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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사유 식물 존재에 관한 두 철학자의 대화

대안공동체 인문학 총서 2
루스 이리가레 , 마이클 마더 지음 | 이명호 , 김지은 옮김 | 알렙 | 2020년 08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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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2 ~ 2021.05.02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9333270(1189333279)
쪽수 360쪽
크기 145 * 211 * 27 mm /50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rough Vegetal Being / Luce Irigaray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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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페미니즘 철학자와 식물성의 철학자의 만남
32편의 편지에 담아낸 식물 세계를 통한 사유
페미니즘 철학을 대표하는 루스 이리가레와 식물성의 철학을 선보이는 마이클 마더가 16개 주제를 담은 32편의 서신 교환을 통해 나눈 철학적 사유 『식물의 사유』. 이 책은 각기 ‘페미니즘(성차) 철학’과 ‘식물의 철학’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독창적 사유를 전개해 온 두 철학자가 ‘식물 존재’를 통해 자연과 문화, 물질과 정신, 감각성과 초월성, 주체와 타자, 여성과 남성, 비인간과 인간 등 서구 형이상학을 지배해 온 이분법과 동일성의 사유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말까지 일 년 남짓 열여섯 개의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편지로 교환한 것이 책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일 년은 사 계절의 순환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SNS와 이메일의 시대에 우편을 통한 편지로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 자체가 식물의 발아와 성장과 개화와 결실의 시간을 닮으려는 저자들의 생각을 반영한다.

이 책은 철학자 두 사람이 나눈 편지를 엮은 것이다. 따라서 철학적 개념과 사유이 동원되지만, 전문적인 철학 서적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생생한 개인적 체험을 들려준다. 루스 이리가레는 박사학위 논문을 책(『검경』, 1974)으로 출판한 뒤 라캉 정신분석학교에서 추방당하고 파리 뱅센 대학의 교수직에서 쫓겨났다. 그녀가 어떻게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을까? 교통사고를 당한 후 요가 수업에서 배운 호흡법이 어떻게 그를 인도 철학으로 이끌었을까? 감각과 영혼을 결합하려는 그의 노력이 어떻게 매일의 시 쓰기로 나타났을까? 우리는 이 책에서 그녀의 철학적 사유와 결합한 내밀한 독백을 들을 수 있다.

마이클 마더는 뿌리 뽑힌 이민자로 세계를 떠돌아다니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집 마당에서 식물이 뿌리 뽑히는 것을 보고 내면의 무언가가 복구될 가망 없이 영원히 상실되었음을 느낀 것이나, 빙설폭풍이 오타와 시에 불어 닥쳤을 때 도시적 삶의 취약성을 몸소 체험한 것이 어떻게 식물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로 이어졌는지를, 우리는 알 수 있다. 철학을 삶의 맥락과 감각적 경험으로 다시 데려오는 이런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사유의 장소성과 신체성을 느낄 수 있다.

상세이미지

식물의 사유(대안공동체 인문학 총서 2)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서문 5

1부 루스 이리가레
프롤로그
1 식물 세계에서 피난처 찾기
2 생명을 망각한 문화
3 보편적 호흡을 공유하기
4 원소의 생성적 잠재력
5 계절의 리듬에 맞춰 살기
6 자연 존재의 놀라운 다양성의 복원
7 우리의 감각지각을 키우기
8 인간 동반자에게 향수를 느끼기
9 인간들 사이로 돌아가는 위험을 무릅쓰기
10 자신을 잃고 자연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하기
11 숲에서 다른 인간을 만나기
12 어떻게 우리의 살아 있는 에너지를 키울지 생각하기
13 몸짓과 말은 원소를 대체할 수 있을까?
14 자연 속에 혼자 있는 것에서 사랑 안에서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
15 인간 되기
16 만물 사이에서 생명을 키우고 공유하기
에필로그
주석

2부 마이클 마더
프롤로그
1 식물 세계에서 피난처 찾기
2 생명을 망각한 문화
3 보편적 호흡을 공유하기
4 원소의 생성적 잠재력
5 계절의 리듬에 맞춰 살기
6 자연 존재의 놀라운 다양성의 복원
7 우리의 감각지각을 키우기
8 인간 동반자에게 향수를 느끼기
9 인간들 사이로 돌아가는 위험을 무릅쓰기
10 자신을 잃고 자연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하기
11 숲에서 다른 인간을 만나기
12 어떻게 우리의 살아 있는 에너지를 키울지 생각하기
13 몸짓과 말은 원소를 대체할 수 있을까?
14 자연 속에 혼자 있는 것에서 사랑 안에서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
15 인간 되기
16 만물 사이에서 생명을 키우고 공유하기

에필로그
주석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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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엘리자베스 그로츠(『카오스, 영토, 예술』의 저자)

아름답게 쓰인 이 매혹적인 책은 이리가레와 마더 두 사람이 식물 생명의 철학, 존재론, 윤리 그리고 살아 있는 존재인 식물에 대한 우리의 본질적 의존을 사유한다.

클라우디아 바라치(『제1철학으로서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의 저자)

이리가레와 마더는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들이 공유하는 맥박과 침묵의 언어에 다가감으로써 기존의 철학 서사를 뒤흔들고 섬세하면서 확장된 감수성을 일깨운다.

윌리엄 에긴턴(『종교적 중용을 옹호하며』의 저자)

『식물의 사유』는 식물이 서구 형이상학 전통과 철학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탐구한다.

책 속으로

우리가 이 책을 함께 쓰게 된 이유는 현재 자연과 생명이 처한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애초에 우리는 이 책이 각 장의 주제에 해당하는 대화로부터 발전하리라고 상상했지만, 우리는 이 계획이 너무 야심 차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은 적절치 않다는 점을 곧바로 알아차렸습니다. 해당 문제에 접근하는 우리 두 사람의 입장은 상당히 달랐고, 우리가 공통의 목표를 다루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론적, 윤리적, 정치적 차원에서 구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거의 알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산다는 점을 고려하면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식물성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사유를 시도함으로써
인간과 식물의 창조적 만남을 확장하다

기존 철학 서사를 뒤흔들고 확장된 감수성을 깨우다

이 책은 인간중심적 형이상학에서 경시되어 온 자연과 식물, 그리고 이들에게서 흘러나오는 생성적 에너지를 다룬다. 우리에게는 식물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낯설다. 하지만, 두 사람의 철학적 지평에서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 새로운 철학적 사유는 인간과 식물의 창조적 만남을 그린다.
서문에서 이리가레는 “우리가 이 책을 함께 쓰게 된 것은 현재 자연과 생명이 처한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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