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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박성만
저자 박상만은 단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깊이 이해하고 어루만지는 것이 세상을 비추는 희망이 되리라 믿는 심리 치료 전문가. 정신분석학과 신학을 전공하여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협성대학교 초빙교수로 상담심리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 성장을 위한 현대정신분석학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당신의 무의식에는 빛이 있습니다”라는 표어를 가지고 가나심리치료연구소를 창설했으며,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이 아픈 이들을 치유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밖에도 경기상담협동조합 이사장, 한국기독교심리상담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과 〈기분 좋은 날〉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심리 치료의 대중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수다 떠는 남자》, 《엄마라는 아이》, 《관계는 마음이다》, 《중년은 아프다》, 《아픔 후의 심리학》 등이 있다.
www.gana6.com
목차
- 프롤로그 중년의 시간과 빨래의 심리학
천 개의 가면, 만 개의 감정
중년의 감정 씻기 1 역할 부조화 콤플렉스
왜 나는 가면을 쓰고 살았나
진짜 자신을 만나려면 가면부터 벗어던져라
신경증은 성장의 메신저
중년, 자아가 자기로 변해 가는 시기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산다는 것
중년의 감정 씻기 2 모범생 콤플렉스
‘군수의 딸’이라는 가면
페르소나는 세상과 타협한 나의 모습
모범생과 ‘자유로운 영혼’ 사이에서
여러 가지 ‘나’의 모습을 유연하게 드러내라
페르소나를 벗어 버리면 삶이 홀가분해진다
상황에 가장 알맞은 역할을 해내라
혼자 잘해 주고 상처 받지 마라
중년의 감정 씻기 3 모성 콤플렉스
남 챙기느라 늘 바쁜 여자
타인을 통제하려 하면 내가 상처를 받는다
자신에게 충실할 것인가, 남에게 충실할 것인가
자기에게 중요한 일만 골라서 하라
자기 돌봄과 타인에 대한 돌봄을 조화시켜라
위풍당당 커리어우먼의 속사정
중년의 감정 씻기 4 부성 콤플렉스
당당히 성공한 여성
질주를 멈춰 세운 무의식의 경고
마음속에 숨어 있는 어린 아이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아마존 여인
무의식이 보내는 신호
자신의 마음속 들여다보기
단단한 외모 속에 연약한 소녀가 있었다
남성적인 특성을 장점으로 승화하라
곰 같은 여자가 여우 같은 여자를 만났을 때
중년의 감정 씻기 5 여우 콤플렉스
장군감으로 태어난 딸
여우를 거부하고 곰이 된 여자
내가 싫어하는 모습이 곧 내 모습이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순간
그림자는 삶의 에너지
당신의 그림자도 인격의 부분으로 인정하라
행복은 미모 순이 아니잖아요
중년의 감정 씻기 6 외모 콤플렉스
못난이도 나만의 매력이다
미모는 외모에 대한 태도다
외모로 모든 것을 채울 수는 없다
외모가 아니라 내면에서 존재감을 찾아라
내가 제일 예뻤을 때
중년의 감정 씻기 7 나르키소스 콤플렉스
세상 사람들이여, 나를 찬양하라
남들의 찬사 뒤에 따라오는 허전함
나르시시즘과 공주병
자기애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어린 시절의 상처를 들여다보라
콤플렉스도 한때는 생존 전략이었다
못난이를 위한 환영 파티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존재도 소중하다
괜찮아요, 당신 탓이 아니에요
중년의 감정 씻기 8 자기 학대 콤플렉스
괴로워야 안정이 되는 모순된 감정
자신을 학대하는 여자
남편 잘못도 내 잘못이다
피학대증 여성의 막연한 기대
죄책감으로 가득 찬 소녀를 만나다
과거의 기억에서 나쁜 감정부터 빼내자
내게서 낯선 남자의 향기가 느껴진다면
중년의 감정 씻기 9 아니무스 콤플렉스
아니무스, 여성 안에 있는 남성성
넘치는 여성성의 반란
꿈속에 나타나는 낯선 남자
아니무스는 인생의 후반을 안내한다
내적 모순을 통한 초월
무의식 속으로 떠나는 여행
자신의 아니무스와 사랑에 빠지다
아니무스를 이해해야 진짜 사랑이 시작된다
여성스러움과 남자다움의 조화가 필요하다
평범한 당신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중년의 감정 씻기 10 마리아 콤플렉스
생활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 찾아온 우울증
신앙생활과 으뜸 콤플렉스가 만났을 때
마음이 한쪽으로만 돌진할 때 위험해진다
몸의 증상은 내면이 보내는 신호다
성숙한 사람일수록 평범하다
마음이 진짜 원하는 것을 알아내자
당신의 일부인 그림자를 사랑하라
에필로그 못난 나를 인정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
책 속으로
생의 후반기에 들어서자, 두 분의 그런 삶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가족과 직장 동료들로부터 받는 이전과는 다른 시선, 또 내가 정말 잘 살아온 것인지에 대한 자기성찰은 가던 길을 멈추게 했다. 그녀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울음 섞인 목소리는 똑같았다. “나,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건가? 이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묵은 감정을 한 번쯤은 누구에게 속 시원하게 말하고 싶다.” ---6쪽
혜주의 아버지는 지방 군청의 고위직 공무원이었고, 그녀는 서울의 명문대학을 졸업했다. 몇 년 직장 생활을 하다가, 행정고시를 패스한 지금의 남편을 아버지의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어디를 가도 쉽게 섞이지 못하는 모습은 수업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섞이지 못하는 태도에는 자유롭게 섞이고 싶은 욕망이 있다.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고, 푼수처럼 행동하고도 싶다. 그럴 때마다 혜주의 무의식은 경고한다. ‘품위를 지켜야지. 아버지 신분을 생각해.’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 사람들과 거리를 둔다. 거리가 먼 만큼 외롭고 쓸쓸하다. 그 외롭고 쓸쓸함을 합리화한다. ---34쪽
융 학파 여성분석가인 레오나르드Linda Schierse Leonard는 저서 《상처입은 여성The Wounded Woman》에서 여성의 부성 콤플렉스를 ‘영원한 소녀puella aeterna’와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아마존 여인armored Amazon’으로 분류했다. 영원한 소녀는 다시 ‘사랑스런 인형’, ‘깨어지기 쉬운 연약한 소녀’, ‘여자 돈주앙Donna Juana(높이 나는 자)’, ‘부적응자’로 하위 분류했다. 갑옷과 투구를 입은 아마존 여인도 ‘슈퍼스타’, ‘의무에 충실한 딸’, ‘순교자(희생자)’, ‘여전사’로 하위 분류했다. 위 분류에 의하면 지승의 부성 콤플렉스는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아마존 여인’에 해당한다. 갑옷과 투구 밑에는 여성성과 모성성이 억압되어 있고, 아버지의 원리에 따라 세상을 살아간다. ---88쪽
춘향은 애교보다는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남성성이 강하다. 반면 춘향의 하인인 향단은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애교가 있다. 춘향과 이몽룡의 연애는 향단과 이몽룡의 머슴인 방자의 연애로 진도가 나갔다.
억압된 문화에서는 격식을 차린 춘향이가 추앙되나, 억압이 풀리면 향단의 애교가 더 인기 있다. 양반들이 정실은 체면치레로 옆에 두고 기생들하고 즐겨 노는 이유다. 연산군이 가난하고 시집도 여러 번 갔고 자식까지 있던 기생 장녹수를 후궁으로 맞은 것은 그녀의 여우 같은 애교 때문이다. ---115쪽
연숙은 남편이 도박 중독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된 20년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을 지속해 온 이유는 종교적 신념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나를 시험하는 거다. 이 시험을 잘 이겨 내면, 남편은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올 거다.’ 그래서 남편에게 잔소리를 안 했고, 남편은 아예 편하게 도박을 즐겼다.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연숙은 속으로 다짐했다. ‘중독은 치료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힘든 정신병의 일종이다. 남편은 스스로 그 병에서 탈출하지 못할 것이다. 그 불가능한 일을 기대하느니, 차라리 내가 완벽하게 잘하는 아내가 되는 거다. 그러면 하나님이 남편을 도박에서 벗어나게 해 주실 거다.’ ---180쪽
어느 날, 마트에서 고기를 살 때였다. 20대 총각이 고기를 썰고 있는데, 늘 하던 달달하고 나긋나긋한 어투로 말했다. “아저씨, 살코기 많이 붙은 삼겹살로 두 근만 주세요.”
그런데 옆에 있던 대학에 갓 입학한 아들이 인상 쓰며 야단치듯 말했다.
“엄마, 왜 예쁜 척해?”
“예쁜 척이라니?”
“엄마는 몰라? 아들 같은 사람에게 말투가 그게 뭐야?”
수희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러고 보니 고기를 써는 총각은 아들보다 몇 살 위로 보였다. 수희의 목소리는 원래 이렇게 달달하고 나긋나긋하다. 지금까지는 그게 매력으로 알고 살았다. 약한 척, 남성들의 관심을 받아 내기도 좋다. 갑자기 내면의 또 다른 수희가 말했다.
‘수희, 너 몇 살이야?’
수희는 얼굴이 빨개졌다. 오랫동안 자기에게 익숙한 목소리였지만, 마치 연애하는 목소리로 어린 총각에게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자신의 넘치는 여성성에 처음으로 느끼는 부끄러움이었다. 수희는 서둘러 장보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198쪽
생의 변환기에 찾아오는 우울증은 천사다. 천사가 사람들에게 낯선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약을 먹어 내어 쫓으려 하고, 집중할 외적인 것을 찾아 외면해 버리려 한다. 천사는 아픔의 옷을 입고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왜 하필이면 아픔의 옷인가? 사람들은 아프지 않으면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가야할 새로운 길을 안내하기 위해 천사가 방문한 것이다. 내가 천사를 외면하면, 천사도 나를 외면한다. ---235쪽
출판사 서평
여자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10가지 콤플렉스 이야기
칼 융의 분석심리학으로 들춰 본 여자의 일생, 여자의 마음
‘감정 덩어리’ 콤플렉스를 인식하고 표현하고 활용하라!
상담실과 심리 치유 세미나에서 만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중년의 시간에 들어선 여성이 마주해야 할 10가지 콤플렉스들에 대해 들려주는 책. 오래 묵은 감정의 얼룩을 씻어 내고 내면의 성장을 이끄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 깨끗이 빨아 널어 나풀거리는 빨래들처럼
질투, 두려움, 슬픔, 외로움, 죄책감…
내 삶을 괴롭히는 이 감정들의 묵은 때도
깨끗이 씻어 낼 수는 없을까?
더 늦기 전에 ‘빨래의 심리학’으로 내 삶을 리모델링하라!
《수다 떠는 남자》 《엄마라는 아이》 《관계는 마음이다》 등의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가나심리치료연구소 박성만 소장이 이번에는 중년 여성의 감정 치유를 위한 《빨래를 해야겠어요》로 찾아왔다.
심리 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상담실과 심리 치료 세미나에서 만난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중년에 접어든 그녀들이 저마다 지니고 있던 콤플렉스를 소개하며, 칼 융의 분석심리학 개념을 통해 그녀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들려준다. 예를 들어, 엄마와 아내라는 페르소나에 갇혀 살다가 자신의 삶에 대한 허탈함을 느끼게 된 혜주 이야기를 통해 페르소나 개념을 소개하고 모성 콤플렉스를 들여다본다. 또 군인 아버지 밑에서 씩씩하게 자란 지승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부성 콤플렉스와 여우 콤플렉스의 원인과 영향, 그 해결 방안을 알아본다.
그녀들의 사연은 한 사람의 삶 속에 얼마나 많은 감정과 경험이 쌓여 있는지 잘 보여 준다. 책을 읽어 가는 동안 페르소나, 무의식, 콤플렉스 등 융의 분석심리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면서 중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잘 살아온 것 같은데 왜 마음이 허전할까?’
중년, 진짜 나를 찾아가야 할 시기
‘내가 살아온 삶은 왜 만족스럽지 않을까?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사춘기 젊은이의 고민이 이러할까? 무한한 가능성을 앞에 둔 젊은이뿐만 아니라, 인생의 중간쯤을 통과하는 사람들이 더욱 절실하게 던져 볼 질문이다. 열심히 살아왔고 현실의 여러 조건을 안정적으로 이루었지만 마음속은 공허하다. 무기력해지고 우울증에 시달린다. 중년을 ‘사추기’라 할 정도로 그들의 고민은 근본적이고 절박하다. 이전의 삶을 돌아보고 생의 후반을 준비해야 한다. 인생에서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생의 후반기에 들어 외적인 삶에서 내적인 삶으로 삶의 가치가 이동하면서, 사람들은 감정의 혼란을 겪는다. 이 시기를 ‘중년의 위기’라고 한다. 인생의 전반부를 치열하게 살아온 이들이 후반기에 정신적인 위기를 겪는 이유는 소중히 챙기고 섬세하게 보듬었어야 할 감정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혜주, 지승, 진명, 순덕, 다운, 애향, 연숙, 수희, 신애 등 9명의 중년 여성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들은 자신도 모르게 역할 부조화, 모범생, 모성, 부성, 여우, 외모, 나르키소소, 자기 학대, 아니무스, 마리아 등 다양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들은 감정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애를 썼다. 또 무의식으로 여행을 떠나 페르소나(가면)를 벗고 결국 진짜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 책은 감정의 덩어리를 털어내고 위기를 극복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담았다.
마음에 묻은 얼룩과 먼지를 씻어 내는
‘빨래의 심리학’이 필요하다
우리는 흔히 콤플렉스를 욕구 불만, 강박관념, 열등감 등 부정적인 개념으로 알고 있지만, 칼 융의 분석심리학에서는 콤플렉스를 ‘감정의 덩어리’로 본다.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묵은 감정의 덩어리인 콤플렉스를 잘 다루지 못하는 데 있다. 이 콤플렉스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고집쟁이 노인이 되어 우울한 노년을 보낼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의 전반기 동안 소홀히 했던 오래된 감정들을 만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때 사람들은 매우 고통스러우면서도 황홀한 감정의 정화를 경험한다. 이 과정은 얼룩이 묻은 옷을 세탁하여 깨끗한 옷으로 만드는 손빨래와 같다. 저자는 중년의 삶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묵은 감정의 때를 씻어 내는 ‘빨래 심리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때그때 느껴지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반응하고 그에 맞추어 내면을 변화시켜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의 흔적이 무의식에 자리를 잡기 전에, 마음의 빨래를 통하여 내면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감정의 덩어리를 에너지로 삼으면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지만, 잘 관리하지 못하면 고통과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얼룩과 먼지는 제때 빨지 않으면 냄새가 난다. 저자는 너무 늦기 전에 마음에 묻은 때를 씻어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정의 덩어리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콤플렉스 하면 열등감이나 부정적 감정을 떠올리는데, 우월감이나 좋은 감정도 억압하여 사용하지 못하면 콤플렉스가 된다. 가령 사춘기 때 이제 막 교사로 발령받은 총각 선생님을 짝사랑한 여고생이 있다고 하자. 그 총각 선생님은 첫날 노란 넥타이를 매고 왔다. 이후 그녀는 노란 넥타이만 보면 자기도 모르게 여고생 때의 그 순수한 감정이 되살아난다. 노란 넥타이 콤플렉스가 생겨나는 것이다. 물론 그 감정이 총각 선생님을 사랑한 감정에서 나왔다는 것을 모른다.
만일 그녀가 사랑의 묵은 감정의 때를 빨아 낸다면, 노란 넥타이 콤플렉스는 그녀의 삶을 즐거운 로맨스로 만들어 가는 장점이 될 것이다. 반면 그 사랑의 묵은 감정이 그대로 있다면, 그녀는 자신도 알 수 없는 비생산적인 감정에 휩싸일 것이다.
융은 콤플렉스를 좋거나 나쁘다고 할 수 없고, 그 자체로 정신현상이라고 하였다. 융은 초기에는 자신의 심리학을 ‘콤플렉스 심리학’이라 불렀을 정도로, 콤플렉스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한 개념이다.
풍요로운 중년의 시간을 위한
그녀들의 이야기
남자처럼 당당한 모습 뒤에 부성 콤플렉스와 여우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던 성공한 커리어우먼 지승, ‘못난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다가 외모 콤플렉스로 자존감이 낮아져 힘들어한 진명, 사람들의 관심을 갈구하는 나르키소스 콤플렉스를 가졌던 애향 등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콤플렉스로 힘든 중년을 보내는 여성들이 나온다. 저자는 그녀들이 어떻게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었는지, 그것이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섬세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 책에는 자기와 타인, 세상을 보는 관점을 변화시키며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묵은 감정을 씻어 내고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싶은 사람들, 인생의 후반을 풍요롭고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녀들의 이야기는 위로와 격려를 담은 자극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665527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4월 03일 |
쪽수 | 264쪽 |
크기 |
154 * 226
* 22
mm
/ 467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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