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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이해조의 <자유종> 이광수의 <재생> 나도향의 <환희>

문성환 (엮음) , 이해조, 이광수, 나도향 지음 | 북드라망 | 2016년 06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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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6851319(1186851317)
쪽수 848쪽
크기 145 * 210 * 40 mm /96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지금 우리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삶의 패턴이 만들어진 기원의 장―근대계몽기로 돌아가 우리의 신체와 무의식에 새겨진 ‘근대성’의 계보학적 연원을 탐사하는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의 근대성 담론을 이해하고 풍성히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기획 아래 펴낸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엮은이 문성환이 한국 근대기의 소설들 가운데 각각 계몽, 연애, 위생의 키워드에 맞는 소설들을 선별하고 해제를 달았다.

‘계몽의 시대’를 읽는 소설에는 토론의 형식을 빌려 1900년대 초, 조선에 당면한 과제들을 공론화하고 있는 이해조의 《자유종》을, ‘연애의 시대’를 읽는 소설에는 3·1운동 이후 애국적 열정이 어떻게 연애 열기로 작동·변주되어 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이광수의 《재생》을, ‘위생의 시대’를 읽는 소설에는 순결에 대한 강박이 죄의식으로, 이어 병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나도향의 《환희》를 선정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이해조

저자 이해조는 경기 포천 출생. 호는 열재(悅齋). 언론인 겸 신소설 대표 작가. 1906년, 잡 지 『소년한반도』에 소설 『잠상대』를 연재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근대계몽기에 애국계몽활동에 관여했으나, 한일병합 후에는 『매일신보』와 관계하면서 3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해조는 작품 속에 정치적 개혁의식과 신교육 등 근대적 계몽의식을 담았다. 주요 작품으로 『자유종』, 『화의혈』, 『구마검』 등이 있으며, 번안소설로 『철세계』, 『화성돈전』 등이 있고, 판소리계소설을 개작한 『옥중화』, 『연의각』, 『강상련』 등이 있다.

저자 : 이광수

저자 이광수는 평북 정주 출생. 호는 춘원(春園). 와세다대학 철학과에 재학 중이던 1917 년,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한국 최초의 근대소설 『무정』을 연재했 다. 근대적인 문제의식 아래 인물의 심리와 소설 구조의 개연성을 발전 시켰으며, 주요 작품으로 『개척자』, 『흙』, 『사랑』, 『단종애사』, 『재생』, 『원 효대사』 등이 있다. 1919년 도쿄에서 『2·8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상해 임시정부에서 기관지 『독립신문』 주필을 지내는 등 민족주의 계몽운동 가로 활약했고, 이후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에서 언론인 겸 소설가로 활동했다.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투옥 및 재판을 거치면서 친일로 돌아섰다(‘가야마 미쓰로’로 창씨개명). 친일 어용단체인 조선문인협회 회 장을 역임하였고, 광복 후 반민법으로 구속되어 잠시 투옥 생활을 했으 며, 6·25 전쟁 때 납북·사망하였다.

저자 : 나도향

저자 나도향은 서울 출생. 본명은 나경손(羅慶孫). 호는 도향(稻香). 1919년 와세다대학 영문과 진학을 위해 도일했으나 경제적 문제로 귀국했다. 『백조』의 동인 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나도향의 작품은 초기에는 주관적이고 낭만주의 적 경향을 주로 보였으나, 점차 이를 극복하고 사실주의로 변모하는 모 습을 보여 준다. 1920년대 한국 단편소설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나도향의 주요 작품으로는 단편 『벙어리 삼룡』, 『물레방아』, 『뽕』 등과 장편 『환희』가 있다. 1926년 재차 도일했다가 귀국 후 사망하였다.

역자 : 문성환

역자 문성환은 김천 출생. 『최남선의 글쓰기와 근대 기획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 았다. 대중지성 및 호모 쿵푸스들의 공동체 〈남산강학원〉 대표회원으로, ‘문리스’라 불린다. 20대 말년부터 4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20여 년째 책과 공동체에서 K, Y 등 일생의 스승들을 만나 ‘공부=공동체’를 순환시 키는 삶의 기예를 탐색하고 있다.
공저로 『‘소년’과 ‘청춘’의 창』, 『고전톡톡』, 『인물톡톡』, 단독 저서로 『최남선의 에크리튀르와 근대, 언어, 민족』, 『전습록, 앎은 삶이다』 등이 있 으며, 번역·낭송집으로 『낭송 전습록』, 『낭송 선어록』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이 책은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계몽의 시대』, 『연애의 시대』, 『위생의 시대』)에 대한 소설작품집 사용설명서의 용도로 구상되었다. 주지하다시피 한국 근대계몽기는 한국의 근대성이 현재적으로 작동하게 되는 기원의 시공간이다. 계몽과 연애와 위생은 근대계몽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대의 지식(담론) 및 사회(제도)에 관한 계보학적 탐사의 결과였다. 하지만 기원이란 곧 은폐되고 억압된다. 요컨대 근대계몽기라는, 지금 현재 우리에게 자명했던 것들이 민낯으로 등장하는 시공간에서 낯설어지는 것이다.
나는 문학의 최고 목표가 ‘떠나는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떠난다는 것은 세계를 발견하는 것이고, 그것으로 이미 다른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좋은 문학 작품 속의 매력있는 주인공들은 언제나 당당히 자기 삶의 외부와 접속하고 그 스스로 새로운 삶의 창안자로 우뚝 서는 인물들이었다. 모험소설을 쓰자는 말이 아니다. 주인공들이 길을 떠나는 만큼 문학은 그 스스로 자신의 지반을 떠날 수 있어야 한다. 하룻밤 하룻밤의 이야기로 천 하고도 하룻밤의 생을 만들어 간 페르시아의 왕비처럼.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게. 문학은 머물지 않음으로써 떠나고, 떠남으로써 타자와 만나고 새로운 삶을 창조한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다른 삶을 창안하지 못하는 한, 한국 근대문학의 원점으로서 계몽·연애·위생 담론은 다시 되돌아온다.
- ㅜ엮은이 해제 중에서

목차

엮은이 해제_ 한국근대문학과 계몽·연애·위생 담론의 영원회귀

계몽의 시대를 읽는 소설, 이해조의 〈자유종〉

연애의 시대를 읽는 소설, 이광수의 〈재생〉

위생의 시대를 읽는 소설, 나도향의 〈환희〉

책 속으로

“우리 대한의 정계가 부패함도 학문 없는 연고요, 민족의 부패함도 학문 없는 연고요, 우리 여자도 학문 없는 연고로 기천 년 금수 대우를 받았으니 우리나라에도 제일 급한 것이 학문이요, 우리 여자사회도 제일 급한 것이 학문인즉 학문 말씀을 먼저 하겠소. 우리 2천만 민족 중에 1천만 남자들은 응당 고명한 학교를 졸업하여 정치·법률·군제·농·상·공 등 만 가지 사업이 족하겠지만, 우리 1천만 여자들은 학문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고 유의유식으로 남자만 의뢰하여 먹고 입으려 하니 국세가 어찌 빈약지 아니하겠소?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어야... 더보기

출판사 서평

한국 근대성의 기원을 탐사하는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계몽의 시대』, 『연애의 시대』, 『위생의 시대』)과 함께 읽는 근대성 소설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은 지금 우리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삶의 패턴이 만들어진 기원의 장―근대계몽기로 돌아가 우리의 신체와 무의식에 새겨진 ‘근대성’의 계보학적 연원을 탐사하는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계몽의 시대』, 『연애의 시대』, 『위생의 시대』)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의 근대성’ 담론을 이해하고 풍성히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기획 아래, 엮은이가 한국 근대기의 소설들 가운데 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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