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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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선옥
저자 이선옥은 청정고원지대와 마이산으로 유명한 전북 진안군 상전면에서 태어난 진안군 토박이 공무원이다. 1992년 보건직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26년째 보건소에 근무 중이다. ‘국가암검진사업’의 담당자가 된 이후로는 자신이 하는 일이 생명을 살리고 연장할 수 있는 숭고한 일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 중심에는 ‘건강검진’(국가암)이 있었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며 주민들에게 검진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국 86위였던 진안군의 검진율을 전국 1위로 끌어올리며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았다.
건강검진에 의해, 건강검진을 위해 일하는 저자는 건강검진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길 바라고 있다. 노인정, 면민체육대회 등 온갖 읍면 행사 현장을 누볐던 건강검진전도사인 저자가 이제는 책을 통해 전 국민에게 건강검진의 중요함을 알리려 한다.
또한 소아암환자의 치료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전북지역암센터에 도서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목차
- 프롤로그 … 06
1장 앎 암을 제대로 알면, 이기는 방법이 보입니다
01. 전부 구출한 3월 21일 … 11
02. 검진받고도 지원 못 받는 이유 … 18
03. KBS 스페셜 ‘앎’ … 24
04. 암 진단받고 치료받으면 6백만 원 받습니다 … 29
05. 열에 아홉은 살아나고 ‘효자암’도 됩니다 … 35
06. 젊은 몸, 암세포도 젊다 … 41
07. 제가 암이 아니라 재가암 … 47
08. 레드서클, 핑크리본 … 52
09. 무자격 검진홍보요원들 … 57
10. 50배 높아지는 대장암 나이 … 62
11. 쥐도 새도 나도 모르는 간암 … 66
2장 삶 순간순간이 하루가 되고, 1년 1년이 26년이 되고…
01. 불면증과 바꾼 1위 … 73
02. 쌀 다섯 가마니와 바꾼 5분 건강법 … 83
03. 검진투어하는 보따리장수들 … 93
04. 언행심일치 … 100
05. 보건소 직원 뽑더라 … 106
06. 차라리 담배피우세요 … 111
07. 내 몸에 맞는 건강법 … 118
08. 걸음으로 살아납니다 … 124
09. 딱 백일이면 몸짱 됩니다 … 130
10. 몸이 들려주는 말 … 135
11. 암수술 중 선물한 해외여행 … 140
12. 치매환자 위치추적 … 147
13. 간무사부회장 이선옥입니다 … 158
3장 덞 우리의 삶은 ‘덜’일까요, ‘덤’일까요
01. 공무원의 협박 … 169
02. 돈 받아먹는 공무원들 … 176
03. 민원도 보약입니다 … 182
04. 제발 하나만 더 낳아주세요 … 187
05. 3 NO 운동 … 193
06. 암 예방과 치료 명당 … 198
07. 리더로 키워주는 리더 … 204
08. 세계최고 병원들 … 212
09. 최강검진팀 … 218
10. ‘국가암검진’이 국정평가에서 제외되는 그날까지 … 228
11. 나이가 되면 보너스 검진 … 235
12. 꼭 알아야 할 복지정책들 … 239
13. 날마다 비상사태 … 245
14. 덤으로 사는 사람들 … 253
에필로그 … 260
부록 … 264
몸짱 100일 프로젝트 기록
책 속으로
검진율이 곧 생명률이고, 생명률이 높아지는 것에는 검진이 가장 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나와 내 가족이, 친척이, 친한 사람들이 검진으로 인해 열 명 중에 아홉 명이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나 혼자만 검진받을 일이 아닙니다. 손에 손잡고 검진받으러 가셔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습니다.
- 열에 아홉은 살아나고 ‘효자암’도 됩니다 중
새로운 업무를 파악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단순한 일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국가암관리사업’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업무에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세상 누구라도 암관리사업을 맡게 되면 성직자 같은 마음이 생길 정도의 숭고한 일이었으니까요. 어느 정도 업무가 익숙해진 다음에는 주말 근무까지 자원했습니다. 시골은 면민의 날이나 행사가 주말에 몰려있으니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주말근무는 남직원들도 꺼려했지만 직접 발로 뛰었습니다. 예상대로 면민들에게 건강검진의 이해와 필요성을 제대로 많이 알리게 되었습니다. 홍보와 함께 업무 처리에 집중했습니다. 254개의 보건소 중 중위권에 머물던 시골 보건소는 놀라운 속도로 순위를 갈아치우더니 전국 1위의 건강검진보건소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2년 연속으로. 여러 표창을 받았고 보건복지부장관상까지 받았으니 저조차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 ‘불면증과 바꾼 1위’ 중
몸은 여러 가지 형태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갑자기 가려움을 주기도 하고 콧물과 함께 열을 내기도 합니다. 멍하기도 하고 졸음이 많아지기도 하고, 소화가 안 되기도 합니다. 답답하기도 하고 쑤셔오기도 합니다. 하룻밤을 푹 잠을 잔 후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몸이 제발 자기 이야기를 의사에게 들려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에게 꼭 들려주세요. 건강을 자신하며 하루 이틀 넘기다가 몸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차라리 주위에서 잔소리를 듣더라도 저처럼 건강염려증이라도 생기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해주세요. 지금 몸에서 하는 말이 들리나요?
- ‘몸이 들려주는 말’ 중
제 아버지도 당뇨로 인한 뇌경색 발병 후 혈관성치매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두 가지 모두 완치단계에 이르는 치료법은 없고 속도를 늦추면서 증상을 완화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스럽게 치매도 암처럼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국가가 나섰습니다. ‘치매예방에 대한 교육’과 ‘치매조기검진’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보건기관에서 조기발견을 위해 강화하는 것입니다. 제가 일하는 진안군에서는 치매선별검사와 함께,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치매가족 및 건강한 노년을 위한 치매예방 및 치매인식교육을 310개 전 마을에서 몇 년째 하고 있습니다.
- ‘치매환자 위치 추적’ 중
“얼마를 받아먹었길래 귀찮게 하냐”는 말도, 어찌 보면 맞는 말이긴 합니다. 공무원들은 나라에서 돈 받고 일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니까요. 보건소의 검진 담당자들이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건, 국민들에게 검진을 꼭 하라고 안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소나 건강보험공단 또는 국립암센터는 검진 대상자들에게 수시로 전화하고 검진 안내문을 보내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거주지에 가까이 있는 검진 가능한 병원이나 기관에 가서 받기만 하면 됩니다.
- ‘돈 받아먹는 공무원들’ 중
실력 있는 의술과 친절함, 선진 의료 시스템이 갖춰진 우리나라 병원을 믿고, 사람들이 병원과 더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약했던 제가 이만큼 건강하게 지내는 비결 중 하나가 바로 병원과 친하게 지내고 자주 다녀서입니다. 저는 몸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얼른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그렇게 해서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몸에서 이상신호를 보내는데 ‘괜찮겠지!’ 하면서 스스로 진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잘 안다면서 진단과 치료를 늦추지 마세요. 정말로 큰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내 몸의 ‘질병’에 대해서는 자신보다 의사가 더 잘 압니다. 전문적으로 공부한 의사선생님들이 있는 세계최고 병원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건강 정보도 얻고 정기검진 받아가며 모두 건강한 생활 누리시길 바랍니다.
- ‘세계최고 병원들’ 중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은 1차와 2차 총 2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검진은 검진 후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2차 검진이 이루어지지만, 생애전환기는 다릅니다. 생애전환기는 1차 검진을 받은 사람 누구나 2차 검진 대상자가 됩니다. 국가암검진기관에서 1차 검진
출판사 서평
건강검진으로 암을 알면, 삶이라는 덤이 생긴다
-전국최우수 검진담당 공무원이 말하는 건강검진
- 책 소개
“사람을 움직이는 글을 이렇게 써야 한다.”
이 책을 읽은 유명 작가의 말이다. 읽던 책을 덮고 일어설 정도라면, 분명히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가 ‘건강’ 때문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정확히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검진은 언제든 받을 수 있는데, 당장 일어날 필요가 있겠냐고 묻는 사람도 있겠다. 하지만 그 ‘당장’이 바로 중요한 점이다. 건강검진이 내 인생을 달라지게 하고, 누군가에게 제2의 삶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건 이미 검증되었다.
26년 동안 보건소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체험했고, 그 중요성을 우리에게 알리고자 한다. 검진담당 업무를 맡고 있어서만이 아니다. 저자는 자신이 국민 3명 중 1명의 생명을 살리고 연장시키는 숭고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신념이 있었기에 암관리사업 전국 1위 수검률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예방접종, 금연운동, 걷기사업, 혈관수치 바로알기, 치매예방, 방문간호 등의 수많은 보건사업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업이 있음에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아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 모르고, 몸속에 병이 커가고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평소에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며 검진을 소홀히 하신 분들에게 검진을 받으라고 간절한 안내를 하는 것이다. 책 제목 ‘검진아’의 주인공이 건강검진일 정도로, 조기치료를 받게 되어 고맙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만한 환자들의 에피소드도 볼 수 있다. 저자의 유용한 운동법을 활용하여 나만의 건강법도 만들어보자.
이 책은 건강에 대한 이야기이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야만 하는 이유이며, 검진 안내인 동시에 가족 이야기다. 이것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모두 연결되어 있다. 저자의 업무는 사람들의 건강과 연관되어 있고, 건강은 곧 검진으로 이어져야 하며, 검진을 받는다는 건 가족 사랑의 실천과 같다.
건강검진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가만히 앉아있기는 힘들 것이다. 검진을 받으러 가야 하는 사람에게는 동기 부여를, 잠깐이라도 검진에 대해 생각했던 사람에게는 새로운 사실과 정보를 줄 것이다. 이 책이 누구의 손에 쥐어지든, 몇 장을 읽든, 바로 검진을 받으러 가도 좋다. 그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 출판사 서평 -
우리는 건강검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내 몸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일까?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 한다. 한 번이라도 건강 때문에 고생해본 사람이라면, 건강 때문에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을 보았다면 이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언젠가부터 겉모습에 쏟는 관심만큼 ‘몸속’에 대해 신경 쓰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졌다. 잘 보이지 않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나의 건강에 무뎌진다. 하지만 정말 나를 위한다면 무엇보다 몸속에서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한다.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자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며 여러 사람에게 전파하고 있다. 직업에 대한 자부심 또한 놓지 않고 있다. 간호조무사 시절부터 보건인의 역할과 처우에 대해서 고민하고, 보건소 공무원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주변 사람들과 가족을 챙기면서도 업무에 심혈을 기울이며 홍보에 앞장섰고,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도 끌어낼 수 있었다.
현재 국가에서는 여러 가지 국가암검진사업을 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에서 전화로, 안내문으로, 마을회관 방문을 통해 홍보 중이다. 관련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확인 가능하며, 이용하는 병원에서도 미리 문의를 해두는 것이 좋다. 검진은 번거로운 절차가 아니다. 건강검진 우편물이나 전화 통화를 긍정적으로 받기만 해도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느 한 연령대에게만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남녀노소에게 해당된다. 이 책에 담긴 검진 안내와 건강 정보, 조기 검진, 치료로 인해 달라진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가 직접 겪고 깨달은 바를 읽다 보면 문득 떠올리게 된다. 지금 나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이때 드는 조급함은 나쁘지 않은 것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검진으로 내 건강을 알면 전보다 더 기분 좋게 적극적으로 인생을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건강은 자신이 관심을 두는 만큼 답하기 마련이다. 알고 행동하는 만큼 내게 돌아온다. 올바른 생활 습관과 관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나의 몸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 시작은 ‘건강검진’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920176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4월 04일 |
쪽수 | 280쪽 |
크기 |
140 * 203
* 18
mm
/ 44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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