상교향곡
[환상교향곡] 전문
시인의 이 시 제목 [환상교향곡]은 프랑스의 작곡가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1803~1869)’가 작곡한 교향곡의 제목과 같다. 이 베를리오즈의 출세작 ‘환상교향곡’은 그의 첫 사랑인 아일랜드 출신 여배우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소재로 한 표제적 낭만주의의 선구적 작품이다. 광적인 연서를 보내는 열 살이나 어린 무명 작곡가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자, 미칠 것 같은 마음을 ‘어느 예술가의 생애와 에피소드’라는 이야기로 꾸며 음악화한 것이다. 밝은 희망을 주는 들녘에서 들려오는 양치기의 피리소리가 나오는 환상 교향곡의 ‘3악장’에서 처럼 시인은 자연의 만 가지 소리에 노래하고 우주의 만물을 세상의 허무한 노래가 아닌 축복의 노래 로 연주하고 지휘하고 있다.
소리는 시인에게 음악 일뿐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대변인인 것이다. 단 하나의 작품에 인생을 바치는 예술가들도 있는 것 처럼 자연의 소리가 마음 깊이 들리는 ‘시인의 환상교향곡’이야말로 시인이 완벽을 추구하고 계속해서 발전시키면서 앞으로도 살아가야 하는 삶의 목표인 것이다.
활달한 진술과 서정적 울림의 파장을 이루어내는 시의 의미 공간과 내면 풍경을 구체적으로 내장하고 있어서 읽으면 읽을수록 生에 대한 긍정과 열정, 높은 의지, 헌신이 분명하게 투시 되어 있다. 그가 문체로서의 삶이 아닌 삶, 인생으로서의 문학을 소회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 시해설중에서 ·김옥균(전MBC PD, 현재 클래식음악해설가, 부산 알바트로스 시낭송문학회 회장)
“조상님의 음덕으로 이 좋은 세상 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나 원없이 살다가 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20세기 최빈국에 태어나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영광된 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자유 민주 대한민국의 서민으로 태어나 자유와 인권을 원없이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국가, 가족, 친척, 친구, 지인들과 큰 탈 없이 잘 살아 왔음에 감사하고…
이렇게 한 갑자 인생을 살아온 흔적이라도 남기고자 시작된 글쓰기가 이제 한 권 책으로 나올 수 있게 되어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 저자의 머리말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90244121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0월 19일 |
쪽수 | 128쪽 |
크기 |
149 * 200
* 16
mm
/ 22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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