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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민주주의 화석연료 시대의 정치권력

양장본
티머시 미첼 지음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옮김 | 생각비행 | 2017년 08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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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7708476(118770847X)
쪽수 532쪽
크기 162 * 232 * 43 mm /903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 Carbon Democracy/Timothy Mitchell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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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이제 민주주의에서 기름을 걷어내야 할 때다!

탄소 연료와 특정한 종류의 민주적 또는 비민주적 정치 사이에 만들어진 일련의 연결점을 면밀히 추적하여 석유와 민주 정치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탄소 민주주의』. 우리는 흔히 민주주의는 인간 세상의 이야기이고, 에너지 자원이나 기후 변화는 이를 에워싼 자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익숙한 상식을 뒤집는다. 탄소는 민주주의의 ‘안’에서 그것을 지탱하고 또한 제약하는 요소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연과 사회, 인간 행위자와 비인간 행위자를 구분하지 않는 브뤼노 라투르의 관점을 빌려와서 우리가 속한 사회-기술적 세계가 석유의 등장으로 어떻게 재조직되고, 이 과정에서 어떻게 특정 종류의 민주주의 혹은 비민주주의가 발현되는지를 보여준다. 석탄과 달리 석유는 지구의 특정 지역에서만 채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채굴, 정제, 운송, 소비의 흐름이 적절히 통제되어야 했다.

석유가 돈의 흐름으로 바뀐 뒤 산유국들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그때부터 송유관 건설, 정유소 위치, 로열티 협상 등에 관한 처리 방식은 조직화된 노동력의 요구를 피하려 한다는 점에서 탄소 민주주의의 질문과 직결된다. 석유가 정부의 막대한 소득원으로 바뀌는 것은 민주주의와 석유라는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에너지의 흐름으로부터 정치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특정 방식의 결과이다.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안정적인 석유 공급과 통제를 위해 산유국, 그중에서도 유전이 밀집한 중동 국가들의 내정에 끊임없이 간섭했다. 자국의 탄소 민주주의를 유지하려고 중동 인민의 민주주의를 유린한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인간 사회가 그간 얼마나 두꺼운 기름얼룩에 덮여 있는지 폭로하며, 에너지와 노동이라는 측면에서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들여다보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티머시 미첼

저자 티머시 미첼은 중동 정치경제학, 경제학의 정치적 역할, 대규모 기술시스템의 정치학, 그리고 근대화 시기의 식민주의 장소를 연구하는 정치학자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퀸스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후 1984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정치학·중동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5년간 뉴욕 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동 대학 중동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하였다. 2008년에 컬럼비아 대학교로 옮겨 현재 중동·남아시아·아프리카학과 교수 겸 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중동연구국제저널〉〈미국정치학회보〉〈중동리포트〉〈소셜텍스트〉〈사회와 공간〉〈역사사회학저널〉〈문화경제학저널〉〈발전과 변화〉 등 여러 학술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이집트 식민화》(1991)는 식민주의 시대에 근대 국가가 출현하는 과정을 추적한 저서로, 근대성을 보여주는 이성, 권력과 지식의 형태들을 탐구하였다. 편저자로 참여한 《모더니티의 문제》(2000)에는 남아시아와 중동의 학자들의 논문과 함께 유럽 근대성의 특성을 고찰한 그의 논문이 실렸다. 아울러 그는 이집트 등을 대상으로 하여 농지개혁, 경제개혁과 개발 정치학에 대한 논문들을 지속적으로 작성하였다. 《전문가의 지배: 이집트, 기술-정치, 근대성》(2002)은 이집트에서 수행한 작업에서 비롯된 책으로, 경제 지식의 창출과 20세기 정치의 대상으로서의 ‘경제’와 ‘시장’의 형성, 현대 국가 형성 과정에서 전문 지식의 역할, 국가 형성 과정에서 법과 사적 소유와 폭력 간의 관계, 현대 정치를 지구화 혹은 자본주의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는 방식의 문제점과 같은 방대한 주제를 다룬다. 경제 형성에 대한 연구는 뉴욕 대학교 고등연구국제센터에서 그가 총괄한 ‘글로벌 시대의 지식의 역할’이라는 4년짜리 프로젝트로 이어져 〈사회과학의 과거와 현재에서의 중동〉〈시장의 속성〉〈경제 다시 생각하기〉〈경제학 작업: 학문은 어떻게 세상을 만드는가〉 등의 연구 논문으로 제출되었다.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관심사를 넓혔다.
‘탄소 민주주의’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기술학과 포스트식민주의 이론을 결합하여 화석연료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근대 에너지 네트워크를 확대거하거나 폐쇄할 수 있는 민주 정치의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 《탄소 민주주의》(2011)가 탄생하였다.

역자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역자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은 2009년에 창립한 에너지·기후 분야의 진보적 싱크탱크이다. 우리 사회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선도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노동자, 농민, 서민 등 사회적 약자의 처지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생산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착한 에너지 기행》《탈핵》《초록발광》《나쁜 에너지 기행》《밥상의 전환》《착한 에너지 나쁜 에너지 다른 에너지》《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시민을 위한 에너지 민주주의 강의》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기후정의》와 《에너지 안보》가 있다.

이정필(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 김현우(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
조보영(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 유예지(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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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_ 민주주의에서 기름을 걷어내자
감사의 말
서론

1장 민주주의의 기구
2장 요정 나라의 선물
3장 피통치자의 동의
4장 호의의 메커니즘
5장 연료 경제
6장 사보타주
7장 결코 일어나지 않은 위기
8장 맥지하드
결론 더 이상 석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페이퍼백 개정 후기
해제
역자 후기

참고 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에너지와 민주주의의 관계에 관한 근원적 성찰”
왜 20세기 들어서 중동이 세계의 화약고가 됐을까? 왜 신자유주의는 1970년대에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시작됐을까? 미국과 영국이 ‘민주주의’를 내세우며 21세기의 첫 국제 전쟁을 시작한 곳이 왜 하필 이라크일까?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나서 2008년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왜 미국은 금융 위기의 돌파구를 셰일가스 개발에서 찾았을까? 이슬람 근본주의가 서구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르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탄소 민주주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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