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를 위한 내면가족시스템치료(I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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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섭식장애를 치유한 전문가 들려주는
섭식장애의 원인과 재발 없는 획기적인 치료법
내면가족시스템치료(IFS)에서는 우리의 내면이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라 여러 부분(part)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저자는 섭식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내면에 있는 세 부분(멘토, 지지자, 어린아이)을 치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부분들을 살피지 않고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만으로는 섭식장애를 치료할 수 없다.
이 책에서 독자는 참나(Self)를 세우고, 각 ‘부분’의 목소리를 알아차리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저자는 섭식장애를 치유한 자신의 경험과 내담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부분들을 이해하고 치유하도록 돕는다.
각 장의 말미에 독자가 회복으로 나아가도록 안내하는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섭식장애를 치료하는 진문가는 물론 내담자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섭식장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내면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탁월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섭식장애는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공허함과 아픔을 피하려는 데서 온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은 각종 중독이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에이미 얀델 그래보스키
시카고시 최초의 섭식장애 외래 치료 프로그램인 어웨이크닝 센터의 설립자이자 소장이다. 30년 넘게 섭식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한 개인 심리상담과 집단상담을 해왔고 20년 넘게 섭식장애인을 위한 지지모임을 이끌어왔다.
내면가족시스템(IFS) 치료모델의 창안자인 리처드 슈워츠 박사에게서 트레이닝을 받았고 초빙 강사로 노스웨스턴대학교, 일리노이 심리전문학교, 국립 루이스 대학교와 드폴대학교에서 섭식장애를 가르쳤다. 국립섭식장애협회와 국제섭식장애전문가협회의 전문가 회원이다.
백윤영미
대학에서 극작과 사회학을 공부하고,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자아초월상담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치성장과 치유센터’를 운영하며 내면가족시스템치료(IFS), 몸의 지혜를 따르는 트라우마 치유(SE?ㆍTRE?ㆍ가족 세우기), 드라마치료 등으로 상처 입은 이들의 전일적인 치유와 성장을 안내하고 있다.
저서로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공저), 역서로 『내 안의 가부장』(공역), 『IFS 첫걸음, 내가 왜 그랬지?』, 『마더피스 타로』(공역) 등이 있다.
번역 이정규
대학과 대학원에서 천문학을 전공했고, 미국 비리디스Viridis 대학원대학교에서 생태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으로 138억 년 우주진화사를 현대의 기원이야기이자 생태적 세계관으로 전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생태와 치유 분야의 국제 워크숍 통역과 책 번역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저서로 『우주산책』, 역서로 『기원이야기』(공역), 『무언의 목소리』(공역), 『내 안의 가부장』(공역), 『자비로움』, 『경이로움』, 『내면작업』 등이 있다.
목차
- 역자의 말
머리말
1 회복에 필요한 두 날개
2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3 도대체 나한테 왜?
4 참나 찾기
5 위협자와 화해하기
6 추방자 치유하기
7 말썽꾼들 균형 잡기
8 나는 무엇에 가치를 두는가
9 나에게 맞는 회복의 길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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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 클리닉을 시작한 지 27년이 되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섭식장애는 이해하기 힘들며 치료하기 복잡하고 까다로운 질환이다. 아마도 섭식장애를 갖고 있는 내담자의 마음속이 참으로 복잡하기 때문이리라.
저자는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참나(self)와 여러 부분을 이해하고 회복에 집중하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섭식장애가 있는 내담자는 물론이고 그들의 회복을 돕는 전문가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저자는 많은 이들을 섭식장애에서 완전히 회복시키는 놀라운 치유법을 쓰고 있다. 많은 환자가 IFS로 섭식장애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 이제 많은 환자와 치료사가 이 흥미로운 책에 나오는 개념을 활용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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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내면가족시스템치료 모델을 활용해 오랜 시간 섭식장애를 치유한 경험을 매력적인 문체로 이 책에 담아냈다. 치료사와 내담자 모두에게 매우 의미 있는 책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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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지혜와 열정, 공감을 모든 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강력한 책은 독자가 의미 있고 즐거운 삶을 찾아가도록 안내한다. 음식과 건강하고 평화롭고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것이다.
책 속으로
내가 만난 내담자들도 대부분 내면의 공허함과 수치심을 표현했다. 내면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외면의 크기와 모양, 외모가 매우 중요해진다.-28쪽
IFS 치료에서는 부분이라고 부르는 다양한 내면의 인격을 탐색한다. “나의 한 부분은 친구들과 밖에 나가고 싶어 하지만, 다른 부분은 내가 집에 남아서 보고서를 끝내야 하는 걸 알고 있어요.” 부분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에게 부분들이 있다. 부분들은 가족 구성원처럼 상호작용한다. 당신은 생각, 감정, 신념, 내면의 대화를 통해 부분들을 자각할 수 있다. 부분들이 균형을 잃으면, 마치 부분들이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는 것처럼, 몹시 시끄럽고 혼란스럽게 느껴진다.-35쪽
정확히 무엇이 섭식장애를 일으키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러 이론이 떠돌고 있다. 내 결론은, 섭식장애는 참나가 희생된 결과로 생긴 내적인 혼란에 당신이 대처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당신의 참나가 희생되도록 만든 두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심리학 용어로 개인의 무효화(Personal Invalidation)이고, 두 번째는 타고난 민감성이다.-52쪽
어린아이는 모든 일이 자신이 한 행동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믿는다. 어린아이는 ‘내가 뭘 해도 아빠는 별로 기뻐하는 것 같지 않아. 아빠는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아닌가 봐’라고 성숙하게 생각하지 못한다. 대신에 ‘아빠가 행복해하지 않아. 내가 착한 아이라면 아빠가 행복할 텐데. 내가 제대로 못 해서 그래. 난 나쁜 아이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는 “아기처럼 굴지 마! 아무것도 아닌 걸 갖고 왜 이 난리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상하는 부분을 없애려 한다. 자신이 느끼는 것을 부정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면서 참나의 한 덩어리를 깎아낸다.-60쪽
이 시점에서 당신은 의아할지 모른다. “근데 왜 나야? 왜 나는 섭식장애를 갖게 된 거지? 나는 트라우마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어! 나보다 트라우마가 더 심한 사람도 멀쩡하던데? 나는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거야?” 지금까지 이 장에서 개인의 무효화를 탐구해 왔다. 하지만 내부적인 요소도 있다. 섭식장애가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성격이 민감하다. -61쪽
상대방이 당신의 욕구를 채워줄 자원이 없는 이유는 많겠지만, 그 이유가 당신 자신이나 당신의 가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지만 아이 때 정서적 욕구가 반복적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당신은 상처 입거나 실망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비난했을 것이다. “난 너무 과해. 원하는 게 너무 많아.”-157쪽
30년 동안 사람들의 회복을 도운 나는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은 섭식장애에서 회복하는 것과 양립할 수 없다고 굳게 믿는다. 배고프다는 몸의 신호를 무시하거나 끼니를 거르고 먹는 음식의 종류나 양을 제한할 때마다 섭식장애는 더 깊어진다. -231쪽
신체 혐오는 왜곡된 바디이미지에서 비롯된다. 바디이미지란 마음속에서 갖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다. 바디이미지에 대한 판단과 비판이 결합되어 신체 혐오가 나타난다. 왜곡된 바디이미지는 아이 부분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핵심 신념에서 유래한 것으로 당신의 실제 몸과 상관이 없다.-234쪽
회복은 어려운 과정이고 오래 걸린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야 해?”라고 물을지 모르겠다. 내가 만나본 회복한 사람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자유를 찾았다. 자기애와 자기 수용, 내면의 평화와 만족을 찾았다. 마침내 자신이 누구인지, 누구였는지 알았고, 자신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들은 만족스럽고 건강하게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더 깊은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았다. 당신도 그럴 것이다.-242쪽
출판사 서평
다이어트에 대한 과도한 집착, 폭식과 구토...
섭식장애와 중독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획기적인 치료법
“전문가와 내담자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_김준기(정신과 전문의)
“수많은 섭식장애 환자를 회복으로 이끈 놀라운 책”_비비안 한센 미한(미국 섭식장애 치료의 창시자)
섭식장애는 치료하기 힘든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치료사들은 “섭식장애에는 답이 없다”며 체념과 무력감을 느끼곤 했다.
이 책은 내면가족시스템치료(Internal Family System) 모델을 바탕으로 30년 이상 섭식장애를 성공적으로 치료해온 저자의 치료법을 정리한 것이다. 섭식장애로 힘겨운 시기를 보낸 저자 자신은 물론 수많은 내담자를 회복으로 이끈 놀라운 치료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섭식장애 환자와 치료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내면가족시스템치료(IFS)에서는 우리의 내면이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라 여러 부분(part)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실제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갈등과 불화를 겪기도 하고, 이해하고 협력하기도 하는 것처럼 한 개인의 내면 역시 그렇다는 의미로 이 치료 모델을 ‘내면가족시스템치료’라고 부른다.
사람의 내면은 ‘참나(Self)’와 여러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다. 과제를 얼른 끝내야 한다는 마음과 나가 놀고 싶다는 두 마음 사이에서 시달린 적이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마음과 더 먹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여러 부분이 존재하고,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낸다.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던 부분들이 극단적으로 되면서 여러 문제와 증상이 나타난다. 부분들이 갈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이나 트라우마 때문이다. 이 책 2장에서 참나와 부분들에 대해 배우게 된다.
“섭식장애는 음식 문제가 아니다!”
재발 없는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두 날개가 필요하다
저자는 섭식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내면에 있는 세 부분(멘토, 지지자, 어린아이)을 치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부분들을 배려하지 않고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만으로는 섭식장애를 치료할 수 없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섭식장애를 치유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다이어트에 몰두하고, 언제 무엇을 얼마나 먹을 건지에 신경을 곤두세우느라 덫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한다. 조금 나아지는가 싶다가도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했다. 급기야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참나’를 만나 회복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회복에 필요한 두 날개가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나는 회복될 수 없었다. 내가 섭식과 몸무게에만 집중하는 한,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섭식과 몸무게만 신경 쓰고 참나를 찾지 않는다는 것은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에 아스피린을 먹는 것과 같다. 근본적인 원인이 해소되지 않으면 증상과 행위는 계속 반복되기 마련이다.”_본문 중에서
회복에 필요한 두 날개란 무엇인가? 한쪽은 섭식, 몸무게, 몸과 화해하는 것이다. 다른 한쪽은 참나를 찾고 부분들과 화해하는 것이다. 참나가 내면의 여러 부분을 지휘해서 조화를 되찾아야 회복이 가능하다. 희생된 참나를 바로 세우지 않고는 근본적인 치유가 불가능하다.
독자는 참나를 세우고, 각 ‘부분’의 목소리를 알아차리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저자는 섭식장애를 치유한 자신의 경험과 내담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부분들을 이해하고 치유하도록 돕는다.
각 장의 말미에 독자가 회복으로 나아가도록 안내하는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섭식장애를 치료하는 진문가는 물론 내담자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섭식장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내면에서 일어나는 갈등, 즉 양극화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탁월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섭식장애는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공허함과 아픔을 피하려는 데서 온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은 각종 중독이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_‘옮긴이의 말’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87332633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3월 25일 | ||
쪽수 | 280쪽 | ||
크기 |
151 * 223
* 20
mm
/ 389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An Internal Family Systems Guide to Recovery from Eating Disorders/Grabowski, Amy Yan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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