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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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세계일보 > 2019년 6월 5주 선정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자기 주도적 육아서
엄마이기 이전의 ‘나’를 잃어버린 채 무작정 희생만 하는 육아로 날마다 녹초가 되고 있는가? 아직 미숙한 아이 앞에서 걸핏하면 다그치고, 화내고, 한숨 쉬고, 기어코 하나에서 열까지 다 챙겨주며 매 순간 아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빼앗고 있는가? 이제는 아이에게 올인하는 육아를 과감히 그만두자. 이 책은 아이와 완전 통하는 엄마의 말 사용법 등으로 엄마와 아이를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육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자기 주도적 육아를 가능케 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경미
목차
- 추천사
Prologue: 엄마 그리고 나, 그 어디쯤에 있는 나를 위해
Chapter 1 차별화된 육아, 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
일상이 답이다: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기다
화내지 않는 법: 아이와 나를 분리하다
아빠 캐스팅: 시간을 함께하는 아빠를 만나다
위기의 아이들: 스마트폰, TV중독 36개월을 사수하다
육아의 모든 것: 남편과의 대화로부터 시작된다
처음처럼: 엄마의 욕심을 내려놓다
사교육의 늪: 아이만의 무대를 만들다
건강한 놀이: 위험한 것이 위험하지 않다
Chapter 2 말교육으로 본능, 가정, 사회를 깨우치다
먹고: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식사 시간
자고: 하루 15분, 잠자리 대화법
싸고: 당황하지 않는 성교육
책임: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환경: 아이가 놀이에 몰입하는 법
기준: 넓고 넓은 울타리 치기
인사: 레벌 업, 굿모닝 프로젝트(I can do it)
관계: 놀이터 프로젝트- 걱정 내려놓기, 마음 내려놓기
자립: 도시락 프로젝트- 아주 특별한 소풍
Chapter 3 엄마의 말에도 사용법이 있다
‘나’로 시작하기: 감정을 다스리는 우아한 엄마가 되다
진짜 공감: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대화 시뮬레이션: 건강한 대화법을 가르치다
게으른 부모: 자신의 질문에 스스로 답하게 하다
행복한 습관: 10분 뒤를 상상해봐!
거짓말하는 아이: 영재의 함정에 빠진 아이를 구하다
Chapter 4 엄마의 말이 세상을 바꾼다
Just Show: 멋진 아이로 이끄는 한마디, 괜찮아
희생은 그만: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건강한 대화를 위해: 엄마도 엄마의 시간이 필요하다
세상을 바꾸는 말 습관: 나부터 시작하다
Epilogue: 육아와 나 사이
부록: 우리 아이 선생님과 소통하는 법
추천사
-
어린 시절, 나는 부부 교사로 일하시던 부모님이 늘 원망스러웠다. 당신들이 몸담고 계신 학교의 전교 1등과 비교하면서 수시로 나를 주눅 들게 했으니까. 자식에 대한 욕심이 지나친 부모님을 보며 결심했다.
‘부모는 불안과 공포로 아이를 겁주는 협박범이 아니다. 삶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사람이다. 그런 부모가 될 것이다.’
세월이 흘러, 나 자신도 아이들을 키우며 부모님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게 부모 노릇이다. 나도 아직 사는 게 힘든데, 벌써 육아라니, 벌써 어른이라니. 육아가 뭔지 겨우 알 즈음이면 아이는 이미 내 손에서 벗어난 후다.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아이의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우리에게 정경미 작가라는 좋은 선생님이 필요한 이유다. 세상의 모든 부모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이 부모 노릇을 더 슬기롭게 해내는 법을 밝혀줄 것이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작가) -
육아에도 퇴근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엄마에게도 엄마가 아닌 오롯이 ‘나’로 살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마음과 몸이 모두 퇴근해야 진짜 퇴근이다. 그녀는 엄마의 전통적 독박 육아에서 탈피하는 심리적 퇴근 방법과 아이와의 대화로 실현 가능한 물리적 퇴근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육아로 말미암아 ‘나’라는 존재를 잃어버린 채 날마다 녹초가 되어 화만 내는 엄마들에게 한 줄기 빛을 선사한다. 그녀는 말한다. 올인하는 육아를 내려놓고 ‘나’로 살아가라고, 그럴 때 아이에게 ‘너’로 살아갈 기회와 시간을 줄 수 있다고, 그것이 엄마와 아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과학 교사) -
누구나 그렇겠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가 되다 보니 육아의 여러 단계에서 ‘내가 잘하고 있나?’ 싶을 때가 있다. 아이에게 모든 걸 해줘야 할 것 같은 ‘엄마’라는 이름의 숭고한 역할과 내 삶에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 사이사이 선택이 필요할 때도 있다. 지금까지의 육아책이 ‘아이’만을 위해 ‘엄마’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다면, 이 책은 그러한 육아법에 과감히 반기를 든다. 희생하지 않으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지혜를 담은 이 책이 불가능할 것 같은 우아한 육아를 가능케 할 것이다.
(꿈꾸는지구 대표) -
중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며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날것으로 소통한 12년의 노하우를 그대로 현실 육아에 녹인 작가는 아이와 온전히 통하는 말 사용법으로 이 시대 엄마들이 가진 불안을 잠재워준다. 아이의 눈빛을 읽고, 마음으로 대화하는 그녀의 이야기에는 남다른 힘이 있다. 그 중심에 사랑이 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물론이거니와 이제는 어느 정도 자란 중고생을 둔 부모도 일독을 권한다.
(㈜베이비타임즈 미디어총괄사장)
책 속으로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남편은 아이를 혼내지 않았다. 한때는 그것이 불만이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면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 관계가 틀어질까 봐 두렵다고 했다. 아무리 혼내도 다시 찾는 엄마가 훈육을 담당하고 본인은 한없이 너그러운 모습으로 아이를 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다시 거꾸로 생각해보았다. 아이는 왜 혼나도 다시 엄마 품으로 올까? 결론은 이미 나왔다.
“‘친구 같은 아빠’ 말고 ‘시간을 오롯이 내어주는 아빠’가 되어줘.”
지금 이 순간, 아이의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아빠가 육아의 주인공이 되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때 진짜 ‘행복’이 시작된다는 걸 믿는다. _42~43쪽
깨끗한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깨끗할수록 쉽게 더러워진다는 걸 왜 난 몰랐을까. 이유식을 할 때가 떠올랐다. 오늘 아이가 흙놀이터 입성에 성공한 것도 엄마가 이야기하느라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리라. 엄마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진 아이는 용기를 내어 세상 속으로 들어갔다.
안전하게 자란 아이는 더 위험하다. 온실 속의 화초는 비닐을 걷어내면 죽는다. 애초에 비닐을 드리우면 안 되는 거였다. 더 이상 ‘보호’라는 이름 아래 아이를 가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건강한 위험에 노출시키자! _84쪽
주객이 전도되었기에 나는 화가 났던 것이다.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의 뒷수습을 내가 하려고 하니 부아가 치밀었던 것이다. 집안일의 주인을 찾아주면 되는 것이다. 네 살 가을이었다. 돌려주고 나니 화낼 일도 힘들 일도 줄었다. 비로소 진짜 주인을 찾았다. 육아란 엄마가 다 해주는 것이라는 단순한 명제를 내려놓으니 아이도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이제 나도 우아한 육아가 가능해졌다. _119~120쪽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 아이의 내복을 보며 세월을 실감한다. 이제 그만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 아이의 마음도 머리도 꽤 많이 커 있었다. 아이는 컸는데 엄마가 자라지 못해 보지 못한 것 아니었을까. 내가 아이를 키우며 알게 된 단 하나의 진실은, 그 어떤 것도 억지로 하게 할 수는 없다는 거다. 스스로 할 때 더 잘할 수 있고, 더 멀리 날 수 있다. 아이의 힘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었다. _172쪽
아이는 독립된 인격체이다. 아이는 아이고, 나는 나다. 나를 아이에게 투영하는 순간 갈등이 생긴다. 아무리 아낌없이 대가 없이 사랑을 주는 게 부모라지만, 결국 사람은 주고 난 뒤 기대를 하게 된다.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부모 자식 간은 결국 그 마음의 부담으로 서로를 힘들게 한다. 결국 놓아줘야 할 때 아이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내 모든 것을 쏟아 이 한 몸 희생해서 키운 자식인데, 쉽게 놓아줄 리 없다.
아이 역시 인간관계의 한 줄기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쿨해질 수 있다.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선택권을 가질 자유가 있음을 인정하면 아이를 내 맘대로 휘두르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된다. _214쪽
출판사 서평
아이에게 끌려만 다니는 고달픈 육아는 이제 그만!
엄마와 아이를 분리하면 엄마, 아이 모두가 행복해진다
세상을 바꾸는 교육을 꿈꾸며 국어 교사로서 학교 일선에 몸담던 저자 또한 어느 순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저자 역시 내면에 꿈틀거리는 ‘나의 삶’에 대한 욕망과 ‘아이의 삶’ 사이에서 힘겹게 줄타기를 하다가 ‘왜 이렇게 육아가 힘든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저자는 어느 날 ‘아이’와 ‘나 자신’을 분리하고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았다. 전적으로 엄마가 다 해결하려는 독박 육아를 내려놓자, 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졌다. 그렇게 ‘엄마’와 ‘아이’를 분리한 소신 육아는 엄마를 우아하게 아이 키우는 엄마로, 아이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거듭나게 했다.
저자는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참고 참다 어느 순간 폭발하고 힘들어하는 이 땅의 모든 엄마에게 말한다. ‘올인하는 육아’에서 벗어나라고, 엄마도 이제 퇴근 좀 하라고, 생각보다 아이는 스스로 잘 자란다고. 이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무작정 아이에게 올인하고 있나요?
오늘도 아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빼앗고 있나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 키우기 프로젝트
엄마는 집에 들어서는 순간 다시 출근하는 기분에 휩싸인다. 하루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을 틈도 없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집안일 때문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오늘 늦어, 먼저 자’라는 남편의 메시지를 받는 날이면 다 때려치우고 그냥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왈칵 솟구친다. 아이 챙기고 저녁밥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 앞에서 온갖 짜증이 밀려온다. 자연히 목소리도 커진다. 다정하게 대해야지, 수없이 다짐하지만 이래저래 칭얼대는 아이를 내려다보면서 평정심은 이내 깨진다. 꾹꾹 억누르던 화를 마침내 터뜨린다. 아이도 엄마도 펑펑 운다.
과부하. 모든 것을 다 하다 보니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엄마 몸은 하나인데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을 짊어졌다. 그 모든 것을 엄마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아이는 완벽하게 못하니까. 사실, 아이는 끊임없이 스스로 하겠다는 신호를 엄마에게 보내왔다. 하지만 엄마는 위험하다, 느리다, 못 미덥다, 안쓰럽다는 이유로 못 하게 막았고 본인이 사사건건 직접 챙겼다. 그러니 자연히 육아가 엄청나게 고달픈 일이 될 수밖에.
이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 책은 총 4장에 걸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 키우기 프로젝트’를 에세이 형식으로 펼쳐냈다. 아이의 일상을 스스로 할 수 있게 유도하면 정말로 우아한 육아가 가능해진다. A부터 Z까지 다 해주려는 부모의 강박을 내려놓으면 엄마의 인생이, 아이의 인생이 행복하게 바뀐다.
이 책을 통해 ‘육아’와 ‘나’ 사이의 균형을 잡아보자. 사실, 육아와 나 사이에서 중심은 내가 되어야 한다. 주객이 전도되는 순간 나는 불행해지고, 내 불행의 씨앗은 아이에게 전달된다. 어떤 상황에서든 ‘나’가 중심에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이 책이 그 중심점을 잡아줄 것이다. 부록으로 할애한 ‘우리 아이 선생님과 소통하는 법’ 또한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962700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6월 26일 |
쪽수 | 256쪽 |
크기 |
153 * 218
* 22
mm
/ 44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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