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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가르치며 학생들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저자는 십대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고르고 그 속에서 작가가 가장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이자 21세기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토론 쟁점을 선별해 한 권으로 묶어 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소영
저자 이소영은 한일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국어교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사학과를 복수전공하면서 학문 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학문의 통합을 이루는 ‘통섭’의 개념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국어를 가르치며 즐겁게 소통하고 싶은 꿈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월간 《중학독서평설》 문학 코너에 원고를 기고했습니다.
그림/만화 심수근
그린이 심수근은 응용미술을 전공했습니다. 제5회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황금도깨비 장려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그린 그림책으로는 《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 《공룡모자》 《가문장 아기》 《깜박쟁이 나무꾼과 엉터리 산신령》 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말
저는 여러분에게 ‘좋은 두 날개’를 든든하게 달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꼭 읽어 봐야 할 열 편의 문학작품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각 작품 속에서 작가가 가장 드러내고 싶어 하는 주제이자 21세기를 살아가는 여러분이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토론 쟁점을 쏙쏙 뽑았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토론 예시도 담았지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생활 속에서 문학작품과 토론을 더욱 가깝게 접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1부 문학 속에서 만난 일상 쟁점 이야기
쟁점 1 현실과 이상의 갈등, 무엇을 택해야 할까요?
- 김승옥, [무진기행]
쟁점 2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이순원, [말을 찾아서]
쟁점 3 부모에 대한 효도는 당연한 것일까요?
- 작자 미상, [바리데기]
2부 문학 속에서 만난 윤리 쟁점 이야기
쟁점 4 집단 따돌림 가해 학생은 어떻게 처벌해야 할까요?
- 김려령, 《우아한 거짓말》
쟁점 5 예술을 위한 범죄 행위는 용인될 수 있을까요?
- 김동인, [광염 소나타]
쟁점 6 무질서한 자유와 안락한 지배, 무엇을 택해야 할까요?
-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3부 문학 속에서 만난 사회 쟁점 이야기
쟁점 7 성장과 분배, 무엇이 우선일까요?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쟁점 8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과 개인의 자유 중 무엇이 우선일까요?
- 최인훈, [광장]
쟁점 9 환경의 개발과 보존, 무엇이 우선일까요?
- 최성각, [약사여래는 오지 않는다]
쟁점 10 전통문화,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까요?
- 김용익, [꽃신]
생각 더하기
추천사
-
토론의 출발은 경청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잘 듣고 살펴야 나의 말도 올바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토론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작가의 소리를 먼저 잘 들어 보고, 토론자들의 다채로운 소리를 경청해 나가는 경험을 해 보세요. 읽고, 생각하고, 말하는 힘이 차곡차곡 쌓여 나갈 것입니다.
-
이 책은 문학작품 속에서 쟁점을 찾고 토론 예시를 자세히 보여 주고 있어 토론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향유하는 심미적감성역량,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사소통역량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핵심역량을 길러 줍니다. 무엇보다 독서와 토론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
문학과 토론이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 책은 문학작품을 단순히 ‘읽는’ 데서 끝내기보다 그 안에서 주제를 끄집어내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토론’으로 이어 가기를 권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의 사고를 넓히고 상상력을 돋우며 논리력을 키웁니다. 토론을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문학의 세계로 빠져들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책 속으로
박현재: 전 주인공 윤희중의 결정이 옳다고 봅니다. 저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서울행을 선택했을 겁니다. 그는 현실의 삶이 답답하고 힘들어 도피처 삼아 무진에 간 것이며 그 짧은 여행은 순간의 일탈이었습니다.
이대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은 현실에 안주하기 위해 자신의 진짜 감정을 무시한 것입니다. 진심으로 하인숙을 사랑했고 그녀와 함께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삶과 안락함에 굴복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p. 24 ‘현실과 이상의 갈등, 무엇을 택해야 할까요? - 김승옥, [무진기행]’ 중에서
우리나라 신화 속 바리데기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은 끝에 연약한 인간 여성의 몸으로 ‘효’를 행하기 위해 저승까지 가서 아버지를 끝내 다시 살려 냅니다. 그것도 모자라 인간의 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오구신이 되었으니, 우리 민족이 당시 ‘효’를 얼마나 중요시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이렇듯 신화는 역사적 근거와 사실 유무를 파악할 수 없지만 긴 세월에 걸쳐 이어져 내려오며 우리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p. 73 ‘부모에 대한 효도는 당연한 것일까요? - 작자 미상, [바리데기]’ 중에서
‘말의 힘’을 이렇게 강조한 이유는 이번 장에서 살펴볼 작품과 관련 있기 때문입니다. 친한 친구의 은근한 말과 행동으로 따돌림을 당한 주인공이 결국 자살에 이르게 된 가슴 아픈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에요. 이번 장을 계기로 내 옆에 있는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신은 어떤 말들을 하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누군가 여러분에게 자신의 고민이나 아픔을 털어놓는 친구가 있다면 진심을 다해 들어 주세요.
- p. 84 ‘집단 따돌림 가해 학생은 어떻게 처벌해야 할까요? - 김려령, 《우아한 거짓말》’ 중에서
학생 1: 저는 가해자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권력을 쥐기 위해서 친구들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전략적인 부정행위의 도구로 이용하여 선생님들의 신뢰까지 독차지했기 때문입니다.
학생 2: 저는 차라리 엄석대는 자신의 본능에 충실했다고 보고요. 오히려 엄석대의 잘못을 알고도 독재의 단맛에 빠져 안락한 삶을 선택한 방관자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부정에 맞섰다면 엄석대의 권력이 그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 p. 140 ‘무질서한 자유와 안락한 지배, 무엇을 택해야 할까요? -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중에서
유진보: 1970년대 가장 대표적인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라는 작품을 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날 우리의 삶도 그 소설 속에 등장하는 난쟁이 가족의 삶과 다를 바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아무리 부유해졌다 해도 전 국민은 아직 부유하지 못하죠. 근로자들은 여전히 최소한의 조건이 보장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여기에 퍼주기식 복지를 운운한다는 것은 적절치 못한 발언입니다.
- p.166 ‘성장과 분배, 무엇이 우선일까요?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중에서
최인훈은 이 소설을 열 번이나 고쳐 써 출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대적 상황, 사회 분위기 그리고 작가의 세상을 보는 시선의 변화에 따라 소설의 묘사뿐 아니라 주인공의 행방과 운명도 조금씩 바뀌지요. 21세기를 살아가는 여러분은 이 소설의 결말을 어떻게 쓰고 싶은가요? 소설의 결말을 500자 내외로 쓰고, 그러한 결말을 이끌어 낸 이유를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 p. 196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과 개인의 자유 중 무엇이 우선일까요? - 최인훈, [광장]’ 중에서
오진화: 교과서를 보면 전통문화를 아무런 비판 없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처럼 가르치고 있어요. 그런 관습적인 행위에는 많은 부작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라는 것은 시대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진화하기 마련입니다.
고수해: 물론 문화는 변하죠. 그러나 과거의 것들까지 모조리 현대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통은 말 그대로 전통의 모습, 전통의 방식 그대로일 때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 조상이 남긴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고 지켜 나갈 때 민족의 주체성도 확립할 수 있는 것이고요.
- p. 231 ‘전통문화,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까요? - 김용익, [꽃신]’ 중에서
출판사 서평
문학작품으로 일상 윤리 사회 문제 들여다보기!
10가지 문학 속 쟁점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제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여 나만의 해답을 찾자!
2016년부터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교 수업이 토론, 실습 등 체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꿈결 출판사는 학생들의 토론 수업에 도움이 되고자 교과목과 연계한 주제를 다양하게 다룬 ‘꿈결 토론 시리즈’를 출간한다.
앞서 선보인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사회 / 문화 / 환경 / 과학 / 한국사 / 윤리》에 이어 일곱 번째 책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문학》이 출간되었다.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꼭 읽어 봐야 할 열 편의 문학작품 속에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토론 쟁점을 선정했다. ‘현실과 이상의 갈등, 무엇을 택해야 할까요?’처럼 일상과 밀접한 주제부터 ‘성장과 분배, 무엇이 우선일까요?’ 같은 사회문제까지, 엄선한 문학 속 쟁점 10가지를 담았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문학》은?
▶ 자유학기제 토론 교육을 위해 기획된 ‘꿈결 토론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하는 10편의 문학작품 속에서 10가지 토론 쟁점을 선정했다.
▶ 관련 자료(관련 도서, 도표, 이미지 등)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한 번 더 이해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 모의재판부터 좌담회까지 생동감 넘치는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되어 ‘읽는 맛’이 있다.
▶ ‘주제 열기 - 작가 파악하기 - 작품 들춰 보기 - 토론 콘서트 - 작품 이어 가기 - 쉬어 가기 - 생각 정리하기 - 생각 더하기’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책을 읽는 것만으로 각 문학작품과 쟁점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독서와 토론하는 힘을 함께 키우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문학》은 총 3부로 10가지 문학 속 쟁점을 이야기한다. 1부 ‘문학 속에서 만난 일상 쟁점 이야기’에서는 현실과 이상 중 무엇을 택해야 하는지(김승옥 〈무진기행〉),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이순원 〈말을 찾아서〉), 부모에게 무조건 효도해야 하는지(작자 미상 〈바리데기〉) 생각해 본다. 2부 ‘문학 속에서 만난 윤리 쟁점 이야기’에서는 집단 따돌림 가해 학생은 어떻게 처벌해야 하는지(김려령 《우아한 거짓말》), 예술을 위한 범죄 행위는 용인될 수 있는지(김동인 〈광염 소나타〉), 자유와 독재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고민해 본다. 마지막으로 3부 ‘문학 속에서 만난 사회 쟁점 이야기’에서는 성장과 분배 중 무엇이 우선인지(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지식인에게 사회적 책임이 우선인지(최인훈 〈광장]), 환경의 개발과 보존 중 무엇이 중요한지(최성각 〈약사여래는 오지 않는다〉), 전통문화는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김용익 〈꽃신〉) 질문을 던진다.
독서와 토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에 있다. 두 가지를 모두 담고 있는 이 책을 읽다 보면 문학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나아가 일상과 윤리,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사고와 시각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십대들의 눈높이에 맞춘 짜임새 있는 구성
보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국어를 가르치며 학생들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저자는 십대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고르고 그 속에서 작가가 가장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이자 21세기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토론 쟁점을 선별해 한 권으로 묶어 냈다.
스스로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 짜임새 있는 구성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독자가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 뒤(주제 열기) 작가의 삶을 살피고(작가 파악하기) 작품의 줄거리를 들여다본다(작품 들춰 보기). 그 후 실감 나는 대화체 형식의 토론을 보여 줌으로써 스스로 쟁점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토론 콘서트). 유사한 주제를 다루지만 다른 관점에서 읽어 볼 수 있는 작품도 소개한다(작품 이어 가기). 장마다 수록된 ‘생각 정리하기’를 채우다 보면 어느새 윤리 쟁점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 정리된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책 뒷부분에 수록한 부록 ‘생각 더하기’는 ‘생각 정리하기’의 예시 답안을 모은 것으로, 각 쟁점의 핵심을 모은 책 속의 책이다.
‘꿈결 토론 시리즈’와 함께하는 즐거운 토론
창의성, 인성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토론(신명 나는 토론 교실)’은 자유학기제 수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넓지만 얕은’ 인터넷 정보에 익숙해진 오늘날 십대는 생각하며 토론하는 힘이 아직은 부족하다. 꿈결 출판사는 십대가 깊이 있게 사고하는 토론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꿈결 토론 시리즈〉를 기획 및 출간하고 있다. 〈꿈결 토론 시리즈〉는 ‘친절한 토론책’을 표방하며, 청소년(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1학년)이 부담 없이 토론에 접근해 재미와 유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446101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9월 12일 | ||
쪽수 | 256쪽 | ||
크기 |
170 * 226
* 20
mm
/ 45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꿈결 토론 시리즈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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