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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넌 나비 박병수 시집

창연기획시선 1
박병수 지음 | 창연 | 2019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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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6871645(1186871644)
쪽수 120쪽
크기 130 * 210 * 14 mm /20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박병수 시집 『사막을 건넌 나비』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사이렌〉, 〈열흘〉, 〈에덴의 깊은 밤〉, 〈신을 드립니다〉, 〈식음하는 당신을 식음하는〉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의 말

● 프롤로그(prologue)

첫 번째 세상 암흑,
두 번째 세상 암흑,
세 번째 세상 암흑,

그리고, 사막

詩,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말이 있다. 천리밖에 그 말의 집이 있을 것이다.

목차

차례
● 프롤로그(prologue)

1부
사이렌
열흘
에덴의 깊은 밤
신을 드립니다
식음하는 당신을 식음하는
이주자의 달
부엉이와의 동행일지
사막을 건넌 나비
흑점
짐승과 연못

2부
저문 강
인셉션
안개제국
이때의 아이들
개미집
머큐리
반영월식
빙궁(氷宮)
일곱 난쟁이와 나타샤
무거운 돌

3부
나비문신
황무지?
귀환
검은 눈이 사라진?쥐와 넝쿨장미와 나와 고양이와 작은
사과 하나가 배달되는 낮 12시?
탈무드의 어원을 떠올릴 때
애벌레
키워드
유리물고기
석총(石塚)
거울

4부
숭어
익사자
낡은 액자
붉은 눈
달콤한 칩거
손잡이
절지새
짜부예차카 이야기
알키투더스 추모기
경계의 술사들
감나무통신

■시집 해설
어둠과 밤을 가로질러-박병수의 시 세계 / 구모룡

책 속으로

[시집 해설]
어둠과 밤을 가로질러
-박병수의 시 세계

구모룡(문학평론가)

우나무노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더 많은 빛이 아니라 더 많은 볕임을 말한 바 있다. 차가운 빛이 아니라 따스한 빛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어두운 시대를 경험하면서 내린 실존의 진단이다. 빛으로 어둠을 몰아내려 한 인간의 역사가 더 짙은 암흑에 직면하기도 한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어둠과 빛은 낮과 밤처럼 삶의 양면이다. 이 둘은 빛 속에서 그림자를 거느리듯이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박병수 시인의 시적 사변은 단연 어둠과 밤을 지향한다. 그는 현... 더보기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이어서]
해를 밀어올린 전갈이 제 몸을 뒤집어 밤을 건너는 동안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달과 별의 사체였다 우는 것과 울음소리를 듣는 것의 차이를 모르는 달빛은 벌레가 되고 울음 속에 갇혀 울고 있는 짐승은 양이 되는 신목의 그루터기, 나눠가진 잠을 들고 사람들이 사라진다 무거운 잠을 가진 사람은 너무 많은 칼이 만든 돌멩이처럼 멀리 더 멀리 던져지고 있는 것이다 달이 부서진다 별똥별이 쏟아진다 어둠을 떠돌다가 아무렇게나 떨어져 죽은 달과 별의 눈가를 닦으며 혼자 잠들고 혼자 잠을 깨는, 벌레여! 그들의 무덤 아래 내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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