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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시대 이야기 남상진 시집

창연시선 1
남상진 지음 | 창연 | 2019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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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6871614(118687161X)
쪽수 112쪽
크기 132 * 210 * 11 mm /197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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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해설을 쓴 권기만 시인은 “온몸으로 쓴 남상진 시인의 시는 아프지만 따뜻하다. 보듬어 안으려는 시선과 마음씀이 여리고 보드랍다. 다정하고 속 깊은 이웃이다. 그래서 호흡이 거칠고 문장이 투박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진술로 깊은 영혼의 향기를 풍긴다. 코끝이 찡하다. 그의 시가 이토록 강한?표현의 정직한 폭풍 속에 있다는 건 참으로 뜻밖의 즐거움이다.
남상진 시인의 시가 지닌 진정성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조금도 퇴색하지 않고 빛날 것이다.?아니 그 투박함이 더 큰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존재의 깊고 푸른 열정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시를 어렵게 쓰고 싶으면 열정을 빼고 쓰면 된다. 어려운 시는 열정과 거리가 있다. 열정이라는 불후의 낭만을 질주하고 있는 시를 읽어서?기분 좋은 밤이다. 그의 시가 지향하는 궁극에 불후의 낭만이 깃든 문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시집을 평하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남상진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철의 시대 이야기』를 2019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발간비를 지원받아 창연출판사에서 내 놓았다. 1부 「빙하, 혹은 바다 같은」 외 13편, 2부 「철의 시대 이야기」 외 12편, 3부 「발자국 지층」 외 13편, 4부 「삽목」 외 11편으로 총 53편의 시가 실려 있다.
남상진 시인이 쓴 『철의 시대 이야기』는 인간이 편리함을 위해 산업과 자본의 발달 속에서 희생도 동반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그것은 누군가의 앞선 희생의 열매가 현대인에게는 안락함으로 존재하게 된 것이다. 부모님들의 희생으로 가족들이 안전하고 안락하게 살아온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시집 속에 들어 있는 시편들은 용광로의 쇳물처럼 뜨겁고 위험하지만 또한 완성된 제품이어서 안전하면서도 따뜻함으로 읽혀진다.

목차

1부
빙하, 혹은 바다 같은
낙타
어머니의 기도법
그라목손

승화昇華
나무의 시간

어머니의 문장
나나니벌과 어머니
벌 춤
아버지의 구두
감꽃 목걸이
뻘밭에서

2부
장마
철의 시대 이야기
진명전기 정숙씨
파문
낡은 트럭을 타고 도착한 봄
나무를 위하여
향기는 보이지 않는다
안개
하늘수박
요란한 침묵
새벽 새

수평은 죽었다

3부
사방치기
그릇
발자국

평발
빈티지 스타일
둥근 방
명중의 조건
환승
미더덕
환청
공중 거처

발자국 지층

4부
지적측량
삽목揷木
새벽의 발성
잠을 벗고
그리다 만
고해告解
빈칸에서 물구나무서기
진심
황진이
석교石橋
돈키호테
슬픔을 이기는 방식

■시집 해설
남상진 시집 『철의 시대 이야기』에 부쳐 / 권기만 시인 101
■시인의 말 / 남상진 109

책 속으로

남상진 시집 『철의 시대 이야기』에 부쳐

권기만 시인

시는 문장의 꽃이다.
응축을 통해 피어나고 진술을 통해 향기를 발산한다.
응축과 진술은 남상진 시인의 발화법이다. 시를 읽어 가다 보면 곳곳에서 발을 멈추고 코를 벌름거리게 된다.
마음이 바쁜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시간에 맞춰 버스에 타야 하고 늦을라치면 샌들을 들고 뛰어야 한다. 그러한 “분주한 발자국이 모여 한 생이 완성되는 법”(진명전기 정숙씨)이다. “까막눈인 엄마는/ 가슴으로 글씨를 쓴다/ ....../ 동제사 지내는 정월 보름 즈음이면/ 깨끗한 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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