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의 행동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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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문화일보 > 2020년 8월 3주 선정
행동 원인을 알면 고양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뇌 과학 바탕의 반려고양이 설명서!
요즘은 반려고양이가 없어도 어디서든 고양이를 볼 수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우리 인간에게 한층 더 가까워진 고양이, 그러나 이들의 행동은 종종 우리를 당황하게 만든다. 꾸벅꾸벅 졸다가도 돌연 화를 내며 달려들고, 왠지 발 냄새를 맡고 싶어 하고, 텔레비전을 향해 포효하기도 한다. 도대체 고양이들은 왜 그러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은 고양이의 뇌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고양이라는 동물의 진화와 생존 배경, 그리고 그로 인해 만들어진 습성을 조명하며 고양이의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설명한다. 포유동물학자인 저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의 시각으로 다양한 정보, 입체적인 예시를 들었으며, 고양이의 신체 구조에 대한 도표와 상황별 일러스트로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일본 동물 과학 연구소 소장이자 고양이 박물관 관장. 포유동물학자이며 일본에서는 ‘고양이 아빠’라고 불린다. 도쿄해양대학 졸업 후 국립 과학 박물관에서 포유류 분류학과 생태학을 연구했으며, 일본 문무과학성의 국제생물학 사업계획(IBP), 환경부의 이리오모테살쾡이 생태 조사 등에도 참여했다. 우에노 동물원에서 동물 해설가를 거쳐 현재 오쿠타마와 후지산의 자연을 조사하고 있다.
저서 중 《안타까운 생물사전》 시리즈가 누계 500만 부를 돌파해 수많은 TV 프로그램에서 출연했으며 폭넓은 세대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도서로는 《고양이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감수)》, 《고양이 언어도 통역이 되나옹(감수)》, 《고양이를 위한 집 만들기(공저)》, 《만화로 알 수 있는 고양이의 기분(공저)》,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감수)》 등이 있다.
번역 장인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 및 프리랜서 기획편집자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포인트 글쓰기 기술》, 《하루 하나씩 나에게 들려주는 긍정 메시지》 등 다수가 있다.
목차
- 머리말 5
제1장 고양이의 뇌는 이렇게 만들어져 있다
인간과 고양이의 뇌는 비슷하다 15
대뇌변연계의 비율이 크면 본능 행동이 강하다 19
단기 기억, 장기 기억 모두 OK! 25
번식 행동을 좌우하는 시상하부 30
엉덩이를 높이 치켜드는 자세와 뇌간 망양체 부활계의 관계성 37
고양이의 수면과 중뇌의 연관성 42
고양이는 패닉에 빠지기 쉽다 48
제2장 고양이 감각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시각: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는 이유는? 57
청각: 초음파를 감지하다 70
후각: 인간보다 20만~30만 배는 뛰어난 후각 80
미각: 생존에 직결된 문제, 아미노산에 예민한 고양이 91
촉각: 집중 센서! 수염과 발바닥 102
고양이의 식스센스 112
제3장 뇌를 알면 달리 보이는 고양이의 습성과 행동
고독한 사냥꾼 119
발정과 교미의 실태 129
사회화 시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 138
어미 고양이에게 배우는 고양이 사회의 규칙 142
선착순으로 결정되는 단순한 승부 151
고양이의 귀소 본능 160
제4장 고양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고양이의 지능은 두 살배기 아기보다 높다? 167
고양이의 희로‘애(愛)’락 172
고양이가 변덕꾸러기인 이유 185
울음소리로 기분을 표현한다 191
고양이는 왜 ‘골골송’을 부르는 걸까? 196
고양이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 202
제5장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길
인간은 언제부터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을까? 209
고양이는 인간의 말을 이해하고 있는 걸까? 218
고양이를 개처럼 훈련시킬 수 없는 이유 224
고양이가 말썽을 부릴 땐 반드시 이유가 있다 230
스트레스에 취약한 고양이? 238
응가는 고양이의 주장입니다 245
맺음말 249
주요 참고 문헌 252
책 속으로
고양이 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뇌변연계는 성 행동이나 정동情動, 일시적인 강한 감정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동물의 생존 본능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오래된 뇌’, ‘포유류의 뇌’ 라고도 불립니다. 이 대뇌변연계에는 해마, 변두체 등이 속해 있습니다.
〈제1장 고양이의 뇌는 이렇게 만들어져 있다〉
대뇌번연계의 비율이 크면 본능 행동이 강하다 중에서
인간, 고양이, 개가 들을 수 있는 최대 주파수를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해 봅시다. 인간의 가청 범위가 2만 3,000헤르츠인 것에 비해 고양이는 6만 4,000헤르츠, 개는 6만 헤르츠입니다. 즉 고양이는 사람보다 약 3배 더 높은 음역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청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개와 비슷한 수준을 웃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제2장 고양이의 감각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청각: 초음파를 감지하다 중에서
일조 시간이 길어지고 고양이 눈에 들어오는 빛이 많아지면 뇌의 시상하부 등이 작용해 ‘수면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멜라토닌melatonin의 분비가 줄어듭니다. 이 호르몬의 감소가 부신을 자극해 부신 피질 호르몬이 나오고, 부신 피질 호르몬이 시상하부를 자극해서 발정에 이릅니다. 암컷의 몸 안에서 ‘호르몬 캐치볼’이 반복됨으로써 발정 호르몬의 양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제3장 뇌를 알면 달리 보이는 고양이의 습성과 행동〉
발정과 교미의 실태 중에서
고양이가 깜짝 놀랐을 때나 매우 화났을 때는 꼬리가 펑 터진 것처럼 평소의 2~3배 크기로 부풀어 오릅니다. 이 현상은 교감 신경과 관련 있습니다.
뇌간의 시상하부에 교감 신경의 중추가 존재하고, 어떠한 자극을 받으면 교감 신경이 긴장해 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이와 동시에 몸 표면의 얕은 곳에 펼쳐진 입모근이 수축되어 꼬리의 털을 곤두세우는 것입니다.
〈제4장 고양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고양이의 희로‘애(愛)’락 중에서
네오테니란 이른바 ‘유아화’로, 아이의 몸 상태를 유지한 채 번식력을 가진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유형 성숙 동물의 생장이 일정한 단계에서 멈추고 생식소만 성숙해 번식하는 현상이며, 잘 알려진 예시로는 아홀로틀(우파루파)이 있습니다.
〈제5장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길〉
인간은 언제부터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을까? 중에서
출판사 서평
정말로 사랑한다면
서로 발맞춰 가요
인간이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담하고 귀여운 생김새 때문에? 산책을 하지 않아도 돼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며 많은 이슈가 발생했다. 품종견ㆍ품종묘를 내세워 이득을 챙긴 사람들, 수많은 동물 학대와 유기, 미숙한 보호자로 인한 사건 사고, 애니멀 호더까지. 모두 인간 중심의 사고로 인해 일어난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고양이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고양이는 개보다 얌전하다든가, 조용한 성격과 귀여운 생김새가 좋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그저 ‘예쁜 고양이’를 분양 받은 이들로 인해 상처받는 고양이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것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 생명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정말로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그들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말한다. ‘귀여운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습성부터 무의식까지,
모든 행동에 관여하는 뇌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단순히 잘해주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묘 2화장실을 배치했는데 여전히 다른 곳에 볼일을 본다든가, 다른 고양이들은 잘 먹는다는 간식에 입도 대지 않는다든가 하는 사소한 고충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고롱고롱 졸고 있는 고양이에게 “너 도대체 왜 그러니?”하고 물어도 고양이는 대답해 주지 않는다.
뇌는 거의 모든 행동에 관여한다. 습관이나 무의식으로 여겼던 하품과 냄새를 맡는 행동에도 이유가 뒤따르고, 그로 인해 어떤 행동을 취할 때에도 뇌가 기능한다. 때문에 고양이의 뇌를 아는 것, 즉 뇌 과학은 고양이를 이해하고, 그들과 살아가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어 준다. 이 책은 뇌 과학과 습성을 통해 고양이라는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탐구한다. 고양이를 인간의 삶에 맞추어 훈련시키는 법이 아니라 그들이 사고할 줄 아는, 나름의 논리를 갖춘 동물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상호 간 최선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고양이의 뇌는 이렇게 만들어져 있다〉에서는 이 책의 기반이 되는 고양이의 뇌에 대해 설명한다. 도표를 사용해 뇌의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뇌가 행동에 어떻게 기능하는지 알 수 있다.
제2장 〈고양이의 감각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에서는 뇌와 관련 깊은 감각 기관에 대해 설명한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 대한 설명을 통해 ‘고양이의 눈에서는 왜 빛이 날까?’, ‘수염은 무슨 역할을 할까?’ 등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제3장 〈뇌를 알면 달리 보이는 고양이의 습성과 행동〉에서는 야생에서 익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다양한 동물적 습성을 설명한다. 곤충이나 소동물을 물어오는 ‘고양이의 보은’에 담긴 의미와 발정기 및 교미 시 일어나는 몸의 변화 등 고양이와 함께 사는 반려인들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담고 있다.
제4장 〈고양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에서는 고양이와 살다보면 한번쯤 궁금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표정, 꼬리 모양, 울음소리로 고양이의 기분을 알아채는 법, 고양이의 높은 지능이 돋보인 사례 등에 대해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한다.
제5장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길〉에서는 서로를 반려하는 인간과 고양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나눈다.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생활하려면 반려인이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제5장은 이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0149358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8월 07일 | ||
쪽수 | 256쪽 | ||
크기 |
130 * 189
* 21
mm
/ 29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猫腦がわかる!/今泉忠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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