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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 옳다 11개의 키워드로 읽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생명이야기

정철현 지음 | 북드라망 | 2018년 08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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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6851821(1186851821)
쪽수 224쪽
크기 146 * 211 * 17 mm /30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생명은 수십억 년간 어떻게 살았고 죽었는가?
생명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로부터 우리는 어떤 지혜와 통찰을 배울 수 있는가?
― 다윈 이후 최고의 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의 생명관에 대한 대중 교양서!

가장 유명한 고생물학자이자 과학저술가의 한 사람인 스티븐 제이 굴드는 말한다. “결국 우리가 가진 것이 우리에게 최선이다.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 옳다”고. 생명의 역사에서 존재했고, 지금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 존재할 생명들은 모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뜻이다. 이 책은 이렇게 끊임없이 생존을 위해 분투하고 자신이 서 있는 조건을 발판 삼아 새로운 길을 창조해 내는 생명들에 대한 굴드의 사유를 11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냈다. 특히 굴드가 생전에 쓴 300여 편에 달하는 대중 에세이들을 일별하며 우연성, 불완전성, 불연속성, 역사적 제약, 중복성과 같은 굴드의 개념들을 가지고 우리의 삶과 일상을 사유해 보려 시도한다.
▶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 옳다』 저자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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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정철현

저자 정철현
남산강학원 연구원. 남산강학원에서 밥, 우정, 공부를 나누며 살고 있다. 대학교 때 과학이 싫어 인문학을 공부하러 지금의 공부공동체에 왔다. 하지만 스티븐 제이 굴드, 토머스 쿤, 찰스 다윈, 파이어아벤트, 갈릴레오 등의 과학고수들에 빠지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을 계속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과학을 쭉 공부하면서 과학을 통해 삶과 우주의 지혜를 온몸으로 배워 나가고 싶다. 또 하나, 스티븐 제이 굴드처럼 공부하고 글을 쓰고 싶다. 그러려면 갈 길이 정말 멀었다. 대학에서는 생명공학, 대학원에서는 과학철학을 공부했다. 공저로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 과학과 그 너머를 질문하다』(작은길)가 있다.

작가의 말

“굴드가 언제나 말했듯, 과학은 사회·문화·역사의 산물이며, 과학이론에는 과학자의 관점이 포함되어 있다. 그 이론에는 그 사람의 세계관, 즉 세상을 대하는 방식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굴드의 진화이론을 통해서 그가 이 세상과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려 했다. 이러한 굴드의 렌즈를 통해 나의 삶, 나의 관계, 나의 공부 등을 돌아보고 싶었다. 굴드가 부딪히고 논쟁한 다른 과학자들의 이론 역시 이런 관점에서 바라봤다. 고백하자면 과학이론의 참/거짓은 내게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누가 진정으로 옳은지 따지는 것이 나 같은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에게 중요했던 것은 삶을 위한 풍부한 관점과 통찰력을 그 과학이론이 제공하는지 아닌지였다. 이것이 나 같은 사람이 과학을 사용하고 활용하는 방식이다.”

“굴드는 언제나 전체적이고 역사적인 관점에 기반해서 생명을 보려 했고, 그 속에서 모든 생명은 생생함과 독특성을 뽐냈다. 생명의 역사 속에서 생명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발판 삼아 각자 자신만의 길들을 창조하며 진화해 갔다. 생명 제각각이 걸어갔고, 걸어가고 있는 이 무수한 길은 다른 어떤 존재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유일무이한 길이다. 이러한 창조적 진화의 장에서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옳고, 탁월하다. 그러기에 생명은 모두 경이로운 것이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_ 진정한 아마추어, 스티븐 제이 굴드
굴드는 객관적인 과학자?
달팽이와 사랑에 빠진 남자─수색 이미지, 사랑에 빠진 자의 ‘눈’
진정한 아마추어리즘, 굴드의 새로운 연구 공식

keyword 1 팡글로스 패러다임: 자연선택에 대한 이상주의
자연선택은 생명을 완전하게 하는가?
진화에서 불완전함이 생기는 이유를 찾아라
완전함에 대한 미련
팡글로스주의, 완전한 진화에 대한 이상
더 읽기_진화와 자연선택 : 새로운 종의 탄생과 그 메커니즘

keyword 2 역사적 제약: 장애가 아닌 생명의 도약대
제약 없음의 허구성, 조건은 장애가 아니다
판다의 엄지─제약에 제약되지 않는 생명
자연은 뛰어난 땜장이, 임시방편의 미학
더 읽기_오리너구리의 부리? 입?

keyword 3 중복성: 생명이 택한 창조성의 장
중복은 불필요한 잉여인가?
중복성 없이는 변화도 없다
부레의 진화
쓰레기가 아닌 중복 유전자
중복성, 생명이 택한 창조성의 장
더 읽기_미끼물고기를 진화시킨 조개

keyword 4 굴절적응: 불완전성을 향한 진화
굴절적응, 임시방편의 땜질로 가득 찬 진화
생명은 불완전함을 원한다
더 읽기_스티븐 제이 굴드의 ‘생물’학?: 이단과 잉여를 옹호하다

keyword 5 단속평형: 자연은 도약한다
다윈의 신념, 자연은 도약하지 않는다!
화석 기록이 보여 주는 것은?
다윈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라이엘의 균일론, 점진론을 세우다
보이는 게 전부다
단속평형, 도약적 종 분화의 메커니즘 : 변화는 단속적이다
점진주의와 다른 길을 가다???불연속성, 새로움의 원천
더 읽기_변화는? 단속적으로!

keyword 6 발생학: 발생메커니즘의 변화, 불연속을 만들다
유전자 발현의 변화, 불연속을 만들다
점진주의도 창조론도 아닌 제3의 길

keyword 7 대폭발과 대멸종: 새로움을 만드는 불연속성
갑자기 복잡한 생물이 생겨났다?
캄브리아기 대폭발과 새로운 실험
대멸종, 역사의 파열
대멸종, 새로움을 여는 창조의 씨앗

keyword 8 불연속성: 불연속성이 만든 생명사의 패턴
‘초기의 실험, 그리고 이후 표준화’ 모델
불연속의 역사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
더 읽기_스티븐 제이 굴드의 글쓰기?: 대중 에세이, 공동의 배움터

keyword 9 구조적 제약: 진화의 또 다른 원동력으로서의 생명
자연선택, 진화를 추동하는 가장 강력한 힘?
적응주의, 생물을 필연적 법칙 속에 가두다
진화론의 경직화, 위기를 부르다
능동적인 힘으로서의 신체적 제약
한계와 기회는 쌍둥이 : 개체발생과정과 상대성장
통합된 전체, 생명이 지닌 내재적 힘
더 읽기_산마르코 성당의 스팬드럴과 팡글로스 패러다임

keyword 10 우연: 힘들의 충돌이 낳은 예측불가능성
골턴의 다면체, 자연선택과 신체적 제약의 상호작용
힘들의 충돌, 예측불가능한 우연을 낳다
더 읽기_골턴의 다면체와 단속평형설

keyword 11 역사적 과학: 우연성의 과학
생명의 역사를 우연으로 설명한다고?
청력 진화의 오디세이아
우연성의 과학, 역사적 과학

에필로그 우연한 세계: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옳다
우연한 세계, 모든 필연은 우연이다
It’s a wonderful life
모든 존재는 옳다

책 속으로

우리가 진화를 완전한 생명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바라본다면, 이에 대해 현대 생물학은 우리의 시각이 잘못되었다며 이를 바로잡아 주려고 할 것이다. 현대 생물학은 우리에게 ‘진화는 불완전하며, 완전한 진화란 불가능하다’고 말할 것이다. ‘좋은’ 것은 남고, ‘나쁜’ 것은 제거되는 자연선택의 과정이 원칙적으로 적용된다면, 진화를 통해 생명은 점점 완벽해져야 할 것 같다. 그런데 현대 생물학은 왜 진화는 불완전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불완전한 진화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 내고 있을까?
현대 생물학도 처음에는 불완전한 진화에 대해서 의... 더보기

출판사 서평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 옳다』 지은이 인터뷰

1. 선생님께서는 왜 수많은 생물학자들 중 ‘스티븐 제이 굴드’의 생명론을 소개하고 싶으셨던 건가요?
스티븐 제이 굴드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과학자이자 작가입니다. 그의 생명론을 소개하고 싶었던 첫 번째 이유는 아마 이 때문일 겁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면 그의 사소한 모든 것을 좋아하게 되는데요.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그의 열정, 재치있는 유머와 위트, 그의 진정성과 진솔함, 본질을 파고드는 날카롭게 파고드는 급진성, 학문적 깊이에서 나오는 간결함과 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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