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동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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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로 쓸 만한 원작이 필요해!”
방송국, 제작사들의 고민에서 시작된 믿고 보는 고즈넉이엔티의 신 브랜드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로맨스 소설을 읽는다!
재벌 후계자가 꼬일 대로 꼬인 전전세 계약 때문에 식빵 전문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여자와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동거 로맨스.
작가정보
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을 수료하고, 일일 드라마, 미니시리즈, 중국 드라마 등 여러 TV 드라마 극본 작업에 참여해왔다. 「맛있는 동거」는 현재 전문가에게 멘토링을 받으면서 TV 드라마 트린트먼트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목차
-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책 속으로
“맛있어.”
진심이었다. 태민은 저도 모르게 맛있다는 말이 나왔다.
원하던 그 말이 나오자 현아가 한껏 웃었다.
그녀의 미소는 마치 따스한 봄날 같았다.
맛있다는 말 한 마디가 저렇게나 해맑게 웃을 일인가?
태민은 그런 현아를 그저 보고만 있을 뿐인데 마음이 따스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당신한테는 맛있다는 말이 그렇게나 기쁜 일이야?”
“네, 하찮은 나한테는 그렇네요.”
“그래? 당신을 기쁘게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겠네.”
헐. 저건 또 뭔 소리야?
역시, 이 세상 논리로는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이야.
이해하려 들지 말자. 내 일이나 하자.
현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제빵실로 들어갔다.
태민은 현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남은 식빵을 떼어 먹었다.
다시 먹어도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었던 빵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었다.
그래, 이거야! 이 식빵이면 룩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로 삼을 수 있겠어.
순간 태민의 두 눈이 빛났다.
(1권 p.48)
태민이 차에서 내려 광장을 향해 고개를 드는 순간, 단번에 현아를 찾을 수 있었다.
저 멀리, 마치 조명이라도 비춘 듯 현아가 빛을 내며 그의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내 눈에는 당신만 보이지? 태민은 피식, 웃음이 났다.
현아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어버린 것만 같았다. 그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하지만 겁은 났다. 자신에게 너무나 커져버린 현아의 존재에 덜컥 겁이 났다.
이제 정말 너 아니면 안 되겠다. 당신이 평생 날 책임져야겠어.
태민은 현아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1권 p.316)
출판사 서평
재벌 후계자가 꼬일 대로 꼬인 전전세 계약 때문에
식빵 전문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여자와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동거 로맨스
평범한 게 최고! 식빵전문점 주인, 김현아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열 평 남짓한 작은 식빵 전문점, ‘매일식빵’주인 김현아. 어릴 때부터 빵이라면 사족을 못 썼다. 모든 빵이 좋지만 그중에서도 식빵이 제일 좋다. 소소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닮았기 때문이다. 그런 현아는 부동산중개인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상권이 나쁜 곳에 6년 모은 돈을 투자해 빵집을 열어 망할 위기다. 워낙에 사람 보는 눈이 없고, 그런 주제에 또 사람을 잘 믿는다. 그래서 뒤통수를 맞기가 십상이다. 현아는 전남친이 자신 몰래 한 전전세 계약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위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평범을 모르는 룩 그룹의 후계자, 이태민
글로벌 호텔 그룹인 룩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이태민. 그는 명문 MBA 출신으로 명석한 두뇌와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다. 까칠하고 안하무인의 성격이지만 몸에 밴 자연스러운 위엄 때문에 모두들 자연스레 그의 말에 따른다. 어린 시절 비행기 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할아버지인 이회장의 아래에서 자랐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에 서투르다. 원이어(배경을 숨기고 1년간 살아야 하는 룩 그룹만의 후계자 시험)을 수행하러 한국에 왔으나 모든 걸 내려놓고 평범한 이태민으로 사는 게 쉽지가 않다.
두 사람의 맛있는 동거가 시작된다
월세 내기도 빠듯해 조만간 가게를 빼야 할지도 모르는 식빵 전문점 주인 김현아. 지친 몸을 이끌고 스윗 마이 홈으로 돌아왔는데 웬 걸! 전남친이 자신 몰래 한 전전세 계약 때문에 자신의 집에서도 꼼짝없이 쫓겨날 처지다. 룩 기업의 후계자인 이태민은 평민 신세로 1년을 살아야 할 집에 왔더니만 가뜩이나 좁은 집에 전 집주인이라는 여자가 못 나가겠다며 버티고 있다.
당장 나가려 해도 방 하나 구할 돈이 없어 어떻게든 집에 눌러 살아야 하는 현아. 당장 내쫓고 싶지만 이 악몽 같은 평민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평범의 롤 모델이 필요한 태민.
“이 집에서 살게 해주지. 단, 요리와 청소는 그쪽이 다 하는 거야. 본인이 잘하고 좋아한다고 했으니까.”
“좋아요, 좋아. 절대 무르기 없기예요.”
그렇게 두 사람의 맛있는 동거가 시작된다.
기본정보
ISBN | 9791188504787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4월 15일 | ||
쪽수 | 328쪽 | ||
크기 |
128 * 189
* 24
mm
/ 31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G로맨스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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