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Heal)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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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244577(1188244574)
쪽수	288쪽
크기	141 * 211 * 23 mm /38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Heal / Noonan Gores, Kelly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건강 > 건강일반 > 건강이야기

넷플릭스 화제의 다큐멘터리 HEAL 의 책 버전,
2019년 노틸러스 북어워드 은상 수상작

우리의 세포는 매일 조금씩 건강한 세포로 교체되고 있는데
우리는 왜 만성질환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이와 달리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거짓말처럼 되살아난 종양 환자,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될 거라 했지만 10주 만에 걸어서 병원을 나선 교통사고 피해자……
이들에겐 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답은 바로 우리의 의식에 있다.

☞ 선정 및 수상내역
- 노틸러스 북어워드 은상 수상

▶ 『치유(HEAL)』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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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추천사_조 디스펜자
책머리에

1. 건강이란 무엇인가?
2. 당신의 몸은 기계가 아니다
_아니타 무르자니의 이야기
3. 잠재의식의 힘
_조 디스펜자의 이야기
4. 플라시보 효과, 인식, 믿음
5. 저항이라는 병
_엘리자베스 크레이그의 이야기
6. 음식과 자연이 약이다
_에바 리의 이야기
7. 무형의 것을 활용하기

결론
감사의 말
치유 여정을 위한 매일 리마인더
주석
더 읽을거리

책 속으로

ㆍ 이 책은 이 뛰어난 석학들의 견해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내가 이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놀라운 실제 치유 여정 역시 깊이 있게 보여준다. 이 생존자들의 영감 넘치며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 왜 그런지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다른 이들의 성공 이야기를 접함으로써 우리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또한 북돋고 강화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이 책의 의도는 자각의 스위치를 켜서, 널리 퍼져 있는 만성 질환의 뿌리에 정말로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치유에 있어 진정으로 가... 더보기

출판사 서평

조 디스펜자의 추천사 중에서
“생각이 병을 유발할 수 있다면, 생각이 병을 낫게 할 수도 있는가 대답은 ‘그렇다’이다. 이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삶을 정말로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독자 여러분의 삶을 바꾸기 위해 쓰인 것이다.”
-조 디스펜자Joe Dispenza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 저자)

●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준 화제의 다큐 치유HEAL 의 책 버전
이 책은 넷플릭스의 화제작 치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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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책시렁 166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 hb**ks | 2021-03-05 | 추천: 0 |

숲노래 책읽기 인문책시렁 166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 켈리 누넌 고어스 황근하 옮김 샨티 2020.10.26.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켈리 누넌 고어스/황근하 옮김, 샨티, 2020)를 읽으며 어린 날을 떠올립니다. 이리 보고 저리 살펴도 ‘남이 나를 달래’ 주는 일이란 없습니다. 어느 누... 더보기

숲노래 책읽기

인문책시렁 166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

켈리 누넌 고어스

황근하 옮김

샨티

2020.10.26.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켈리 누넌 고어스/황근하 옮김, 샨티, 2020)를 읽으며 어린 날을 떠올립니다. 이리 보고 저리 살펴도 ‘남이 나를 달래’ 주는 일이란 없습니다. 어느 누가 아무리 따스히 안거나 포근히 품더라도 ‘내가 스스로 나를 사랑하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도루묵입니다.

꽤 어릴 적부터 이 대목을 느꼈는데, 느끼기는 하더라도 무엇인지 제대로 종잡지는 못했어요. 어렴풋했어요. 아슴푸레하지요. 흐릿흐릿한 느낌인데, 그렇지만 ‘남한테서 생채기를 받는 일보다 스스로 생채기를 내는 일이야말로 크’구나 싶어, ‘남한테서 받는 손길’이 아닌 ‘스스로 내 마음을 살살 쓰다듬는 길’을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돌봄터(병원)에 가서 다스리면 몸이 나아질 수 있어요. 돌봄터에 가지 않더라도 우리 보금자리를 돌봄자리로 삼아서 스스로 몸을 다스려서 나을 수 있어요. 어느 쪽이든 돌봄길입니다. 바깥에서 돌보는 길을 찾는 사람이 있고, 스스로 돌보는 길을 가꾸는 사람이 있어요.

배움터도 이와 같아요. 남이 가르쳐 주기에 배우는 길이 있다면, 남이 가르치건 말건 스스로 찾아나서며 배우는 길이 있어요. 어느 쪽이 더 낫거나 나쁘다고 가를 마음은 없습니다. 그저 두 갈래로 길이 있을 뿐입니다.

살림터도 매한가지예요. 남이 해주는 대로 살아갈 수 있고, 언제나 스스로 짓고 차리고 일구면서 살아갈 수 있어요. 돈을 써서 살림을 갖추며 살아갈 수 있고, 돈을 안 벌고 안 쓰는, 이러면서 모든 살림을 늘 손수 지어서 살아가는 길이 될 수 있어요.

우리는 어느 길로 가든 좋습니다. 어느 길에 서든 늘 ‘나’를 생각하고 ‘사랑’을 헤아리면 됩니다. 《치유》는 이 대목을 조금 더 짚어 보려는 책입니다. 남이 나를 돌봐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나를 돌보는 눈길이며 마음길이며 살림길이며 사랑길을 천천히 내자고 이야기합니다.

가볍게 살피면 좋겠어요. 옆에서 밥술을 떠서 먹이더라도 우리가 스스로 삼키고 몸으로 받아들여서 똥오줌으로 누어야 합니다. 둘레에서 숨을 불어넣더라도 우리가 스스로 숨을 쉬고 몸에서 바람을 돌린 다음 숨을 내뱉어야 합니다. 기쁨을 받아들이려 한다면 기쁩니다. 슬픔을 받아들이려 하면 슬픕니다. 튼튼을 받아들이려 한다면 튼튼하고, 아픔을 받아들이려 하면 아파요.

ㅅㄴㄹ

나는 의사가 아니다. 과학자도 아니다. 그저 내 삶의 경험에 관한 전문가일 뿐이다. (23쪽)

정보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중압감 때문에 끊임없이 나쁜 뉴스들에 빠져 지내는 한편 자연의 리듬 및 우주의 순환과 연결되는 경험은 점점 잃어가고 있다. (31쪽)

생명 활동의 본성은 단순하다. 생물 유기체는 환경에 맞추어 스스로의 몸을 적응시킨다 … 삶에 대한 내 해석이 내 배양기, 내 혈액의 화학적 구성을 결정하는 것이다. (75쪽)

관리와 즉각적 만족이 중요해진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쉽사리 ‘빠른 회복’이라는 마케팅의 먹이가 된다. (125쪽)

즉 성공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힘이 있다고 느껴야 하고, 인생의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과 삶에 대해 사랑을 느껴야 하며, 치유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온전하다고 느껴야 한다는 말이다. (2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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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를 읽었다. ab**239 | 2020-11-19 | 추천: 0 |

넷플릭스의 HEAL 다큐를 보고난 후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그 다큐의 좀더 심화편이자 정리편이라고 볼수 있다. 이 책에서 인간에 내면에 내재된 치유의 강한 힘을 부정하지 말라는 메세지가 거듭나왔다. 나는 이 책에 나온 많은 사례들에서 희망을 보았고, 읽으면서 점차 마음이 가벼워지고 고양되는 것을 느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이 다큐와 책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더보기

넷플릭스의 HEAL 다큐를 보고난 후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그 다큐의 좀더 심화편이자 정리편이라고 볼수 있다. 이 책에서 인간에 내면에 내재된 치유의 강한 힘을 부정하지 말라는 메세지가 거듭나왔다. 나는 이 책에 나온 많은 사례들에서 희망을 보았고, 읽으면서 점차 마음이 가벼워지고 고양되는 것을 느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이 다큐와 책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주변에 골골 아프고 온갖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을 참 많이 본다. 심신의 절대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세상에 한가득이다. 또 아픈 사람이들의 이야기속에 성장사, 사회생활, 결혼생활에서 대개 용서하지 못하는 감정, 슬픔, 절망, 억울함 등등의 감정적 문제들을 넘치도록 갖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사실 우리 모두는 결코 기계같은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감정과 생각을 하루종일 하고 , 그 감정과 생각에 따라 진이 빠지기도 하고 활기가 넘치기도 한다. 그런것만 생각해봐도 몸만 다루는 기존 의학으로는 만성질환에 대한 온전한 치료가 이뤄질수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만성질환과 중병을 다루는 기존의학의 치료결과에 깊은 회의를 느낀 치유가들과 의사들이 감정 생각 환경의 유기적 관계를 다루는 통합치료과정을 다룬다. 만성적 질환은 사실상 현대의학에서 완치가 없다. 증상완화 내지는 증상을 없애는 데만 집중할 뿐이다.

부작용도 없고 육체, 생각, 영양, 감정문제도 함께 다룰 수 있는 통합치료가 일반화 된다면 이 세계의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행복해질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안타깝지만 세상에 그리 쉽게 변하지 못할것이다라는 생각도 했다. 암 치료에 소요되는 어마어마한 경제이득을 제약회사의 거대자본이 과연 쉽게 포기하겠냔말이다. 치료가 더디고 잘 안되어야만 계속 환자들이 넘처나고 돈을 쓸텐데 부작용이 없고 금세 낫게되고 행복해진다면 병원 수입은 현저히 줄어들겠지... 눈앞에 보이는 그 많은 돈, 의료계가 그걸 어떻게 포기하겠냐 하는 생각이다.

그래도 버니시겔, 디팩초프라 같은 위대한 심신의학자들을 필두로 수없이 배척을 당했던 통합전인치료와 의학이 지금이라도 조금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내가 몇년전에 몸은 단지 마음의 반영일 뿐이다. 항암의 극심한 독성이 오히려 그 사람이 스스로 회복될수 있는 면역력을 망가뜨린다. 정신력과 기본체력, 면역력이 좋은 사람은 방사선 안하고 해당 내장을 당장 안 잘라내고도 극복할 수 있다. 암은 만성질환이라 바로 죽는 병이 아니다. 면역력과 스트레스를 안받는게 더 중요하다. 사람이 그리 쉽게 아프고 죽을 존재가 아니다. 이런 얘길 하면 ...반응이 뭔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하는 반응이 정말 많았다.

물론 나 또한 외과적인 치유를 절대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다. 응급치료 ,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할땐 반드시 해야한다!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라는 말이었는데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았던 기억이 난다. ㅎ;

이런 책이 많이 나오고 사람들간에 새로운 치유의 패러다임이 널리 퍼져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회생활과 생존을 위해서 살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존중되어야 할 온갖 감정을 억누르고 살다가 결국 병에 걸려 경제력을 상실하고 치료는 안되고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다가 죽는 슬픈 얘기는 이제 그만 보고싶다.

물론 우리는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 시간이 얼마 안남은 환자라면 완치도 안되면서 고통은 있는대로 초래하는 과잉진료를 펼치지 않고 사람답게 일상을 잘 지내다가 고통없이 몸을 떠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물론 그 어렵다던 병들이 순리대로 치유되면 더 더욱 좋을일이고. 이 책은 그 순리적인 치료에 관한 글을 담고 있다. 아프지만 마음이 열려있는 이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 스스로가 갖고 있는 치유의 강한 힘을 믿자.

그리고 항상 좋은 책을 발굴하고 출간하는 샨티 출판사에 감사드리고 싶다. 나는 예전부터 조 디스펜자의 글과 영상을 정독해왔는데 유튜브 명상부터 책들 대부분이 샨티에서 나온 책이었다. 이 출판사에서 업로드한 명상 영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심지어 내가 기적수업을 하고 있는데 기적수업과 관련된 ‘빛의 길’이라는 책도 샨티에서 조 디스펜자의 글을 번역한 추미란씨가 번역한 것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삶의 여정을 같이 나누는 서로의 연결성을 느껴서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이 훌륭한 책이 널리널리 알려지기를 기원하며

<기적수업> 중 하느님의 교사를 위한 지침서 5. 치유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챕터글을 인용하며 글을 마친다.

5 병이란 마음이 어떤 목적을 위해 몸을 사용하려는 결정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의 기반이다. 이것은 모든 형식의 치유에 해당된다. 환자가 이 말이 맞다고 결정하기만 하면, 그는 회복된다. 그가 회복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그는 치유되지 않을 것이다. 누가 의사인가? 오로지 환자 자신의 마음만이 의사다. 결과는 그가 결정하는 대로다. 특별한 약제가 그에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다만 그 스스로 한 선택에 형식을 부여할 뿐이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 구체적인 형식을 부여하려고 그 약제를 선택한다. 다른 어떤 것도 아닌 바로 이것이, 그 약제가 하는 일이다. 사실 그것은 전혀 필요 없다. 환자는 약제의 도움 없이도 그저 일어나서 “나는 이것이 필요 없어.”라고 말할 수 있다. 즉시 낫지 않을 형식의 병은 없다.

6 이런 지각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유일한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단지 다음과 같다: 병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지, 몸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는 인식. 이런 인식은 무엇을 “대가”로 치르게 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보는 세상 전체를 대가로 치르게 한다. 왜냐하면 결코 다시는 세상이 마음을 지배한다고 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과 함께 책임은 그것이 본래 속한 곳, 즉 세상이 아니라 세상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다른 것으로 보는 자에게 돌려질 것이다. 그는 자신이 보기로 선택하는 것을 바라본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세상은 그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세상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행했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또한 그가 세상에게 무언가를 행하는 것도 아니니, 그는 세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못 생각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죄의식은 물론 병에서도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있다. 왜냐하면 그 둘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해방을 받아들이려면, 몸이 중요하지 않다는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7 이 아이디어와 함께, 고통이 영원히 사라진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와 함께, 피조물에 대한 모든 혼동도 사라진다. 이런 결론이 당연히 따라오지 않겠는가? 원인과 결과를 한 측면에서 그 참된 순서대로 배치하면, 배움이 일반화되면서 세상을 변형시킬 것이다.

기적수업 번역 출처 :네이버 카페 한국 기적수업 공부모임 (OE개정팀 번역을 인용하였음)

[출처]도서 <heal>을 읽었다.</heal>|작성자crayongo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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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 치유 ,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 iv**977 | 2020-11-16 | 추천: 0 |

한동안 책을 손에 잡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지난 몇개월간의 시간은 내 인생의 모든 의미를 완전히 새롭게 돌아보게 했을 정도로 유의미한 시간들이었고 , 의식적으로 매일 매순간을 받아들이는데 집중하다보니 한동안은 독서조차도 변화된 나의 삶을 파고들 틈이 없었던 것 같다. 이전까지는 더할나위없이 상투적이고 천편일률적이었으며 심지어 어느정도 무료하게까지 느껴졌던 일상들이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너무나 아쉬울정도의 의미로 다가오느라 정신을 차릴 수 없었던 어느날이었던가 , 드디어 책한권이 나의 의식 안쪽에서 감지되었다. ... 더보기

한동안 책을 손에 잡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지난 몇개월간의 시간은 내 인생의 모든 의미를 완전히 새롭게 돌아보게 했을 정도로 유의미한 시간들이었고 , 의식적으로 매일 매순간을 받아들이는데 집중하다보니 한동안은 독서조차도 변화된 나의 삶을 파고들 틈이 없었던 것 같다. 이전까지는 더할나위없이 상투적이고 천편일률적이었으며 심지어 어느정도 무료하게까지 느껴졌던 일상들이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너무나 아쉬울정도의 의미로 다가오느라 정신을 차릴 수 없었던 어느날이었던가 , 드디어 책한권이 나의 의식 안쪽에서 감지되었다.

사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된데는 책의 내용이나 카피라이터 문구보다도 추천사를 비롯 , 책에서 언급되는 몇몇 인물들의 이름들 때문이었다.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세상 너머의 , 물리적인 눈으로는 결코 확인할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세계에 관하여 나에게 첫 증인처럼 다가왔던 아니타 무르자니를 비롯해서 조 디스펜자 , 디팩초프라 , 메리앤 윌리엄슨 , 브루스 립턴 , 버니 시걸 , 그렉 브레이든 , 마이클 B. 벡위스 , 켈리 터너 , 앤서니 윌리엄 , 켈리 브로건 , 조앤 보리센코 같은 전문가들과 영성가들의 음성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고선 ' 그 책 한번 읽어보고 싶네 ' 와 같은 , 한동안 잊고 있었던 이른바 ' 지적허영 ' 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고 할까. 특히 내 관심도서 목록에 담겨있는 '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 ' 의 저자 조 디스펜자가 이 책의 짧지않은 추천사를 썼다는 데 관심이 집중되었다.

1.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보면 세부분으로 되어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내가 매우 의미깊게 읽었던 조 디스펜자의 < 추천사 > 와 함께 저자가 쓴 < 책머리에 > 를 시작으로 이 책의 내용이 시작된다.
다음은 본문부분으로 총 7개의 부분으로 되어있다.
현대문명과 과학으로 해석되는 관점과는 조금은 다른 입장에서 바라보는 건강 , 육체와 마음 , 잠재의식 , 질병 , 치료 그리고 치유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기존에 이해해왔고 알아왔던 것들과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저자 켈리 누넌 고어스를 통해 만나보게 된다.

끝으로 이 책을 통해 저자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결론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감사의 말과 더 읽을거리 , 이 책에 소개된 전문가들에 관해 정리된 부분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특히 < 치유 여정을 위한 매일 리마인더 > 부분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나 스스로를 ' 치유자 ' 로 만드는 훈련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줄 것 같다.

꽤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처음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는 약간 어렵게 생각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참 친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 책의 구성을 보면서 독자가 잘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노력한 저자의 노력이 느껴졌다. 다양한 영성가들과 전문가들이 오랜 세월 물질세계 그 너머의 세상에 관하여 이야기해왔지만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세상을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닐것이다. 우리가 겨우 영적인 것에 관하여 이해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종교와 미신 , 그 정도가 아닐까. 눈에 명확히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해서는 이야기하기도 , 이해하기도 어려운게 사실일것이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 몸 ' 이라는 보이는 것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자와 눈높이를 맞추고자 하는 친절함을 읽게 된다. 그리고 본인만의 이야기를 하기보다 중간중간 다양한 전문가와 영성가들의 의견을 적재적소에 끄집어낸다. 검은색 잉크로 인쇄된 저자의 의견이 소개되고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들과 영성가들의 의견이 책표지 푸른색을 닮아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하늘색 잉크로 함께 제시된다. 이는 마치 영상으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볼때처럼 다양한 의견이 입체적으로 제시되어지는 느낌이기도 하고 , 한가지 주제에 관하여 여러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있는 것처럼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해당 부분이 끝날때면 앞에서 이루어졌던 내용들에 관하여 짤막한 몇문장으로 내용요약까지 해주고 있으니 ' 이렇게 친절할 수가 ... '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수 밖에 없다. 덕분에 여러 영성가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로 들었던 내용을 온전히 내 목소리화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2. 읽고나서

어쩌면 막연하게 이미 알고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사실 요즘 들어서 참 많이 드는 생각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건 바로 이미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데 , 특히 ' 행복 ' 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나는 이미 다 알고있는건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아니 , 어쩌면 태어날때부터 이미 내 영혼속에 다 들어있었던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요근래 크게 육체적인 고통을 겪으면서 어쩌면 나에게 찾아온 질병은 눈에 보여지는 질병 그 이상의 의미와 목적이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자주해왔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기존에 가져왔던 일종의 ' 고정관념 ' 들이 말 그대로 고정관념일 수 있음을 다시한번 의심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은 왜 태어나고 왜 희노애락을 경험하다가 때가 되면 왜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어찌보면 답도 없는 질문일수도 있다. 그리고 ' 그런 진부한 이야기는 종교에게 물어봐 ' 라고 치부되어 삶의 저 뒷편으로 미뤄둘고 살고있는지도. 내 경우에도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 그럼에도 마치 뭔가 먼저 해놨어야 할 숙제를 안하고 덮어놓고 놀면서 혹시 부모님에게 걸려서 혼이 날까봐 불안불안한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이 의문은 나의 삶을 내도록 관통해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살아온 시간보다 살아갈 날들이 명확히 많다는 오만함에 취해 살던 시절에는 마치 절대 내게 오지 않을 날들에 관한 기우처럼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지만 갑자기 , 그랬다. 삶이라는건 결코 보장되거나 장담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

사람으로 한번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간다. 어찌보면 태어남 자체가 죽음이 시작되는 순간일지도. 그리고 태어나면서 생로병사의 여정이 자동필름처럼 작동하기 시작한다. 오늘날의 인류는 ' 과학 ' 과 ' 의학 ' 이라는 이름으로 '병(病)' 과 '노(老)' 를 넘어 '사(死)' 까지도 극복하고자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과학과 의학이 발달되고 평균수명이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속에는 무수하게 많은 질병이 존재한다. 하나를 정복했다고 공표하는 순간 , 여러개의 새로운 문제를 맞닥뜨리기도 하고 , 특정 질병을 다스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봉착하기도 한다. 가장 단적인 분야가 바로 암(癌) 을 비롯 , 이른바 '불치' 라는 수식어가 붙는 다양한 종류의 자가면역질환들이다. 과학기술과 의료분야의 놀라운 발달로 몇년전이었다면 사망선고를 받았을 법한 환자들도 치료를 통해 생존율과 수명이 연장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속도를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암의 발병율과 더불어 재발 전이율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치료과정이 길고 고통스러운 , 이른바 ' 항암치료 ' 라고 알려진 화학적 치료요법을 잘 마친 환자들의 전이재발율을 보거나 심지어 항암치료를 마친 환자가 다른 종류의 질병으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들을 어렵지않게 볼때면 현재 인류가 맹목적으로 쫓아가고 있는 과학과 의학이라는 이름 앞에서 잠시 멈칫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현대의학이 사망선고를 내리고 손을 놓아버렸던 환자들이 기적적으로 병을 회복한 모습 또한 종종 발견하고 심지어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살아왔을 뿐 아니라 뿐 아니라 드물긴 하지만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보다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모습들을 목격하면서 어쩌면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알지 못하는 , 그러나 분명 존재하는 생명에의 또다른 비밀이 있는건 아닐까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갖는건 비단 나만의 경우는 아니리라 생각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인간은 물질적인 요소로 이루어진 3차원적 존재이긴 하지만 결코 물질로만 이루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현대과학도 이제 어느정도 인정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이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그 무엇인가가 우리 인간들이 사는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다. ' 영성 ' 이라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단어에 거부감이 있다면 ' 에너지 ' , 혹은 기 (氣 , CHI) ' 라고 이야기하면 어떨까. 이는 비단 오늘날의 이야기가 아닌 , 아주 먼 인류의 고대역사에서부터 그 존재를 인정하고 연구해온 대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 오히려 미신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이 ' 에너지 ' 라는 부분을 오늘날의 현대과학으로 입증이 가능한 단계에까지 이르게 된 것인데 , 바로 이 책이 그 봉인해제의 증인격의 역할을 하는것 같다.

물질적인 세상에 기준을 두고 인류가 이제껏 만들어왔고 또 믿어왔던 확고한 신념과 믿음체계가 이제는 새롭게 쓰여져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 인간은 DNA의 노예 ' 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인간의 모든 면모를 DNA로 설명하려고 했었던듯하다. 그러나 DNA에 대한 해독이 모두 끝난 상황에서 기대했던것과 같은 명료한 독해라는건 물론 , 오히려 더욱 혼란에 빠진 부분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물질세계를 컨트롤하는 법칙이나 규칙이라는 것이 과연 어디에서 오는것인지에 관한 의문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이 책은 보이지 않는 세계인 영적인 영역으로 과감히 시선을 돌리고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과학 , 특히 현대의학의 한계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조심스럽지만 강한 신념을 담아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중요한건 단지 저자 한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 오늘날 매우 주목받고 있는 치유전문가나 영성가 , 그리고 고대의 의술로부터 오늘날의 치유 사례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부분을 오랜세월 연구해온 전문가들에 첨단 과학의 근거까지 뒷받침해서 다양하고 종합적인 의견을 접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근본적 치유의 아홉 가지 주요 요소
1. 식단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2. 자기 건강을 주도적으로 다스리기
3. 직관을 따르기
4. 약초와 보조제를 쓰기
5. 억눌린 감정을 풀어내기
6. 긍정적인 감정을 늘리기
7. 사회적 지지를 받아들이기
8. 영적 연결을 깊게 하기
9. 살아야 할 강력한 이유를 갖기

HEAL 치유 중에서 (p62~63)

질병 , 특히 만성질환과 같은 경우 , 이제는 접근법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적지않은 이들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암종 질환의 경우 , 이미 생긴 악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과 몸 안에 퍼져있을지 모를 암세포의 제거를 위해 후유증이나 부작용을 각오하고도 진행하는 화학적 치료법인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등 병원에서 제시하는 프로토콜대로 잘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 , 혹은 10년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한다. 이는 분명 현대과학과 의학적 방법과 입장에서 암이라는 질병에 있어서는 ' 완치 ' 가 실패한 경우로 , 현대의학적 치료가 결코 완벽하지 않거나 , 심지어 치료의 방향 자체가 어긋나있을 수도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갖게 한다. 특히 화학적 치료법인 항암치료의 경우 , 치료도중에 오히려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어 치료를 도중에 중지하거나 , 어렵게 치료를 마치긴 했으나 회복에 실패 , 항암치료의 허다한 부작용으로 남은 생애의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진 상태로 단지 연명의 수준으로 삶을 이어가는 경우들도 어렵지않게 발견하는데 , 그 이후의 선택과정을 통해 예후가 현격히 상반되는 경우를 발견한다. 병원에서 내리는 일종의 사망선고에 순응 , 본인의 상태를 순순히 회복불능의 상태로 인식한채 간신히 남은 삶을 연명하다가 삶을 마감하는 환자들이 있는가 하면 , 본인의 삶을 더이상 타인이나 병원 의사 , 특히 화학적인 치료법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치료법을 찾아 다양한 자연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병행 , 현대의학적으로도 명료하게 설명하기 곤란한 회복을 경험하는 환자들도 있다. 이 책은 그 ' 현대의학과 과학으로 명료하게 설명불가능한 치료 ' 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고 , 그 원인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인간에게 존재하는 어떠한 것에 집중하고 있다.

어떤 종류가 되었든 치유와 자유로 가는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수용이다.
현실은 현실이다.
에고의 마음은 현실이 다르기를 바라는데 , 바로 거기에 고통이 있다.
수용할 때 우리는 이제 갑자기 삶과 조화 속에 있게 된다.
물론 우리는 그 다음에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다.
삶에서 이것은 참으로 간단하다. 어떤 상황에 대해 우리는 무엇인가를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둘 중 어느것도 하지 않고 그저 저항만 한다.
원치 않는 상황에 대한 저항, 그에 대한 좌절과 분노 , 그리고 희생자 의식은 전부 다 에너지적으로 그런 상황의 전조가 되는 감정들이며 ,
결국 이것이 그 상황을 지속시키게 된다.
- 피터 크론

HEAL 치유 중에서 (p123~124)

이 책은 질병 , 특히 오늘날 ' 불치 ' 라는 이름을 붙이는 이름의 질병들의 시작이 스트레스라는 이름을 가진 ' 마음 ' 에서 , 그러니까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요인에서 시작된 질병이라면 , 그것들을 치료하는 것도 마음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시작하고 있는것이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와닿았다. 그런데 책에서는 ' 마음 '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지만 , 이는 분명 우리가 기존에 통상적으로 이해해오던 ' 마음 ' 이라는 단어의 개념과는 분명 어딘가 다른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마음이 몸이라는 단어와 이원적으로 상반되는 위치에 존재하는 개념이라기보다는 몸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면서 몸과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있는 존재로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질병 , 특히 암이나 만성질환의 경우 , 몸과의 연관성도 적지않지만 그보다는 마음과의 연관이 우리가 생각해온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할 수 있다는 가정에 힘을 실어준다. 마음은 단지 뇌의 작용의 일부분일 뿐이 아니며 마음이란 생각과는 또 다른 개념이면서 마음 자체가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존재하면서 동시에 몸과 강력한 유기성도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몸이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주는 바로미터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어찌보면 3차원 물질세계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인간에게 몸이라는 것은 4차원 이상의 고차원 개념인 마음을 읽을 수 있는 3차원식 리더기인 셈이 아닐까. 그렇다면 몸의 질병과 이를 위한 치료법을 고민함에 있어서는 당연히 마음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에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그래서 몸의 회복을 의미하는 ' 치료 ' 와는 차별적으로 사용한 단어 - ' 치유 ' 라는 단어가 크게 와닿았다. 또한 치유를 통한 전인적인 치료를 진행함에 있어 주도권을 ' 나 ' 의 몸과 마음의 바깥인 외부에 일임하는 것이 아니라 , 치유가 필요한 나라는 주체 , 나의 내부에서 찾는다는 것 또한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우리 몸은 치유하도록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튼튼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
그 답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

HEAL 치유 중에서 (p41)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병의 원인과 치료 , 혹은 치유를 이야기함에 있어서 오늘날까지 이루어온 모든 과학적이고 물질적이며 의학적인 바탕을 모두 내려놓아서도 안된다는 점 또한 명확히 인정하고 있다. 특히 ' 외과적 ' 인 치료 , 당장의 생사를 오가는 응급한 상황에 있어서는 분명히 오늘날의 의학과 의료의 도움이 필수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말이다. 3차원적 물질로 이루어진 , ' 몸 ' 을 입은 생명인 인간으로서 너무 당연해서 더욱 인상적으로 들리는 이야기였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과 지극히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내용 , 그리고 영적 혹은 종교적이라고 생각할만한 내용들이 많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서 ' 과학 ' 이라는 틀에 갖힌채 기존에 가지고있던 고정관념으로 인해 가리워지고 이해하지 못한 진짜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단지 내 눈에 형태를 갖춘채 보여지지 않을 뿐 말이다. 개인적으로 인간은 물리적인 존재 그 이상의 존재이면서 또한 물리적인 존재이기도 한데 , 이제까지 과학과 의학이 간주해온 그 이상으로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요인들이 물리적인 몸인 신체와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이 책을 통해 좀 더 설득력을 갖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는 몸이 어떠한 질병에 처했을때 , 몸의 치료를 함에 있어서 마음의 치유 또한 감안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외부적인 존재가 주체가 되는 치료에 앞서 질병 당사자인 ' 나 '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발휘할 수 있는 스스로의 치유력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책에서도 예로 들고 있지만 암 치료를 위해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에 , 항암치료를 괴롭고 힘들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하는 치료로 받아들인 수동적인 환자보다 , 항암치료에 쓰여진 약물이 내 몸 안에서 긍정적으로 작용을 하고 내 몸 안의 암세포를 제거하는데 꼭 필요한 치료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환자가 그 예후가 상대적으로 더욱 좋은 경우가 많은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만한 부분이었다.

무형의 것들에 관한 이야기이고 ,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통한 눈에 보이는 육체의 치료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사례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부분들이 지극히 이성적이고 과학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진지하게 읽게 되었다. 지극히 비과학적이라고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가장 최근의 과학적 근거와 동향이 많이 소환된다는 점에서도 말이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 나는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의 과학과 의학의 아주 한 단면을 본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방법들을 통해 치료를 넘어 치유를 경험한 ' 증인 ' 들이 생각보다도 많다는 점이다. 이제는 타인을 통한 치료를 너머 내가 주체가 되는 치유를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라는 이야기를 다양한 근거와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알아보고 싶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책 한권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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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heal) ji**332 | 2020-11-10 | 추천: 0 |

2020년 7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금세 평온해졌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매일 해온 감사 훈련 덕분이었습니다. 삶의 모든 것이 축복임을 믿습니다.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모든 것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완벽하게 존재합니다. '암'을 통해 깨닫게 하실 메시지가 분명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저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니까요. 암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암에 관련된 책과 정보를 접할수록... 더보기

2020년 7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금세 평온해졌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매일 해온 감사 훈련 덕분이었습니다.

삶의 모든 것이 축복임을 믿습니다.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모든 것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완벽하게 존재합니다.

'암'을 통해 깨닫게 하실 메시지가 분명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저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니까요.

암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암에 관련된 책과 정보를 접할수록 머리와 마음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그런 책들을 덮었습니다. 더 이상 정보 검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즈음 책장에 꽂혀 있던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조 디스펜자의 《당신이 플라시보다》를 읽었습니다.

그들이 경험한 온전한 치유를

나도 경험할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암을 극복하는 진정한 힘은 하나님이 완벽하게 설계해 주신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위 내용과 연결선상에 있는 《 HEAL 치유》를 만났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놨는데,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암'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고통이고 시련이지만,

영혼의 진화를 위한 영적인 여정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건강하고 충만한 삶을 향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있는 거지요.

나의 몸과 마음에 더 주의를 기울이며,

감사하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이 책은 건강한 몸으로의 회복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비법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균형과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입니다.

옆에 두고 반복해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치유의 여정에 이리도 명쾌한 책을 만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책속 밑줄

p.17

진정으로 치유되려면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것 전체가 우리의 성격을 구성하고,

성격은 개인적 현실을 창조한다.

성격을 바꾸면 곧 개인적 현실을 바꾸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대로 현실이 창조됩니다.

나 자신의 치유 설계자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건강에 대한 주도권은 내게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165

우리 몸은 피드백 메커니즘이 내장된 지적 시스템이다.

몸은 항상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주므로,

우리가 할 일은 그저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다.

몸은 어떤 상황에서든 늘 우리를 위해 일하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몸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p.219

감사는 강력한 창조의 힘이며,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마치 치유가 이미 일어났다고 느끼고 감사하면 할수록,

우리 몸은 그 치유를 반영하기 위한 시냅스 연결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낼 것이다.

감사는 감정 상태를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꾸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감사하면 기쁨과 사랑, 연민, 풍요, 평화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미리 감사하면 이미 받았다고 믿는 것들이 그대로 됩니다. 감사합니다.

p.238

궁극적으로 내가 발견한 것은 치유는 영적인 것이라는 사실이다.

치유란 우리 자신을, 에고를, 또 부족함과 분리라는 착각을 넘어서서

영의 온전함과 사랑으로, 즉 우리의 참 모습으로 돌아오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영의 온전함과 사랑. 참모습으로 돌아오는 여정 중에 있어서 감사합니다.

내 안에 있는 초자연적 본성과 놀라운 치유능력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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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책, 치유 uj**sim | 2020-11-09 | 추천: 0 |

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참으로 오랬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참으로 좋은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치유》라는 책으로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상영되었던 동명의 화제작 다큐멘터리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이 책을 만든 출판사는 우리나라에서 참으로 영성과 치유라는 주제를 가장 함축적으로 다루면서 진솔아게 아름답게 담아내는 대표적인 출판사인 【샨티】에서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분야의 책들을 다루는 출판사들은 제가 일 분 안에 열개 이상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꽤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샨티】의... 더보기

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참으로 오랬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참으로 좋은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치유》라는 책으로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상영되었던 동명의 화제작 다큐멘터리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이 책을 만든 출판사는 우리나라에서 참으로 영성과 치유라는 주제를 가장 함축적으로 다루면서 진솔아게 아름답게 담아내는 대표적인 출판사인 【샨티】에서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분야의 책들을 다루는 출판사들은 제가 일 분 안에 열개 이상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꽤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샨티】의 책들은 좀 더 따뜻하고 아늑한 온도를 느끼게 됩니다. 우선 표지를 봐주세요. 책의 표지에서부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문명, 사람과 뭇 생명들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보이며 그 모두가 조화를 이루며 평화를 누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뚜렷한 의도가 보입니다.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입니다. 샨티 출판사의 출판 정신이이라고 할 수 있는 몸과 마음과 평화를 위한 책」과 너무나 잘 부합하는 책입니다. 저는 출판 관련 일을 하면서 6.7년동안 샨티 출판사의 책들을 정말 많이 접했습니다. 그래서 샨티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2010년대에 소개된 심신치유 분야의 도서들은 가히 이 땅의 심신치유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악성 림프종 투병을 하면서 버터왔던 생명력이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해 육신의 죽음이 임박했던 순간, 임사체험을 통해 기적적으로 모든 병이 치료되고 현실 세계로 생환한 아니타 무르자니의 이야기를 담은 책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와 『나로 살아가는 기쁨』 같은 책들이 있었고, 의사이자 세계적인 영성 스승인 디팩 초프라가 우리 자신에 대한 참된 지식과 근원적인 행복을 알려주면서 우주 전체와의 자연스러운 합일을 이야기하는 『우주리듬을 타라』 같은 책이 있었고, 척추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평생 장애로 살아가야 할 운명이었던 사람이 지속적인 연구와 내면의 정화에 이르는 명상을 통해 수술 없이 치유에 성공한 조 디스펜자의 자전적 가르침인 『당신이 플라시보다』와 『당신도 초자연적일 수 있다』는 아주 감동적인 에세이와 함께 심신 치유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전달해줬습니다.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책들이 이 정도 입니다.
이 밖에도 평화의 밥상과 문숙 선생님의 『자연치유』, 『애니멀 레이키』 행복한 하고 황홀한 자연 분만의 가이드가 되는 책들도 있었고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뇌과학의 이론을 통해 합리적으로 극복가능할 수 있음을 제시하며 이 두려움을 용기로 변화시켜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음을 알려 주었던 『두려움 치유』와 같은 책들도 있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전승되어 내려온 우리 민족의 지혜에 의한 의학과 치료법이 있었고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중국의 중의학 도서들이 있었고, 소마틱스, 알렉산더 테크닉이나 펠던 크라이스 요법, 삼축수정법, 아우토겐 트레이닝. 생체정보반사학 같이 서양의 의학자/생리학자 들에 의해 개발된 테크닉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샨티 출판사가 아닌 곳에서도 상당히 많은 심신 치유 도서들이 소개가 되었는데 저는 유독 샨티의 책들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그렇게 쏟아져나오는 책들과 계속 끊임없이 생성되는 치유의 테라피들의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고 기본적인 원리를 파악하여 전인적인 심신치유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단 표지부터 생명력이 강력하게 느껴지는 청록색 표지에 산뜻하고 따뜻한 느낌을 배가 시키는 노란색 그라데이션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정말 많은 심신 치유 도서들을 접해보았는데 표지만 보고서 이렇게 안심이 되고 행복해지는 책은 참 흔치 않습니다.

어떻습니까? 표지만 봐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안해지지 않나요? 청록색과 밝은 노란색의 배경의 우주에서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의 털처럼 보드라운 감촉을 느끼게 하는 저 털뭉치는 단아하고 청초한 안개꼿 같기도 하고, 하나의 행성 같기도 하고 또 하나의 소립자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사람이 기지개를 펴니 내면의 중심태양이 환하게 밝혀지고 총 6개 합쳐져서 12가닥의 dna가 꽃이 개화하듯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표지만 봐도 막 구매욕이 당겨지지 않나요^^

그리고 이 책은 어른이 손바닥을 앞표지에 대면 다 찰 정도로 size가 아담한 책입니다. 그리고 분량 또한 300페이지가 조금 안 되는 구성이지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대표적인 힐링 분야의 번역가 황근하님이 번역을 하셔서 그런지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혀지는 책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 바장이는 일상을 잠시 벗어나 근심 걱정일랑 잠시 동네 뒷산의 한갓진 곳에 묻어주고 쇼파나 침대에 기대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다보면 끼니 먹는 것도 거르고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 읽을 있는 그런 책 입니다.

또한 책 분량은 얇지만 두고 두고 우리 영혼에 팔만대장경 목판을 새기듯 새겨지는 글귀들이 많아 오랬동안 손때가 닮도록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소장용으로 아주 좋은 책이고 선물하기도 좋은 책이고 도서관에 신청해서 많은 이들이 둘러보기에도 딱 좋은 책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이 책과 인연을 맺어서 우리 내면에 있는 위대한 치유자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의 부제는 치유-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라는 말입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와 동양에서는" 내 안에 의사가 있다" "자기 자신이 최고의 의사다". "병은 자기 자신이 고친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잠깐만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더부룩하고 아침에 일어나 몸이 찌뿌둥하는 것과 같이 정상적인 건강의 균형이 어긋난 적신호가 포착되어도 약국과 병원을 가야 하는 것이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처럼 당연한 성문법이 되어 가는 이 시대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말 같지만, 사실 인류의 역사가 개창된 이래 내 안에 의사가 있다는 말은 언제나 강조되어 왔던 苦口丁寧고구정녕(입이 쓰도록 당부하다는 뜻)한 가르침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세계 제일의 명의라고 해도, 허준과 화타 편작 허준이 살아 돌아온다고 해도, 하얀거탑에 나오는 명인대 외괴 과장 장준혁 과장 같은 사람이 수두룩하다 할지라도,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환자가 병을 잘 이겨내고 건강해질 수 있는 처방을 해주는 것 입니다. 현대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성 기저질환이던 불의의 사고로 인해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이던지 간에 의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생명 치유력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그것이 인간과 기계가 다른 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리 정교하고 정밀하고 복잡하게 만들어진 기계라고 할지라도 그 기계는 누군가가 어떤 의도에 의해 만들었고 누군가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만든 것 입니다. 그래서 설계도가 존재하고 그 설계도에 따라 부품들이 조립되어 어떤 원리에 의해 가동될 수 있게 만들어진 것 입니다. 그렇기에 기계를 다루는 엔지니어들은 기계를 뜯어보고 분해하고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기계를 재가동 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조치들을 알맞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 그런데 사람은 어떻습니까? 사람이 기계와 같을까요? 사람과 기계가 일치하는 지점은 아마 정교한 메커니즘에 의해 작동이 되고 있는 것일 것 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몸과 정신에 대해 연구한 의학과 심리학은 인간이 어떤 기계와도 비교할 없을 정도로 신비로운 메커니즘이 기저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오늘날 현대사회의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학문들의 융복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융복합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첨단학문으론느 뇌인지과학, 그리고 인터랙션 사이언스 interaction science, AI 공학 등이 있지요. 이 학문들의 공통점은 인간의 마음과 정신의 행동 원리의 기초가 되는 인간 두뇌의 작동기전, 인간의 신경계의 원리등을 치밀하게 연구하여 이 문명에 적용하려는 것 입니다. 일단의 인공신경망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인간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기계와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육체의 가장 뛰어남 점은 스스로 질병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자정능력, 즉 생명 치유력이 있다는 것 입니다. 이 책을 간단히 정의한다면 바로 그 생명 치유력에 대해 공신력 있는 심신 치유 전문가들이 다양한 연구 사례를 통해 실증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책머리글을 제외한 본문은 총 7개의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뭔가 기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배꼽과 회음부에 위치한 물라다라 차크라에서 시작헤서 정수리에 있는 사하스라라 차크라에 이르는 상승의 여정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테의 신곡에서 7가지 죄악을 심판하는 연옥을 통과하여 천성에 이르는 여정을 보는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 되엇던지 간에 첫 번째 문을 통과하여 마지막 문에 이르도록 친절하게 독자를 안내하고 있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첫 번째 장인 건강이란 무엇인가?의 문을 열게 되면서 우리 안에 잠재한 위대한 치유자를 일견하는 순간이 시작되서 일곱 번 째 장인 무형의 것을 활용하기라는 장을 통과하여 결론에 이르게 되면, 우리 안에 내재한 위대한 치유자의 메시지를 환히 보고 듣게 되어 질병이라는 거대한 공룡 앞에 연약한 원시인 같이 벌벌 떨던 두려움의 모습을 탈피하여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될 수 있다는 자각을 주게 되고, 이제는 변화된 내 자신이 질병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의 전령사가 될 것만도 같은 느낌을 불어넣어줍니다.

또한 7개로 이뤄진 각 장 마다 그 장의 핵심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사람들의 치유 사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1장에는 어린 시절 아무런 말도 없이 저절로 재생되는 몸의 치유력에 경탄한 필자의 체험담에 대해 나와 있고
2장에는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아 식물인간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4년을 넘게 투병하다 생사의 경계를 오갔던 아니타 무르자니가 임사체험을 통해 거짓말처럼 악성 림프종이 치유된 사례가 나옵니다.
3장에는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했다가 척추 뼈 전체가 완전히 망가져 버려 사실상 반신 불구가 된 조 디스펜자가 어떻게 치유될 수 있다는 잠재의식의 힘으로 기적적인 치유가 일어났는지 그 사례가 나오며
4장에는 위약 효과라고 잘 알려진 플라시보 효과 (Palcebo efeect)를 뒷받침 해주는 다양한 사례가 나오며,
5장에서는 완전 채식에 가까운 유기농, 생식 위주의 식사를 하며 침술과 요가등의 자연 테라피를 공부하고 실천할 정도로 철저하게 건강을 신경 썼던 엘리자베스 크레이그가 항문암 4기를 진단 받고 실의에 빠졌을 때 아가페 센터를 다니고 심리학자 다이앤 포치아를 만나게 되면서 생각의 변화로 암이 완치한 사례가 나옵니다.
6장에는 원인 불명의 병을 앓고 있던 에바 리가 식습관 조절과 단식 등을 통해 증세가 호전 된 이야기가 나오며
마지막 7장에는 감사와 기도, 명상, 내려놓음과 같은 종교적/ 명상적 수단을 통해 치유가 이뤄진 사례를 종합하여 소개합니다.

또한 1장에서 7장까지의 각 장에서는 치유의 핵심이 되는 원리와 실천할 수 있는 tip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장을 보니 이 책에 나온 연사 중 한 분인 마이클 B. 벡위스가 "치유는 사실 이미 우리 안에 있는 본질의 온전함이 드러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우리에게 뭘 더하는 게 아니다. 치유를 막고 있는 것들을 근본적으로 놓아버리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의 주제를 핵심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생각이 드는 데요. 치유라는 것은 바로 본질의 온전함이 깨어진 불균형 상태를 균형상태로 다시 환원시키고자 하는 노력이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을 더하는 것이 덧셈의 공식이 아니라 막고 있는 것들을 해체시키는 뺄셈에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사실 너무나 간단명료한 메시지인데 현대인들은 이런 본질을 잠시 망각하고 치유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계속 더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듯 합니다.

어디가 아프니까 주사를 맞아야 하고 항생제를 투여하고 무슨 약을 먹고 방사선 치료를 하고 어디를 도려내야 하고 수술해야 하고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저는 현대의학의 발전과 성과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나와 있지만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인해 발생되는 상황에는 그것에 맞는 처치가 필요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가 부러지고 길가를 걷다가 넘어 무릎이 까진 사람에게 내면의 의사를 믿고 치유되길 기다리는 말은 온당하지 않습니다. 미신을 신봉하는 원시 종교의 샤먼들이나 그런 이야기를 할 법하지 21세기가 20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에는 도무지 맞지 않는 말입니다. 그러니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때는 현대의학을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외과적 수술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라고 할지라도 그 치유에 필요한 힘은 치유자의 몸에 내재된 치유력에서 발현된다는 것 입니다. 더군다나 그게 상습적인 만성질환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대의학의 실수는 바로 우리 몸이 기계처럼 분해를 거듭하여 연구하다 보면 맞춰지고 고쳐질 수 있다는 환원론적 관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감염병의 확산에 따른 팬데믹 상황으로 온 세계가 그야 말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수 많은 의학자들과 제약회사들이 총동원되어 백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아직 코로나 19를 정복할 만한 백신이 나오기 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거짓말 같게도 약간의 후유증은 남지만 코로나 19를 극복하여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이 감염병으로 인해 참으로 많은 생명이 이 세상 여행을 떠난 것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감염병의 위기 마저 극복하여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들을 보면서 저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치유력의 한계는 과연 어디일까 그런 생각을 종종 해보았습니다. 전혀 접촉한 적이 없었던 미지의 바이러스가 침투하자마자 그것을 이겨 내기 위해서 몸의 모든 세포들과 장기와 신경계, 순환계 등이 협업하며 비상사태에 돌입하여 사투를 벌이고 끝내는 승리를 하는 것을 봅니다. 아직 우리가 코로나 19라는 감염병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인류 역사를 되돌아봐도 늘 항상 미지의 전염병과 질병이 인류의 존망을 위협해왔지만 참으로 거짓말 같게도 그 병들을 하나 하나 극복하고, 극복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싸워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은 확보된 채로 진화되어 오고 그 질병에 대한 승리의 기록들은 고스란히 다음 세대의 개체를 통해 유전정보로 전달되고 또 전달되지요.

미래를 낙관적인 전망으로 본다고 가정했을 때 수십년 뒤 코로나 19는 감기처럼 한 번 걸리면 조금 고생하는 질병이 될 지도 모르고 수백 년 뒤에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질병으로 기록될지도 모를 일 입니다.

인류의 존망을 위협했던 그 질병들의 정체와 성질을 우리 몸은 언어로 표현하지 못해도 그 병을 겪게 되면서 싸우기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하고 승리와 패배에 대한 정보들을 분석하고 기록하여 동일한 현상이 발생할 때 능동적으로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이 어쩌면 이 책에 나와 있는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간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이 책은 본인에게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영적인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며 질병을 치료하고 싶다면 자신을 신처럼 떠받들며 숭배하기를 강요하며 치료 이후에도 계속 자신의 영향력 하에 예속 시키려는 몰지각한 사이비 교주와 사이비 힐러들의 과대선전에 현혹되지 않고 올바른 힐링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는 지혜의 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저는 청소년기에 그런 초자연적인 치유를 매개로 자신을 신격화하는 종교집단을 잠시 접촉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 오랜 시간을 겪지 않고 나왔지만 여전히 그곳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그 종교 단체의 지도자를 신이 선택한 사람이나 전지전능한 치유력을 신으로부터 할당받은 존재로 신격화하면서 육체와 정신 모두 노예처럼 길들여져 인생을 탕진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이 책이 그런 불온하고 부당한 치료 사기를 벌이는 사람들에게 지배당하는 사람들의 눈을 틔워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심신치유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한 분들은 좀 더 정갈하게 명료하게 그동안의 공부를 정의할 수 있는 책이며 이런 정보를 잘 접해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심신치유학으로 가는 관문이 될 것이며 만성질환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근본적인 본질의 완전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거대한 의료 사기에 속지 않고 자생적인 치유를 도울 수 있는 관문이 될 수 있으며, 치료를 매개로 영적인 사기를 치는 사람들에게 예속된 분들에게는 자신이 섬기는 지도자만이 치유의 권능을 베풀 수 있다고 세뇌된 매트릭스를 타파하고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낙엽 지는 쓸쓸한 11월..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우리 내면의 치유자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심신치유학의 기라성 같은 명사들을 다 집합한 심신치유학의 어벤져스급의 위용을 갖춘 연사들의 말에 어던 저항 없이 그저 따라가다 보면, 소소한 우리 일상 자체가 광활한 푸른 하늘 같이 청연해지고 밤하늘의 별 처럼 신비로워지며 늦가을 무렵 노랗게 익어가는 황금들판 처럼 풍요로워질 것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아마 그런 평안과 풍요를 만끽할 수 있는 일상의 기적을 누리게 된다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좌절하게 만들고 두려워하여 마주치지 못하게 만드는 질병들이 봄눈 녹듯 사라지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치유의 패러다임 자체가 근본적으로 새롭게 바뀌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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