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제를 위한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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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中期소설의 계속이며, 열다섯 번째 장편소설인「엘리제를 위한 왈츠」로 새롭게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지상의 쾌락과 하늘의 영광을 동시에 누리려는 인간들을 시험한다.
사랑하는 순간만큼만 살아온 우리는 악마에게 주어버린 마음시린 시간을 되돌아본다.
혹은 세상은 그림이었다. 마음의 눈으로 본 것이었으니 세상은 있는 그대로의 사물이 아니라 단지 느낌이었을까?
토마스는 세상을 그린 한 폭의 그림을 보았다. 언어와 문자, 기호와 음표 등으로 표현된 그림은 그에게 영감을 주었다.
인간들은 원작자의 그림을 모사하기도하고 나름대로 해석도 하며 살아갔다. 원작의 화가는 보이지 않았으나 인간들은 그의 의도를 짐작할 수는 있었고, 그를 만나기위해서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작가정보
이종희는 소설가/시인, 경북 경주 출생,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학사장교 만기 전역. 단편소설《하트 모양의 가스 얼음》大邱文學/대구문학, 단편소설·시선집 《샤갈 선생》 eBOOK전자책(PDF, EPUB)동시출간, 단편소설집《크리스마스 목가》eBOOK전자책(PDF, EPUB)동시출간, 시《제라늄에는 아프리카가 산다》, 대구문학 시집《무명작가의 각본대로 춤추는 목각줄인형》 도서출판 레마, 장편소설 《신의 나라 토마스》eBOOK전자책(PDF, EPUB)동시출간
장편소설 《잎새 시계》eBOOK전자책(PDF, EPUB)동시출간, 장편소설 《네모 행성》eBOOK전자책(PDF, EPUB)동시출간
목차
- 04. 문을 열며
06. 등장인물
07. 엘리제를 위한 왈츠
1
·
·
·
46
206. 작품후기
210. 펴낸이
책 속으로
「엘리제를 위한 왈츠」는 그동안 발표한 소설 가운데에서 열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며, 글쓰기의 흐름상으로 새로운 출발이랄 수 있는 중간기(中間期)로 접어든 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초창기 작품들은 개정판이나 증보판을 계획하고 있으나,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하느라 돌아볼 겨를이 없어 아쉽다.
「엘리제를 위한 왈츠」는 수년 전에 탈고를 하였으나 세상에 내보내기를 저어하며 여러 번의 퇴고를 거쳤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은 계획과 연관된 제목들, 〈코끼리를 탄 여자〉라든가 〈영원의 상 아래에서〉등과 참고자료, 메모가 책상위에 수북이 쌓여갔다.
백 번을 되풀이해서 읽어도 바로잡고 허물며 또다시 세워나갈 무엇이 있었다. 이런 강박은 출간 횟수를 더해갈수록 심해져 갔고 생각과 염려를 과적한 마차는 요지부동으로 회의와 만류의 땅을 굳세게 움켜쥐며 도무지 움직이려들지 않았다. 나는 고집스런 사유의 땅과 심려의 하늘을 어르고 달래며 미혹과 불안의 웅덩이에서 한시바삐 벗어나게 되기를 염원하였다.
책을 세상에 내놓으며 이제야 큰 숨을 내쉬며 비로소 그 길고 긴 수렁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에 젖는다. 나는 모양이 다른 여러 엘리제들을 그려보려고 하였다. 여혜와 은정 그리고 수정은 서로 다른 매력과 나름의 아픔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아름답다.
한 인간의 본성은 개별적이며 특별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에만 그 적나라한 모습이 드러나게 되는 것일까?
성스러운 것, 그리고 세속적인 나날이 한 인간 안에 얽히고 중첩되어 깃들어있다고 예상이 되지만 밀봉되고 은폐된 마음 안에 있어서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고 마침내 겹겹의 그 상자가 깨어지는 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본성과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살바도르 달리의 회화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은 사막의 은수자 안토니우스를 관측하게 한다. 그 역시 프로이트가 말하는 쾌락원칙과 현실원칙 그리고 죽음충동을 가진 인간이었을까?
그리고 그의 선택은 인간만이 이룰 수 있는 숭고한 그 무엇이었을까?
마음의 상자가 열리기 전까지는 유희나 은정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본인들을 비롯하여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살아있을까, 또는 죽었을까? 유희와 은정은 파동인가, 또는 입자인가?
우리는 간혹 ‘꾸밈없다’ 말하거나 ‘가식적이다’라고 말하는 것 모두가 사리분별에 딱 들어맞지가 않아서 ‘옳다’거나 ‘그르다’라고 잘라 말할 수 없는 모순된 패러독스 속에서 살아간다. 나의 이야기 또한 그러하기를, 랑그(langue)의 울타리를 벗어나기를, 그래서 작가와 독자가 함께 분열의 새로운 언어와 사고를 즐기며 흠뻑 취하기를 기원한다.
라틴문학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백년의 고독〉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에게는 아내, 메르세데스 바르타가 있었다.
나의 오늘이 있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을 잊을 수가 없다.
그들의 지혜로운 기다림 속에서 작가의 보상이 필요 없는 열의가 긴 시간을 찰나로 만들어버렸고 순간의 조각들이 모여 가치 있는 모자이크로 되돌아왔다.
마모되지 않는 사랑과 기대로 지켜보아준 스테파노와 마리아에게 감사하고, 떠올릴 때마다 애틋한 크리스티나와 아직도 아기처럼 느껴지는 시몬과 글라라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사과는 무엇일까?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센터의 식품매장의 특선 사과일까? 답은 화가 폴 세잔의 회화작품 〈사과〉속의 그것이다.
사람들이 경매를 통해 훌륭한 그림을 수백억에 산다. 그리고 값을 매길 수도 없는 호메로스와 톨스토이 그리고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들을 거듭거듭 읽는다.
나는 오늘도 눈에 보이지 않으나 반드시 존재하는 열매를 따기 위하여 보리수 나무그늘을 찾아간다.
젊은 날의 아우구스티누스와 임마누엘 칸트 그리고 에드문트 후설은 나와 만나기로 한 바로 그 시간에 반드시 그곳에 나타난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198338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1월 01일 |
쪽수 | 210쪽 |
크기 |
151 * 211
* 21
mm
/ 37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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