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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문명 발달에 가려진 한 인간의 생존 보고서

김영현 지음 | 웨일북(whalebooks) | 2019년 05월 10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3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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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248858(1188248855)
쪽수 376쪽
크기 148 * 210 * 34 mm /51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70개의 아침을 상상하면 270만 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쉽고 재미있게 읽는 지식과 공감의 인류사

“첫 번째 아침을 깨울 시간이 왔다. 창문을 두어 번 톡, 톡, 팬케이크에 떨어지는 꿀처럼 부드럽게 두드린다. 그러면 이내 드르륵 창문이 열린다. 고개를 내미는 이는 뉴커먼 씨다. 덥수룩한 수염, 빨간 코에 부은 얼굴을 보아하니 어젯밤 한잔한 게 분명하다. 나는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어 보였고, 그는 천천히 내려와 2펜스를 건네준다. 나는 노커업이다.”
- 본문 중에서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런던의 흔한 아침 풍경이다. 아침잠과의 사투는 당시 노동자들의 커다란 고민 중 하나였고, 시대의 요구에 따라 인간 알람시계 ‘노커업’의 활약은 필연적이었다. 이 책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아가는 70명의 인간이 등장한다. 현생 인류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시작으로 중세의 검투사와 궁정 극장의 촛불관리인, 현대의 세일즈맨을 거쳐 우주 행성의 분양권을 파는 행성중개인까지. 그리고 여기 그들의 몸속으로 들어간 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매일 새로운 시대, 매일 새로운 타인의 하루를 살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책은 인류의 발달이나 노동의 역사를 파헤치는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다. 270만 년간 이어진 밥벌이의 고뇌를 한 권으로 묶은 상상의 자서전이다. 천일야화처럼 이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적·과학적 지식은 저절로 따라온다. 보다 깊은 인류사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몸풀기 교양서. 전 인류가 함께한 이 책을 집어든 순간, 당신은 인간을 이해하는 첫 번째 걸음을 내딛게 된다.

상세이미지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영현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그는 실제로도 정체성을 규정하기가 쉽지 않다. 작가이자 기업가, 6년 차 카피라이터이자 브랜드 컨설턴트, 네이미스트를 오가는 ‘N잡러’다. 성격 또한 자주 바뀌어 종종 어머니에게 ‘다중 인격’으로 불린다. 청년 시절부터 철학, 인문, 역사, 소설, 경제에 이르기까지 3천여 권이 넘는 책을 읽는 다독가이기도 하다.
그는 매일 아침, 침대 천장에 붙어 있는 ‘우리는 반드시 죽는다’는 문구를 보고 집을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다른 이의 하루가 궁금했고, 결국 모든 인간이 되어 보기로 한다. 한 인간의 삶을 살아 보는 것이,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나은 답을 찾을 수 있는 힘을 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진심과 진실이 깃든 이야기를 사랑하며, 매일매일 운동과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다진다.

목차

들어가며 모든 인간이 된 남자

01 과거에 머무는 남자
원시인: 죽음은 매 순간 우리 안에 있다
이야기꾼: 신은 우리의 모습을 하고 있네
농부: 그렇기에 버틸 수 있는 것이다
대장장이: 시련을 버텨낸 칼일수록
검투사: 죽음을 향하는 자가 경의를 표하노라
노예: 흐르지 못하는 슬픔이 하늘에 배어 있다
수행자: 나를 보는 눈동자가 된다
철학자: 진실을 조각한다
작가: 핏속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사서: 자, 티켓을 끊어줘 볼까
왕: 나의 하루는 길고도 멀다
광대: 농담과 진실 사이를 파고든다
기사: 어깨와 목에 닿은 검을 기억해야 한다
용병: 신의는 목숨으로 지킨다
망나니: 모두를 대신하는 필요악의 신
흑사병의사: 진정 지옥이다
이동변소꾼: 세상에서 가장 고풍스런 변소 왔소이다!
조향사: 살포시 코끝으로 내려앉는다
작곡가: 비밀은 자연에 있다
촛불관리인: 어둠 속에서 세상은 드러난다
광부: 계속해서, 계속해서 캐낸다
시체도굴꾼: 참으로 예의 바른 도둑이다
노커업: 새로운 아침이 당신을 찾아왔다고
상인: 이윤이 아닌 사람을 남긴다
엿장수: 쩔꺼덕 쩔꺼덕
화가: 붓 끝에 자리 잡는다
수학자: 문제가 있기에 푼다
무당: 믿거나 말거나 나는 옳다
발명가: 실패는 나의 친구다
군인: 나는 살아서 돌아가고 싶다
모험가: 우리는 문명을 전달하는 바다의 새다
뱃사공: 눈을 감고 물길을 느낀다
과거에서 현재로

02 현재에 사는 남자
버스기사: 한 바퀴, 세 바퀴, 여섯 바퀴
세일즈맨: 자신을 내려놓다
직장인: 이번 생은 망했다
회계사: 돈이 사람을 만든다
CEO: 실패는 오래가지 않는다
투자자: 이 모두는 당신의 선택이다
바텐더: 역시 사람이다
가수: 피와 땀, 눈물
배우: 무엇이 나를 만들게 될까?
패션디자이너: 근사한 영혼으로 만들어 준다
운동선수: 나를 짓밟고, 일으켜 세운다
상담사: 인간이 인간을 도우려는 마음이다
호스피스: 첫 번째 죽음을 돕는다
경찰: 잡지 못해 미안합니다
판사: 최선의 결과를 도출한다
기자: 진실을 담을 시간이다
카피라이터: 글자가 날아온다
사진작가: 세상은 멈춘다
여행가이드: 진정 살아있다
기장: 인간새가 날아오른다
우주비행사: 신비롭고 경이롭다
사학자: 밥알에서 모든 것을 본다
개발자: 처음부터 완벽한 프로그램은 없다
빅데이터전문가: 그 너머의 인간을 본다
현재에서 미래로

03 미래로 가는 남자
가상현실제작자: 우리는 모두 신이다
노년플래너: 남은 생을 다채롭게
로봇수리사: 새로운 창조는 머지않았다
인공장기의사: 인간일까 로봇일까
재계약결혼상담사: 제2막으로
욕망중개자: 성적 욕망을 관리한다
기억세탁사: 망각의 채찍이다
라이프가이드: 다시 의미를 찾다
꿈메이커: 꿈을 판다
배양육점주인: 고통과 슬픔은 없다
날씨조절관리자: 예측하지 않는다
행성중개인: 인간의 터전이 될 것이다
자연복원가: 맑은 바람이 불어올 때 모두를 초대할게
노인: 멋진 신세계여, 나는 나의 세계로 돌아가련다
미래에서 영원으로

참고한 책

책 속으로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상의 뜻은 안다. 생존. 우리는 가능한 한 살아남고, 싸우고, 피를 이어야 한다. 머리 위로 태양이 떠오른다. 사냥을 준비할 시간이다. 우리는 이마를 맞대고 간절히 염원한다. 풍족한 식량을 가져올 수 있기를. 조상의 가호가 있기를. 오늘도 살아남을 수 있기를.
p.16

공연은 느닷없이 시작된다. 가면을 쓰고, 거리 한가운데를 어슬렁거린다. 꽹과리와 장구를 치며, 나 이제 시작하오! 하는 것은 신출내기나 하는 짓이다. 진정한 광대는 단번에 좌중을 불러 모을 수 있다. 단 한마디의 쾌청...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인간이 되어 보는 것이다”
인류의 흔적을 찾아 타인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재미있는 상상

여기,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인간이 되어 보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불가해한 사회 현상과 복잡다단한 인류사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모든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먼 과거의 유인원부터 미래 사회의 로봇까지. 상상을 통해 역사 속 개인의 하루를 산다.
저자는 과거를 탐구하는 역사가나 사회를 예견하는 미래학자는 아니다. 스스로를 ‘N잡러’이자 ‘다중 인격’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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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재밌고 신기한 책 po**7412 | 2019-06-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이 없어서 썼다는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인간의 지구에 나타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사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인류문명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쓰면서도 소설의 형식을 조금, 인문도서의 느낌을 조금, 다큐의 성격도 조금 가미하여 아주 재미있는 책이 탄생했다. 작가가 읽고 싶었다는 재미있는 책의 의미를 알 것 같다.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솔직히 책의 표지가 다른 책에 밀려 계속 뒤로 미뤄졌던 책인데 막상 첫 페이지를 펼치고 보니 마지막 페이지까지 ... 더보기
  •    무척 독특한 주제의 책을 읽었다.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는 과거의 직업,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상 직업들을 체험하는 것처럼 각 직업마다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읽다보면 내가 그 시간의 그 직업을 하는 사람인 듯한 기분이 든다.      저자가 다른 직업군은 정말 다양하다. 가령 과거의 직업에 대해서는 한국인에게 좀 더 친숙한 엿장수, 왕, 망나니 같은 직업 뿐만 아니라 유럽의 중세 시대의 흑사병의사(흑사병을 치료하는 의사) ... 더보기
  •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간 사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 이러한 변화가 진보일지 퇴보일지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분명히 '변화'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로, 처음 봤을 때는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아리송하다. 마치 소설의 제목처럼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이 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주요한내용들을 살펴보면, 어쩌면 저 제목은 무엇보다 이 책을 '명확히' 설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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