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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생 초라한 진실

양장본
기 드 모파상 지음 | 백선희 옮김 | 새움 | 2019년 10월 23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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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9271916(1189271915)
쪽수 384쪽
크기 137 * 201 * 30 mm /46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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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여자의 일생』이 아니라 『어느 인생』이다!
100년 동안 잘못되었던 제목을 바로잡았다! 문제는 번역이었다.

《르 피가로 리테레르》지가 프랑스 고전 작가들의 판매 부수를 집계한 적이 있다. 장르에 상관없이 가장 많이 팔린 작가는 누구였을까? 많은 독자들이 생텍쥐페리를 예상했지만, 의외로 1위는 기 드 모파상이었다. 자료 조사 기간 8년 동안 무려 380만 부가 팔렸다. 그 가운데서도 세계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 『여자의 일생』이었다. 그런데 이 위대한 고전의 제목이 원래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면 어찌 해야 할까?

작가인 기 드 모파상이 이 책에 붙인 제목은 ‘Une vie’, 즉 ‘어느 인생’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여자의 일생』으로 잘못 번역되어 읽혀온 것이다.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Une vie』가 우리나라에 처음 출간된 판본은 김기진 번역의 『녀자의 한평생』(박문서관, 1926년. 서강대 로욜라도서관 소장.)이다. 김기진은 일본어판 『女の一生』(히로쓰 가즈오 역, 1916년.)을 중역한 것으로 추정되고, 영문학을 공부한 히로쓰 가즈오는 당시의 영어 번역본 제목인 ‘A woman’s life’를 중역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기진 번역본 이후 우리말 번역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 1954년 박영준 판(문성당 간)으로 보이는데, 그 역시 제목이 ‘여자의 일생’이었다. 그 영향 때문이었는지 이후 쏟아진 수많은 번역본이 모두 ‘여자의 일생’이라는 제목을 달고 출간되었다. 결국 ‘어느 인생’은 불어에 서툴렀던 한 번역가가 당시, 일본어판을 중역해 잘못 붙여졌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셈이다.

이 작품을 새롭게 번역하면서 역자는 이 제목을 어떻게 옮길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고 한다. 실제로 이미 화석처럼 굳어버린 제목 ‘여자의 일생’을 버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 속에 ‘여자’라는 말은 들어 있지도 않거니와 내용면에서도 ‘한평생’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결국 제목을 바로잡기에 이른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기 드 모파상

저자가 속한 분야

기 드 모파상 1850년 프랑스 노르망디 미로메닐에서 태어났다. 12세 때 어머니와 에트르타로 이사하여 자유분방한 유년기를 보냈다. 학창 시절에는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았다. 파리에서 법률을 공부하다가 1870년 보불전쟁이 발발하자 자원입대했다. 종전 후에는 플로베르의 소개로 당대 문인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6명의 젊은 작가들이 쓴 보불전쟁 취재 단편집 『메당의 저녁』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하여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 후 『텔리에 집』을 시작으로 『피피 양』 『멧도요새 이야기』 『낮과 밤 이야기』 등 많은 단편집을 출간했다.
모파상은 불과 10년간의 짧은 문단 생활에서 단편소설 약 300편, 기행문 3권, 시집 1권, 희곡 5편, 그리고 『벨아미』, 『피에르와 장』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그중 1883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어느 인생』은 프랑스 문학이 낳은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1892년 니스에서 자살을 기도했다가 실패했고, 1년 뒤 파리 교외의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43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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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번역은 텍스트의 여백과 작가의 침묵까지 살려 내야 하는 것이라고 믿는 전문 번역가.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 모파상의 『멧도요새 이야기』, 로맹 가리의 『레이디 L』 『하늘의 뿌리』 『흰 개』 『밤은 고요하리라』 『내 삶의 의미』 『마법사들』, 밀란 쿤데라의 『웃음과 망각의 책』 『자크와 그의 주인』, 피에르 바야르의 『셜록 홈즈가 틀렸다』 『햄릿을 수사한다』, 아멜리 노통브의 『앙테크리스타』, 리디 살베르의 『울지 않기』, 나탈리 아줄레의 『티투스는 베레니스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리고 『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의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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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역자의 말_다시 읽는 모파상

어느 인생_초라한 진실

기 드 모파상 연보

책 속으로

온갖 은밀한 목소리들이 약속해 주던 남편, 지극히 선하신 신께서 이렇게 그녀가 가는 길에 던져 주신 남편이 바로 ‘그이’일까? 그녀를 위해 창조된 존재, 그녀가 삶을 바쳐 헌신할 존재가 바로 그일까? 그들 두 사람은 애정으로 결합되어 끌어안고 분리할 수 없게 하나가 되어 ‘사랑’을 낳도록 운명 지어진 존재일까? (pp.67~68)

두 사람은 서로의 눈 속에서, 눈길 너머에서, 헤아릴 길 없는 미지의 존재 속에서 서로를 찾았고, 말없이 집요한 물음 속에서 서로를 탐색했다. 그들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될까? 그들이 함께 시작한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여자의 일생』이 아니라 『어느 인생』을 읽는다면,
단지 한 여자의 불행한 삶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인생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혜성처럼 문학의 삶에 들어와 벼락처럼 떠난” 모파상은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문단 생활에서 단편소설 약 300편을 쓰는 등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시력 장애와 척추 통증, 전신마비증세 등의 지독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집요할 정도로 작품 집필에 매달렸다. 심리적 사실주의의 대표 작가 헨리 제임스는 모파상을 “길 위의 사자”에 비유하며, 같은 길을 걸으려는 이들은 모파상을 피해 돌아가거나 다른 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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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시다시피 인생은 우리가 믿는 것처럼 결코 그리 좋지도 그리 나쁘지도 않답니다." (380p) 1883년에 발표된 기 드 모파상의 첫 장편소설 '어느 인생'.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이 작품의 제목이 '여자의 일생' 알려져 있는데 저자가 붙인 원제목은 'Une vie'로 '어느 인생' 혹은 '일생'을 의미한다고 한다. 과거에 중역하는 과정에서 잘 못 붙여진 제목이 수많은 번역본에 그대로 쓰였는데 이번에 새움출판사에서 그것을 바로잡아 작가의 의도... 더보기
  • 한 여자의 인생이 아닌 어떤 사람의 인생을 다룬 소설인데 수정되지 않고 쭉 「여자의 일생」으로 출간되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이 소설의 내용이 여성에게 무조건적인 희생과 인내, 헌신을 강요했던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상과 어느 정도 부합되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시대가 변한 만큼 오래전부터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것이더라도 잘못된 부분은 고쳐져야 한다. 그런 시각에서 볼 때 이번 새움 출판사의 「어느 인생」은 출간 자체만으로도 환영받아 마땅하다. 실제 이 작품을 새롭게 번역하면서 역자는 제목을 어떻게 옮길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 더보기
  •   “보시다시피 인생은 우리가 믿는 것처럼 결코 그리 좋지도 그리 나쁘지도 않답니다.” (p380)      국내에 흔히 『여자의 일생』으로 알려진 모파상의 소설을 새움출판사에서 『어느 인생』이란 바른 번역으로 재출간했다. 중역본의 오류로 파생됐던 명작의 제목이 100년 만에 새 옷을 입고 독자의 품에 안긴 특별한 책이다.      책을 완독하고 나면 왜 ‘여... 더보기
  • 기드 모파상의 원작 제목은 <여자의 일생>이 아니라<어느 인생>이었다고 한다.국내에선 미국판 제목을 참고한 일본판을 번역해 들어온 이후계속 <여자의 일생>으로 출판되어 왔었다고..   이 책이 ‘프랑스 고전 작가 판매 부수 1위’라고 해서..생텍쥐베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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