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경제지 섬용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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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실학자 楓石 서유구 선생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지식을 16분야로 나누어 집대성한 백과사전이다. 서유구는 관념에 치우친 유학자들의 학문적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살이의 기본인 ‘건실하게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풀고자 민중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조선·중국·일본의 서적들을 풍부하게 참조하여 이 거작을 저술하였다.
《섬용지》의 특징
서유구는 조선의 상황이 바로 장인의 직분인 공업 제도가 잘못되어 나머지 5가지 직분까지 엉성해졌다고 분석했다. 농법·수차 제도가 강구되지 않아 농부의 직분이 엉성하고, 길쌈 도구가 갖춰지지 않아 길쌈아낙의 직분이 엉성하고, 수레·배가 제 역할을 못해 상인의 직분이 엉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네 직이 엉성하니 왕공과 사대부의 직분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고 했다.
서유구의 주장에 따르면 이는 사대부들이 농·공·상을 천시하는 풍토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농·공·상은 선현과 성인도 기꺼이 실행했던 분야라며 옛 풍습을 되살릴 것을 강조했다. 군자는 ‘도구를 편리하게 하고 쓰임새를 이롭게 하는 방도[便器利用之道]’에 마음을 두고 《영조법식(營造法式)》이나 《천공개물》 같은 기술서를 연구하여 실질적 효과를 백성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군자, 즉 사대부의 역할이요 의무라는 것이다.
공업이야말로 모든 직분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한 토대 기술임을 강력하게 호소한 서유구는 장인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상세히 논한 《주례》 〈고공기〉에, 이미 젊었을 때부터 푹 빠졌던 사람이다. 서유구가 젊은 시절 그의 작은아버지 서형수(徐瀅修)에게 《주례》 〈고공기〉를 배웠는데, 어느 날 〈고공기〉를 공부하다가 갑자기 책상을 탁 치고 일어나 “대장부 글이 이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는 일화가 서유구 문집의 서문에 전할 정도로 일찌감치 〈고공기〉에 심취했다.
서유구는 사대부의 역할이 공업 제도가 제대로 일어나도록 하는 데 있다는 신념을 《섬용지》에서 실천했다. 최고위 관료를 지냈고 규장각 제학을 비롯하여 6조 판서를 두루 역임했던 서유구는 창문 문살 만드는 법을 알리고, 화장실 구조를 안내했으며, 아녀자의 규방 용품에도 전문적 언급을 보탰고, 솥땜장이의 작업도 놓치지 않았고, 갖바치의 섬세한 세공까지 밀착 취재해 일일이 기록해두었다. 조선의 사대부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하고 세세한 분야까지 관심을 경주했고, 그런 활동 결과를 글로 남긴 것이다. 건축물에 대한 전문적 소양은 《섬용지》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운지》에서도, 임원에서 청아하게 사는 사대부에게 필요한 정원 배치라든지, 서재나 악기 연주실 같은 특수 목적의 건축물이라든지, 집안에 들여놓을 각종 가구 등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쏟아냈다. 《섬용지》에 실린 서유구의 저술 양이 16지 중 가장 많다는 사실은 건축·일용품·도구 분야가 바로 그가 가장 마음에 두고 공들인 분야 중 하나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조선에서 가장 빈약한 분야였음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할 것이다.
작가정보
徐有榘 (1764~1845)
자는 준평(準平), 호는 풍석(楓石)이며 본관은 대구이다. 대제학 보만재 서명응의 손자이며, 이조판서 서호수의 아들이다. 영조14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규장각 초계문신으로 발탁된 후 좌부승지, 성균관 대사성, 홍문관 부제학을 거쳐 사헌부대사헌, 예문관대제학, 형조판서, 호조판서, 병조판서에 제수되었다가 늦은 나이에 전라도관찰사, 수원부 유수를 역임하였다.
대표적인 경화세족 가문에서 태어나 다양한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했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가학을 이어 특히 농학(農學)에 큰 업적을 남겼다. 가문의 개방적인 학문 기풍과 방대한 장서의 열람, 뛰어난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방면에 식견과 경험을 쌓았다. 젊은 시절 정조의 치세 때에는 규장각에서 많은 편찬 사업에 참여했고, 방폐기간 동안의 여러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로 성장했다.
서유구가 지은 16개의 주제를 지(志)로 하여, 113권으로 구성된《임원경제지》는 농업, 목축, 어업, 양잠, 상업 등의 생산 전반과 의학, 음식, 주거, 선비가 알아야 할 일상 실용지식 등의 생활 전반을 담은 방대한 양의 생활 백과전서이다.
그 밖의 저술로는 정조의 명으로 조선에서 출판한 도서의 목판을 조사한《누판고》와, 전라도관찰사로 재직할 때는 기민을 구제하기 위해 고구마 재배법을 기록한 《종저보》를 간행하였다. 이 밖에도 개인 문집으로 《풍석고협집》, 《금화지비집》, 《번계시고》, 《금화경독기》와 전라도관찰사와 수원유수시절의 업무일지인 《완영일록》과 《화영일록》이 전한다.
목차
- 《섬용지》 권3 해제
일러두기
섬용지 권제3 贍用志 卷第三
복식 도구 服飾之具
1. 쓰개 冠巾
1) 갓 笠
2) 갓 때 벗기는 법 洗笠汚法
3) 삿갓 蓑笠
4) 망건 網巾
5) 망건의 때를 제거하는 법 網巾去垢法
6) 복건 幅巾
7) 치관(치포관) 緇冠
8) 와룡관 臥龍冠
9) 동파건(동파관) 東坡巾
10) 방관 方冠
11) 털모자 ?帽
2. 옷과 갖옷 衣、?
1) 도포 道袍
2) 심의 제도 深衣制度
3) 심의 제도에 관한 변증 深衣辨證
4) 학창의 鶴?衣
5) 편복 便服
6) 갖옷 ?
7) 전구 氈?
8) 배자 褙子
9) 등배자(등등거리) ?褙子
10) 토시 手套
11) 휘항(휘양) 揮項
12) 풍차 風遮
13) 털버선 毛?
14) 가죽 제품 皮貨
15) 가죽 제품을 보관할 때 좀 쏠지 않게 하는 법 收皮物不?法
16) 전 제품을 보관할 때 좀 쏠지 않게 하는 법 收氈物不?法
17) 모전으로 만든 옷 세탁법 洗毛氈衣法
3. 이부자리 衾褥
1) 이불 衾
2) 두 채의 이불을 나누고 합치는 법 兩衾分合法
3) 작은 이불 ?
4) 요 褥
5) 베개 枕
4. 띠와 신발 帶、?
1) 띠 帶
2) 갖신 ?
3) 비(풀로 만든 신발) ?
4) 나막신 ?
5) 신발 사용법 用鞋法
5. 기타 장신구 雜飾
1) 패도 佩刀
2) 초혜집 抄舌
3) 주머니 佩囊
4) 접부채 摺疊扇
5) 모선 毛扇
6. 여자의 복식 女服
1) 족두리 簇頭伊
2) 비녀 釵
3) 저고리와 치마 衣裳
4) 당의 唐衣
5) 원삼 圓衫
6) 신 鞋
7. 바느질에 쓰는 여러 도구 裁縫諸具
1) 바늘 針
2) 바늘을 녹슬지 않게 보관하는 법 藏針不銹法
3) 골무 指套
4) 가위 ?刀
5) 인두 ?刀
6) 다리미 ?斗
7) 자 尺
8) 다듬잇돌과 다듬잇방망이 砧杵
9) 빨랫줄 桁繩
10) 항간(빨래 너는 장대) 桁竿
8. 의복의 보관 儲藏
1) 횃대 ?
2) 채상 彩箱
3) 버들고리 柳箱
4) 옷농 衣籠
5) 옷장 衣欌
6) 옷 보관법 藏衣法
몸 씻는 도구와 머리 다듬는 도구 ?櫛之具
1. 몸 씻는 여러 도구 ??諸器
1) 놋대야 銅盆
2) 사기대야 瓷盆
3) 질그릇대야 陶盆
4) 나무대야 木盆
5) 가죽대야 革盆
6) 양칫물사발 漱水碗
7) 조두합(가루비누합) ?豆盒
8) 세숫대야깔개 ?盆藉
9) 세수치마 ?裳
10) 수건 ?
11) 목욕통 浴盆
12) 유황이(뒷물용 유황대야) 硫黃?
13) 탕관 湯罐
2. 머리 다듬는 여러 도구 櫛總諸器
1) 얼레빗 梳
2) 참빗 ?
3) 소추(빗솔) 梳?
4) 소쇄(빗솔) 梳刷
5) 빗치개 ?挑齒
6) 족집게 ?子
7) 민자 ?子
8) 살쩍밀이 斂?簽
9) 빗접 梳匣
10) 구리거울 銅鏡
11) 거울 닦는 법 磨鏡法
12) 유리거울 ??鏡
13) 화장대 ?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 起居之具
1. 와구(누울 때 쓰는 도구) 臥具
1) 침대 臥牀
2) 방로 ??
3) 양탄자 ??
4) 종전(말총모전) ??
5) 융과 모전 ?氈
6) 모전에 좀 쏠지 않게 하는 법 氈不?法
7) 몽고전 蒙古氈
8) 등나무자리 ??
9) 왕골자리 龍鬚席
10) 부들자리 香蒲席
11) 비단자리 繭絲席
12) 수숫대자리 ???
13) 오소리가죽요 土猪皮褥
14) 산양가죽요 山羊皮褥
15) 개가죽요 狗皮褥
16) 등침(등베개) ?枕
17) 접베개 摺疊枕
18) 완침(왕골베개) 莞枕
19) 퇴침 退枕
20) 대자리베개 竹?枕
21) 나전베개 螺鈿枕
22) 소가죽베개 牛皮枕
23) 죽부인 竹夫人
2. 앉을 때 필요한 도구 坐具
1) 의자 椅
2) 교의 엮는 법 穿交椅法
3) 걸상 ?
4) 장의자(긴걸상) 橙
5) 연궤(상) 燕?
6) 탁자 ?
7) 탁자 씻는 법 洗?法
8) 방석 方席
3. 가리거나 막는 여러 도구 障護諸具
1) 병풍 屛
2) 방장 帳
3) 모기장 ?蚊帳
4) 방장걸이 帳鉤
5) 병풍이나 방장을 보관하는 법 藏屛、帳法
6) 발 簾
7) 겹분합문 複閤
4. 기타 도구 雜具
1) 구장(비둘기지팡이) 鳩杖
2) 전수장(논물지팡이) 田水…杖
3) 등긁개 麻姑手
4) 비 ?
5) 쓰레받기 承塵
6) 먼지떨이 無塵子
7) 요강 溺缸
8) 호자(타구) 虎子
9) 담뱃대 煙杯
10) 담뱃갑 煙草匣
11) 재떨이 煙灰槃
색을 내는 도구 設色之具
1. 채색 彩色
1) 분 胡粉
2) 백악(백토) 白堊
3) 주사 ?砂
4) 왜주(일본주사) 倭朱
5) 연지 燕脂
6) 대자석 代?石
7) 석간주 石間朱
8) 자분 紫粉
9) 황단 黃丹
10) 자황 雌黃
11) 석중황(석황) 石中黃
12) 등황 ?黃
13) 도황 桃黃
14) 석청 石靑
15) 쪽물 ?花
16) 압척청(닭의장풀 물감) 鴨?靑
17) 석록 石綠
18) 동청 銅靑
19) 하엽록 荷葉綠
20) 송연 松煙
21) 유금(가루금) 乳金
22) 유은(가루은) 乳銀
23) 가짜 금색 假金色
2. 기름과 옻 油、漆
1) 옻 漆
2) 옻칠 위에 금가루 뿌리는 법 ?漆上灑金法
3) 옻칠 위에 색칠하는 법 ?漆上設彩法
4) 칠기 광내는 법 光漆器法
5) 가짜 옻칠 방법 假漆方
6) 시칠(감물칠) ?漆
7) 황칠 黃漆
8) 야생 쇠귀나물로 칠하는 법 野慈?漆法
9) 동유 桐油
10) 법제들기름 法煉荏油
11) 나무그릇에 기름칠하는 법 油木器法
12) 집 지은 재목에 기름칠하는 법 油屋材法
13) 종이 바른 기물에 칠하는 법 漆紙糊器法
3. 훈염(스며들게 하여 물들이기) 熏染
1) 목기 물들이는 법 染木器法
2) 오동나무 지지는 법 烙桐法
3) 대나무에 점 찍는 법 點竹法
4) 선지에 물들이는 법 染扇紙法
5) 가죽에 물들이는 법 染革法
책 속으로
‘바늘’
‘針’은 본래 ‘침(鍼)’으로 쓴다. 《설문해자》에서 “침(鍼)은 베나 견 직물을 꿰매는 송곳이다.”라 한 말이 이것이다. 우리나라 사 람들은 바늘을 만들 줄 몰라 반드시 연경에서 수입해서 들여 온다. 이처럼 날마다 써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조차도 반 드시 다른 나라에 의지해야 하니, 만일 요동과 심양으로 가는 길이 3~5년간 막혀 다니지 못한다면 압록강 동쪽에 사는 우 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벌거벗고 다녀야 하는가? 《천공개물》에 바늘 만드는 방법이 있으니, 만약 만드는 방법을 살펴서 바늘 을 두들겨 만들어 나라 안에 유통시킬 수 있다면 이 또한 이 용후생(利用厚生)에 일조할 것이다. 《금화경독기》
- 《섬용지》 권3 〈복식도구〉 “바느질에 쓰는 여러 도구”
‘법제들기름’
들기름 2승에 백초상(百草霜, 앉은검정) 2홉, 무명석(無名石, 무명 이) 1홉, 백반(白礬) 1홉을 넣고 충분히 달인다. 무명석과 백반 이 모두 녹아 거품이 없어진 다음에 쓴다. 물을 떨어뜨려도 기름이 흩어지지 않을 때까지 달여야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달이면 너무 진해서 쓸 수가 없다.
또 다른 방법 : 들기름 1승, 송진 2홉, 쇳가루 【무쇳가루】 1.5 냥, 백초상 3전, 소금 0.5전을 급하게 반나절을 달여 나무나 돌 위에 발라 본 다음 광택이 있으면 쓴다. 【안 이 두 방법으 로는 다만 검은 칠을 만들 수 있을 뿐 다른 물감과 섞을 수는 없다.】 《산림경제보》
- 《섬용지》 권3 〈복식도구〉 “기름과 옻”
출판사 서평
〈섬용지〉는 《임원경제지》 16지 가운데 주거생활, 일상용품과 관련한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는 9번째 지(志)로서 집 배치 방법부터 터다지는 법, 지붕 이는 법, 외양간, 곡간, 변소, 우물 만드는 법, 목재와 석재, 벽돌, 기와 등을 만드는 법과 사용하는 법, 집에서 살면서 필요한 온갖 생활용품을 만드는 방법이 낱낱이 적혀 있어서 조선 시대 사람들이 의·식·주에서 어떤 도구를 사용하여 생활을 영위하였는지 구 전반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다.
《섬용지》는 건축·도구·일용품 백과사전으로 4권 2책. 총 99,271자로 이루어져 있다.
섬용(贍用)은 ‘쓰는 물건을 넉넉하게 한다.’는 뜻이다. 쓰는 물건이란 임원에 거주하는 데 필요한 물건이다. 그러니까 집을 비롯하여 일상의 주거공간에 소용되는 집 재료나 가구 및 소품 일체를 가리킨다. 이 쓰는 물건을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넉넉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총 13개의 대제목이 있다.
4권 2책, 99,271자로 이루어진 《섬용지》는 우리나라 옛 문헌에서 가장 취약했던 분야 중 하나로 알려진 기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섬용(贍用)은 ‘쓰는 물건을 넉넉하게 한다’는 뜻이다. ‘쓰는 물건’이란 임원에 거주하는 데 필요한 물건이다. 집을 비롯하여 일상의 주거공간에 필요한 집 재료나 가구 및 소품 일체를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러니까 ‘섬용지’라는 제목에는 이러한 물건들을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넉넉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
권3의 〈복식 도구〉는 갓·망건·털모자 등의 쓰개, 도포·심의(深衣)·가죽옷·배자·토시·털버선 등의 옷과 갖옷, 이불·요·베개 등의 이부자리, 허리띠와 신발, 패도·초혜집(이쑤시개나 귀이개 등을 휴대하는 통)·털부채 등의 장신구, 족두리·비녀·저고리·치마·원삼·신발 등 여자 복식, 바늘·골무·다듬잇방망이·건조대 등의 재봉 도구, 옷걸이·버들상자·농·옷장 등 보관 도구를 다룬다.
〈몸 씻는 도구와 머리 다듬는 도구〉에서는 각종 대야·양칫물사발·가루비누합·세수치마·뒷물용 유황대야·탕관(목욕물 데우는 통)·목욕통이 등과, 얼레빗·참빗·빗솔·빗치개·족집게·민자(아녀자용 빗)·빗접·화장대 등을 소개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에서는 먼저 잠잘 때 필요한 도구로, 침대·담요 등을 소개했다. 카펫이나 말총 담요 같은 이색적인 물건도 눈에 띈다. 자리·요·베개도 종류가 다양하다. 앉는 데 필요한 도구로 의자·책상·방석 등을, 시야를 가리거나 모기나 냉기를 막는 도구로 병풍·방장·발·모기장·겹분합문을 소개했다. 이외에 지팡이·등긁개·비·쓰레받기·먼지떨이·요강·호자(가래침받이)·담뱃대·담뱃갑·재털이의 모양과 용도도 알려주었다. 여기서 소개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 중에는 중국산과 일본산이 많다. 이 중 모기장이나 외풍을 막기 위한 방장·겹분합문 같은 물건도 주목할 만하다. 또 쓰레받기는 대개 기름먹인 종이로 만드는데, 소가죽으로 만든 것도 있었다. 등긁개로는 일본산·중국산·국산을 모두 소개했다.
〈색을 내는 도구〉에서는 채색용·화장용·염색용으로 쓰이는 23종의 물감과 기름과 옻 등을 소개한다. 이 가운데 옻칠은 일본이 천하에서 가장 뛰어나다며 먼지 하나 묻히지 않기 위해 바다로 나가 칠을 할 정도라 했다. 옻칠 외에 시칠(감물)·황칠·쇠귀나물칠 방법도 있고, 동유·법제들기름·관솔기름·호두기름을 이용하여 광택과 방부제 효과를 내기도 했다. 또 목기를 물들이는 법, 목기에 점 찍는 법, 부채종이나 가죽을 물들이는 법도 자세하다. 조선에서 실행되지 않았던, 가죽을 염색할 때 백반을 사용하는 법을 알리기도 했고, 훈증으로 가죽 물들이는 법도 소개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801458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0월 01일 (1쇄 2021년 09월 13일) |
쪽수 | 313쪽 |
크기 |
159 * 248
* 23
mm
/ 57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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