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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을 읽다 국경과 계급을 초월한 모략서를 공부하는 첫걸음

고전강의 15
양자오 지음 | 김택규 옮김 | 유유 | 2019년 05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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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9683115(1189683113)
쪽수 178쪽
크기 128 * 189 * 12 mm /175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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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전국시대 책사들의 말과 지략에서 현대의 난세를 살아갈 지혜를 얻다
『전국책』은 중국 한나라의 학자 유향이 황실 서고에서 발견한 여러 권의 책을 나라별로 묶고 연대순으로 정리해 엮어 낸 책입니다. 기원전 403년부터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까지 이어졌던 전국시대에 종횡가 책사들이 제후에게 논한 책략이 기록되어 있지요. 전국시대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이에게 정치적 기회가 주어진 시기고, 이 시기에는 언어와 표현 방식이 놀랄 만큼 변화하고 발전했습니다. 당시 군주들은 한 순간에 나라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느끼며 고도의 긴장 속에서, 국경을 넘나들며 부국강병의 계책을 설파하던 책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로 인해 지식인이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사를 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광범위하고 활기 넘치는 언론 시장이 형성되었고, 격렬한 언론 경쟁 속에서 사람들은 국정 운영에 관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누구나 군주를 만날 기회는 얻었지만 군주에게 또렷한 인상을 남길 기회는 경쟁 속에서 희귀해져 버렸지요. 그래서 말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가 의견 자체와 마찬가지로 중요해졌고 심지어 더 중요하고 핵심적인 요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2천 년도 더 전이지만 전국시대의 이런 모습은 어느 면에서 지금 우리 사회와 유사합니다. 정세도 수시로 바뀌고 언론도 격렬하게 경쟁하며 저마다의 관점으로 정치를 이야기하지요. 여전히 과거 위정자들과 유사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정치를 하고 있지만 남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새로운 정치인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능력보다는 대중에게 보이는 태도와 언변으로 권력을 얻는 사람도 많고요.
어쩌면 『전국책』이 기록하는 2천 년 전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현재의 모습을 발견하고 눈앞의 위기를 헤쳐나갈 지략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책략과 언변으로 위기를 피하고 출세의 기회도 잡으면서 학문의 중흥기를 이룬 종횡가 책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난세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목차

저자 서문 - 동양고전 읽는 법

1. 도통에서 벗어난 기서
종횡가 책사들의 기록ㆍ 도통에서 벗어난 기괴한 웅변ㆍ 특수한 시대의 특수한 꿈

2. 창업과 패망의 시대
어떻게 구정을 옮길 것인가ㆍ 시대의 분위기를 주도한 진나라ㆍ 유능한 신하의 비극ㆍ 사람의 일과 귀신의 일ㆍ 성왕과 현군은 전쟁을 두려워한 적이 없다ㆍ 합종과 연횡은 군주의 선택에 달렸다ㆍ 세 치 혀로 출세하다

3. 어떻게 유세해야 효과적일까
유사에게는 조국이 없다ㆍ 패주가 되려면 철저해야 한다ㆍ 역사적 사실은 포인트가 아니다ㆍ 목숨을 건 도박ㆍ 계급은 더 이상 장벽이 아니었다

4. 언어의 연금술
간언은 억지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ㆍ 성현은 좋은 핑곗거리다ㆍ 명가와 종횡가의 관계ㆍ 어리석은 군주는 이익으로 유혹하라ㆍ 모사의 역할에 대한 강조ㆍ 참을 수 없는 유혹

5. 충성의 새로운 모델
세력 균형의 게임ㆍ 군주의 지혜를 시험하라ㆍ 인재를 끌어모아라ㆍ 몸값을 끌어올리는 기술ㆍ 도움을 얻으려면 애쓰지 마라ㆍ 인재 양성의 원칙은 관용이다

역자 후기 - 고전 읽기의 쓸모

출판사 서평

고전의 관점에서 고전 읽기
타이완 인문학자 양자오 선생이 그토록 고전 읽기에 천착해 온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고전은 시공을 초월하는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이치를 가지고 있어 2천 년이 흐른 지금의 시공간과도 여전히 관련 있는 지혜를 품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고전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고 선생은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고전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텍스트를 그 시대의 시각에서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선생은 현재의 시각으로 고전을 분석해 지금 필요한 맞춤형 지혜만을 ‘착취’하는 것을 지양합니다. 반대로 지금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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