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든, 원가든, 디자인이든, 유통방식이든 무엇이라도 좋다.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하나의 원칙에 집중해야 한다. 그 원칙 하나를 제대로 지키려고 하면 끝까지 가야 이루어진다. 분명한 원칙을 제대로 지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이것을 제대로 지키면 기존 시장에서 그 분야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된다. 사업은 팔 것을 결정하고 팔 것에 무슨 원칙을 부여할 것인가 하는 것에 따라 향방이 결정된다.
내 사업에 가장 맞고 지속적으로 승부할 수 있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야 한다. 비록 초기에는 부족함이 있더라도 원칙에 집중하면 경쟁력이 생긴다. 이는 사업 모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와도 직결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원칙과 시장이 요구하는 원칙이 일치하면 사업은 급속도로 확장된다. 누구나 원칙을 세우지만 그것을 끝까지 지키고 확장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 사람이 바로 성공한 사업가이다. -본문 29페이지

사업을 시작하려면 사업 아이템부터 선정해야 하고 그 아이템이 경쟁력이 있는지, 없는지 사전에 조사를 해봐야 한다. 조사를 통해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이런 조사 없이 사업을 시작하면 운이 좋으면 성공하겠지만 열에 아홉은 망한다.
생각 외로 경쟁력 있는 아이템은 찾기 어렵다. 경쟁력 있는 아이템이란 세 가지 요소를 충족시켜야 한다. 먼저 기존의 경쟁자보다 더 좋은 부분이 있어야 하고 둘째는 그 아이템으로 사업을 할 때 충분한 차별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셋째로 경쟁력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아이템이라면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이다. -본문 37페이지

확실하게 성공하는 비결은 남이 안 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남이 아직 관심 두지 않는 영역을 파고들면 결국 그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도 하고 리더가 되기도 한다. 그런 영역을 찾아내기 어렵다면 선진국의 사례를 참조하라. 그 러면 적어도 한국에서는 1등을 할 수가 있다. 그렇게 시작하 여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세계의 1등 도 넘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실제 한국 내에서 누군가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서 시작하면 이미 늦다. 한국은 세계 시장에 노출되어 있기에 국내 다른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고 뒤따라간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적어도 세계적으로 이미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한국에서는 아무도 손대지 않았을 때 과감하게 나서야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본문 41페이지

조직설계란 조직 내의 업무 부서의 역할과 권한, 해야 할 일을 정의하고 실행할 지침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조직이 분화되지 않았을 때는 조직설계가 필요 없다. 그때는 평균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똑똑한 사람이 들어오는 것이 최선이다. 직원 수가 대략 세 명까지 될 때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 이상이 될 때는 조직설계가 되어 있어야 좋은 직원을 받아들일 수 있고 효율성도 생긴다.
리더는 필요한 사람이 누구이고, 어떤 역할을, 어느 정도까지 해내는 사람들이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조직설계를 하지 않고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 리더가 조직설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조직과 회사의 일에 정확히 알고 있다는 뜻이다. 모른다고 생각되면 가장 먼저 이 능력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본문 190페이지

우리가 하는 사업은 하루 하루 수익을 쌓아가야 하는 것이다. 멀리 보고 가는 사업은 대기업이나 하는 사업이다.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단기적인 이익, 중기적인 이익, 장기적인 이익을 구분하고 손해를 보완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은 대기업에서는 가능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하루 하루 목숨이 위태롭다. 오늘 들어온 수입만 수입이지, 내일 들어올 것은 수입이 아니다. 심지어 이미 거래를 통해서 외상 매출금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당장 수입이 아니다. 확실하게 입금이 되어야 그것이 수입이다. 예상 수입으로 비용을 맞추면 문제가 생기기 쉽다.
항상 들어온 수입으로만 비용지출을 한다고 생각할 때 비록 천천히 성장할지언정 망하지는 않는다. 망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백 번, 천 번 옳다. -본문 379페이지

사업을 처음 하는 사람일수록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사업 초기에는 부채가 있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나중에는 상환하기 힘든 상황이 되기 쉽다. 사업 초기에는 빚을 지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이다.
핵심은 빚을 내지 않고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큰 수익을 얻겠다고 빚을 내지 말라. 가능한 한 빚은 지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창업 초기는 빚이 없는 것이 최선이다. 허세를 부리거나 체면을 차리는 것만 피해도 빚을 피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사업을 하려고 들면 사업이 어
려워진다. -본문 385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