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게 사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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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선정
작가정보
번역 김은영
엮음 세실 앤드류스
저자 세실 앤드류스는 스스로를 소박함을 추구하는 운동 내에서의 쾌락주의자로 간주하며, 《Circle of Simplicity: Return to the Good Life》와 《Slow is Beautiful: New Visions of Community》, 《Leisure, and Joie de Vivre》를 저술했다. 그녀는 피니 에코빌리지라는 도시지역 시민공동체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교육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엮음 완다 우르반스카
저자 완다 우르반스카는 완다 우르반스카는 노스 캐롤라이나의 마운트 에어리 시에서 소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12살 된 아들 헨리를 키우며 지역 공동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녀는 공저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7권의 책을 출간했고, 그 중에 《Simple Living》, 《Moving to a Small Town과 Nothings Too Small to Make a Difference》 등이 있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했고, 완다 우르반스카와 함께 소박하게 살아가기의 제작책임자이다. 또한 워싱턴포스트,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시카고 트리뷴, 아메리칸 라이브러리, 마더어쓰뉴스, 내츄럴홈, 로테리언, 보그, 이외의 많은 신문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목차
- ·여는 글 | 덜어내는만큼 더 채워진다
Part 1. Simplicity Defined
다시 한번 소로우에게 귀기울이기
소박하고 여유롭게 살아가기 ; 생활방식의 변화
- Wanda Urbanska
뜨거운 지구를 식혀줄 시원한 생활방식 ; 자발적인 소박함
- Duane Elgin
진정한 부를 찾아서 ; 두 배의 가치 얻어내기
- Dave Wann
한때는 온전하였으나 ; 지구에 대한책임
- Rev. Canon Sally Bingham
타인에 대한 관심 ; 공동체적인 삶
- Cecile Andrews
밤새 훌쩍 자라난 옥수수처럼 ; 시간감각 되찾아 오기
- Rebecca Kneale Gould
간단히 말해서, 소박함이 답이다 ; 자원의 소비
- Tom Turnipseed
Part 2. Solutions
고독한 개인주의에서 공유의 공동체로
비자발적인 소박함 ; 석유산업의 종말
- Ernest Callenbach
얼마만큼이 충분한가 ; 라곰에서 찾은 해결책
- Alan AtKisson
저녁이 있는 삶 ; 가족과의 시간 되찾기
- William J. Doherty
내가 농사짓는 이유 ; 자연과의 교감
-BryanWelch
믿음이 깊은 사람들이 먼저 행동해야 ; 다음 세대를 위한 변화
- Matthew Sleeth
균형잡힌 조화로운 삶 ; 니어링의 삶
- Linnea Johnson
단순하고 여유로운 삶 ; 균형의 문화
-CathyO’Keefe
자연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라 ; 존재의 기쁨
- Michael Schut
비우고 정리하고 되돌아 보기 ; 삶의 재발견
- Sarah Susanka
불완전한 아름다움 ; 와비사비 시대;
- Robyn GriggsLawrence
한 번에 동네 하나씩 ; 세상 바꾸기;
- Jay Walljasper
멋진 우리 동네가 재산 ; 공동체 마을
- Dave Wann
느린 것이 아름답다 ; 여유로움
- Jay Walljasper
변화를 위한 교육 기반 조성하기 ; 공동체와의 소통
-JohnE. Wear,Jr.
Part 3. Policies
정책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집단행동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성장인가 ; 성숙한 경제
- Bill McKibben
이 세계는 왜 지속가능하지 않은가 ;소박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
- Dave Wann
급진적 지속가능성 ; 탄소배출량 제로
- Jim Merkel
탄소친화적 경제규모 줄이기 ; 소비 규모의 축소
- Juliet Schor
그런데, 무엇을 위한 경제인가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 John de Graaf
우리는 사귀고 배려하며 살도록 만들어졌다 ; 인간의 행복
- David Korten
·닫는글 | 이제 소박함을 이야기 하자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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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상을 선도하는 식견을 갖춘 이들이 한데 모여서 소박함과 환경 파괴 없이 생존하는 능력과 적은 자원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제로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편안하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옳습니다!”를 연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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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는 삼중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생물학적으로 다양한 위기상황을 겪고 있으며, 날로 심각해지는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직면해 있고, 세계 경제는 이제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을 맞이했다. 세실 앤드류스와 완다 우르반스카는 이 책을 통해 이 세 가지의 위기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청사진을 펼쳐 보인다. 개인적인 자각과 사회적인 움직임 사이의 연관관계를 깊이 있게 성찰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인간성을 지킬 수 있는 길을 열어 보이는 것이다. 제발 다들 이 책을 읽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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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경제와 기후 등을 볼 때, 이 시대 상황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변화를 주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세실 앤드류스와 완다 우르반스카, 이 두 예지자들은 소박한 삶이야말로 세계가 직면한 이러한 문제상황에 명쾌한 대책임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은 통찰력 있는 명철한 지성들이 작성한 생생한 어록들을 담고 있는데, 그들은 소박한 삶이 우리 지구를 살리고 공동체를 유지시키고 나아가서 우리의 정신을 살찌우는 윈윈윈 win-win-win의 방책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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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함이야말로 사람들의 안녕과 지구 전체의 안녕에 이르는 길이다. 이 책에 한데 묶인 저술가들은 단언컨대 당신에게 희망과 전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인류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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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질적인 내용들이 유려한 구성으로 깔끔하게 엮여 있어, 소박함이야말로 우리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본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소박함을 지향하는 열렬한 신도들뿐 아니라 소박한 삶에 대해 단지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두말할 나위 없는 필독서임을 보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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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망있는 저자들이 모여서 인상적인 결과물이 나왔다. 그들은 수 년간의 경험으로 체득한 내용을 글을 통해 역설하고 있는데, 그들의 논점은 경제안정화, 환경 복원, 건강하고 활발한 공동체 건설 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자원 소비로 최대한의 효과를 일궈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 도전의 시대에 반드시 읽어둘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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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스와 우르반스카가 다시 한번 해냈다. 그들은 다방면에 걸쳐서 다양한 작가, 사상가, 실천운동가들을 모아 책을 엮었는데, 그렇게 모인 이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말로 주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신념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로서 소박할수록 더 좋은 이유를 납득할 수밖에 없도록 해준다. 우리 모두는 행복이나 진실한 친구나 바람직한 공동체 등을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소박함과 검소함과 공동체적인 삶에서 기쁨을 느끼고 만족을 얻게 될 때에야말로 우리는 모두가 공정하게 나눠가지는 세상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이 책에서 교훈을 얻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COpreneuring and Rural Renaissance 공동저자들)
책 속으로
나는 단순하면서 편안하게 집안을 꾸미는 스웨덴 스타일에 늘 끌렸다. 그런데 내 아내가 수건이 두 개 밖에 없다는 것에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사실은 가지고 있는 것은 세 개였는데, 하나는 여행갈 때 가져가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 하나를 가득 채울 만큼의 수건을 쌓아놓고 쓰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수건을 두 개만 갖추고 산다는 것은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종종 내게 묻는다.
“어떻게 자기가 키운 동물을 먹을 수가 있나요?”
그들은 고기로 쓰일 것을 알면서 가축을 키우는 정서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일종의 비난일 때도 있다.
“어떻게 그렇게 냉혈한일 수가 있나요?”의 의미인 것이다.
때로는 나 스스로 자문한다.
“그들이 어떻게 키워졌는지, 적절한 대우와 보살핌을 받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먹을 수가 있나요?”
우리가 도시를 떠나서 전원으로 이주하는 주요한 요인들 중 하나는 가공되고 독성화 된 음식이 건강에 위협적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를 그런 위협에서 보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음식을 가공하고, 독성화시키고, 약물처리하는 등의 과정은 그 과정에 끼어서 엄청난 이익을 챙기는 개인들과 기업들을 양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인들의 건강을 악화시킨다.
내가 숲으로 간 것은 삶을 사는 데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였다 …… 내가 죽게 되었을 때 제대로 살아보지 못했다고 깨닫게 되고 싶지는 않았다.
검소함, 투명성, 명확함 등은 본질에서 벗어난 부가적인 것들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단지 진짜인 것,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소로우의 말을 빌리면 ‘최고로 달콤한 부위인 뼈에 가까운 삶’이 되는 것이다.
여가는 모든 것에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허락되는 것이다. 손에 쥔 것을 놓지 못하고 더 잡으려고만 하는 이들에게가 아니라 고삐를 늦추고 자신들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풀어줄 수 있는 이들에게 허락된 것이다 …… 여가는 자신을 잃지 않고 놓지 않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 여가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행복하고 유쾌한 긍정의 표현이다.
시간적 여유로움, 건강으로 인한 기쁨과 만족감, 다른 사람들과의 끈끈한 결속, 시민활동, 창조성, 친절함, 자립성, 안전성, 평화, 관대함, 지혜 등등. 하지만 이런 형태의 부유함은 우리가 밀려드는 일과 약속에 치여 살며 그 보상으로 물건을 사들이는 생활을 유지하는 동안은 무시되기 십상이다.
시간적 여유로움, 건강으로 인한 기쁨과 만족감, 다른 사람들과의 끈끈한 결속, 시민활동, 창조성, 친절함, 자립성, 안전성, 평화, 관대함, 지혜 등등. 하지만 이런 형태의 부유함은 우리가 밀려드는 일과 약속에 치여 살며 그 보상으로 물건을 사들이는 생활을 유지하는 동안은 무시되기 십상이다.
인구, 식량, 에너지, 물, 그리고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환경오염물질들과 연관된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서, 다가올 25년 동안은 매우 힘든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지구 상에서 생존하는 방식에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 변화는 이 행성이 허물어지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어야만 한다.
출판사 서평
[월든], [조화로운 삶]을 잇는 이 시대의 소박함
이제 소박한 삶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지금 우리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
사는 낙이 있는가?
지금 세계의 경제는 소비의 정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고, 이제는 성장이 아닌 내리막길만이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의 인구가 현재의 10분의 1에 불과했고 자원이 무한한 것처럼 보였을 때, 우리는 자원추출을 기반으로 한 기술, 새로운 개인주의적 자유, 소비지출로 돌아가는 경제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누구나 근면·성실하기만 하면 물질적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이제 경제적 성장이라는 개념이 지배적인 주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실상은 성장이라는 미명 아래 가난한 사람들의 희생만 강요해왔고, 그들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강화되어 더 이상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우리는 이런 것들을 생각하기에는 먹고 사는 게 너무나 바쁘다. 바쁨으로 인한 관계의 결여와 사색의 결여는 우리를 더욱 소비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우리는 속도를 올리면 바쁜 생활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해왔다.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일 때문에 수렁에 빠진 기분이라고? 좀 더 빠르게 돌아가는 컴퓨터를 한 대 사라. 일정에 쫓겨서 팽이 도는 듯한 일상을 벗어날 수 없다고? 속독, 속기를 배워라. 인생을 즐길 시간이 없다고? 광고를 물색해서 빨리 먹고, 빨리 운동하고, 시간 잡아먹는 소소한 온갖 일을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줄 만한 물건들을 다 사들여라.
이렇게 우리는 계속해서 가속을 붙이고 있지만 여전히 시간에 쫓기는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다. 해야 할 일을 제때에 끝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차원의 불안감까지 존재한다.
매일이 마라톤 같다. 밥을 먹고, 일을 하고, 가족에게도 시간을 내야 하고, 그렇게 여기 저기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와중에, 나는 지금까지 놓친 것이 무엇인지, 어떤 감정이든 음미하기는커녕 인지할 여유도 없는 형편에, 도대체 무슨 사는 낙이 있는 건지 따져보기 시작했다.
단순하며 공존을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가 필요하다
지금의 사회는 자발적인 선택에 기댈 수만은 없는 새로운 시대이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소박한 삶을 살아야만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이 상황이 사실 그렇게 새로운 것도 아니다. 그저 미디어재벌들이 당신의 눈을 가리고 있었을 뿐이다. 소비문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가 이러한 모든 것을 외면하도록 조장했다.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 우리는 장난감에서 생활필수품으로, 새 신발 대신에 식품을 구입한다. 아울렛에서 할인상품을 사겠다고 차량을 몰고 가는 대신에, 골목 상점을 이용한다. 대형 평수의 집을 보러 다니는 대신 그저 불편하지 않을 크기에 출퇴근 거리가 짧은 아파트를 구한다. SUV를 사는 대신 경차를 찾아다니고 전기자동차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도 아니면 차 없이 지낼 수 있지 않을까 곰곰히 따져보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과 차를 공유할 수도 있고, 교대로 태워줄 수도 있고, 카풀을 할 수도 있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돈의 문제를 떠나서 개인의 행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소박한 삶을 부러워하고 영위하기 시작했다.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누리는 소박함은 제주도 열풍에서 찾아볼 수 있다. TV 프로그램에는 소비문화의 상징인 대도시를 떠나 좀 더 자연적이고 행복한 삶을 꿈꾸며 제주행을 수많은 사람들과 대도시 근교에서 전원생활을 사람들이 자주 등장한다. 시청자들은 그저 그런 삶을 꿈꾸어 본다.
‘난 저렇게 살고 싶어도 당장 먹고살아야 하니 못 가’
대부분 가난한 사람은 소박한 삶을 선택할 수조차 없다. 말 그대로 어쩔 수 없이 지극히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정책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정치적인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 대부분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경제위기, 기후변화, 개인의 행복 등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들은 소박함으로 대변되는 문화를 건설하려고 노력한다. 그 안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좀 더 소박하게 산다. 소비를 줄이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인생에서 보다 중요한 것들을 위한 시간을 내면서 말이다. 그런 차원에서 노동시간을 줄이고, 빈부격차를 해소하며, 녹색경제를 지원하는 정책들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공공선을 장려하는 정책들이 필요하다.
소박함은 우리를, 지구를 구할 것이다
본질적으로 소박함이란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창조해내는 것이다. 당신 마음속에 기쁨과 평화를 가져다줄 만한 삶 말이다. 혹은 소로우가 말하듯이 꽃과 향초처럼 향기를 뿜어내고 보다 유연하고 빛나고 영원히 지속되는 삶이 될 수도 있겠다. 소박함은 다음과 같은 소로우의 말에 우리가 동조할 수 있게 만든다.
[나는 지금 현재의 내 모습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 나에게는 일 년 내내 추수감사절이다.]
궁극적으로 소박함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다.
“나는 삶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무엇을 하면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가 하는 행동이 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어떻게 삶을 영위해야 공익에 부합할 수 있을까?”
소박함은 개인의 선택인 동시에, 문명사회의 선택이어야 하고, 전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이다. 아무리 획기적인 에너지 및 교통수단의 혁신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우리가 지구를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면, 우리는 생활방식 및 소비행태에 급진적인 변화가 것이다. 종합하자면, 만약 우리가 보다 일할 맛이 나고 의미 있는 미래를 건설하고자 한다면, 필히 “제대로 된, 깊이 있는 소박함”으로 우리의 삶을 보다 고상하게 가꾸어야 할 것이다.
소박함은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고, 주류사회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다. 지금의 사회를 지배하는 가치는 우리에게 결과나 책임에 상관없이 최고, 승리자가 되기 위해 투쟁하라고 말한다. 승리자가 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 대부분은 그 반대이다. 다시 한번 소로우에게 귀기울이자. 성공이라는 것은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흡족하다고 느낄 때 오는 것이다.
소박함. 지속가능성. 욕심을 버리면 정말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다 덜어내서 가볍게 줄여 놓은 짐을 어깨에 지고 허리끈을 채우자. 이제 신나고 성취감이 있는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091042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9월 10일 (1쇄 2014년 08월 10일) | ||
쪽수 | 272쪽 | ||
크기 |
147 * 211
* 23
mm
/ 42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Less Is More/Andrews, Cecile | ||
이 책의 개정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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