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경제지 섬용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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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용지》의 특징
서유구는 조선의 상황이 바로 장인의 직분인 공업 제도가 잘못되어 나머지 5가지 직분까지 엉성해졌다고 분석했다. 농법·수차 제도가 강구되지 않아 농부의 직분이 엉성하고, 길쌈 도구가 갖춰지지 않아 길쌈아낙의 직분이 엉성하고, 수레·배가 제 역할을 못해 상인의 직분이 엉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네 직이 엉성하니 왕공과 사대부의 직분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고 했다.
서유구의 주장에 따르면 이는 사대부들이 농·공·상을 천시하는 풍토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농·공·상은 선현과 성인도 기꺼이 실행했던 분야라며 옛 풍습을 되살릴 것을 강조했다. 군자는 ‘도구를 편리하게 하고 쓰임새를 이롭게 하는 방도[便器利用之道]’에 마음을 두고 《영조법식(營造法式)》이나 《천공개물》 같은 기술서를 연구하여 실질적 효과를 백성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군자, 즉 사대부의 역할이요 의무라는 것이다.
공업이야말로 모든 직분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한 토대 기술임을 강력하게 호소한 서유구는 장인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상세히 논한 《주례》 〈고공기〉에, 이미 젊었을 때부터 푹 빠졌던 사람이다. 서유구가 젊은 시절 그의 작은아버지 서형수(徐瀅修)에게 《주례》 〈고공기〉를 배웠는데, 어느 날 〈고공기〉를 공부하다가 갑자기 책상을 탁 치고 일어나 “대장부 글이 이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는 일화가 서유구 문집의 서문에 전할 정도로 일찌감치 〈고공기〉에 심취했다.
서유구는 사대부의 역할이 공업 제도가 제대로 일어나도록 하는 데 있다는 신념을 《섬용지》에서 실천했다. 최고위 관료를 지냈고 규장각 제학을 비롯하여 6조 판서를 두루 역임했던 서유구는 창문 문살 만드는 법을 알리고, 화장실 구조를 안내했으며, 아녀자의 규방 용품에도 전문적 언급을 보탰고, 솥땜장이의 작업도 놓치지 않았고, 갖바치의 섬세한 세공까지 밀착 취재해 일일이 기록해두었다. 조선의 사대부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하고 세세한 분야까지 관심을 경주했고, 그런 활동 결과를 글로 남긴 것이다. 건축물에 대한 전문적 소양은 《섬용지》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운지》에서도, 임원에서 청아하게 사는 사대부에게 필요한 정원 배치라든지, 서재나 악기 연주실 같은 특수 목적의 건축물이라든지, 집안에 들여놓을 각종 가구 등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쏟아냈다. 《섬용지》에 실린 서유구의 저술 양이 16지 중 가장 많다는 사실은 건축·일용품·도구 분야가 바로 그가 가장 마음에 두고 공들인 분야 중 하나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조선에서 가장 빈약한 분야였음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할 것이다.
작가정보
徐有榘 (1764~1845)
자는 준평(準平), 호는 풍석(楓石)이며 본관은 대구이다. 대제학 보만재 서명응의 손자이며, 이조판서 서호수의 아들이다. 영조14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규장각 초계문신으로 발탁된 후 좌부승지, 성균관 대사성, 홍문관 부제학을 거쳐 사헌부대사헌, 예문관대제학, 형조판서, 호조판서, 병조판서에 제수되었다가 늦은 나이에 전라도관찰사, 수원부 유수를 역임하였다.
대표적인 경화세족 가문에서 태어나 다양한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했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가학을 이어 특히 농학(農學)에 큰 업적을 남겼다. 가문의 개방적인 학문 기풍과 방대한 장서의 열람, 뛰어난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방면에 식견과 경험을 쌓았다. 젊은 시절 정조의 치세 때에는 규장각에서 많은 편찬 사업에 참여했고, 방폐기간 동안의 여러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로 성장했다.
서유구가 지은 16개의 주제를 지(志)로 하여, 113권으로 구성된《임원경제지》는 농업, 목축, 어업, 양잠, 상업 등의 생산 전반과 의학, 음식, 주거, 선비가 알아야 할 일상 실용지식 등의 생활 전반을 담은 방대한 양의 생활 백과전서이다.
그 밖의 저술로는 정조의 명으로 조선에서 출판한 도서의 목판을 조사한《누판고》와, 전라도관찰사로 재직할 때는 기민을 구제하기 위해 고구마 재배법을 기록한 《종저보》를 간행하였다. 이 밖에도 개인 문집으로 《풍석고협집》, 《금화지비집》, 《번계시고》, 《금화경독기》와 전라도관찰사와 수원유수시절의 업무일지인 《완영일록》과 《화영일록》이 전한다.
목차
- 일러두기
역자 서문
《섬용지》 해제
《섬용지》 서문
섬용지 권제1 贍用志 卷第一
건물 짓는 제도 營造之制
1. 몸채와 곁채의 배치 堂屋、廂寮位置
1) 중국의 제도 華制
2) 우리나라의 제도 東制
2. 건물의 기초 基址
1) 중국의 제도 華制
2) 우리나라의 제도 東制
3. 척도 尺度
1) 건물의 세 부분 屋三分
2) 칸살 間架
4. 지붕 얹기 蓋覆
1) 중국의 제도 華制
2) 우리나라의 제도 東制
3) 초가 지붕 草蓋
4) 돌 지붕 石蓋
5) 회 지붕 灰蓋
5. 방과 캉 房、?
1) 방과 캉은 제도가 다르다 房?異制
2) 캉 제도 ?制
3) 온돌 제도 ?制
4) 이중 온돌 까는 법 複窯法
6. 흙손질 ??
1) 치받이(앙벽) 仰壁
2) 장벽 墻壁
3) 벽돌 쌓는 법 ??法
4) 벽돌 쌓는 시기 ??時候
5) 벽돌쌓기에서는 빈 공간을 메워야 한다 ??須塡陷
6) 장생옥 짓는 법 長生屋法
7) 영벽 影壁
8) 벽돌 틈 사이로 풀이 나지 않게 하는 법 ?縫中草不生法
7. 창 ??
1) 창 제도 ?制
2) 영창 映?
3) 원창 圓?
4) 장지문 粧子
5) 분합문 分閤
6) 가장지 假粧子
8. 마루 軒樓
1) 마룻널 廳板
2) 마루 밑에는 담 쌓기를 금한다 廳底禁築墻
3) 누마루 제도 樓制
9. 부엌과 부뚜막 廚?
1) 부엌 廚屋
2) 부뚜막 제도 ?制
3) 여러 솥 이어 거는 법 連珠鍋法
4) 개미 막는 법 ?蟻法
10. 마당 庭除
1) 세 가지 좋은 곳 三善
2) 객토하는 법 換土法
3) 진창 막는 법 禦?法
4) 습기 막는 법 ?濕法
5) 차양 지붕(붕가) 棚架
6) 화단(화계) 花階
11. 곡간 庫?
1) 곡간 제도 庫制
2) 지하 곡간(음고) 蔭庫
3) 토고(흙 곡간) 土庫
4) 이동곡간(반고) 搬庫
12. 외양간 廐閑
1) 외양간 제도 廐制
2) 구유 제도 槽制
3) 소와 말은 외양간을 달리해야 한다 牛馬宜異廐
13. 변소와 도랑 ??、溝渠
1) 욕실 浴室
2) 변소 ?室
3) 소변 저장고 溺庫
4) 잿간 灰屋
5) 도랑 제도 溝制
14. 담장 墻垣
1) 담장 기초 墻址
2) 토담 쌓기 土築
3) 돌담 쌓기 石築
4) 가요담(가요문을 띤 담) 哥窯墻
5) 영롱담 玲瓏墻
6) 담장 덮기 蓋墻
7) 판장 板障
15. 우물 【부록 물 저장고】 井 【附 水庫】
1) 깊은 우물 쌓는 법 ?深井法
2) 얕은 우물 쌓는 법 ?淺井法
3) 평지 우물 쌓는 법 ?平地井法
4) 기타 우물 파는 법 鑿井雜法
5) 나무를 가설하여 샘물을 끌어오는 법 架木引泉法
6) 단정 뚫는 법 鑿丹井法
7) 우물의 부글거림을 없애는 법 禳井沸法
8) 수고(물 저장고) 水庫
섬용지 권제2 贍用志 卷第二
건물 짓는 재료 營造之具
1. 목재 木料
1) 목재의 등급 品第
2) 벌목하는 법 伐材法
3) 목재 모아 두는 법 聚材法
4) 주의사항 禁忌
2. 석재 石料
1) 석재의 등급 品第
2) 석재 다듬기 治材
3. 흙반죽 재료 土料
1) 석회 石灰
2) 여회(굴껍데기 회) 蠣灰
3) 백토 白土
4) 새벽흙(사벽토) 沙壁土
4. 기와와 벽돌 瓦、?
1) 기와 굽는 법 燔瓦法
2) 벽돌 굽는 법 燒?法
3) 가마 제도 ?制
4) 기와와 벽돌 고르는 법 選瓦、?法
5) 갓 구운 벽돌의 건조한 성질 제거법 去新?燥性法
6) 계를 맺어 기와 굽는 법 結社燔瓦法
7) 벽돌의 이로움 論?利
5. 도배 재료 塗料
1) 벽 도배 壁塗
2) 창 도배 ?塗
3) 공부방 창문에 기름 먹이는 법 油書?法
4) 천장널 도배 天板塗
5) 온돌바닥 도배 ?上塗
6) 풀 糊
나무하거나 물 긷는 도구 樵汲之具
1. 나무하는 도구 樵器
1) 도끼 斧?
2) 벌낫 ?
3) 갈퀴 荊?
4) 섶망태기(시망) 柴網
2. 물 긷는 도구 汲器
1) 유권(버들두레박) 柳?
2) 표주박 瓢
3) 나무통 木桶
4) 나귀로 물 긷는 법 驢汲法
5) 물동이 陶缶
6) 나무물동이 木缶
7) 유관(키버들물동이) 柳罐
8) 장군 長桶
9) 쇠항아리 鐵缸
10) 돌항아리 石缸
11) 부엌에는 물항아리 둘은 놓아야 한다 論廚中宜置二缸
불로 요리하는 도구 炊?之具
1. 불 때고 뜸 들이고 삶고 데치는 여러 도구 炊?烹?諸器
1) 가마솥 釜
2) 가마솥 시험하는 법 試釜法
3) 가마솥을 길들여 검게 변하지 않게 하는 법 治釜不?法
4) 작은 솥을 길들이는 법 馴鍋法
5) 작은 솥 때우는 법 補鍋法
6) 양숙과(두 가지 요리를 하는 솥) 兩熟鍋
7) 뚝배기 陶鍋
8) 돌솥 石鼎
9) 청석 굽는 법 燔靑石法
10) 시루 甑
11) 언(솥과 시루의 기능을 겸비한 시루) ?
12) 노구솥 ?口
13) 새옹 ?用
14) 놋 노구솥 銅?口
15) 솥솔 鍋刷
16) 시루밑 ?
17) 이남박 淘米瓢
18) 조리 淅米?
19) 욱(중국 조리) ?
20) 대바구니
21) 주걱 鍋?
22) 밥소라 飯?
23) 놋동이 銅盆
24) 놋국자 銅杓
2. 데우거나 볶거나 굽는 여러 도구 溫?、炒?、燔炙諸器
1) 쟁개비(냄비) ?
2) 양푼 ?
3) 완자탕기 卍字湯器
4) 삼발이솥(쟁) ?
5) 사라 ??
6) 볶음판(초반) 炒槃
7) 튀김판(자철) 炙鐵
8) 석자(누표) 漏杓
9) 벙거짓골(전립과, 전립투) ?笠鍋
10) 번가(일자석쇠) 燔架
11) 번망(그물석쇠) 燔網
12) 석쇠받침(노교) 爐橋
3. 양조하는 데 쓰는 여러 도구 釀造諸器
1) 독 甕
2) 독 고르는 법 選甕法
3) 독에 기름 바르는 법 塗甕法
4) 독 때우는 법 補甕法
5) 중두리 中圓伊
6) 바탱이 田缸伊
7) 고내기 高?伊
8) 소래기 盆
9) 용수 ?
4. 곡물을 가루 내는 여러 도구 粉?諸器
1) 쇠절굿공이 鐵杵
2) 콩맷돌 豆磨
3) 보리맷돌 麥磨
4) 중국의 맷돌 돌리는 법 中國轉磨法
5) 우리나라에서 인력으로 맷돌 돌리는 방법 東國人轉法
6) 체 篩
7) 사롱(체를 설치하는 상자) 篩籠
8) 사면차(밀가루 체 치는 기계) 篩?車
9) 함지박 木瓢
5. 짜거나 누르는 여러 도구 ?壓諸器【부록 찍어 내는 여러 도구】 【附 模印諸器】
1) 기름틀 油?
2) 기름 짜는 법 ?油法
3) 철판으로 깨 볶는 법 鐵?炒麻法
4) 물로 끓여 기름 얻는 법 水煮取油法
5) 술주자 酒?
6) 국수틀 ??
7) 속성국수틀(급수면자) 急須??
8) 떡판(병안) 餠案
9) 떡밀개 餠槌
10) 다식판 茶食模
11) 떡살 餠範
12) 밀개 ??
6. 익힐 식재료를 다듬는 여러 도구 割?諸器
1) 식칼 饌刀
2) 도마 俎
3) 가위 ?刀
4) 병도(떡뜨개) 餠刀
5) 강판 磨薑板
6) 잣집게 鐵叉?
7) 철침(건포 모루) 鐵?
7. 밥상에 올리는 여러 그릇 登槃諸器
1) 자기 瓷器
2) 중국에서 만든 자기 華造瓷器
3) 자기 때우는 법 補瓷器法
4) 유기(놋그릇) 鍮器
5) 숟가락과 젓가락(수저) 匙箸
6) 상아젓가락 쓰는 법 用象箸法
7) 실수로 불에 떨어져 검게 그을린 놋수저 등의 물건을 갈아 광내는 법 磨光鍮匙箸等物失落火灰焦黑法
8) 밥상
9) 일본쟁반 倭槃
10) 중국쟁반 華槃
11) 쟁반 錚槃
8. 여러 저장 용기 儲藏諸器
1) 찬합 饌盒
2) 등합(등나무합) 藤盒
3) 죽합(대나무합) 竹盒
4) 사기합(사기찬합) 瓷盒
5) 목합 木盒
6) 놋합 鍮盒
7) 병 甁
8) 단지 缸
9) 단지나 물장군의 악취 씻어 내는 법 洗缸、?臭法
10) 새는 술병 수리하는 법 治酒甁漏法
11) 사기꿀단지 瓷樽
12) 죽상자 竹箱
13) 광거(대바구니) 筐?
14) 바구니 籃
15) 쌀독 ?
16) 뒤주 斗廚
17) 찬장 饌?
18) 나무궤짝 木櫃
19) 곡갑 穀匣
20) 일계체(30칸짜리 쌀서랍) 日計?
책 속으로
‘우리나라의 제도’
중국 건물 제도는 모두 각각이 일(一)자 형태로 만들어져 서로 이어지지 않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몸채인 방(房)과 ‘마루[堂]’에 곁채인 상(廂)이나 무(?)가 빙 둘러 이어지고, 용마루 와 처마, 마룻대와 서까래가 구부러져 꺾이면서 딱 붙어 있어 집의 모양이 구(口) 자나 왈(曰) 자, 또는 ‘ㄱ’ 자 둘이 마주하기도 한다(ㄴㄱ). 나는 그 결점이 6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집의 용마루가 구부러져 꺾인 곳은 ‘기왓고랑[瓦溝]’의 물길이 서로 만나는 곳인데, 깔아 놓은 암키와[鴦瓦] 가 얕고 좁아 쉽게 넘친다. 지붕이 새고 마룻대가 썩는 문제가 대부분 이곳에 있으니, 그 결점이 첫째 이다. 《금화경독기》
- 《섬용지》 권1 〈건물 짓는 제도〉 “몸채와 곁채의 배치”
‘일계체(30칸짜리 쌀서랍)’
나무로 입주(立?, 서랍장)를 하나 만들어 안에 서랍 30개를 설치하고, 서랍마다 쌀을 2~3두씩 담는다. 매달 말에 일가족이 한 달 동안 먹은 밥과 죽의 재료를 계산하여 이를 기준으로 30칸의 서랍 안에 나눠 담는다. 매일 새벽 서랍 하나를 바로 빼어 하루 치로 쓰고, 그믐이 되어 양식이 다 떨어지면 다시 곳간에서 가져 다 전처럼 서랍에 나눠 저장한다. 하루에 사용할 분량이 계량되어 있으니 주부가 번거롭게 되와 말로 출납해야 하는 수고가 없다. 《금화경독기》
- 《섬용지》 권2 〈불로 요리하는 도구〉 “여러 저장 용기”
출판사 서평
〈섬용지〉는 《임원경제지》 16지 가운데 주거생활, 일상용품과 관련한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는 9번째 지(志)로서 집 배치 방법부터 터다지는 법, 지붕 이는 법, 외양간, 곡간, 변소, 우물 만드는 법, 목재와 석재, 벽돌, 기와 등을 만드는 법과 사용하는 법, 집에서 살면서 필요한 온갖 생활용품을 만드는 방법이 낱낱이 적혀 있어서 조선 시대 사람들이 의·식·주에서 어떤 도구를 사용하여 생활을 영위하였는지 구 전반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다.
《섬용지》는 건축·도구·일용품 백과사전으로 4권 2책. 총 99,271자로 이루어져 있다.
섬용(贍用)은 ‘쓰는 물건을 넉넉하게 한다.’는 뜻이다. 쓰는 물건이란 임원에 거주하는 데 필요한 물건이다. 그러니까 집을 비롯하여 일상의 주거공간에 소용되는 집 재료나 가구 및 소품 일체를 가리킨다. 이 쓰는 물건을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넉넉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총 13개의 대제목이 있다.
4권 2책, 99,271자로 이루어진 《섬용지》는 우리나라 옛 문헌에서 가장 취약했던 분야 중 하나로 알려진 기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섬용(贍用)은 ‘쓰는 물건을 넉넉하게 한다’는 뜻이다. ‘쓰는 물건’이란 임원에 거주하는 데 필요한 물건이다. 집을 비롯하여 일상의 주거공간에 필요한 집 재료나 가구 및 소품 일체를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러니까 ‘섬용지’라는 제목에는 이러한 물건들을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넉넉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
권1에서는 〈건물 짓는 제도〉를 다룬다. 여기에 “몸체와 곁채의 배치”, “건물의 기초”, “척도”, “지붕 얹기”, “방과 캉”, “흙손질”, “창”, “마루”, “부엌과 부뚜막”, “마당”, “곡간”, “외양간”, “변소와 도랑”, “담장”, “우물(부록: 물 저장고)”의 15개 소제목을 설정해서 상세히 설명했다.
권2에는 3개의 대제목이 있다. 우선 〈건물 짓는 재료〉에서는 “목재”, “석재”, “흙반죽 재료”, “기와와 벽돌”, “도배 재료” 등 5개로 나누어 소개했다. 〈나무하거나 물 긷는 도구〉에서는 도끼·벌낫·갈퀴·섶망태기 등과 유권·표주박·나무통·물동이·장군·쇠항아리·돌항아리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 〈불로 요리하는 도구〉부터는 매우 많은 표제어가 제시되는데, 각 표제어마다 흥미로운 기사들이 많다. 가마솥·노구솥·시루 등 밥을 하거나 재료를 삶거나 찌거나 데치는 도구, 냄비·프라이팬·석쇠 등 요리하는 도구, 술독·중두리·바탱이·자배기·용수 등 술 빚는 도구, 매·체·함지박 등 곡물 갈이 도구, 기름틀·국수틀·다식판·떡살 등 누르거나 찍어내는 도구, 식칼·도마·가위·쇠모탕 등 자르고 익히는 도구, 밥상 및 그릇·수저·젓가락 등 밥상에 올리는 도구, 찬합·병·항아리·광주리·바구니·뒤주·일계체(30칸짜리 쌀서랍) 등 저장 용기가 여기서 다루는 내용들이다. 이 중 일계체는 저자가 고안한 용기인데, 한 달 간 소요되는 쌀을 30칸에 나누어 매일 한 칸 씩 쓰도록 한, 일종의 뒤주이다. 매일 쌀을 되는 번거로움이 없고, 양식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일상의 필수품이지만 주목하지 않은 물건들이 많이 실려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801441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0월 01일 (1쇄 2021년 09월 13일) |
쪽수 | 398쪽 |
크기 |
159 * 233
* 27
mm
/ 69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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