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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다입니다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 사이에서

이길보라 , 이현화 , 황지성 지음 | 교양인 | 2019년 11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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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7064428(1187064424)
쪽수 394쪽
크기 141 * 211 * 29 mm /507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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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부모의 손말을 세상의 입말로 전하며 농세계와 청세계를 연결하는 코다를 말하다!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의 경계인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가 자신을 발견함으로써 전하는 삶의 이야기 『우리는 코다입니다』. 코다는 농인(聾人)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聽人) 자녀로, 수어(手語)로 옹알이를 하고 소리보다 먼저 손과 표정을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며 온통 소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부모의 귀가 되고 입이 되는 통역사가 되어준다.

우리나라 유일의 코다 단체인 코다 코리아(CODA Korea)에서 만난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이길보라, 수어 통역사이자 언어학 연구자인 이현화, 장애인 인권 활동가이자 여성학 연구자인 황지성은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존재인 코다를 드러내기 위해 책을 기획했고, 코다 이야기에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고자 한국계 미국인 코다 수경 이삭슨(Su Kyung Isakson)에게 글을 요청해, 비슷하면서도 다른, 개성 있는 코다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부모에게서 수어를 배운 코다, 수어를 사용하지 않는 부모 아래서 자란 코다, 퀴어한 코다, 한국계 미국인 코다까지 저자들은 코다의 시선으로 코다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하면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더 나아가 그들을 향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농세계와 청세계를 넘나들며 경계인으로서 살아온 그들은 자신의 언어와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낯선 세상을 밝히고 우리 안의 편견을 보여주며 우리와 대화를 시도하고, 코다, 더 나아가 다양성과 고유성, 교차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도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농문화와 청문화, 수화언어와 음성언어 사이에 서 있는 존재인 코다는 두 세계에서 살며 두 세계를 넘나들었지만, 두 세계는 언어도 문화도 너무 달랐다. 더구나 다수의 청인은 소수의 농인을 그저 결함이자 비정상으로 여겼기에 두 세계를 가로지르는 일은 편견의 턱마저 넘어야 했다. 경계에서 어디에도 완전히 동화될 수 없었음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 코다들은 경계를 허물고 공감을 나누며 장애인, 여성, 퀴어, 이민자를 비롯한 사회적·언어적 소수자들에게 다가갔다. 농인을 위한 새로운 《한국수어사전》 편찬의 여정, 장애 여성의 성적 권리를 지지하는 운동, 소수자의 시선을 담은 영화 제작기, 이민 가정의 소수 언어에 대한 이해까지,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다른 뿌리와 결을 지닌 자들을 긍정하며 그들과 연결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선정내역
- 2019 올해의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상세이미지

우리는 코다입니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추천의 글 _ 정희진
프롤로그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 사이에 서서

너의 이야기를
우리가 듣고 있다고 _ 이현화

기억의 조각을 줍다
보호받는 보호자
통역이라는 짐
또 다른 시작
그곳에 코다가 있었다
우리의 이야기가 부서지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보이는 언어, 수어

침묵의 세계를
읽어내는 _ 이길보라

코다라는 언어를 갖다
시선들
우리 부모님은 농인이고 우리는 그게 좋아
장애인의 자녀 대 코다
같음과 다름
경계를 넘나드는 여성들
코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침묵의 세계를 읽어내는
나는 지워진 이들의
유물이자 흔적입니다 _ 황지성

들을 수 없는 몸, 걸을 수 없는 몸
수치심, 열등감, 그리고 해방감
완전한 이방인
〈도가니〉의 법정에서
흩어진 파편을 모아, 잃어버린 흔적을 모아
수많은 차이가 엮여 우리가 된다
어떤 의존, 어떤 돌봄
돌아가야 할 집
깨닫게 된 것들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사이의 세계에서
완전한 ‘나’ _ 수경 이삭슨

조각보 같은 나의 삶
집으로 가는 길
우리의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에필로그 여전히 우리는 코다입니다

출판사 서평

“정상성이라는 허구의 안팎을 멋지게 횡단하고 돌파해낸다.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놓고 당당하게!”
_ 정희진 (여성주의·평화 연구자)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의 경계인,
‘코다’의 언어로 전하는 낯선 삶의 이야기

엄마는 스스로를 농문화에 속한 농인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장애’라고 불렀고 때로는 ‘병신’, ‘귀머거리’라고 부르며 비웃었다. 나는 그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내가 바라본 엄마, 아빠의 세상은 너무나 반짝였지만 그것을 설명해내기에는 두 세상의 언어가 확연히 달랐다. 시각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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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lgun Gothic";">  Malgun Gothic";">심호흡! 장애가 이야깃거리가 되는 걸 달가와 하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인식을 가진 나로서는 장애를 다름으로 인한 것들, 특히 비장애와의 소통을 위해 관계의 줄여야 하는 현상학적이라거나, 누가 정한 지도 모르는 '정상성'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극복해야 할 병리학적 부분에서 모자라거나 능력이 부족으로 개인적 가치'가 소모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Malgun Gothic"; f...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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