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린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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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이 책은 지정학, 경제학, 역사, 국제관계, 군사 교리, 정치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나눈 인터뷰를 토대로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아시아 내 권력 이동, 영토 분쟁과 같은 불안정한 현실을 다룬다.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정확하고 냉철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강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들의 군사력 강화가 세계 평화를 어떻게 위협하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지금이야말로 중국의 패권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맞서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작가정보
저자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캠퍼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가르쳤다. 현재 무역정책 자문기구 국가무역위원회NTC의 초대 위원장으로 미국의 무역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아주 정교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거시경제 도구들을 통해 기업환경 및 금융시장의 큰 흐름을 분석하는 데 탁월한 식견을 지닌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BBC, CNN, CNBC, MSNBC, CBS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기도 하다.
과거 아시아 지역에서 거주하고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다루는 다양한 글을 써왔다. 저서로는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Death by China》,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If It's Raining in Brazil, Buy Starbucks》, 《언제나 승자Always a Winner》, 《슈퍼파워 중국The Coming China Wars》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보스턴글로브], [시카고트리뷴],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여러 매체에 논평을 발표하면서 집필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번역 이은경
역자 이은경은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영문에디터로 근무하며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포텐셜》, 《슬픈 불멸주의자》,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인생학교 역경에 맞서는 법》, 《인생학교 나이드는 법》, 《창조의 탄생》, 《긍정의 재발견》,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 《나와 마주서는 용기》, 《네이키드 퓨처》 등이 있다.
목차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감사의 말
추천의 글 - 중국이 세계에 제기하는 심각한 문제_ 고든 창
프롤로그
제1부 중국의 의도는 선한가, 악한가?
1장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안보 딜레마’를 만나다
2장 치욕의 백 년에서 찾을 수 있는 국토방위의 필요성
3장 ‘말라카 딜레마’ 탈출과 통상로 방어
4장 과거 및 미래 미국의 금수 조치
5장 중국은 현상을 ‘수정’하고자 하는가, ‘유지’하고자 하는가
제2부 군사력 평가
6장 냉정한 군 예산 분석
7장 아시아에 출몰하는 류화칭 제독의 유령
8장 획기적인 항공모함 킬러
9장 중국의 지하 만리장성
10장 세계의 미사일저러스
11장 어떤 배든 한 번은 소해정이 될 수 있다
12장 해상 핵공격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3장 중국의 잠수함 제조를 공모하는 유럽
14장 바다로 진출하는 수상함
15장 최고의 공군 스파이는 훔칠 수 있다
16장 우주에서 방해하고 파괴하라
17장 인터넷이 악마를 만나다
18장 삼전을 통한 음흉한 전략적 속셈
19장 중국의 군사력
제3부 방아쇠와 도화선, 그리고 인화점
20장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 타이완
21장 문제아인 동시에 만능패, 북한
22장 동중국해 해상 분쟁
23장 베트남 전쟁을 예고하는 시사군도
24장 남중국해의 굶주린 소 혓바닥
25장 중국의 신 먼로주의
26장 인도와 중국, 우호 관계에 종말을 고하다
27장 사회 불안에 시달리는 중국
28장 중국판 파벌의 해악
29장 부상하는 중러 관계
제4부 전장 조사
30장 양이 곧 질이다
31장 연약하고 고정된 표적인 전진기지
32장 공해전투를 둘러싼 현재진행형 전투
33장 역외통제 전략에 대한 종합 평가
34장 ‘승리’는 어떤 모습일까?
제5부 평화로 가는 경로
35장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신고립주의는 과연 옳은가?
36장 경제 개입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가?
37장 경제 상호의존은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가?
38장 핵무기가 재래식 전쟁을 억지하는가?
39장 투키디데스의 함정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40장 중국과의 ‘대타협’은 실현 가능한가?
제6부 힘에 의한 평화
41장 힘에 의한 평화의 논리와 체계
42장 경제력에 의한 평화가 탁월한 이유
43장 군사력에 의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신전략
44장 아시아를 중시하고 동맹 관계를 강화하라
45장 우리 안의 적을 물리치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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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중국과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제대로 예측하려면 무질서 상태에서 국가는 최대한 강한 국가가 되고자 하는 대단히 강력한 동기를 지닌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이웃에 대단히 강하면서도 적대적인 국가가 있다면(독일제국이나 나치독일, 혹은 일본제국 옆에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 국가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확보하고 싶을 것이다. 적대적인 이웃 국가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국가보다 더 높은 권위를 지닌 기관이 나서서 도움을 주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질서 체제 속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은 그 지역의 패권국이 되어 그 누구도 문제를 일으키지 못하도록 주변 국가를 지배하는 것이다.
_P29, 「1장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안보딜레마’를 만나다」
2001년, 중국군과 미군은 남중국해 항해와 상공 비행 자유를 둘러싸고 또다시 마찰을 빚었다. 중국 전투기가 미국 EP-3 정찰기와 충돌했고, 손상을 입은 EP-3 정찰기가 하이난 섬에 위태롭게 긴급 착륙한 이른바 ‘하이난 섬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금세 국제 위기로 번졌고, 인질로 잡혀 있던 미국 정찰기 승무원 스물네 명은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난 뒤에나 풀려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 미국은 중국에 굴욕적인 사과를 몇 차례나 해야 했다. 또한, 중국 기술자들은 부분적으로만 손상을 입은 정찰기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서 중대한 기밀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_P51, 「5장 중국은 현상을 ‘수정’하고자 하는가, ‘유지’하고자 하는가」
현재 중국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 베트남을 자극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어선은 주로 중국 해안 경비선을 대동하고 베트남이 수 세기 동안 어업을 실시해 온 바다에서 베트남 어민을 점점 더 멀리 밀어내고 있다. 이렇게 분쟁이 일어나는 해역은 확실히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 속한 경우가 많지만 동시에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시사군도 수역과도 겹친다. 애초에 중국이 베트남으로부터 시사군도를 탈취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는 베트남에 한층 더 불쾌한 주장이다.
이와 비슷한 강압적인 방식으로 중국 선박은 베트남 석유 탐사용 굴착 장치 케이블을 절단하고 군사력 및 준군사력을 대규모로 동원해 베트남 배타적 경제 수역 내에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베트남이 개발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거대한 부유식 석유 탐사용 굴착 장치를 배치해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 수역 내로 자주, 그것도 공공연하게 침입하고 있다.
_P170, 「23장 베트남 전쟁을 예고하는 시사군도」
서구 언론 내에서 자기 검열이 만연하게 된 원인은 바로 중국 정부의 압력이다. 중국의 뉴스를 취재하려면 서구 언론 기관은 반드시 특파원을 파견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비자 발급을 이용해서 중국 정부 정책에 지나치게 강경 노선을 취하거나 부패나 환경오염, 민주화 운동, 노동자 폭동과 같은 정치적 ‘금기’를 다루는 뉴스를 너무 깊이 파고드는 기자들의 입국을 오랜 기간에 걸쳐 제한해 왔다.
그러나 서구 언론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비자 발급 거부뿐만이 아니다. 중국 국영 언론의 어용 기자는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반면, 서구 기자들은 중국 각지에서 일상적으로 출입이 금지되고 취재 현장에서 괴롭힘이나 간섭을 받거나 폭행까지 당하는 경우도 있다.
_P361, 「45장 우리 안의 적을 물리치자」
출판사 서평
평화와 전쟁의 경계선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중국
★★ [The Globalist] 2015 ‘최고의 도서’! ★★
▶▶ 왜 중국은 영토 분쟁을 일으키며 세계를 도발하는 것일까?
한때 아시아의 초강대국이었으나 영국의 침략을 시작으로 외세의 지배를 받으며 갖은 고초를 겪은 중국은 ‘자국 방어’라는 목적 아래 군사력을 빠르게 증강해왔다. 최근에는 등한시했던 해군력 강화에 힘쓰며 ‘해양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중이다. 중국은 그들의 우월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인도의 영토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발행하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섬과 암초들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외치며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며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피터 나바로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영토를 가진 중국이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무역 통상로 확보’를 꼽는다. 수출을 통해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수입을 통해 석유나 동 등 주요 에너지와 자원을 얻는 중국은 국제 수송로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해양 봉쇄는 무역 단절로 이어지고, 중국은 국제 시장에서의 고립을 면치 못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중국이 천연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손에 넣는다면, 해양 봉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자원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거기에 더해 아시아 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을 몰아내고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권력을 손에 넣는 건 시간문제다.
《웅크린 호랑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군사 계획과 숨은 의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세계 패권을 노리는 중국의 감춰진 야망을 폭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일독함으로써 중국의 패권주의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서 탈피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과연 중국과 미국은 충돌할 수밖에 없을까?
기존 강대국과 신흥 국가의 충돌은 역사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파르타가 아테네의 성장을 경계하면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일어났고, 독일이 해양과 세계를 지배한 영국에 도전장을 내밀며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과 소련이 냉전에 돌입하며 직접적인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두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대리전쟁이 발발했다. 이는 모두 수많은 병사와 민간인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낳았다. 이처럼 세계사를 통틀어 볼 때 1500년 이후 신흥 세력과 강대국이 대치한 열다섯 사례 중 열한 사례에서 전쟁이 발생했고, 그 확률은 70퍼센트를 웃돈다.
피터 나바로는 강대국들이 경쟁 구도에 있는 상대국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하고 ‘강대국’이라는 지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군사력 증강에 힘쓸 때, 전쟁의 위험성이 더 커진다고 경고한다. 경쟁하듯 군비가 확대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안보 딜레마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발생하는 작은 우연과 실수가 전쟁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권력을 이용해 자국 영토와 해안선 확장에 사력을 다하는 중국과 오랫동안 유일한 강대국 자리를 지켜온 미국이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폭력으로 물든 역사’라는 공통점을 지닌 중국과 미국은 나란히 놓고 보면 대단히 위험한 조합이다. 양국 모두 강한 군사력을 갖춘 핵무장 강대국이기에 그 위험성은 한층 더 커진다. 중국은 지금도 미국의 군사력을 무력화하는 무기를 개발하고, 세계 각국으로부터 치명적인 무기 시스템을 사들이고 있다. 거기다 자신들의 도전적인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여론전에 엄청난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며 강대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반면 미국은 막대한 국방비에 부담을 느끼며 군사력 증강에 주춤한 상황이다. 위와 같은 사실을 종합해볼 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기존의 강대국인 ‘미국’과 신흥 국가인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최악의 갈림길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사실적 기반 위에서 균형 있는 시각으로 중국의 부상과 군사력 증강 과정, 그에 따른 국제 질서의 변화를 다루었다. 또한,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힌 동맹구조, 권력 이동에 따른 세력 불균형 등 우리가 오늘날 국제 정치에서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알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전달한다. 우리는 이를 통해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취해야 할 자세와 강대국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8351008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9월 01일 | ||
쪽수 | 416쪽 | ||
크기 |
152 * 227
* 27
mm
/ 715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Crouching Tiger/Navarro, Pe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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