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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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이광복은 충남 부여 출생. 73년 문화공보부 문예작품 현상모집 장막희곡 입선. 74년 『신동아』 논픽션 현상모집 당선. 76년 『현대문학』소설 초회추천. 77년 『현대문학』 소설 완료추천. 79년 『월간독서』 장편소설 현상모집 당선
*창작집 『화려한 밀실』 『사육제』 『겨울여행』 『먼 길』 『동행』 간행
*장편소설 『풍랑의 도시』 『목신의 마을』 『폭설』 『술래잡기』 『겨울무지개』 『바람잡기』 『열망』 『송주임』 『이혼시대(전3권)』 『삼국지(전8권)』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 『사랑과 운명』 『불멸의 혼』 『계백』 『구름잡기』 『안개의 계절』 『황금의 후예』 간행
*정인호 애국지사 전기 『끝나지 않은 항일투쟁』 간행, 콩트집 『풍선 속의 여자』『슈퍼맨』 간행, 동화 『에밀레종』 간행, 항해일지 『태평양을 마당처럼』 간행.
*교양서적 『세계는 없다』 『금강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천수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간행
*영화대본 『시련과 영광』(국립영상제작소) 『아, 대한민국』(국립영상제작소) 『꼬레야 꼬레야니』(K-TV) 『시베리아 횡단철도』(K-TV) 외 다수
대통령표창(1987). 제7회 동포문학상. 제2회 시와시론문학상. 제20회 한국소설문학상. 제14회 조연현문학상. 대통령표창(1995). 제1회 문학저널창작문학상. 제19회 한국예총예술문화상 공로상(문인부문). 노동부장관 표창. 제28회 PEN문학상. 제14회 들소리문학상 대상. 부여 100년을 빛낸 인물(문화예술부문). 제30회 한국예총예술문화상대상(문인부문). 제3회 익재문학상 수상.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 나누리장학재단 이사. 한국문학진흥 및 국립한국문학관건립공동준비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명예해군.
작가의 말
저 70년대 이후 작금에 이르기까지 원로문인 인터뷰 기사 몇 편을 찾아낸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 아니, 그것은 큰 행운이었다. 이 글들을 다시금 자세히 읽어보는 동안 나도 모르게 아, 하고 짤막한 감탄사가 목구멍을 넘어왔다. 어느덧 유명을 달리하신 어른들이 많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생사를 떠나 그분들께서 들려주신 격조 높은 말씀 중에는 반드시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새겨야 할 잠언과 더불어 아직까지 문단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진실이 적지 않은 데다 더러는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도 깃들어 있기 때문이었다.
혼자만 알고 그냥 묻어두기에는 아까웠다. 차제에 책을 묶기로 했다. 오래 골몰했지만, 열네 분의 인터뷰 기사를 한몫에 함축적으로 드러낼 만한 제목이 영 마땅치 않아 생각다 못해 그냥 포괄적인 공통분모를 표제로 삼았다. 문학은 언제 어디서나 소중한 예술이고, 그렇다면 어느 누구라도 문학을 통해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필자에게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문인이 문인을 존경하지 않으면 문인은 다른 계통의 종사자들로부터 존경 받을 수가 없다. 따라서 필자는 문단에 나온 이래 항상 문인들, 특히 원로와 선배 문인들을 한없이 존경했고, 후배와 신인들을 내 형제자매처럼 아낌없이 사랑했다. 나 자신 또한 수천수만의 문인들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가르침을 받아왔다.
따라서 지금까지 만난 그토록 하 많은 문인들 중에는 눈이 아리도록 그리운 분과 지금이라도 당장 찾아뵙고 싶은 분들이 넘쳐난다. 일찍이 그분들에 관해 쓴 원고가 수백 꼭지에 이르고, 앞으로 훨씬 더 많은 분들에 대한 글을 쓰게 되리라 믿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단 스크랩 뭉치에서 운 좋게 찾아낸 글들만 묶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 수록한, 일찍이 필자가 찾아뵈었던 대가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이며, 거인들을 직접 뵙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그 어른들의 귀한 말씀을 사랑과 멋과 행복의 메시지로 전한다.
목차
- 책머리에
사랑과 멋과 행복의 메시지
인생은 허무하고 작품만 남아
-소설가 박화성(朴花城, 1903~1988)
붓대 하나에 인생을 걸고
-소설가 안수길(安壽吉, 1911~1977)
진정한 멋과 유연한 삶과 신선神仙의 세계
-시인 서정주(徐廷柱, 1915~2000)
소설 같은 인생, 인생 같은 소설
-소설가 최정희(崔貞熙, 1906~1990)
인생은 사랑하는 자와 평화자의 것
-소설가 임옥인(林玉仁, 1915~1995)
문학은 인간을 위해 반짝이는 진리의 별
-소설가 김 송(金松, 1909~1988)
나의 보람을 독자의 보람으로
-소설가 오영수(吳永壽, 1909~1979)
가난과 눈물과 짝사랑과 울음이 타는 삶
-시인 박재삼(朴在森, 1933~1997)
직감과 집념, 그리고 공심산방空心山房
-시인 김시철(金時哲, 1930~ )
고난은 나의 구원, 미운 오리새끼의 인생고백
-소설가 정연희(鄭然喜, 1936~ )
문학과 인생을 달관達觀한 주선酒仙의 표상表象
-문학평론가 신동한(申東漢, 1928~2011)
섬세한 언어, 그 압축과 절제의 미학
-시인 허영자(許英子, 1938~ )
사랑과 결혼과 멋과 행복의 파노라마
-소설가 이병주(李炳注, 1921~1992)
현대사의 질곡 위에 세운 찬란한 기념비
-시인 문효치(文孝治, 1943~ )
소설가 이광복李光馥 연보
출판사 서평
열네 분 가운데 지금은 유명한 달리한 분들이 더 많지만 생사를 떠나 그분들이 들려준 문학과 인생에 관한 격조 높은 말씀과 반드시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잠언이 진주처럼 빛나고 있다. 그분들이 문인으로 살아가는 긴장감과 생활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현실감 있게 피부에 와 닿아 읽는 내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미처 문단에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 구석구석에 숨어있어 문학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시, 공간이 많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발견하는 독자들의 재미도 크다.
책을 읽다보면 눈이 아리도록 그리운 분, 지금이라도 당장 찾아뵙고 싶은 시인, 소설가, 평론가 문인들의 얼굴들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문단의 사표가 되는 분들이 들려주는 귀한 말씀이 사랑과 멋과 행복으로 전해져 오랫동안 메아리로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또한 문인이 문인을 존경하지 않으면 문인들이 다른 계통의 종사자들로부터 존경받을 없다는 저자의 확고한 신념이 원로 선배 문인들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사랑으로 나타나고 있어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온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644331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7월 21일 |
쪽수 | 290쪽 |
크기 |
154 * 225
* 17
mm
/ 44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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