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의 한국고전학 선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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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고려대학교에서 조선 후기 우화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과거의 인물이나 사건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우리의 기억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가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으며, 고전이 편찬된 당대의 상황에 유념하되 현재의 문제의식을 놓지 않는 고전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밀양에 있는 점필재연구소에서 다양한 분야의 고전문학 연구자들과 함께 공부하며, 거기에서 얻어진 성과를 지역의 교사, 청소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전소설사의 구도와 시각》, 《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 1, 2, 3》(공저), 《조선의 여걸 박씨부인》, 《김부식과 일연은 왜》 등을 펴냈다.
역주 이진숙
역주 최성희
역주 장정아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후과정(Post-Doc)을 거쳤다. 현재 부산대 점필재연구소의 HK연구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 고소설을 비롯한 고전문학 전반에 있어서의 번역의 문제, 외국인들의 한국학 연구, 한문 전통과 근대성의 관계, 한국문학사론 등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공저로 '개념과 역사, 근대 한국의 이중어사전 - 외국인들의 사전편찬사업으로 본 한국어의 근대'(2012)가 있으며, 주요논문으로는 '제국들의 조선학 정전의 통국가적 구성과 유통'(2008), '언더우드의 이중어사전 간행과 한국어의 재편과정'(2010), ''조선문학사'(1992) 출현의 안과 밖' 등이 있다.
목차
- <제1부> 외교관의 한국고전학과 한국고전의 발견
제1장 설화와 고소설 번역을 통해, 한국문명을 세계에 알리다
미국공사 알렌, ?한국설화집?(1889) 서문
제2장 한국고소설을 통해, 한국민족문학의 부재를 논하다
영국외교관 애스턴, ?한국의 대중문학?(1890)
제3장 진언집?을 통해, 한국 불교문명과 고전학의 가능성을 말하다
영국외교관 스콧, ?한국의 역사와 문학에 관한 만필(漫筆)?(1894)
<제2부> 파리의 번역가 홍종우, 그가 남긴 족적들
제1장 <춘향전>을 통해, 한국민족의 풍속과 생활을 소개하다
보엑스 형제, <춘향전 불역본(?향기로운 봄)> 서문(1892)
제2장 <심청전>을 통해, 한국민족의 역사를 소개하다
<심청전 불역본(다시 꽃핀 마른 나무 : 꼬레 소설)> 서문(1895)
제3장 <심청전 불역본>의 그 반향들
<제3부> 개신교 선교사의 한국고전학과 내지인의 관점
제1장 동양의 예술론을 통해 한국문학을 말하다
장로교선교사 게일, 문학에 관한 편언(片言) (1895)
제2장 한국시가의 번역불가능성을 통해, 한국시가를 말하다
감리교선교사 헐버트, 한국의 시가(1896)
제3장 한국의 속담을 통해, 동양인의 지혜와 한국인의 민속을 말하다
감리교선교사 헐버트, 한국의 속담(1897)
<제4부> 개신교 선교사의 한국고전학과 한국의 고유문화
제1장 한국의 구술문화를 통해, 한국의 종교문화와 민속을 말하다
감리교선교사 헐버트, 한국의 민담(1902)
제2장 19세기 말~20세기 초 한국소설의 존재, 향유방식을 말하다
헐버트, 한국의 소설 (1902)
제3장 우미인가를 통해 한국 시가의 율격을 말하다
장로교선교사 밀러, 한국의 시가?(1903)
제4장 고소설 번역을 통해, 한국인의 마음을 말하다
게일 고소설 영역본 서발문(1917~1918)
출판사 서평
한국에서 외국인 한국학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주로 외국인의 ‘한국견문기’혹은 그들이 체험했던 당시의 역사현실과 한국인의 사회풍속을 묘사한 ‘민족지(ethnography)’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하지만 19세기 말~20세기 초 외국인의 저술들은 이처럼 한국사회의 현실을 체험하고 다룬 저술들로 한정되지 않는다. 외국인들에게 있어서 한국의 언어, 문자, 서적도매우 중요한 관심사이자 연구영역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 역시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역사·종교·문학 등을 탐구하고자 했다. 우리가 이 책에 담고자 한 ‘외국인의 한국고전학’이란 이처럼 한국고전을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관한 광범위한 근대지식을 생산하고자 했던 학술 활동 전반을 지칭한다.
특히 한국의 문호가 개방된 이후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외국인들은 과거 중국/일본 등에서 출현한 재외의 동양학자와는 변별된다. 특히 구한말 한국주재 외국인집단은 한국개신교선교사와 비교·대조 작업을 수행할 가장 적절한 대상이다. 한국주재 외교관이었던 애스턴(William George Aston, 1841~1911), 제임스 스콧(James Scott, 1850~ 1920), 모리스 쿠랑(Maurice Courant, 1865~1935), 한성 일어학당의 외국어교사였던 오카쿠라 요시사부로(岡倉由三郞, 1868~1936)가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그들의 한국학에 있어서의 초점은 한국어에서 ‘한국문헌’A에 대한 탐구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여주며, 19세기 말 한국도서의 출판·유통문화를 증언한 공통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425595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1월 30일 | ||
쪽수 | 456쪽 | ||
크기 |
162 * 234
* 31
mm
/ 90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외국인의 한국고전학 논저 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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