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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꾼 한 구절 마음을 어루만지고 삶의 갈피마다 켜켜이 스며든 125개의 문장

박총 지음 | 옮김 | 비아토르 | 2017년 09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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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255061(1188255061)
쪽수 378쪽
크기 141 * 212 * 25 mm /48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책은 덮었으나 내 마음엔 뜨거운 한 구절이 남았다!”

책장을 사뿐히 타고 넘어와 이내 삶의 갈피에 켜켜이 스며든 구절을 모아 꽃묶음인양 엮은 박총 엔솔러지. 책 안 읽는 시대, 책에 집중하기 힘든 시대에 마음에 ‘불을 지르고’, 인생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문장들을 찾는다는 것은 얼마나 시대착오적인가. 그럼에도 시와 문학, 인문, 사회, 생태, 문화, 미학은 물론 타종교의 책갈피에서 건져올린 은어처럼 빛나는 구절들을 하나로 묶은 이 책은 분명 우리 시대의 독자들에게 맞춤한 선물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는 설교 메시지뿐만 아니라 노조원의 연설에서도, 신학서적만큼 사회과학서적에서도, 고전만큼 만화책에서도, 찬송가만큼 가요에서도 ‘은혜’를 받는 저자의 예민한 감성이 독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 살폈기 때문이리라.

성 프란체스코의 잠언에서 네루다의 시까지, 권정생의 산문에서부터 루시드 폴의 노랫말까지 다양한 분야의 구절을 담은 이 책은 삶의 갈피를 잃고 헤맬 때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해줄 빛나는 삶의 이정표다. 저자가 현재 ‘복음주의권 글쟁이’에서 ‘일상의 영성 작가’와 강사로 외연을 넓히며 올 수 있었던 것은 지난 날 그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어할 때 만났던 노리치 줄리언의 [신의 사랑의 계시]에 담긴 한 줄의 문장이었다. “네가 나의 마음에 드는 길, 내가 너를 사랑하기 원하는 길은, 너의 모든 결점과 결함을 가지고 지금 있는 그대로 있는 것이란다.” 그는 이 구절을 통해 결함을 지닌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식을 자신이 애써 거부했음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다시 살 힘과 뜨거움을 얻었다.

또한 초대교회 신도들의 규례집인 《디다케》의 “너의 소유를 나누고, 어떤 것도 네 것이라고 주장하지 말라” 앞에서는 불의한 부의 분배가 일반화된 오늘의 현실을 마주하는 용기를 얻었다. 인생의 변화는 단 한 문장에서 촉발 할 수 있음을, 또 이는 그를 위한 혁명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변화이자 뜨거움이다. 끊임없는 성찰 속에 피어난 영성의 빛을 모아 한 권에 응축시킨 각각의 ‘한 구절’은 독자 스스로가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진정한 나 자신으로 거듭날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목차

서문

1 시든 꽃에 반하다
나를 즐기렴ㆍ016ㅣ시든 꽃에 반하다ㆍ018ㅣ하찮기에 더 소중한ㆍ020ㅣ내게 온 이 하나만큼은ㆍ023ㅣ거절만큼 절박한 요청이 있으랴ㆍ025ㅣ가식적인, 아니 가시적인ㆍ027ㅣ참 즐거움의 색은 초록ㆍ030ㅣ믿지 않되 존중하는ㆍ032ㅣ공손히‘살 보시’를 받다ㆍ033ㅣ그분이 손수 짠 무늬ㆍ035ㅣ노동과 미학이 얼싸안을 때ㆍ038ㅣ헌신보다 향유가 먼저다ㆍ041ㅣ‘나’가 아니라‘우리’로ㆍ044ㅣ하나님의 동문서답ㆍ045ㅣ구제는 없다ㆍ048ㅣ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렵다ㆍ050ㅣ늘 있는 것들을 위한 노래ㆍ054ㅣ온 세상 vs. 단 한 명ㆍ056ㅣ바람의 애무ㆍ058ㅣ고통을 시로 바꾸는 연금술사ㆍ059ㅣ나의 살던 고향은ㆍ061ㅣ가혹해서 아름다운 행복론ㆍ064ㅣ사랑하면 죽는다ㆍ065

2 시시한 삶을 고르다
나태함의 두 얼굴ㆍ068ㅣ둠벙을 만드는 그리스도인ㆍ069ㅣ게으름은 천부인권이다ㆍ072ㅣ제 숨을 쉬며 걷는길ㆍ074ㅣ오죽하면 하나님이 한숨을 돌리셨을까ㆍ076ㅣ안식을 향한 열망ㆍ078ㅣ두려움의 부재와 과잉 사이ㆍ080ㅣ입맞춤 하나 지니고 살리ㆍ084ㅣ말보다 꽃ㆍ086ㅣ강함은 관계에서 나온다ㆍ089ㅣ우리는‘복수형단수’로 존재한다ㆍ090ㅣ본디 천박한 은혜ㆍ094ㅣ신이 날 사랑하는 방식ㆍ097ㅣ죽음에서 피워낸 경제학ㆍ100ㅣ향유가 생태다ㆍ102ㅣ그 집에 가고 싶다ㆍ103ㅣ잔인한 소속감ㆍ104ㅣ시시한 삶을 고르다ㆍ106ㅣ한국 교회에 가장 절실한 가르침ㆍ108ㅣ폭풍보다 센 빈풍貧風ㆍ111ㅣ가장 무서운 말ㆍ112ㅣ광장으로 가신 예수ㆍ115ㅣ신이 기도에 응답하는 방법ㆍ120ㅣ도리도리가 먼저다ㆍ122ㅣ병든 육체와 함께 구원을 기다리다ㆍ124

3 신발 끈 매는 걸 보러 가다
쥐와의 동침ㆍ128ㅣ이야기로 영생하다ㆍ132ㅣ예수에 대한 의리ㆍ133ㅣ스스로 살 수 없는 하나님ㆍ135ㅣ사라지게 두라ㆍ138ㅣ방언보다 방귀ㆍ140ㅣ출애굽은 모든 나라의 경험이다ㆍ142ㅣ세상 모든 주부에게ㆍ145ㅣ신발 끈 매는 걸 보러 가다ㆍ150ㅣ책 읽기의 회심ㆍ152ㅣ전쟁을 부르는 경제ㆍ156ㅣ유목이라는 전쟁기계ㆍ160ㅣ하늘에 뿌리내린 자들ㆍ163ㅣ축제연출가 하나님ㆍ165ㅣ꿀 타지 않은 일상ㆍ168ㅣ뿌리가 부끄럽다ㆍ170ㅣ생활과 신앙이 하나였던 시절의 기도ㆍ173ㅣ왜곡된 모정ㆍ178ㅣ넌 작아지니? 난 커지는데!ㆍ181ㅣ획일성의 저주ㆍ184ㅣ가까운 벗이 위인이다ㆍ186ㅣ귀여운 교인ㆍ192ㅣ불안은 나의 양식, 약함은 나의 음료ㆍ194ㅣ도시에 사막을 일구라ㆍ195ㅣ걷기는 배타적이다ㆍ196

4 시적이지 않은 혁명은 가라
창녀가 집전한 성찬ㆍ202ㅣ두 번째로 위대한 기도ㆍ207ㅣ신분 상승의 욕망을 버려라ㆍ209ㅣ낮은 자들과의 연대 없는 예배ㆍ211ㅣ나를 부끄럽게 하는 사람ㆍ214ㅣ이런 어머니 안 계십니까ㆍ216ㅣ따끔함과 따스함ㆍ218ㅣ시적이지 않은 혁명은 가라ㆍ220ㅣ행동이라는 이름의 묵상ㆍ222ㅣ대책 없는 예수의 윤리ㆍ226ㅣ배고픈 파시스트보다 배부른 돼지이기를ㆍ230ㅣ구하고 받은 줄로 믿었던 사람ㆍ233ㅣ진정한명문가ㆍ236ㅣ무균질 가정에 때를 묻혀라ㆍ238ㅣ고통을 환기시키는 사람ㆍ241ㅣ죽더라도 바로잡을 수 있다면ㆍ243ㅣ사랑으로 통하다ㆍ248ㅣ신앙까지 때려잡은 반공ㆍ249ㅣ반토건 성경ㆍ251ㅣ골리앗을 넘어뜨린 투표지ㆍ254ㅣ선교가 선교를 막다ㆍ256ㅣ신앙의 반미주의자들ㆍ259ㅣ세상의 고통에 대한 예의ㆍ263ㅣ요한과 김어준ㆍ266

5 끝없이 패배하는 삶을 한없이 긍정하다
개길 수 없으면 은혜가 아니다ㆍ270ㅣ무엇을 준대도 놓치고 싶지 않은ㆍ274ㅣ아이는 윤리의 창시자ㆍ276ㅣ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자유ㆍ278ㅣ불순함의 옹호자 예수ㆍ280ㅣ단 한 잔의 술ㆍ282ㅣ죽임당한 미의 하나님ㆍ284ㅣ뉴턴의 만유인력, 힐데가르트의 성인력ㆍ287ㅣ변두리 성자의 태극권ㆍ290ㅣ본회퍼의 방법적 회의ㆍ293ㅣ백년해로의 급진성ㆍ298ㅣ연약한 자 사이로 그분을 따라가다ㆍ301ㅣ말랑한 감사가 철옹성을 무너뜨린다ㆍ304ㅣ아버지 됨의 영광과 고통ㆍ308ㅣ저녁을 놓치면 모든 것을 놓친 것ㆍ312ㅣ악하디 선한ㆍ316ㅣ예수에게 베팅하라ㆍ320ㅣ제로섬과 윈윈 게임ㆍ322ㅣ타락한 회심을 회심케 하라ㆍ326ㅣ똥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이 있으랴ㆍ330ㅣ내가 원하고 선택한 삶ㆍ334ㅣ부디 달라지지 마라ㆍ337ㅣ스스로 제한하는 은혜ㆍ340ㅣ거룩한 바보의 길ㆍ343ㅣ감각의 제국ㆍ347ㅣ승인된 욕망ㆍ351ㅣ끝없이 패배하는 삶을 한없이 긍정하다ㆍ354ㅣ읽지 않아도 괜찮아ㆍ358

감사의 글
인용 출처

추천사

정호승(시인)

인생에는 혁명이 일어날 때가 있다. 그 혁명은 인생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영혼을 아름답게 한다. 이 책은 독서의 과정 속에서 인생에 혁명을 일으킨 구절들에 대한 성찰의 영성적 빛을 모아놓은 책이다. 나는... 더보기

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늘의 숨결은 좀 야하다. 너와 나 사이를 무람없이 오가며 우리를 한 몸으로 만드니 말이다. 길에서 만난 벗의 ‘덩’ 장단에 다른 벗이 ‘더꿍’ 화답한다. 이제는 우리가 ‘얼쑤!’ 추임새를 넣으며 어깨춤을 출 차례가 아니겠는가... 더보기

김응교(숙명여대 교수)

나를 즐기렴, 시든 꽃에 반하다, 시시한 삶을 고르다, 폭풍보다 센 빈풍貧風. 예사롭지 않은 깊은 문장이다. 쉽게 한 장 넘길 수 없는 이 책이 주는 상상력은 혁명의 잉걸불이다. 박총 선생이 고른 시 한 편, 글 한 행을 현... 더보기

김현진(에세이스트)

이 세상에 대한 자기도취 없는 연민, 이 세상에 대한 의로우나 난폭하지 않은 분노, 모래알처럼 사소한 것들에 대한 사랑까지, 이번에도 박총답다. 그러므로 신자이든 비신자이든 이 ‘글귀 낚는 어부’의 책에서 위로를 얻을 것을 ... 더보기

책 속으로

이 책은 편당 한두 장을 넘지 않는 짧은 호흡의 글밭이지만, 여기 실린 인용구와 단상이 전하는 메시지는 사뭇 묵직하다. 싱그레 웃게 하다가도 격한 탄식을 내뱉게 하고, 유쾌한 글맛에 젖게 하다가도 성글지 않은 자기성찰을 요구한다. 바라기는 이 책이 날마다 삶을 담글 수 있는 욕조로 쓰이면 좋겠다. 하루에 한두 점씩 읽으며 여러분의 생활에 밑줄을 그을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꼭 한두 점일 필요는 없지만 울림을 자아내는 구절이 나오면 거기서 멈추고 내일을 위해 아껴두면 좋겠다. 단번에 후루룩 흡입하는 분들을 말릴 순 없겠지만 저자로서... 더보기

출판사 서평

책과 삶이 교감하며 빚어낸 125편의 이야기
‘복음주의권 글쟁이’에서 탁월한 ‘일상 영성 작가’이자 강사로 외연을 넓히고 있는 박총이 세 번째 단독 저작을 들고 독자를 찾아왔다. 첫 책 《밀월일기》에서 곡진한 언어로 사랑과 일상의 영성을 노래했고, 《욕쟁이 예수》로 눌린 신앙인들에게 해방과 영감을 선사하더니 이어, 《내 삶을 바꾼 한 구절》에서는 제목 그대로 그를 인생을 뒤흔든 구절들을 한데 모았다. 다양한 분야와 형식을 넘나들며 책 읽기를 즐겨온 저자가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구절들을 고르고 골라, 그에 잇대어 일상의 소중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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