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지하철 안에서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이 책은 갓 중학교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동아리 친구들의 땀들이 모여 만들어 낸 의미있는 책이다.
책쓰기 동아리를 구성하며 올해 학생들과 무엇을 쓸지 많은 고민을 하였다.
고민 끝에 우리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일들을 조사하고, 또 그것을 소설화시켜 봄으로써 글을 읽는 이들에게 지역 사회의 아픔 및 사건들을 알게 하자. 라는 취지로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고 고통 속에 지내게 했던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중심으로 조선은행 대구 지점 폭파 사건, 2·28 학생 운동 등 대구의 다양한 주제를 소설로 풀어내었다.
목차
- 여는말
- 메시지....................................................................문지유
- 불길에 쌓인 아픈기억................................................신상원
- 내가 바꾼다.............................................................이태기
- 일제에 굴복하지 않은 또 한 명의 독립지사-장진홍.........권대현
- 김기자의 알쓸대야....................................................백선웅
- 동방의 별................................................................이찬서
책 속으로
‘대구 지하철 참사’
대구 지하철까지만 입력해도 금세 ‘대구 지하철 참사’라는 연관 검색어가
눈에 들어왔다. 정화가 검색 버튼을 누르려고 하는 순간, 휴대폰의 상단에
문자 알림이 나타났다.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였지만 정화는 금세 누가
보낸 건지 알 수 있었다.
“예인아, 엄마가 미안해.”
정화는 알림을 클릭해서 메시지 창을 열었다.
--- 34, 35p(흔들리는 지하철 안에서)
숨소리만 새근새근 내며 숨죽이고 있던 중, 지하철 같은 칸에 있었던 또래로
보이던 여자애가 와서 말을 걸었다.
“안녕. 넌 어디 가던 길이었어?”
그 애는 말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기침을 했다.
“학교 동아리 활동이 끝나서 선생님 집으로 쫑파티 하러 친구랑 가다가 이렇게
돼버렸지 뭐야.”
“아아, 난 친구랑 놀러 가다가 이렇게 됐어. 근데 조금 전에 소방관분들 오셨을
때 같이 올라가고 나는 남았어.”
--- 102p(불길에 쌓인 아픈 기억)
이제는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 의미 없는 생각 따위는
버린 지 오래되었기에.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 123p(내가 바꾼다)
사랑하는 아우 진환, 나에게 아우나 다름없는 OO아, 너희들 모두 나를 걱정하고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내가 비록 사형 선고를 받아 너희들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겠지만 나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운동하다 떠나게 됐으니
나는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너희들 또한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구나.
진환아, 내 동생으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너보다 먼저 떠나게 되어 미안하구나.
이 못난 형을 용서해다오.
그리고 나의 영원한 벗 OO아, 나와 함께 있어 줘서 고맙다. 내가 비록 떠나게
되었지만, 너도 끝까지 나와 함께 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구나.
얘들아 형은 하늘에 가서도 너희들을 응원할 테니 너희들의 뜻을 이루며 살아라!!
그리고 형이 미안하다.
--- 198p(일제에 굴복하지 않은 또 한 명의 독립지사-장진홍)
우리는 초심으로 돌아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보려 하였다. 천천히 과거의
조각들을 찾아가니 몇 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실종자 모두는 7~10세의
여자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조합해보면 범인은 이러한
여자아이들만을 노렸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사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아이는 사람이 많은, 즉 절대 납치될 수
없는 장소에서 사라졌다.”
“이는 범인이 아이들의 아는 사람이거나 아이들을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일
거야.”
김기자의 의기양양한 추측은 일리가 있었고 나는 범인의 경우는 후자일
그거로 생각했다.
--- 212p(김기자의 알쓸대야)
구선이가 단상 위에 올라선 후 결의문을 낭독하기 시작했다.
“백만학도여! 피가 있거든 우리의 신성한 권리를 위하여 서슴지 말고 일어서라.
학도들의 붉은 피는 지금 이 순간에도 뛰고 있으며 정의에 배반되는 불의를
쳐부수기 위해서는 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투쟁하는 것이 우리들의 기백이며,
이러한 행위는 정의감에 입각한 이성의 호소인 것이다.” (2.28 민주운동 결의문 중)
나는 운동장으로 나가는 도중 구선이의 결의문을 듣게 되었다. 다른 선생들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잘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인 것 같았다.
---257p(동방의 별)
기본정보
ISBN | 9791189045333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2월 05일 |
쪽수 | 280쪽 |
크기 |
150 * 225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