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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십대의 탄생 청년들은 함께 지지고 볶고, 공부한다

김고은 , 김지원, 이동은 지음 | 북드라망 | 2019년 05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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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6851944(1186851945)
쪽수 232쪽
크기 144 * 210 * 21 mm /36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청년들은 함께 지지고 볶고 공부한다!
인문학공동체에서 만난 이십대들의 ‘다른’ 공부, ‘다른’ 관계, ‘다른’ 삶에 대한 이야기!
고졸 목수, 대학생, 백수―용인 수지에 있는 마을인문학공동체에서 아무런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십대 청년들이 만났다. 함께 공부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싸우기도 하고 다시 화해하며 보내길 수년째. 이제 그들은 고졸 프리랜서 목수, 대학 자퇴 후 동양고전 공부 중인 백수, 느닷없이 만난 예술을 자기 길로 삼은 백수가 되어 청년 인문학스타트업 <길드다>를 만들고 인문학공부로 먹고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다른 이십대의 탄생)은 이 세 명의 청년들이 각자 공동체를 통해 어떻게 ‘별다를’ 것 없는 자신들의 삶에 ‘다른 삶의 길’을 만들어 보려 했는지, 어떤 질문들을 던지며 나아가려 했는지, 그 고군분투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청년인문에세이다.
▶ 『다른 이십대의 탄생』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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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고은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분당에 있는 대안학교를 졸업한 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교의 공부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중퇴했다. 그후 문탁네트워크에서 생활하면서 삶과 공부를 밀착시키는 실험을 하고 있다.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는 공부는 동양고전 공부로, 어떻게 하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읽어 볼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스무 살 때부터 문탁넷에서 만나 지지고 볶았던 친구들과 2018년 청년 인문학스타트업 <길드다>를 만들었다. 문탁넷에서 공부하고 <길드다>에서 활동하며 바람 잘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덕분에 같은 자리에 머물지 않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저자 : 김지원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분당에 있는 대안학교를 졸업했고, 군대를 다녀온 뒤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하며 목공소에서 목공 일을 배웠다. 학창시절 완독한 책이라곤 『아홉 살 인생』 한 권이 전부인데, 문탁네트워크에 와서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과 사랑에 빠졌다. 현재는 목공소에서 독립해 프리랜서 공간디자이너로 일하며 인문학 공부와 <길드다>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늘 일과 공부, 활동에 허덕이지만, 어쩔 수 없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저자 : 이동은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보다는 취업을 먼저 하겠다는 요량으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취업에 실패하고, 연고도 없는 수지구 동천동으로 이사를 왔다. 문탁네트워크에는 <파지스쿨>로 처음 접속했으며, 문탁넷에서 겪은 일들을 통해 살아가는 것과 공부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문탁넷에서 진행한 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을 만나 나를 드러내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친구들과 청년 인문학스타트업 <길드다> 활동을 하고 있다. 공부는 잘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가끔씩 잘 살고 있다고 생각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순간을 늘려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내는 중이다.

작가의 말

[지은이의 말]

“이 책을 함께 쓴 고은, 동은과 나의 관계는 분명 이런 질문들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각자는 그런 출구를 찾다가 용인 수지에 있는 조그만 인문학 공동체 ‘문탁네트워크’에서 만났다. 주로 40~50대의 어른들로 이루어진 이 공동체에서 우리는 별 공통점이 없음에도 ‘젊은이들’로 묶여 함께 공부했다. 함께 공부한 시간이 쌓이며 우리는 <길드다>라는 청년 인문학스타트업을 만들었다. 공부를 이어 가며 함께 수업을 하고, 행사를 기획하고, 더 많은 청년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 책을 함께 쓰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건 신기한 일이다. 한자리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이십대 사람 세 명이 용인 수지에 있는 조그만 인문학 공동체에서 만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각자의 고민들을 안고 이곳에 찾아왔다지만, 대학도 직장도 아닌 이곳에서 몇 년간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은 또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무엇보다 앞서 늘어놓은 것과 같은, 이상한 세계를 살고 있는 우리 세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차단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김지원)

“1년이 넘게 걸렸던 원고 작업은 각자의 한계를 명확히 마주하고 그것과 고군분투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기도 했다. 원고 작업의 막바지에 이른 우리는 이 작업이 결코 사적인, 나만의 글쓰기가 아니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괜찮은 결과물을 냈는지, 좋은 글을 썼는지 우리에게 묻는다면 아무도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글을 쓰는 과정이 괜찮았는지, 글쓰기가 생산적이었는지 묻는다면 누구나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김고은)

“파지사유 매니저로 일한 것이 마냥 좋은 일들의 연속이었던 건 아니지만, 이 일이 알바와 다르다고 느낀 것은 (문탁넷 사람들에게 매일 잔소리를 들은 탓도 있지만) 공유지 관리를 나에게 맡긴 사람들이 나를 단순히 알바생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이건 정말 어마어마하고 굉장한 환대였다. 영문도 모른 채 그런 환대를 받았으니 당황스러운 것이 당연했다. 정말 어떻게 이렇게 쉽게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걸까? 이렇게 돈을 주려 하고, 아무렇지 않게 진심을 다해 열정적으로 구박하고, 또 다음날 다시 웃으며 만날 수 있을까? 그 이유를 알게 된 것은 훨씬 나중이었다. 당연하지만 문탁넷에 있는 사람들도 백수였던 나를 단번에 받아들이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나에게 주었던 ‘길위기금’은 단순히 돈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주는 기금이 아니라, 앞으로도 함께 지내고 싶은 이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파지사유 매니저 활동은 <파지스쿨>만 하던 내가 다른 사람들을 알고, 나아가 문탁넷을 알아가는 하나의 과정이었다.”(이동은)

목차

프롤로그_차단하지 않으며 출구를 만들기(김지원)

김고은편_ 내 길을 찾아 삼만리
1. 말을 찾아 삼만리
모범생의 이름표를 달고 입을 꾹 다물다 ┃ 내 말이 갖고 싶다 ┃어딘가에 유토피아가 있지 않을까? ┃ 내 말을 찾아 삼만리
2. 참견의 힘
쓰레기봉투만 찾지 못한 게 아니라 ┃ “왜 혼자 밥 먹으러 가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 참견대장 이동은┃열심히 한다고 능사는 아니야
3. 공자 씨, 그동안 오해가 많았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동양고전 공부 중 ┃ 깍두기의 피, 땀, 눈물 ┃공자 씨, 그동안 오해가 많았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답은 있다┃엉덩이가 커졌다
4. 나는 친구가 많다
어려운 책 읽기는 어려워 ┃ “저는 마지막에 말할게요” ┃거리를 유지하기 ┃ 조급했던 마음
5. 길드다 2018, 마이너스 500만원
판단근거가 있을 때, 판단근거가 없을 때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 사람을 움직이는 건 돈만이 아니다┃돈이 굴러 그 액수가 배가 되지는 않았지만
6. 왜 그렇게 오래된 책을 읽어?
삶의 양식으로서의 철학 ┃ 아우렐리우스의 ‘자유’ ┃할아버지에게 물어보자

김지원편_ “왜?”라고 질문하기
1. 수단이 되는 삶, “왜?”라고 질문하기
여행이라는 목적 ┃ 무엇을 위해? ┃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하루 ┃“왜?”라고 질문하기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목수다
동천동의 작은 목공소 월든 ┃ 그러나 여기는 소로의 월든이 아니다 ┃무엇이 더 나쁜 일일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3. 평양냉면과 퇴사
인생은 한 번뿐 ┃ 근데 너도 똑같잖아? ┃ 평양냉면과 퇴사 ┃조금 더! 다양하게
4. 여전히, 쪽파가 철탑을 이길 겁니다
밀양을 만나다┃ 나의 문제와 너의 문제의 경계┃ 내가 우리여야 할 이유 ┃ 법 앞에서
5. 나의 청년 모임 약사(略史)
술로 지은 집 ┃ 청년 모임의 전사(前史), ‘해봄’ ┃석운동 88-1번지에서 ‘석운동’으로 ┃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 ┃길드다, 이게 될까?
6. 펜타토닉 스케일을 넘어!
Smells like teen spirit┃ 도피와 자유의 차이 ┃ 읽어 버리는 ┃노트를 발견하는 자유

이동은편_ 무지에서 예술로
1. 나는 어떤 사람인가? : 무지(無知)편
기름보일러의 충격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아 ┃밀양을 알게 되다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2.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문탁네트워크와의 만남편
백수는 좋지만… ┃파지스쿨에 오다┃파지사유 매니저가 되다┃공부를 하는 이유┃문탁넷에 처음 온 친구들에게
3. 나에게 뉴욕은
책으로 뉴욕을 먼저 만나다┃직접 만난 뉴욕의 모습들 ┃뉴욕에서의 만남 #1 마르크스 ┃뉴욕에서의 만남 #2 해완┃여행을 마치고
4. 나에게 예술은
어쩌다 예술을 시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여러 일들을 함께 진행하는 것 ┃예술과 일은 다르지 않다
5. 나의 작업들

에필로그_‘다른’ 우리의 탄생(김고은)

책 속으로

여느 때와 같이 밥 시간이 되어 주방으로 가려는데 뿔옹샘이 말을 거셨다. “왜 혼자 밥 먹으러 가요?” 아주 친한 몇몇의 사람이 아니면 같이 밥 먹는 게 불편해 차라리 굶고 마는 내가, 한 공간에 있었을 뿐이었던 사람에게 함께 밥 먹으러 가자는 말을 할 리가 없었다. 어리둥절해하는 날 보고 뿔옹샘은 이어서 말했다. “공부방에 같이 있었는데 같이 먹어야지.”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같이 밥을 먹는 사이가 된단 말인가? 공간에 오래 있으면서 스스로가 터전에 머무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것이 전부가 아닌 모양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다른 이십대의 탄생』 지은이들 인터뷰

1. 제목은 ‘다른 이십대의 탄생’이지만, 글을 보면 세 분 모두 자신이 ‘다른’ 이십대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세 분의 삶이 일반적으로 ‘이십대’ 하면 떠올리는 삶과는 ‘다른’ 것이 사실인 듯합니다(일단 대학을 안 간 분이 두 분이고, 한 분은 자퇴를 하셨고요, 세 분 모두 ‘직업’이라고 할 만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으신 채 인문학 공동체에서 공부를 하고 계신다는 점에서요...). 세 분의 ‘(남)다른 삶’을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김고은 :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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