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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지혜를 전수해 주는 인생 처세서!
톨스토이, 에밀 졸라, 헤르만 헤세 등
대문호들의 정신적 스승인 쇼펜하우어 편역
그라시안과 쇼펜하우어, 당대의 철학자들이 제시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조언
인생의 철학은 깊은 사색과 숙고에서 비롯된다. 스페인의 작가이자 예수회의 신부였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삶을 통찰하는 당대의 스승으로, 그의 명성에 걸맞게 유럽 정신사의 한 축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그 정신은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삶의 무게에 눌려서 매 순간의 처신을 고민하는 현대인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그라시안이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대단히 부정적이었다. 그는 이 세계를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 찬 곳으로 바라보았다. 마땅히 성공해야 할 사람은 실패하고 이길 자격이 없는 자가 승리하며, 진실을 말하는 자는 주위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아첨으로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이들일수록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 이 같은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 혹은 단순히 생존하기 위해, 그가 독자에게 전하는 주된 충고 중 하나는 신중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단순히 몸을 사리지만 말고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스스로 설정하라고 말한다. 이리저리 휩쓸리기보다는 살아남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모든 지혜를 끌어 모아 적절하게 행동하라고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꺼이 독자들의 조력자가 되어 여러 가지의 행동 양식에 관련한 지혜를 알려준다.
300가지의 행동 법칙과 충고를 따라서
숨겨져 있던 나 자신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
사실 이 책에 실린 금언들은 새롭지 않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지러우니 자기 자신을 지키는 데 신경 쓰라는 기본 틀은 현재 많이 읽히고 있는 자기계발서의 주된 논리와 일치한다. 그러나 저자는 ‘세상을 보는 지혜’라는 이 책의 제목에 걸맞게, 흐트러진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고 유지하며 발전시키는 법을 직설적으로 펼쳐내 보인다. 격변하는 시대의 물결 속에서 순한 양과 비둘기 같은 자세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라고 하는 그라시안의 충고는 수많은 처세서의 진수를 압축해 놓은 듯 간결하고 강렬하다.
정치나 회사 생활의 팁 같은 소소하고 자세한 면모는 없을지라도, 이 충고들은 인생을 돌아보고 또한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어서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구체적이다. 위대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한 마디 한 마디가 명언인 그라시안의 글을 읽고 감동하여 그의 글을 편역했고 재치 있게 정곡을 찌르는 원본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냈다. 두 사람의 명저인 이 책은 독자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고 자신도 몰랐던 자신 안의 지혜를 드러내줄 것이다.
작가정보
아라곤 태생의 예수회 신부로서 17세기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작가이자 유럽 정신사의 한 축을 이루는 인물이다. 그는 재능과 소질 사이의 신중한 관계 속에서, 말과 행동의 조화 속에서 그리고 현명한 선택과 분별의 기술 속에서 완벽하게 도덕적인 처신을 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가르친다. 그라시안의 사유는 한편으로는 관념적 형태의 후기 가톨릭 스콜라 신학의 철학적 전통에, 다른 한 편으로는 예수회의 학문적 이성이 매개하고 있는 광범위한 고전적 교양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가 펴낸 책들에 쓰인 격언들은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깨달음을 주며 명언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매체에 소개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원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튀빙겐(T?bingen)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수 년 전부터 동아시아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특히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한국, 중국 및 일본의 미술과 종교를 비교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세상을 보는 지혜》를 번역했다.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1788년 2월 22일 유럽의 항구 도시인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졌지만, 인간 삶의 비극적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809년 독일 괴팅겐대학에 입학하여 자연과학과 철학을 전공하다가 1811년 베를린대학으로 옮긴 쇼펜하우어는 1813년 여름 루돌슈타트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여 예나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는 유복한 사업가로 아들에게 자기 사업을 물려주려 했으나, 쇼펜하우어는 상속한 유산을 생활 수단으로 삼아 평생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던 일이 그의 세계관 및 예술관에 영향을 주었다. 말년에는 집필한 책들을 마무리하는 일로 시간을 보냈으며,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주요 저서로는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독일 철학에 있어서의 우상 파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소품과 부록』, 『자연에서의 의지에 관하여』 등이 있다.
목차
- 세상을 보는 지혜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책 속으로
자신과 자신의 일에 대해 이성적으로 파악하라. 특히 경력의 시작에서 그렇다. 누구나 자신에 대해 고견을 갖고 있지만 결국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다.
세 가지 중요한 덕목이 있다. 즉 생산적인 천재성, 심오한 이성 그리고 숭고한 동시에 유쾌한 취향은 관대하신 신께서 내리신 최고의 선물이다.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의지와 이성적인 발표를 할 수 있는 재능, 이것은 두 가지의 높은 장점이다. 명쾌하고 명료하게 말하는 탁월한 사람들은 박수갈채를 받는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660475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1월 10일 | ||
쪽수 | 364쪽 | ||
크기 |
137 * 202
* 26
mm
/ 440 g
|
||
총권수 | 2권 | ||
시리즈명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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