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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올 사랑 디스토피아 시대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0년 12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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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6602577(1186602570)
쪽수 296쪽
크기 133 * 204 * 26 mm /341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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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코로나와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지켜줄 수 있을까?
디스토피아 시대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
2020년은 인류사에 전례 없는 혼란으로 기억될 것이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3개월 남짓 되는 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국경은 폐쇄되고, 우리는 모두 각자의 집에 갇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코로나로 백오십만 명 넘는 사람이 죽었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죽음 직전의 위기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여름에는 지구가 들끓었다. 57일간의 유례없는 긴 장마,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폭염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이 죽음에 이르렀다. 우리 시대는 전에 없는 ‘변화’를 앞두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와 기후위기로 들끓던 여름, 저자에게는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우리는 처음 겪는 일이지만 수세기 전의 누군가는 겪지 않았을까? 그는 흑사병과 피렌체의 빼어난 인문학자 보카치오를 떠올렸다. 보카치오는 흑사병이 창궐하던 피렌체에서 부모와 친구들을 잃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런 보카치오가 구상한 책이 『데카메론』이다. 흑사병 시대의 어둠을 보카치오는 어떻게 걷어냈을까?

저자는 『데카메론』의 형식을 빌려 열 가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구 온난화 시대의 대하소설”인 마거릿 애트우드의 미친 아담 3부작, 살쾡이의 잊을 수 없는 운명을 그려낸 루이스 세풀베다의 『연애 소설 읽는 노인』, 잔인한 공장식 축산과 유전자 조작 식물에 관해 폭로한 미셸 우엘벡의 『세로토닌』, 고독한 노동 한가운데에서 잠시나마 함께 있는 일의 온기를 느낄 있는 순수한 시간에 관한 존 버저의 이야기, 히틀러의 부대로부터 식물 종자를 지킨 바빌로프와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는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동물과 인간이 어떻게 잘못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나아가 우리에게 지금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알아차리게’ 해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피디인 저자는 코로나 초기부터 코로나의 본질적 원인에 대한 취재를 깊이 했다. 그러나 그는 이 책에서 취재를 통해 얻은 ‘사실’보다는 문학작품을 더 많이 인용한다. 왜냐하면 언제나 “문학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게’ 도와주기” 때문이고 “그 연쇄작용으로 우리는 삶도 더 잘 읽어내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상황을 잘 읽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순간을 살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의미는 얼마 뒤에야 따라온다.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목차

서문│‘계속 살아라’라는 말은 ‘매순간 있는 힘껏 사랑하라’라는 말과 같다

미래인지 감수성
_첫째 날, 좋아하는 이야기

무엇을 할 힘과 무엇을 하지 않을 힘
_둘째 날, 쓴맛을 본 뒤 결실을 맺는 이야기

그녀는 그녀 삶의 예언자가 되었다
_셋째 날, 오랫동안 열망하던 것을 손에 넣는 이야기

당신을 하나의 이야기로 파악해보라고 제안한다
_넷째 날, 불행한 결말로 끝나는 사랑 이야기

왜 상처의 말을 들어야 하나요?
_다섯째 날, 역경을 딛고 행복한 결론에 이르는 사랑 이야기

거울 깨기
_여섯째 날, 날카로운 통찰로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

다른 누구도 더는 건드리지 말라
_일곱째 날, 골려먹는 이야기

이봐, 주위를 좀 보라니까!
_여덟째 날, 농담이든 뭐든 재미난 이야기

사랑하는 ??과 함께 살기
_아홉째 날, 좋아하는 이야기

오늘의 가장 좋은 시도와 내일의 가장 좋은 시도 사이에서
_열째 날, 관대한 마음으로 모험을 행하는 자의 이야기

책 속으로

간호사를 인터뷰하는 도중 ‘장의 매뉴얼’이라는 것이 사건 초기 존재했음을 알게 되었다. ‘시신’과 관련된 ‘장의’ 문제는 간호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던 업무 중 하나였다. 인터뷰 두 달 뒤 나는 장의 매뉴얼을 구해 볼 수 있게 되었다. […] 이 매뉴얼을 읽던 날 락스 냄새가 하루 종일 나를 따라 다녔다. 시신과 락스는 슬픈 이야기다. 이럴 때 슬픔을 느끼는 것은 우리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다. 그러나 슬픔으로 무엇을 하는가는 ‘자연’과는 다른 이야기다. 우리가 어떤 사회에, 어떤 ‘문화’에 사느냐에 달린 이야기다. 슬픔과 죽음을 아무것도... 더보기

출판사 서평

“새로운 상황은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

백만 명이 넘게 사망한 이 디스토피아 시대에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코로나와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지켜줄 수 있을까?
디스토피아 시대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
아직은 없던 사랑, 앞으로 올 사랑의 모습들

● 202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답해야 한다
_코로나와 기후위기 이후 완전히 달라진 삶, 달라져야 할 삶 앞에서
2020년은 인류사에 전례 없는 혼란으로 기억될 것이다. 2019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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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에서 새벽의 합창을 들으려면 5월 말이나 6월 초가 가장 좋다.그러니 6월 하순은 늦은 시기였다. 그렇더라도 새벽 4시 즈음 숲에 8명이 모였다. 해 뜨는 시간은 5시 11분이니 아직 어둠이 밀려나지 않았다. 하늘에 별이 점점이 흩어져 있고 공기가 차다. 한밤에는 호랑지빠귀와 두견이 소리가 났고, 일어났을 때부터 소쩍새와 쏙독새 소리가 들렸다. 숲에 서니 어둠이 옅어지는 느낌이 든다. 쏙독새 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검은등뻐꾸기가 소리를 내고, 뻐꾸기와 지빠귀가 이어갔다. 호반새 소리를 듣고 나니 그때서야 텃새 직박구리... 더보기
  • 새롭게 읽어낸 책 su**ell | 2021-03-2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정혜윤 PD의 책을 읽을 때면 번번이 '어렵다'는 느낌이 들곤 한다. 인문학적 소양이 얕은 탓이라는 건 알지만 그럼에도 혹시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건 그 이유를 남들에게 드러냄으로써 내 얄팍한 지식이 탄로날까 봐 몹시 저어하는 까닭이다. 그런데도 나는 정혜윤 PD의 책이 새로 출간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읽는 것이다. 하나는 정혜윤 PD의 지적 소양이 깊은 것에 대한 부러움 때문이요, 다른 하나는 정혜윤 PD의 문체에 익숙해진 데서 오는 편안함 때문이다. 어쩌면 나는 후자의 이유 때문에 잘 이해도 하지 ... 더보기
  • 앞으로 올 사랑 ny**ro | 2021-02-1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암담하기만 하고 포스트 코로나는 더이상 이전의 세계와 같을 수 없다는 무기력 감에 빠져있을때 '사랑'에 대해 그리고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이 책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올 사랑'나오자 마자 사놓고는 이제야 다 읽는 그런 무게감있는 책입니다. 그만큼 좋기도 하고요. 정혜윤 pd의 기록들을 보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낍니다. 북토크 기대됩니다.   2020.59.01 이라니 모바일 리뉴얼에 비해 너무 뒤쳐지지 않나 싶네요 하하하   암담하기만 하고 포스트 코로나는 더이상 이전의 세계와 같을 수 없다는 무... 더보기
  • 앞으로 올 사랑 so**km | 2021-01-1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흑사병 시대의 보카치오처럼, 코로나, 기후위기 같은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사랑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라고 한다.   흑사병 시대의 최고 인기작 "데카메론"의 10가지 주제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책의 순서가 진행된다.   저자는 다양한 문학작품 속의 문장들을 인용하면서, 지금과 같은 디스토피아 시대에 유토피아적 열정으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다음은 책의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문장들이다.   "완전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데서... 더보기
  • 앞으로 올 사랑 | 정혜윤 py**92 | 2021-01-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앞으로 올 사랑》 정혜윤 바야흐로 코로나 시대. 코로나와 관련된 사회 용어가 끊임없이 쏟아지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그저 이 기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말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끔찍하리만큼 답답한 시기도 벌써 1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서서히 적응하면서도 이전의 세상을 그리워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후회하는 지금, 우리는 미래에 대한 적응은 전혀 생각지 않는다.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단언하는 전문가의 모습을 보면서도 미래에 대한 적응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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