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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왔시다 김현식 장편소설

김현식 지음 | 달아실 | 2018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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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8710133(1188710133)
쪽수 284쪽
크기 141 * 211 * 19 mm /376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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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김현식의 장편소설 『북에서 왔시다』는 ‘간첩 공장과 비료 공장이 조국 근대화의 두 얼굴이었던 그때 그 시절, 웃긴데 슬픈, 블랙 코미디’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레드 콤플렉스와 반공 이데올로기 그리고 개발독재의 힘과 논리에 개인의 삶이 저당잡혀야 했던 1960년대의 한국 사회상을 그린 소극(笑劇)이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이 하필이면 왜 1969년일까. 공간적 배경이 왜 하필이면 강원도 인제라는 변방의 마을일까. 현재는 과거에 우리가 선택한 것들에 대한 결과이고, 현재 우리가 선택한 것들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이다.
또한 중심은 변방이 있을 때 비로소 존재하는 상대적 개념이니 중심을 결정짓는 것은 중심 그 자체가 아니라 변방에 있음이다. 우리가 길(방향)을 잃었을 때 과거에 우리가 선택한 것들을 다시 잘 살펴봐야 하고 변방을 살펴봐야 하는 까닭이 거기에 있지 않을까.
김현식 작가는 특유의 해학과 익살을 통해 현재 이 사회에 팽배한 어떤 이념의 갈등, 계층의 갈등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고,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그 징후를 앓아왔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어떻게 삶을 버텨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그 희망의 불씨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현식

소설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소설문학』으로 등단하였고 월간『태백』 발행인을 역임했다. 정선태 국민대 교수와 공편저로 『‘삐라’로 듣는 해방 직후의 목소리』(소명출판, 2011)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1화. 중국집 소림, 아니 난리 부르스
2화. 새벽이나 야간에 산에서 내려오거나 바닷가를 배회하는 자
3화. 반공 소년의 탄생
4화. 한여름 밤의 꿈
5화. 오오오 간첩 신~고는 113으로
6화. 고성길 신고 무마 작전
7화. 대간첩 작전
8화. 공공칠 두 번 산다
9화. 속고 속이고, 돌고 도는 돈 세상
10화. 암호명 딸기
11화. 내레 북에서 왔시다
12화. 새드 무비? 해피 엔딩!

작가의 말_ 그 후로도 오랫동안

발문_ 웃자니 슬픈 소극(笑劇), 마침내 낭만에 대하여

추천사

임우기(문학평론가)

소설 『북에서 왔시다』는 1950년을 전후하여 벌어진 동족상잔의 대참사 이래로 서슬 푸른 반공주의가 은밀히 또는 공공연히 국민들의 삶을 옥죈 끝에 1980년 광주민중학살을 저지른, 소위 ‘신군부’의 출신에 이르기까지, 강원도... 더보기

최승호(시인)

김유정 문학촌 촌장이신 전상국 선생님은 춘천중학교 3학년 때 내 담임이었다. 그리고 김현식은 같은 반이었고 내 짝이었다. 백일장에서 자주 상을 받기는 했지만 그는 자신의 문학적 재능에 대해 별로 말이 없었다. 김현식이 훗날 ... 더보기

책 속으로

발문 [웃자니 슬픈 소극(笑劇), 마침내 낭만에 대하여] 전문

춘천 서부시장 골목은 한때 니나노집으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지금은 낡은 니나노집만이 드문드문 남아 낡은 집만큼이나 추레한 작부들이 술 시중을 들 뿐, 옛날의 흥했던 시절은 찾기 어렵지요. 재작년 추석날이었던가.
어김없이 새벽 운동으로 동네 한 바퀴를 돌던 김현식 형은 서부시장 골목을 지나다가 귀성 대신 새벽까지 홍등을 밝히고 있는 누이들이, 붉은 립스틱 바르고 손님을 받고 있는 누이들이 그만 눈에 밟힌 모양입니다.
그때 심경을 형이 짧은 글로 남긴 것을 제가... 더보기

출판사 서평

소설은 강원도 인제라는 접경지역에서 중국음식점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대입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전쟁고아 ‘고성길’이 포상금을 통해 그야말로 ‘인생역전’을 꿈꾸며 허구한 날 간첩 신고를 해대는 가운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은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도 있고, 황당한 일도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통과해 온 세월이고 실제로 우리 사회의 트라우마로 남은 상처들이기도 하다.
이러한 소설 속 인물들과 에피소드들에 대해 문학뉴스의 남궁은 기자는 “누구나 간첩일 수 있고, 누구도 간첩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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