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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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제임스 휘슬러, 앙리 마티스의 그림으로 만들어낸 여름의 향기
위대한 시인과 화가의 여름 시와 여름 그림으로 한여름밤의 세계를 그린 시화집
현대인의 고독한 삶과 도시 풍경, 프랑스의 바다 정경, 미국의 도시와 해안을 담은 그림이 시심(詩心)이 깊은 여름 시와 어우러져 독특한 감상의 미를 만들어낸다. 이 시화집은 하루에 시 한 편과 그림 한 점으로 일상에서 여유를 만들어내고 불안을 걷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시를 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따듯함과 안정감을 담은 위로와 힐링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기존 시리즈에 비해 글자 크기와 판형을 키우고 고해상도 그림을 실어 소프트양장본으로 만들어져 소장가치를 더했다.
작가정보
윤동주 외 28인
윤동주 / 백석 / 정지용 / 김영랑 / 김소월 / 노천명 / 변영로 / 윤곤강 / 이상화 / 노자영 / 허민 / 김명순 / 권환 / 고석규 / 이장희 / 박용철 / 정지상 / 한용운 / 황석우 / 로버트 시모어 브리지스 / 사이교 / 마쓰오 바쇼 / 마사오카 시키 / 고바야시 잇사 / 요사 부손 / 오스가 오쓰지 / 미사부로 데이지 / 모리카와 교리쿠 / 다이구 료칸
그림/만화 에드워드 호퍼
Edward Hopper. 1882~1967.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 뉴욕 주 나이아크에서 출생, 뉴욕에서 사망했다. 1889년경 파슨스디자인스쿨의 전신인 뉴욕예술학교에서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로버트 헨리에게서 그림을 배웠다. 에드워드 호퍼는 현대 미국인의 삶과 고독, 상실감을 탁월하게 표현해내 전 세계적으로 열렬하게 환호와 사랑을 받는 화가이다. 그의 여유롭고 정밀하게 계산된 표현은 근대 미국인의 삶에 대한 그의 개인적인 시각을 반영한다. 희미하게 음영이 그려진 평면적인 묘사법에 의한 정적(靜寂)이며 고독한 분위기를 담은 건물이 서 있는 모습이나 사람의 자태는 지극히 미국적인 특색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는 미국 생활(주유소, 모텔, 식당, 극장, 철도, 거리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라는 두 가지를 주제로 삼았으며, 그의 작품들은 산업화와 제1차 세계대전, 경제대공황을 겪은 미국의 모습을 잘 나타냈고, 그 때문에 사실주의 화가로 불린다. 1960년대와 1970년대 팝아트, 신사실주의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평범한 일상을 의미심장한 진술로 표현하여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1924년 호퍼는 같이 미술을 공부했던 동급생인 조세핀 버스틸 니비슨과 결혼했다. 호퍼가 조세핀이 화가로 활동하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에 종종 심각할 정도로 부부싸움을 하기도 했지만, 둘의 오래고 복잡한 관계는 호퍼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호퍼의 대표작품은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은 조세핀과 자주 다니던 뉴욕의 24시간 식당을 배경으로 한 것이며, 조세핀은 호퍼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인의 모델이 되어 호퍼가 요구하는 다양한 역할을 능숙하게 해냈다. 아내의 헌신과 조력으로, 결혼 후 호퍼는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빠르게 명성을 얻었다. 주요 작품으로 〈철길 옆의 집(House by the Railroad)〉(1925), 〈자동판매기 식당(Automat)〉(1927), 〈일요일 이른 아침(Early Sunday Morning)〉(1930), 〈호텔 방(Hotel Room)〉(1931), 〈뉴욕 극장(New York Movie)〉(1939), 〈주유소(Gas)〉(1940),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Nighthawks)〉(1942) 등이 있다.
화가
James Abbott McNeill Whistler. 1834~1903. 유럽에서 활약한 미국의 화가. ‘예술을 위한 예술’을 표방하고 회화의 주제 묘사로부터의 해방을 주장하여 차분한 색조와 그 해조(諧調)의 변화에 의한 개성적 양식을 확립했다. 매사추세츠주 로웰 출생. 어린 시절을 러시아에서 지내고 귀국 후 워싱턴에서 그림공부를 하다가, 1855년 파리에 유학하여 에콜 데 보자르에서 마르크 가브리엘 샤를 글레르의 문하생이 되었다. 그러나 귀스타브 쿠르베의 사실주의에 끌리고 마네, 모네 등 인상파 화가들과 교유하면서 점차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했다. 젊었을 때는 군대를 동경하여 3년간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성격과 그림을 좋아하는 본성을 따라 미술을 시작하게 되었다. 파리에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웠고, 1863년 파리의 낙선자 전람회에 〈흰색의 교향곡 1번, 흰 옷을 입은 소녀〉를 출품하여 화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그 작품으로 촉발된 일련의 사건들로, 파리에 대한 혐오를 느껴 본거지를 런던으로 옮겼다. 〈회색과 검정색의 조화, 1번-화가의 어머니〉 외에 〈알렉산더 양〉 등 훌륭한 초상화를 남겼으며 1877년부터 〈야경(夜景)〉의 연작을 발표했다. 휘슬러는 그의 작품을 회색과 녹색의 해조(諧調)라든가, 회색과 흑색의 배색 등 갖가지의 첨색으로 그렸으며, 색채의 충동을 피하여 작품에 조용한 친근감을 주고 있다. 1877년 〈불꽃〉 등을 선보인 개인전을 런던에서 열었을 때 J.러스킨의 혹평에 대해 소송을 일으켜 승소하였지만, 이는 몰이해한 군중을 한층 더 적으로 만드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휘슬러는 또한 작가이자 평론가인 오스카 와일드와도 교유하여, 그의 강연집이 프랑스어로 출간되기도 했다. 그는 에칭에도 뛰어나 판화집도 출판했으며, 동양 문화를 모티프로 한 피코크 룸(현재 워싱턴의 프리미어 미술관으로 옮겨서 보존)을 설계하기도 하였다. 주요작품에 〈흰색의 교향곡 1번, 흰 옷을 입은 소녀〉 〈회색과 검정색의 조화, 1번-화가의 어머니〉 〈검정과 금빛 야상곡〉 〈녹턴 파란색과 은색-첼시〉 등이 있다.
화가
Henri ?mile-Benoit Matisse. 1869~1954. 프랑스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대의 화가’로 꼽힌다. 1900년경에 야수주의 운동의 지도자였던 마티스는 평생 동안 색채의 표현력을 탐구했다. 십대 후반에 한 변호사의 조수로 일했던 마티스는 드로잉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몇 년 후 맹장염 수술을 받은 그는 오랜 회복기 동안 그림에 대한 열정이 눈을 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891년 마티스는 법률 공부를 포기하고 회화를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갔다. 22세 때 파리로 나가 그림 공부를 하고, 1893년 파리 국립 미술 학교에 들어가 구스타프 모로에게서 배웠다. 1904년 무렵에 전부터 친분이 있는 피카소·드랭·블라맹크 등과 함께 20세기 최초의 혁신적 회화 운동인 야수파 운동에 참가하여, 그 중심인물로 활약했다. 많은 수의 정물화와 풍경화들을 포함한 그의 초기 작품들은 어두운 색조를 띠었다. 그러나 브르타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후, 변화가 시작되었고, 생생한 색의 천을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 자연광의 색조 등을 표현하며 활력 넘치는 그림을 그렸다. 인상주의에 강한 인상을 받은 마티스는 다양한 회화 양식과 빛의 기법들을 실험했다. 에두아르 마네, 폴 세잔, 조르주 피에르 쇠라, 폴 시냐크의 작품을 오랫동안 경외해왔던 그는 1905년에 앙드레 드랭을 알게 되어 친구가 되었다. 드랭과 마티스과 처음으로 공동 전시회를 열었을 때, 미술 비평가들은 이 작품들을 조롱하듯 ‘레 포브’(Les Fauves, 야수라는 뜻)라고 불렀다. 작품의 원시주의를 비하한 것이다. 전시관람객들은 ‘야만적인’ 색채 사용에 놀랐고, 그림 주제도 ‘야만적’이라고 비난했다. 이렇게 해서 이 화가들은 ‘야수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미술가들의 명성이 높아지고, 그림도 호평을 받고 찾는 사람들도 많아짐에 따라, ‘야수파’가 하나의 미술 운동이 되었다. 제1차세계대전 후에는 주로 니스에 머무르면서, 모로코·타히티 섬을 여행하였다. 타히티 섬에서는 재혼을 하여 약 7년 동안 거주하였다. 만년에는 색도 형체도 단순화되었으며, 밝고 순수한 빛과 명쾌한 선에 의하여 훌륭하게 구성된 평면적인 화면은 ‘세기의 경이’라고까지 평가되고 있다. 제2차세계대전 후에 시작하여 1951년에 완성한 반(Vannes) 예배당의 장식은 세계 화단의 새로운 기념물이다. 대표작으로 〈춤〉 〈젊은 선원〉 등이 있다.
목차
- 六月.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 바람이
1일 유월의 언덕 _노천명
2일 나무 _윤동주
3일 첫여름 _윤곤강
4일 개똥벌레 _윤곤강
5일 반디불 _윤동주
6일 여름밤의 풍경 _노자영
7일 숲 향기 숨길 _김영랑
8일 여름밤이 길어요 _한용운
9일 정주성 _백석
10일 산림(山林) _윤동주
11일 하이쿠 _데이지
12일 하몽(夏夢) _권환
13일 송인(送人) _정지상
14일 하이쿠 _부손
15일 가슴 1 _윤동주
16일 쉽게 쓰여진 시 _윤동주
17일 아침 _윤동주
18일 몽미인(夢美人) _변영로
19일 사랑 _황석우
20일 한 조각 하늘 _박용철
21일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_김영랑
22일 유월 _윤곤강
23일 병원 _윤동주
24일 밤 _정지용
25일 가로수(街路樹) _윤동주
26일 하이쿠 _오쓰지
27일 눈 감고 간다 _윤동주
28일 개 _윤동주
29일 바람과 노래 _김명순
30일 6월이 오면, 인생은 아름다워라_브리지스
七月.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1일 만엽집의 단가
2일 비 오는 밤 _윤동주
3일 저녁별 _노천명
4일 청포도 _이육사
5일 비 _백석
6일 장마 _고석규
7일 하이쿠 _시키
8일 빨래 _윤동주
9일 기왓장 내외 _윤동주
10일 나의 창(窓) _윤곤강
11일 눈물이 쉬루르 흘러납니다 _김소월
12일 수풀 아래 작은 샘 _김영랑
13일 비 갠 아침 _이상화
14일 할아버지 _정지용
15일 사과 _윤동주
16일 밤에 오는 비 _허민
17일 하이쿠 _료칸
18일 맑은 물 _허민
19일 소녀 2 _노천명
20일 하일소경(夏日小景) _이장희
21일 옥수수 _노천명
22일 하이쿠 _사이교
23일 별바다의 기억(記憶) _윤곤강
24일 잠자리 _윤곤강
25일 외갓집 _윤곤강
26일 하이쿠 _잇사
27일 바다 1 _정지용
28일 바다에의 향수 _노천명
29일 하답 _백석
30일 선우사(膳友辭) - 함주시초(咸州詩抄) 4 _백석
31일 햇비 _윤동주
八月.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1일 바다 _백석
2일 바다 _윤동주
3일 하이쿠 _부손
4일 창공(蒼空) _윤동주
5일 둘 다 _윤동주
6일 산촌(山村)의 여름 저녁 _한용운
7일 소낙비 _윤동주
8일 조그만 정거장 _노천명
9일 고추밭 _윤동주
10일 바다 2 _정지용
11일 화경(火鏡) _권환
12일 어느 날 _변영로
13일 하이쿠 _바쇼
14일 해바라기 얼굴 _윤동주
15일 소나기 _윤곤강
16일 바다로 가자 _김영랑
17일 조개껍질 _윤동주
18일 비ㅅ뒤 _윤동주
19일 아지랑이 _윤곤강
20일 봉선화 _이장희
21일 들에서 _이장희
22일 수박의 노래 _윤곤강
23일 빗자루 _윤동주
24일 저녁노을 _윤곤강
25일 하이쿠 _교리쿠
26일 바다에서 _윤곤강
27일 나의 밤 _윤곤강
28일 하이쿠 _바쇼
29일 물 보면 흐르고 _김영랑
30일 여름밤 공원에서 _이장희
31일 어디로 _박용철
기본정보
ISBN | 9791189217112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6월 20일 |
쪽수 | 280쪽 |
크기 |
146 * 196
* 24
mm
/ 40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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