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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

니체의 눈으로 읽는 니체 선악의 저편
이진경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0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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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216340(1190216345)
쪽수 368쪽
크기 141 * 211 * 25 mm /47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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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이제는 니체의 눈으로 니체를 읽어야 할 때!
시대와 공감하는 철학자 이진경의 니체 강의 ‘니체의 눈으로 읽는 니체’ 3부작 『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 이 책은 니체의『선악의 저편』에 대한 강의를 엮은 것으로, 피할 수 없는 공동체성을 갖는 우리 모두의 삶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에서 무기이자 도구로 쓸 수 있는 니체의 철학을 소개한다. 니체의 유명한 말 ‘아모르 파티’(amor fati)에는 생성을 긍정하라는 가르침이 담겨있다. 이는 단순히 현생의 삶을 긍정하라는 일차원적인 뜻이 아니라, 차라리 ‘사랑할 만한 삶을 살라!’는 외침이다. 그 진정 어린 깊이를 이해할 때 ‘삶을 사랑하라’는 구호는 ‘사랑할 만한 삶이란 대체 어떤 삶인가?’라는 질문으로 바뀌어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이진경의 니체 강의 3부작 ‘니체의 눈으로 읽는 니체’에는 니체의 글을 니체의 문제설정에 비추어 새로이 읽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가령, ‘귀족’이라는 단어로 ‘고귀한 자’를 표상하는 수사는 과거에 귀족이라고 불리던 자들의 가시적 특성을 고귀함의 요건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저지르게 한다. 그러나 이 책과 함께 니체의 사유를 체득한 독자라면 ‘귀족’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고귀한 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고귀함과 강함에 대한 규정을 통해 귀족의 의미마저 재정의하게 될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니체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가 주어 없이 쓸 수 없는 동사의 자명성을 이용한 ‘문법의 환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을 니체에 적용해 ‘투쟁’과 ‘적응’이라는 말에 포함된 문법의 환상 때문에 투쟁은 강자, 적응은 약자라는 표상을 만들어 냈던 건 아닌지 되묻는다. 19세기를 지배한 ‘생존경쟁’ 담론에 따라, 자기를 억제하고 공생하는 것이 생명의 원리에 반한다고 보았던 견해, 공격성이나 정복욕을 강자의 징표로 보았던 관념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다.

상세이미지

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니체의 눈으로 읽는 니체 선악의 저편)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들어가며 7

프롤로그_“삶을 사랑하라, 즉 사랑할 만한 삶을 살라!” 11
1. 필로비오스 11
2. 니체의 책들 29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 아니 우리들의 필연적 편견에 대하여 35
1. 진리와 필연적 무지 36
2.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49
3. 투시주의 56
4. 해석으로서의 과학, 신앙으로서의 과학 67
5. ‘나는 생각한다’, 정말로? 71
6. 의지, 미시적 의지들의 복합체 78
7. 강자와 약자, 능동과 반동 88

제2장 자유정신과 미래의 철학 101
1. 조심하라, 목숨을 걸면 둔감해지느니 102
2. 고독과 버림받음 111
3. 도덕의 시대, 도덕 이전, 도덕 바깥의 시대 119
4. 진리의 위험성에 대하여 124
5. 높이 비상하려는 자를 시험하는 것들 128
6. 미래의 철학 135

제3장 삶을 위해 종교를 이용하는 법 143
1. 철학을 호구로 삼는 자들 144
2. 삶을 위해 종교를 이용하라 151
3. 양심과 가책, 책임과 책임감 155
4. 종교적 잔인성과 시험 161
5. 산업사회와 ‘부지런함’의 무신론 163
6. ‘인간육성사업’과 종교 167

제4장 잠언과 간주곡 - 별을 따라가는 자와 별에 맞아 피 흘리는 자 173

제5장 도덕의 자연사, 도덕의 ‘유물론’ 185
1. 감응의 도덕, 도덕의 유물론 186
2. 강제와 훈육을 이용하라 191
3. 감각의 도덕은 관념의 도덕보다 빠르니 199
4. 소유의 세 가지 개념 204
5. 정의란 무엇인가 206
6. 패거리의 도덕과 민주주의 216

제6장 우리 학자들, 철학 없는 전문가들에 대하여 225
1. 아마추어가 되라 226
2. 철학의 몰락 231
3. 철학 없는 철학자들 234
4. 미래 철학의 적들 239

제7장 우리의 덕, 미래의 덕 243
1. 도덕적 분별, 감각적 분별 245
2. 분별심과 뒷담화는 공동체를 잡아먹는다 249
3. 사심 없는 자의 사심 256
4. 역사적 감각 262
5. 그리스 환상 270
6. ‘블랙 아테나’, 혹은 고귀함의 혼성적 기원 278
7. 고통과 동정 282
8. 성실성과 잔인성 289

제8장 민족의 생리학 293
1. 미래의 유럽인 294
2. 민족성과 민족주의 298
3. 민족은 언제 어떻게 태어나는가? 301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307
1. 니체의 눈으로 니체를 308
2. 니체와 생물학 313
3. 자연학에서 강함과 약함 322
4. 투쟁하는 자와 적응하는 자 326
5. 생명과 도덕 335
6. 청결함과 고귀함 343
7. 기다림, 혹은 우정에 대하여 349
8. 거리의 파토스 357

에필로그_나를 넘어선 나, 새로운 친구를 기다리느니… 363

책 속으로

투시주의는 각자 입장마다 잘 보이는 곳이 있으니 참견하지 말고 두자는 식의 발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상대주의와 자유주의가 취하는 입장이 바로 이것이지요. 이것이야말로 가장 소박한 오해입니다. 내가 어떤 입장에 서 있고 어떤 투시법 속에 있는지를 본다는 것은, 자신이 보는 것, 자신의 판단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 것입니다. 내 판단은 무엇에 연원하고, 어떤 입장을 ‘근거’로 삼는지, 그런 입장에 서는 것이 지금 타당한지, 그 입장에 서기에 안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만 잘 보고 있는지, 그럼으로써 가려지는 것은 무엇인지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진경의 해설로 다시 태어난 ‘아모르 파티’
“삶을 사랑하라, 즉 사랑할 만한 삶을 살라”

시대와 공감하는 철학자 이진경이 〈수유너머〉에서 진행한 니체 강의가 ‘니체의 눈으로 읽는 니체’ 3부작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그 첫 발짝을 뗀 『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는 저자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에서 겪는 일상적인 문제들,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선악의 저편』 ‘함께 읽기’에서 탄생했다. 이는 명시적 공동체뿐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만나고 교차하는 삶, 피할 수 없는 공동체성을 갖는 우리 모두의 삶에 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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