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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이덕무 청언소품

정민 지음 | 열림원 | 2018년 05월 30일 출간 (1쇄 2000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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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7 ~ 2019.11.30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047406(118804740X)
쪽수 344쪽
크기 142 * 211 * 23 mm /54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뜻을 낮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법을 가르쳐주는 옛글

멀리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만남이 그리울 때가 있다
이덕무의 가난한 공부방에서 들려주는 청언소품

이 책은 18세기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대표적인 서얼庶孼 지식인 중 한 명인 이덕무(李德懋, 1741~1793)의 청언소품淸言小品을 모아 엮은 것이다. 『선귤당농소蟬橘堂濃笑』 전문과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 일부를 우리말로 옮기고 이해하기 쉽도록 정민 교수(한양대 국문과)의 평설을 덧붙여 감동의 여운과 깊이를 더했다. 정민의 단상과 해설은 이덕무의 세상살이 이치, 자연의 아름다움, 군자의 면모, 선비의 길, 수신修身의 지혜와 자세, 책 읽는 즐거움 등 깊이 있는 내용을 독자가 다가가기 쉽게 풀어낸다.
이덕무는 정조 때 규장각의 검서관檢書官을 지냈으며, 지독한 가난과 서얼이라는 신분의 굴레를 천명으로 알고 살았다. 그는 추운 겨울밤 홑이불만 덮고 잠을 자다가 『논어』를 병풍 삼고 『한서漢書』를 물고기 비늘처럼 잇대어 덮고서야 겨우 얼어죽기를 면했다. 이런 가난 속에서 이덕무가 사랑한 것은 오직 책을 읽고 베껴 적는 일이었다. 그는 풍열로 눈병에 걸려 눈을 뜰 수 없는 중에도 힘들게 실눈을 뜨고서 책을 읽던 책벌레였다.
매미와 귤의 맑고 깨끗함을 사랑하여 ‘선귤당’이란 당호를 짓기도 했던 이덕무의 『선귤당농소』는 풍경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과 옛사람의 향기로운 삶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산문집으로 고아한 운치와 따뜻한 감수성이 돋보인다. 특히 『이목구심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생각한 것’을 적은 책으로 당시 연암 박지원과 초정 박제가 등이 여러 번 빌려가 자주 인용했던 글이다. 경이로움으로 읽는 이를 압도하는 이 글에서는 이덕무의 해박한 독서와 지적 편력, 사물에 대한 투철한 관심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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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정민 저자 정민
충북 영동 출생. 현 한양대 국문과 교수. 지은 책에 『한시 미학 산책』 『와당의 표정』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비슷한 것은 가짜다』 『미쳐야 미친다』 『다산의 재발견』 『18세기 한중 지식인의 문예공화국』 『책벌레와 메모광』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 『우리 선시 삼백수』 『다산 증언첩』 『석복』 등이 있다. 우호인문학상, 지훈국학상, 월봉저작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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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재판 서문 6
초판 서문 8
서설 지리산의 물고기, 이덕무 이야기 16

선귤당농소蟬橘堂濃笑
회심의 순간 29
눈 오는 밤 30
유람 32
말똥과 여의주 33
시작과 마무리 34
집중 36
그 한순간 37
착각 38
얼굴 39
밥벌레 40
풀무질과 나막신 41
우주 사이의 한 가지 유희 43
분별하는 마음 44
5월 45
깊은 울림 47
좀벌레 49
단 한 사람의 지기 51
3월의 시내 53
명사 55
해맑은 마음 56
매운 슬픔 58
고심 60
석양 무렵 61
선비 62
아, 이덕무야 63
상팔자 64
삼갈 일 65
금붕어의 생기 66
좋은 벗 68
먹고살 만해지면 69
거간꾼 70
봄비와 가을 서리 71
시정화의 72
파초 그늘 73
아름다운 빛깔 74
군침 도는 소리 76
혼자 하는 놀이 77
신선 78
마음가짐 80
가을 햇살 82
통쾌한 일 84
감상법 86
공명심 87
박복한 사람 89
목동 91
몰입 92
진정한 벗 93
시계 95
태평천하 96
뒤끝 97
옛사람 99
기괴함과 멍청함 101
사랑받는 사람 103
위선자 104
동심 105
가을밤 106
거미 107
가슴속 물건 109
어리숙함과 거만함 110
사흘간 112
점철과 미봉 113
망령된 생각 114
호연지기 115
냉수 한 사발 116
책 읽는 마음가짐 117
마음의 눈 118
큰 완성 119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
어머니 12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26
경계로 삼을 일 130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131
달가루 134
돈 쓸 궁리 136
단발령 138
문장 140
절굿공이 142
꿈 144
한겨울의 공부방 146
헛생각 149
마음의 거울 151
병과 욕심 153
세월 155
번뇌 157
책이 없다면 159
신통한 영약 161
향기로운 상상 163
가을 하늘 165
바위 166
못하는 일 네 가지 167
슬픔을 다스리는 법 169
옛사람의 매운 정신 171
담력과 식견 173
합일의 순간 175
지극한 이치 177
망령됨 179
자득 180
역경 181
재주 182
속임수 183
글의 기운 185
가벼움과 얽매임 187
면밀함과 정밀함 189
형세 190
군자의 일 처리 191
성공과 실패 192
일 없는 즐거움 193
옛사람과 지금 사람 194
별도의 안목 196
교활한 꾀 197
죽음에 이르는 어리석음 200
하고 싶지 않은 일 203
해묵은 찌꺼기 204
접시꽃 205
학을 춤추게 하는 법 207
마음의 여유 210
눈 감으면 211
참된 정 213
가사어 215
도학과 문장 216
졸렬한 사람 217
웃음의 격 218
가난 219
미묘한 차이 220
느낌 222
메조밥 223
복 있는 사람 224
세상 사는 일 225
말귀 226
수다와 침묵 228
처신 229
욕심과 욕됨 230
미혹 231
붉은빛 232
음덕 233
빗줄기의 모양 234
열매 없는 꽃 235
깨달음 236
두렵고 민망한 일 237
군자의 품속 238
아무 일도 없을 때 239
절개와 도량 240
고상한 사람 241
감식안 242
보검 243
두서 244
좋은 사람 245
속임수 246
선행 247
편지 248
목석 같은 삶 249
너그러움 250
헛된 이름 251
평상심 252
근거 없는 비방 253
관용과 절제 254
충후함 255
몸가짐 256
대충주의 257
세월 258
베푸는 마음 259
명실상부 260
자녀 교육 261
포장술 263
답답한 문장 264
안과 밖 265
말하는 비결 266
스승과 벗 267
진실한 말 268
힘써야 할 일 269
마음의 밭 271
책을 읽을 뿐 272
힘과 꾀 273
군자의 식견 274
내 얕은 생각 276
옛사람의 일 처리 277
참된 시비 279
소문과 이름 280
간사한 생각 281
공변된 마음 282
책을 읽지 않으면 283
공복 285
비방에 대처하는 법 286
독서와 호색 287
재물 289
비둘기 290
재앙의 씨앗 292
예와 병법 293
술 취한 뒤 294
격식 295
허심과 만용 296
몸과 마음 297
용서 298
굳센 기상 299
노여움 300
책 읽는 이유 301
천성과 가식 302
죄인 303
요순시절 304
나의 스승 305
탐욕 306
수신과 섭생 308
굳셈과 겸손 310
관대함 312
꿈자리 313
고루함의 병통 314
교만 315
잡담 316
요점 317
뜻밖의 만남 318
교활한 사람 319
잡기 320
편협과 의심 321
병통 322
일 처리와 책 읽기 323
멋대로 하는 말 324
일의 순서 325
혼자 사는 까닭 326
다툼을 경계함 327
어미 원숭이 328
터럭 하나 330
책이 있거든 331
밀봉 333
통찰력 335
물여우 336
알아줌 337
남의 문장 338
다툼 339
고요한 마음 340
방심 341
궁지 342
사람됨의 바탕 343

책 속으로

한번은 객이 혀를 차며 말했다.
“문 나서면 온통 욕일 뿐이요, 책을 열면 부끄러움 아님이 없네.”
내가 말했다.
“참으로 명언일세. 그러나 작은 낟알처럼 마음을 모으고, 두터운 땅을 밟으면서도 마치 빠짐을 염려하듯 한다면, 무슨 욕됨이 있겠는가? 비록 엉뚱하게 날아오는 욕됨이야 있다 해도 내가 스스로 취한 것은 아닌 것일세. 책을 읽으며 매양 실천할 것을 마음으로 삼고, 골수에 젖어들게 하여, 바깥 사물의 일을 가지고 겉거죽으로 삼지 않는다면 무슨 부끄러움이 있겠는가? 다만 날마다 약간의 부끄러움은 있게 마련인지라 독서가 아니고서... 더보기

출판사 서평

멀리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만남이 그리울 때가 있다
이덕무의 가난한 공부방에서 들려주는 청언소품

이 책은 18세기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대표적인 서얼庶孼 지식인 중 한 명인 이덕무(李德懋, 1741~1793)의 청언소품淸言小品을 모아 엮은 것이다. 『선귤당농소蟬橘堂濃笑』 전문과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 일부를 우리말로 옮기고 이해하기 쉽도록 정민 교수(한양대 국문과)의 평설을 덧붙여 감동의 여운과 깊이를 더했다. 정민의 단상과 해설은 이덕무의 세상살이 이치, 자연의 아름다움, 군자의 면모, 선비의 길, 수신修...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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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정의 만남이란 서로의 정신을 보다 높고 먼 곳으로 향상시켜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어야 한다. " 책의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방에 한 가득 놓여 있는 책들이 병풍처럼 바람을 막아주고, 이불처럼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 책은 조선 후기의 문인 이덕무(1741~1793)의 청언소품 (淸言小品)을 모아 엮은 것이다. '청언소품'은 단어의 뜻 그대로 청아하고 맑은 작은 글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 마음이 평탄하여 걸림이 없고 고요하여 일렁임이 없다면, 바깥세상... 더보기
  •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kk**dol8 | 2018-07-1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에는 간서치 이덕무가 남겨 놓은 문학과 그의 발자취를 들여다 본다. 박지원, 박제가,유득공, 책을 좋아하는 어진 임금 정조까지, 가난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추위와 더위 속에서도 책에 집착하는 이덕무는 시대를 타고난 행운아가 아닐까 싶다. 동상에 걸려가면서도 책을 놓지 못하는 그가 보여주는 책에 대한 집착은 지금 현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정서로도 무언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덕무의 삶은 치우치지 않았다.. 책만 보는 바보, 멍청이라 불리지얼정,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자신을 ... 더보기
  •     고전을 접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들었다.초판을 펴내고 20년, 찾는 이가 많고 [The Aphorisms of Yi Deok-mu]제목으로 영문판이 출간되어 이번에 재출간을 하였다. 이덕무... 서문을 읽으면서 나는 이덕무에 대해서 무지함을 깨달았다. 이덕무에 대해서 더 알고싶어서 여기저기 탐색을 하였다.  서설에도 나와있지만, 추운겨울 를 병풍삼고, 를 물고기 비늘처럼 잇대어 덮고서 겨우 얼어죽기를 면할정도로 가난했던 이덕무. 그는 스스로 (*간서치: 책만 읽는 멍청이 혹은... 더보기
  •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an**bsy | 2018-07-12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몸은 '지금 여기'에 있으면서 마음은 자꾸만 '그때 거기'로 향할 때가 많다.  우리네 마음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과거에 집착하고 과거에 얽매이고 과거를 탐닉하며 계속 그곳에 머물기를 원하는 마음을 아마도 대부분 동의 할 것이다.  바쁨과 빠름의 세상을 살면서 우리에게 과거는 어쩌면 기억하고 싶은 신기루 일수도 있다. 머나먼 그곳에 그것이 있기에 희망을 가져보기도 기쁨을 느껴보기도 하는게 아닐까. 책을 읽는 내내 "숨통을 터준다"는 저자의 서문처럼 조선후기 문인인 이덕무... 더보기
  •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di**ni | 2018-07-1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열림원 /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 정민   스스로 책만 보는 바보라 일컬을 정도로 책을 사랑했던 이덕무,책을 애지중지 여겼던 정조조차도 그의 책사랑에 감탄했다고하니 간서치라는 호칭은 어쩌면 그가 아니면 어울리지 않을 말일지도 모르겠다. 이덕무에 대해서는 연암 박지원을 공부하며 알게 되었는데 박지원을 비롯해 이덕무, 유득공, 박제가의 그 시대에 맞지 않는 자유분방함과 호방함이 꽤나 시원하게 다가와 좀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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