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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할게요 낯선 이름에게 전하는 나의 은밀하고 소란한 편지

김민채 지음 | 그책 | 2021년 1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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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285983(118828598X)
쪽수 200쪽
크기 121 * 206 * 17 mm /227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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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편지할게요. 모든 안부를 SNS로 나누고, 전화 통화조차 꺼리는 지금 편지라니. 여기, 늘 편지와 동행해온 사람이 있다. 빛나던 눈동자, 긴 시간 나눴던 대화, 그때의 목소리, ‘그’의 생각들…… 선물, 편지, 사진은 물론 작은 쪽지와 메모까지 무엇 하나 버리지 못하는 사람, 그것들을 버리면 한 시절이 영원히 소각되는 게 아닐까 불안한 사람. 그 불안함을 자양분 삼아 여전히 편지를 쓰는 사람.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며, 책방 ‘취미는 독서’를 운영하는 작가는 가까운 이에게 늘 이렇게 전한다. 편지할게요.
편지에는 여러 ‘나’와 ‘너’가 존재한다. 너를 알고 싶어 하는 내가 너에게 묻고, 네가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며 너에게 나를 전하던 시간의 모음. 작가는 문득 멀리 가버린 이에게 묻는다. 편지를 띄운다. 멀든 가깝든, 성글든 빽빽하든 제자리를 지켜준 소중한 친구에게, 헤어짐을 아파하며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바닷가 도시에서 달려와 편지를 남겨준 연인에게, 이제는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 길을 떠난 선배에게,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 의미를 깨달은 엄마에게. 오늘 당신은 안녕하냐고, 나는 괜찮다고 안부를 전한다. 오랫동안 나를 각별히 지켜준 ‘그들’을 위하는 마음, 『편지할게요』는 그들을 향한 속 깊은 답장이다.

상세이미지

편지할게요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깨어진 것을 다시 붙이기 … 10
내일을 기다리는 몇 개의 날들 … 18
이제는 당신이 기억나지 않아요 … 26
나의 다정하고 멋진 … 34
미래 혹은 과거, 나에게서 온 편지 … 42
언제나 여기에 있는 사람 … 48
너에게 익숙해지지 않기를 … 56
닮은 사람, 닮고 싶은 사람 … 64
제발 사랑해달라는 말 … 62
이게 다예요, 메리 크리스마스 … 78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시간 … 84
이미 오래전에 잃어버린 것 … 90
받기만 하는 사람 … 96
자라나는 사이 … 104
사사롭기 그지없는 여자들의 우정 … 110
마주 앉아 손톱을 깎는 시간 … 116
앙코르는 없어요 … 124
잘 헤어지기 위하여 … 130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봐 … 136
두 사람 사이의 시차 … 144
길 가다 마주친 첫사랑 … 150
고백 편지를 버릴 수 없는 이유 … 158
부치지 못한 편지 … 164
나를 믿어주는 딱 한 사람 … 172
오늘은 목소리를 들어야지 … 178
움트는 사랑, 버릴 수 있는 편지 … 186
지금 여기 엄마의 자리 … 192

책 속으로

한 통의 편지로 그는 찾아왔다. 문자메시지나 카톡도 아니고 전화도 아니라 그가 직접 찾아와 편지를 남겼기에, 나는 그를 외면할 수 없었다.

기억이 소멸될수록 사랑의 추억은 조금씩 몸집을 줄여갔다. 가슴 아플 것도 없고, 야속하거나 잔인한 일도 아니었다. 추억 상자 안에 무엇을 얼마만큼 담든 그것은 결국 영원할 수 없다. 사라질 것은 결국 사라진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힌 이 편지를 반복해서 펼쳤다 접으며 ‘익숙하다’라는 단어의 뜻을 곱씹는다. ‘처음’ 대하지 않는 느낌. 20년이 넘도록 나를 각별히 지켜온 A를 더욱 사랑하는 방... 더보기

출판사 서평

‘편지’라는 단어가 있(었)다. 전자우편은커녕 모든 안부를 SNS로 나누고, 가까운 이와 전화 통화조차 꺼리는 지금 낯설고 생소하기만 한 단어다. 그런데 여기, 늘 편지와 동행해온 사람이 있다. 여덟 살 때 친구에게 받은 첫 편지부터 어제까지 받은 편지까지, 단 한 통도 버리지 않는 맥시멀리스트. 빛나던 눈동자, 긴 시간 나눴던 대화, 그때의 목소리, ‘그’의 사상들…… 자신이 가졌던 사랑의 기억에 강박을 품는 사람. 선물, 편지, 사진은 당연하거니와 같이 보았던 공연 티켓부터 작은 쪽지와 메모까지, 무엇 하나 버리지 못하는 사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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