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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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쓰는 러브스토리. 같은 사랑 속에서 두 남녀 시인이 각자의 마음을 시로 써서 펴낸 커플시집 『연인』이 바로 그것이다. 수많은 연애시집이 있지만 두 사람이 함께 펴낸 것은 우리나라에선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가 없을 듯하다.
목차
- 프롤로그_ 짧았던 운명, 그러나 끝나지 않은 사랑
제 1 장 만남에서 사랑 당신의 시간에 이르기까지
001 그 순간 x 별 하나 14
002 눈물을 감춘 채 x 그녀의 보호자 16
003 거부할수록 더 괴로운 x 고개를 들어 사랑을 맞이하라 20
004 한 발짝 다가서기 x 아직도 모르겠어요 22
005 지레 겁부터 먹는 그녀에게 x 내 가슴 빈자리에 26
006 이제야 만난 당신에게 x 내가 만든 장애물 30
007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x 당신, 모르시나요? 32
008 바람에 몸을 맡기면 x 너에 대해 궁금했다 34
009 당신은 안녕한가요? x 어김없이 너에게로 36
010 너와 함께라면 x 당신이라는 섬 38
011 장마가 그치면 x 한순간 때문에 40
012 낮 밤 없이 x 나라는 별 42
제 2 장 사랑에서 동반 그곳에 우리가 있었다
013 가랑비처럼 너는 와서 x 사랑은 스며드는 일 48
014 너에게 가는 길 x 사춘기 소녀처럼 50
015 그곳에 우리가 있었다 x 가끔은 흐린 날 54
016 서툰 사랑 x 사랑은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에요 58
017 아마도 난 널 사랑하는 것 같아 x 다 알아야 할까? 63
018 하루에 열두 번도 더 x 듣기 싫은 말 65
019 슬픈 예감 x 사랑하는 동안 69
020 미처 표현하지 못했지만 x 뒤끝 있는 여자 72
021 당신은 마법사 x 나보다 너에게 77
022 고백 x 각인 79
023 깊은 속마음 x 촛불처럼 83
024 함께 가는 철길 x 철길 같은 사랑 85
025 손 놓지 말아요 x 보고픔은 양념 87
제 3 장 동반에서 이별 저만치 다가온 이별
026 비와 우산 x 날이 갈수록 93
027 휴대폰 사랑 x 인이 박혔다 95
028 당신은 내 가슴에 x 아무리 그래도 난 널 떠나지 않아 97
029 내 슬픔의 근원은 x 허수 아비 99
030 이별보다 먼저 x 당신을 부를 수 없는 이유는 102
031 그래서 아프다① x 당신께 드리는 당부 107
032 사이와 간격 x 그래서 아프다② 109
033 함께 가면서도 x 바람에 날리는 눈처럼 111
034 귀로 x 눈길 114
035 살아있기 때문에 x 그대 걸어온 세월들 117
036 성에 x 작고 초라한 121
037 꿈길 x 홀로 별 123
제 4 장 이별에서 영원 뜨겁던 우리의 사랑은
038 빈 고백 x 안개였을 것이다 130
039 슬픈 예감 x 준비하지 않은 우산 133
040 밤하늘에 당신을 묻어요 x 나는 그저 136
041 사실 많이 아파요 x 나도 사실 괴롭다 142
042 당신 손을 놓습니다 x 사망 신고 147
043 나만 정전 x 내 안에서 당신이 빠져 나갑니다 150
044 너는 없다 x 흉터 154
045 그리움이란 놈은 x 그래도 잊어야겠지요 158
046 기다린다는 것은 x 애가 타요 161
047 온 세상 하얗게 x 눈물을 감추기 위해 165
048 슬픔을 사랑하겠다 x 말라가는 기억들 167
049 정류장을 지나치며 x 바퀴자국 169
에필로그_ 당신이 그리울 때면,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출판사 서평
아주 특별한 시집이 나왔다.
시로 쓰는 러브스토리. 같은 사랑 속에서 두 남녀 시인이 각자의 마음을 시로 써서 펴낸 커플시집 『연인』이 바로 그것이다. 수많은 연애시집이 있지만 두 사람이 함께 펴낸 것은 우리나라에선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가 없을 듯하다.
너는 떠나보내려 했고,
나는 그 사랑을 잡으려 했다.
사랑은 하나지만, 그 사랑 속에 놓인 남녀 두 사람의 입장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사랑은 서로에게 때로 기쁨으로 더러는 안타까움과 애틋한 슬픔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 절절한 감정을 남녀 두 시인이 서로 다른 필체로 시를 썼고, 또 그 두 시를 한 시집에 나란히 두었으니, 이 시집을 읽는 남녀 독자들의 현실감은 더욱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모든 게 멈추었다.
바람도 저녁 어스름 햇볕도
호반 위 살랑대던 물결도
심지어 내 숨까지
헉하고 멎었는데
세상의 모든 풍경들이
정지된 가운데
오로지 너만
너만 내게로
조용히 걸어오고 있었다.
-「그 순간」 이정하
알지 못했어요,
한 사람이 내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때마침 노을이 지고 있었고
그보다 더 붉게 물들고 있던 것이
호수인지 내 얼굴인지
보고 있나요, 당신.
내가 걷는 발걸음처럼 천천히
어둠이 몰려오고 있다는 걸.
그 어둠 속에 반짝
별 하나 뜬다는 걸.
-「별 하나」 이도하
두 남녀 시인은 자신에게 닥쳐온 상황을 각자 노래한다. 그 두 마음이 합쳐 사랑은 시작되지는 것이리라. 하지만 이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듯 그 사랑이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두 사람에게 아픔이고도 남았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두 사람의 시각은 완전히 다르다. 각자 처한 상황과 환경이 다름을 인정하고 거기에 수긍해 떠나보내려는 여자와 상대의 아픔까지 사랑할 수 있다며 애써 잡으려는 남자. 그 절절한 이야기가 시로 녹아져 있다.
블루와 퍼플, 사랑의 정표 같은 시들!
‘잠겨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 시인이 남자 주인공의 시를 썼고, ‘다 주고 내려놓는 그 마음도 참 아름답겠다’ 이도하 시인이 여자 주인공의 시를 썼다. 이 시집의 특별한 것은, 한 번에 두 권의 시집으로 나온 점이다. 블루와 퍼플. 내용은 같으나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나뉘어져 나와 각자 취향대로 고를 수 있게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의 정표처럼 한 권씩 나눠 갖게 한 출판사의 배려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703226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8월 21일 |
쪽수 | 171쪽 |
크기 |
141 * 214
* 14
mm
/ 24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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