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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밤마다 수다를 떨었고, 나는 매일 일기를 썼다 어느 페미니스트의 우한 생존기

궈징 지음 | 우디 옮김 | 원더박스 | 2020년 11월 04일 출간 (1쇄 2020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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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136297(1190136295)
쪽수 328쪽
크기 137 * 206 * 23 mm /367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武漢封城日記 = Diary of the Wuhan lockdown. / 郭晶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저자 궈징은 2019년 11월 우한으로 이사한다. 그로부터 한 달쯤 지난 12월 30일 원인 불명의 신종 폐렴이 우한에서 발견되고, 이 병의 전파로 이듬해 1월 10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다. 훗날 코로나19(COVID-19)로 명명된 이 전염병은 중국 전역으로 급격히 번졌으며, 2020년 1월 23일 진원지인 우한시는 전격 봉쇄된다.
‘어느 페미니스트의 우한 생존기’라는 부제를 단 《우리는 밤마다 수다를 떨었고, 나는 매일 일기를 썼다》는 1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39일 동안 궈징이 봉쇄된 우한에서 SNS에 올린 일기 모음이다. 1인 가구주, 서른 살, 여성,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우한에서 겨우 한 달 남짓 지낸 이방인 신분인 궈징은, 사회적 자원이 전무한 극도로 고립된 상황에서 어떻게든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 했다. 고립감을 이겨내고 정보를 모으기 위해 매일 밤 친구들과 화상 채팅을 하고, 아프지 않기 위해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고, 틈틈이 산책을 나가서는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연결지점을 만들고, 봉쇄된 도시에서 관찰한 비상식적인 일과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기록했다.
SNS에 게재된 그의 일기는 20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뉴욕 타임스》, 《뉴요커》, 《가디언》, BBC 뉴스, 《서울신문》 등 세계 여러 언론에 소개되어 봉쇄된 우한의 현실을 알리고 연대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여성학자이자 평화학자인 정희진은 팬데믹 시대에 “국가의 역할, 개인의 자유, 경제 활동, 봉쇄와 방역의 조건, 극도로 성별화되고 계급화된 ‘집’의 의미, 정치 지도자나 자본가 들이 ‘결정할 수밖에 없는’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 등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의 전환이 요청”되는데, 이 책이 그 논의의 출발점으로 모범을 보인다고 말했다.

목차

해제_팬데믹 시대 인간의 조건(정희진)
프롤로그_봉쇄 속의 빛

1장 도시가 순식간에 멈춰 서다
1월 23일 난 일이 터져도 냉정한 사람이다
1월 24일 세상이 무서울 정도로 고요하다
1월 25일 가 본 적 없는 길
1월 26일 봉쇄된 사람들의 목소리

2장 다시금 내 자리를 찾다
1월 27일 이렇게 터무니없는 세상에서
1월 28일 우리가 연결망이 되어 보자
1월 29일 넌 혼자가 아니야
1월 30일 무력감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서

3장 갇힐 수는 있어도 멈출 수는 없다
1월 31일 판타지 같은 일상생활
2월 1일 불확실한 상황에서 살아간다는 것
2월 2일 누군가 다리에서 뛰어내렸다
2월 3일 타인과의 연결을 모색하다

4장 살아 있다는 건 우연이자 행운일 뿐
2월 4일 개도 마스크를 썼네
2월 5일 “다 지나간다”고 쉽게 말하지 마세요
2월 6일 사탕 한 알의 행복
2월 7일 공정하지 않은 죽음

5장 아마도 이게 마지막 외출
2월 8일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 준 밤
2월 9일 인간의 하찮은 비밀 하나
2월 10일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2월 11일 폐쇄형 관리가 시작됐다

6장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
2월 12일 봉쇄된 도시에서 가정폭력 피해자가 살아남는 법
2월 13일 자유가 없습니다
2월 14일 마지막 외출이 될지도 모르는 오늘
2월 15일 마법의 도시

7장 지정감시거주자의 일상
2월 16일 주민임시통행증
2월 17일 세상의 일부분이 사라졌다
2월 18일 선택지 없는 선택
2월 19일 행동이 희망을 불러 온다

8장 집단적인 삶, 다양한 일상들
2월 20일 봉쇄 해제의 조건
2월 21일 단톡방 하나로 압축된 삶
2월 22일 혐의를 뒤집어쓴 공동구매
2월 23일 같은 시공간, 다른 경험들

9장 결코 행복하지는 않은 행운아들
2월 24일 훠선산병원 건설에 참여한 노동자들
2월 25일 봉쇄 해제에 대한 상상
2월 26일 언제쯤 저 문을 걸어서 나갈 수 있을까
2월 27일 모든 게 어제와 판박이

10장 열심히 목소리를 내다
2월 28일 뜻밖의 친절
2월 29일 기록되지 않은 그들을 기록하는 사람들
3월 1일 모든 일이 소리 소문도 없이 일어났다

부록_중국에서의 코로나19 진행 추이(2019. 12. 31. ~ 2020. 3. 11.)

추천사

정희진(여성학자,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팬데믹 시대에 국가의 역할, 개인의 자유, 경제 활동, 봉쇄와 방역의 조건, 극도로 성별화되고 계급화된 ‘집’의 의미, 정치 지도자나 자본가 들이 ‘결정할 수밖에 없는’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진단, 인류의 미래에 대한... 더보기

책 속으로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은 강한 죄책감을 불러왔다. (중략) 봉쇄된 이 도시에서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일종의 특권이었다. 계속 글을 쓰는 건 내가 사회에 공헌하는 하나의 방식이었다. 나는 내가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 내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려고 온 힘을 다해 노력했다. _p.18

나올 때 별 생각 없이 배낭도 매지 않고 카트도 끌고 오지 않은 나는 가져갈 수 있는 게 얼마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 한 번 더 나왔는데, 그때부터 물건을 놓고 경쟁할 때 느끼는 절망 섞인 기쁨을 의식하기 시작했고, 무섭다는 생각도 들기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뉴욕 타임스》, 《뉴요커》, 《가디언》, BBC에서 주목한
봉쇄된 우한의 밤과 낮의 기록!

여성학자 정희진 추천 도서

“나로서는 일관된 마음으로
일기 전체를 써 내려갈 방법이 없다.
이렇게 터무니없는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터무니없음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는 것뿐이다.”

2019년 11월 우한으로 이사한 궈징은, 한 달쯤 뒤인 12월 30일 원인 불명의 신종 폐렴이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훗날 코로나19(COVID-19)로 명명된 이 전염병은 이듬해 1월 10일 첫...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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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밤마다 수다를 떨었고, 나는 매일 일기를 썼다 : 라리루 이 책은 어느 페미니스트의 우한 생존기다. 2020년 2월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우한 폐렴’이다.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여 그렇게 부르고 있지만 중국은 그것을 지금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의 저자 궈징은 2019년 11월 우한으로 이사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봉쇄된 도시 속에서 이 책을 쓰게 ... 더보기
  • 우리는 밤마다 수다를 떨었고,  나는 매일 일기를 썼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궈징페미니스트, 사회 활동가.대학을 졸업한 2014년, 신동방요리학교 문서 작성 담당직에 지원했다가 남성만 채용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뒤 해당 학교를 법정에 고소, 중국 최초로 제기된 취업 성차별 소송에서 승리를 거머쥔다. 3년 뒤인 2017년, 뜻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074직장여성법률핫라인’을 만들어 취업 ... 더보기
  •    어느 페미니스트의 우한 생존기     고립을 깨고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것이 이 도시에서 우리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 생활은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고, 모두가 힘듦과 우울을 겪고 있는 부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활 거리두기와 외출할 때는 마스크가 필수가 되었고, 아이들의 등... 더보기
  • 좋습니다 gm**23a | 2020-11-1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정희진 작가님 강연때문에 이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이 책은 코로나19가 처음 터진 중국 우한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페미니스트이자 사회운동가인 궈징의 일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건, '내가 지금 코로나에 둔해지고 무감해졌구나...'였습니다. 지금은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에 너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코로나가 처음 터지고 당황스러웠던 그 때의 제가 떠올랐습니다. 책에 나오는 궈징 작가는 무기력함을 지적하곤 했는데, 저는 이제 무기력함을 넘어선 단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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